산줄기(지맥)/한북정맥 8지맥

[스크랩] 화악지맥 3 (실운현→촉대봉→홍적고개) 08.09.15

약초2 2009. 2. 27. 14:13

790번째 산행이야기

화악지맥 세 번째

실운현→응봉→촉대봉→홍적고개


1.산행날짜: 2008년 9월 15일(월. 추석연휴)

2.산행날씨: 구름

3.참가인원: 3명(본인, 산삼님, 홍더덕님)

4.산행코스: 실운현→응봉→촉대봉→홍적고개


5.산행시간

-06:55 집 발

-07:37 강변역(동서울터미널) 착 /   -08:10 동서울터미널 발(춘천행)

-09:08 가평터미널 착 /   -09:10 발(택시 이용)

-09:43 화악터널 앞 착 /   -09:48 발(산행시작)

-09:56 화악터널 빠져나옴

-10:18 실운현 착 /   -10:32 발

-11:15 군부대 정문 직전 능선분기점(우측으로 내려감)

-11:38 안부(경고문)

-12:18 촉대봉(1167m) 착(점심식사) /   -13:00 발

-13:32 능선분기점(↑촛대봉 1.4km, ↙화악리 2.90km, ↘홍적고개 4.40km)

-13:40 발

-13:50~14:00 휴식

-14:22~14:32 휴식

-15:00 삼각점(춘천408, 2005복구)봉우리 착 /   -15:10 발

-15:20 홍적고개 착(산행종료: 5시간 32분 산행함)

-16:07 발(택시로 이동)

-16:32 가평터미널 착 /   -17:34 발(동서울터미널 행)

-18:54 동서울터미널 착

-19:35 귀가


■ 화악터널[가평 쪽]-(0:08)-화악터널[사창리 쪽]-(0:22)-실운현

◈ 실운현-(0:43)-군부대정문앞분기점-(1:03)-촉대봉-(0:32)-능선분기점-(1:12)-홍적고개

※ 휴식없이 4시간, 실제는 5시간 32분 걸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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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개념도

 

 

6.산행후기

추석연휴 기간에 화악지맥을 산행하기로 마음먹고 귀경길 차편과 화요일 출근해서 일할 생각 때문에 긴 산행을 먼저하고(13일. 홍적고개→몽가북계→주을길임도) 짧은 구간은 15일 날 하기로 마음먹었다.


결국 13일(토요일) 산행 때 3번씩이나 힘들고 어처구니없는 과외를 받고는 진이 빠져 있어 이날(15일)은 쉬고 싶었는데…. 산삼님의 전화소리에 다시 기운을 얻어 산행에 임하게 되었다.


아침8시에 동서울터미널에서 만나기로 하고 집에서 일찍이 06:55분에 나선다.

07:37분에 동서울터미널에 도착하여 잠시 기다리다가 주변을 살펴보니 산삼님과 홍더덕님이 보여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매표소에 가서 사창리행을 매표하려고 하니 9시 차라고 한다.

「허~걱!」

사창리행 차가 자주 있는 줄 알았는데….

아침 7시 30분 차, 다음에 9시 차란다. 지금 시간이 7시 55분인데….

빠르게 머리를 회전한다. 할 수 없이 사창리 쪽 말고 가평 쪽으로 진행하기로 마음을 먹고 가평 행을 매표한 후 일요일인데도 승객이 별로 없어 한가한 버스는 08:10분에 출발한다.


동서울터미널에서 약 1시간 정도 걸려(대성리, 청평에 정차) 09:08분에 가평터미널에 도착하자마자 택시로 이동하여 화악터널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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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악터널(가평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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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악터널 내부(아직 미개통 터널이다)

 

 

두 군데의 비포장도로 구간을 조심스럽게 넘어간 택시를 화악터널 앞에서 작별하고(요금 \28,000) 기념사진을 촬영한 후 아직 개통하지 않은 화악터널 내부를 통과하여(거리: 약600m 정도 되는 것 같음) 화천(사내면)쪽 방향으로 나왔다.

 

화천 쪽 화악터널 앞은 앞 전 산행 때와 마찬가지로 차단기와 커다란 돌로 진입을 통제하고 있는데 조심스럽게 운전하면 승용차 정도는 통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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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운현에서 응봉 쪽으로 향한다

 

 

화악터널을 빠져나와 실운현으로 올라가는 비포장도로 쪽으로 접어들어 곧바로 좌측의 샛길능선으로 가파르게 15분을 올라가 비포장도로에 합류하여 이후 조금 더 비포장도로를 따라 올라가니 실운현 고갯마루에 닿는다(10:18. 샛길로 올라가면 터널 앞에서 실운현까지 20분 정도 걸린다).


