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줄기(지맥)/한북정맥 8지맥

[스크랩] 화악지맥 2 (도마봉→도마치재→석룡산→실운현) 08.08.15

약초2 2009. 2. 27. 14:11

784번째 산행이야기

화악지맥 두 번째

도마치→석룡산→실운현


1.산행날짜: 2008년 8월 15일(금요일. 광복절)

2.산행날씨: 운무 잔뜩. 매우 약한 안개 비.

3.참가인원: 나 홀로


4.산행코스: 도마치→석룡산→실운현→화악터널


5.산행시간

-06:34 집 발

-07:40~08:00 청평나루휴게소에서 아침식사

-09:03 도마치재(690m) 착 /   -09:25 발(산행시작)

-09:37 헬기장

-09:56 비포장도로 끝 지점(공터, 화생방 종)

-10:08 988.2m봉

-10:38 암봉

-10:43 무명봉

-10:56 수덕바위봉(1130m)

-11:20 삼거리안부

-11:33 1103m봉(곧바로 헬기장)

-11:45 능선분기점(이정표)

-11:58 석룡산 착 /   -12:25 발

-12:38 방림(쉬밀)고개(이정표)

-13:20 능선분기점(넓은 공터) 착 /   -13:32 발

-13:57 화악산 갈림길

-14:41 헬기장

-14:46 실운현(헬기장. 비포장/포장 도로)

-15:06 화악터널 착(산행종료) /   -15:27 발(택시이용)

-15:50 도마치재 착(차량회수) /   -16:00 발

-18:00 귀가


▶도마치재-(0:43)-988.2m봉-(0:48)-수덕바위봉-(1:02)-석룡산-(0:13)-방림고개-(0:42)-능선분기점-(0:25)-화악산갈림길-(0:49)-실운현-(0:20)-화악터널


※휴식없이 5시간 2분, 실제는 5시간 41분 걸렸음.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화악지맥(도마봉~실운현) 개념도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도마치재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도마치재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도마치재

 

 

6.산행후기

그간 미루고 미루었던 화악지맥 첫 산행이다.

「도마봉(화악지맥 분기점)~도마치재 구간을 재 답사 할까? 말까?」를  산행 전부터 고심했는데(한북정맥 종주시 도마치재로 하산하고 다시 도마치재에서 올라갔기 때문에 왕복산행을 했었다. 결국 도마봉도 두 번씩이나 산행했었다) 결말이 나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도마봉(예전에 한북정맥 종주할 때는 이름이 없는 무명 봉우리였는데 어느 순간 도마봉이라는 이름과 함께 정상석이 세워져 있어서) 정상석 때문이다. 결국 산행지(도마치재)에 도착해서야 포기를 했다(날씨가 나빠 예전에 답사한 기록으로 대신함).


어느새 세월이 많이 지나간 것 같다. 앞 전 한북정맥 종주 땐 사창리 방향은 비포장이어서 비가 많이 오면 도로가 심하게 패여서 한참을 내려가서 차를 이용한 적이 엊그제 같았는데…. 지금은 4차로 포장도로로 넓게 포장이 되어있다.

도마치재 고개 역시 그저 그런 평범한 고개였는데 지금은 넓은 공터에 식당 같은 건물도 들어섰고….


집에서 승용차를 몰고 06:34분에 출발한다.

아침을 안 먹고 나왔기에 적당한 곳을 물색하던 중에 청평 부근의 청평나루휴게소에 들어갔는데…. 이건 영 아니다 싶다.

아침식사를 하고 도마치재에 도착하니 09:03분이다.

비는 오지 않고 있지만 운무가 온 산에 걸쳐있어서 조망은 기대하기 틀렸다 생각을 하면서 얼른 바람이 세게 불어서 운무를 날려주기만을 바라며 산행준비를 마치고 09:25분에 출발한다.


절개지를 올라서니 시멘트포장도로가 나온다. 곧바로 군부대 경고판과 차단기가 나와 통과하니 시멘트 포장길은 비포장도로로 바뀐다.

계속해서 비포장도로 따라 넓은 길을 진행한다. 얼마 진행하면 좌측의 능선에 표지기가 붙어 있어 능선에 붙는다. 등산로 주변의 풀잎들이 물기를 머금고 있어 어느새 바지가 젖어온다.

등산로를 따라 진행하는데 우측으로 비포장도로가 계속 따라온다. 결국 다시 비포장도로로 떨어진다. 그러니까 계속해서 비포장도로를 따르면 된다. 헬기장(09:37)을 지나 19분을 더 진행하니 비로소 비포장도로는 끝이 난다(도마치재에서 31분 걸렸다).


비포장 끝 지점은 공터로 되어 있고 위쪽으로 화생방 종이 걸려있다. 조망이 멋진 곳인데 아래쪽의 비포장도로는 잘 조망되는데 위쪽의 산줄기는 운무에 걸쳐있어서 조망이 가린다. 아쉬움 달래며 본격적인 능선으로 진입한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비포장도로가 끝나는 공터에서 바라본 화악지맥 능선길

 

 

비포장 끝 지점부터 이어지는 방화선을 힘겹게 12분을 오르니 좁은 공터에 육, 훈 표석이 나온다. 조망이 좋은 곳인데 운무 덕에 아쉬움만 삼킨다. 이곳이 지형도엔 삼각점(확인 못 함)이 표기된 988.2m봉이다(비포장 끝 지점에서 12분, 도마치재에서 43분 걸린다).


988.2m봉에서 30분을 올라가면 암봉이 나오고 5분을 더 올라가니 좁은 공터의 무명봉에 닿는데 역시 조망이 없다.


이후로 13분을 올라가면 조망이 터지면서(실제로는 운무가 끼어 먼 산은 보이지 않는다) 수덕바위봉(1130m) 정상에 도착한다(10:56. 988.2m봉에서 48분 걸렸다).


이제 내리막길로 들어선다. 24분을 내려가니 우측으로 하산길이 보이는 삼거리안부가 나오고(11:20), 13분을 올라가니 1103m봉이다(11:33). 곧바로 헬기장이 나타난다.


얼마간 진행을 하는데 앞에서 두 사람이 나타난다.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예기를 하니 방향을 거꾸로 가고 있다. 이제 합류하여 함께 이정표(←석룡산 0.30km, ↓