실운현 고갯마루에 도착하니 지프차 한 대가 정차하고 있었는데 운전하고 온 70대의 아저씨(할아버지가 아닌 거의 아저씨처럼 무척 나이보다 젊게 보였다)와 몇 마디 이야기를 나누다가 헤어진 후 잠시 휴식을 더 취한 후에 응봉을 향해 시멘트 포장도로 따라 힘겹게 올라간다(10:32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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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봉의 군부대 앞(정문 직전 우측으로 내려간다)

 

 

시멘트포장도로를 따라 진행을 하다가 샛길로 접어들고 다시 시멘트도로를 만나 다시 샛길로 접어든다. 다시 한동안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걷다가 다시 샛길을 이용하다가 시멘트포장도로로 나선 이후로는 계속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진행을 한다. 중간 중간 비포장도로도 나타난다. 조망이 좋은 곳인데 운무가 끼어 아래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실운현에서 43분 걸려 군부대 정문 직전의 능선분기점에 도착한다.


선답자들의 후기에는 표지기가 걸려있다는데 어찌된 일인지 아무리 눈 씻고 찾아봐도 표지기 한 장 보이지 않아 조금 아래로 내려가 확인을 해봐도 표지기가 보이지 않는다. 다시 정문 앞 근처까지 와서 우측으로 내려가는 뚜렷한 길이 보여 그곳으로 내려간다(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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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슨 철모

 

 

처음에는 약간의 급경사로 내려가다가 이내 완만하게 내려간다. 얼마간 내려가니 우측의 뚜렷한 길과 합류하고 펑퍼짐한 완만한 능선을 내려간다.

 

조금 더 진행하니 능선상에 녹슨 철모 1개가 나무에 걸려있다.

홍더덕님과 산삼님이 옛 추억을 되살리려고 하는지 번갈아 철모를 써본다(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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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전망대에서 바라본 응봉 모습

 

 

녹슨 철모 있는 곳에서 9분을 더 내려가니 안부인데 경고문이 세워져있다. 여기까지 내려선 후 이제 오름길이 이어진다.


11:54분에 바위지대를 지나고 다소 길이 희미해지지만 이내 뚜렷한 길이 다시 이어진다.


힘겹게 바위지대를 오르니 전망바위가 나타난다. 계속해서 나무숲에 가려 조망이 없었던 갑갑한 능선이었는데 처음으로 조망이 터지는 곳이다. 전망대바위 위에 올라서니 응봉 쪽은 운무가 걷혀 응봉 정상이 멋지게 보인다. 그러나 화악산 정상은 아직도 운무에 가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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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대봉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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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대봉 정상에서 바라본 응봉 모습

 

 

전망대바위에서 내려와 다시 오름길을 조금 더 진행하니 촉대봉 정상석이 반기는 촉대봉 정상(1167m)에 닿는다(12:18. 군부대정문 직전의 능선분기점에서 1시간 3분 걸렸다).


3년 전 촉대봉 찾았을 때와 똑같은 그 모습이었다. 아니 다른 게 있다면 새롭게 정상석이 세워져있다는 것 이었다.

여름철이라 나무숲에 가려 화악산과 응봉이 잘 보이지 않지만 정상석 위에 올라서면 응봉과 화악산이 잘 보인다.

조금 아래쪽의 바위 위로 올라서면 명지산이 잘 보이는데 오늘은 운무에 가려 명지산이 보이지 않는다.

 

점심때가 돼서 점심을 먹는데 산삼님 도시락이 내 도시락의 1/3밖에 안되고, 더구나 홍더덕님은 1/4밖에 안 되는 조그마한 도시락을 가지고 다니는 것이 우습기도 하는데 시간을 맞추려다 보니 물을 말아서 급히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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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선분기점에 설치되어 있는 이정표(홍적고개 방향으로 가야한다)

 

 

점심을 먹고는 1시 정각에 출발한다. 32분 걸려 이정표(↑촛대봉 1.4km, ↙화악리 2.90km, ↘홍적고개 4.40km)가 세워져 있는 990m봉 능선분기점에 도착한다(13:32).

 

잠시 휴식을 하고는 13:40분에 좌측(홍적고개 방향)으로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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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겹게 이어지는 방화선

 

 

이젠 동쪽방향으로 만 계속해서 진행하면 된다.

3분을 내려가니 다시 「촛대봉-13」 이정표(←촛대봉 2.10km, 하산 3.70km→)가 나온다.


이정표를 지나 사모바위의 바위를 조심스럽게 통과하여 조금 더 진행하니 능선분기점 930m봉에 닿는다. 나무사이로 보이는 촉대봉이 높아 보인다. 10분을 휴식하고는 출발한다(14:00).


다시 긴 내리막이 이어지는데 14:04분에 이정표(←촛대봉 2.90km, 하산 2.90km→)를 지나 얼마간 진행을 하는데 어느 순간 방화선이 시작됐는데 억새풀을 비롯한 모든 풀들이 사람 키만큼 자라서 진행 속도가 느리다. 앞 전 토요일 날 구간(홍적고개~삼악산분기점)도 그랬는데 이번 구간도 역시 마찬가지이다.

14:19분에 다시 이정표(←촛대봉 3.70km, 하산 2.10km→)가 나오는데 어떤 몰지각 사람이 했는지 모르지만 이정표마다 촛대봉의 윗 글자 작대기를 없애서 「좃」자를 만들어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계속되는 방화선의 키 큰 풀 나무에 지쳐버린다. 앞 서 가던 홍더덕님이 급경사의 내리막에서 쉬고 있어서 합류하여 휴식을 취한다(14:22~14:32). 바로 앞에 급경사의 봉우리가 하나 보이고 그 뒤로 또 하나의 봉우리가 보이고 그 옆으로 홍적고개의 절개지가 보인다. 이제 종점이 다가오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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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점과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 526m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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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점 봉우리(526m봉)에서 뒤돌아본 화악지맥(우측의 높은 봉우리가 촉대봉이다)

 

 

휴식을 마치고 12분을 진행하니 또 이정표(←촛대봉 4.50km, 하산 1.30km→)가 나온다(14:44).

방화선이 계속 이어진다. 하긴 이러한 방화선은 삼악산과 보납산이 분기하는 삼거리(삼각점이 세워져 있는 작은 촛대봉을 조금 지난 곳)까지 이어진다.


다시 내려갔다가 올라가면 삼각점(춘천408, 2005복구)과 이정표(←촛대봉 5.20km, 하산 0.60km→)가 세워져 있는 526m봉에 닿는다(15:00). 526m봉 정상은 공터여서 조망이 좋은데 화악지맥의 살아 숨 쉬는 듯한 꿈틀거리는 능선과 능선분기점에서 우측으로 응봉을 향해 솟구친 촉대봉이 우람하게 솟아있다.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고 있어 잠시 아래로 살짝 내려가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15:00~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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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적고개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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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적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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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적고개

 

 

이제 넉넉하게 15분 정도면 하산할 것 같다.

15:10분에 출발한다. 방화선도 홍적고개에 가까워질수록 상태가 좋아진다. 철탑을 지나니 이내 2차로 포장도로가 지나는 홍적고개에 도착한다(15:20).

5시간 32분의 산행을 무사히 마치는 순간이다.


그 후 몇 번의 히치하이크를 시도해보았지만 번번이 실패로 돌아간다.

강원도의 인심이 그렇지가 않았는데…. 아마 타지 사람들인 것 같다.

결국 히치하이크를 포기하고는 가평택시를 호출하여 25분 걸려 가평터미널에 도착한 후 호프집에 들려 시원한 생맥주를 먹고는 차량소통이 원활한 덕분에(가평에서 동서울터미널까지 1시간 20분 걸렸음) 서울에 일찍 도착했다.


「오늘도 해피데이!」

「이제 화악지맥도 1시간 정도의 1구간 남았는데 언제 마칠 수 있을까?」


7.특기사항

①버스 시간

사창리 행 버스시간표

<동서울터미널→사창리: 소요시간 1:50, 요금 \9,000>

-오전시간 배차시간: 06:50   07:30   09:00   10:10   10:40   11:20   11:50   12:40

<상봉터미널→사창리: 소요시간 2:00, 요금 \8,300>

-배차시간(하루 4회 운행): 08:20   11:40   15:40   18:20

가평 행 버스시간표
<동서울터미널→가평: 소요시간 1:20, 요금 \5,600>

-오전시간 배차시간: 06:15   06:30   07:10   07:40   08:10   08:35 
<상봉터미널→가평: 소요시간 1:20, 요금 \5,100>

-오전시간 배차시간: 06:00   06:40   07:20   07:50   08:30
가평 행 기차시간표

-06:15 청량리 발, 가평 07:37 도착
-07:05 청량리 발, 가평 08:27 도착

■ 7000번 서울시내좌석버스 잠실역에서 가평하차

■ 1330-3서울시내좌석버스 청량리에서 목동운행, 가평이나 목동하차

  

②사창리 행 버스가 배차시간이 길어 가평 행 버스를 타고 가평터미널에서 택시를 이용하여 화악터널까지 이동했는데 전혀 지장이 없었다.

그리고 아직 개통하지 않은 화악터널 내부를 통과하여 화천 쪽 터널 입구에서 비포장도로 따라 조금 올라가다 좌측의 뚜렷한 샛길로 올라가 비포장도로로 합류하여 실운현 고갯마루에 올라갔다.


③답사 산봉우리

No.851 응봉(鷹峰 1436.3m)

-소재지: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춘천시 사북면 / 경기도 가평군 북면

-정상: 공군부대 위치하여 출입금지이고 정문 앞까지 진행할 수 있다.

-특기사항: 첫 산행.

No.653 촉대봉(燭坮峰 1167m)

-소재지: 강원도 춘천시 사북면 / 경기도 가평군 북면

-정상: 정상석, 좁은 공터, 조망 좋은 편.

-특기사항: 두 번째 산행. 첫 번째는 2005년 5월 1일.(정상석은 없었고 정상표시의 안내판이 세워져 있었음)


8.경    비

①시외버스: (동서울→가평: 5,600)×6(왕복, 3사람)=33,600

②택시: 49,000 (가평터미널→화악터널: 28,000) (홍적고개→가평터미널: 21,000)

③치킨집: 18,000

④합계: 100,600(산행회비: 30,000씩)


⑤산행회비: 30,000

⑥추가회비: 10,600

⑦지하철 요금: 2,000

⑧지출 합계: \42,600

[끝]


출처 : 조인기의 산과 여행이야기
글쓴이 : 약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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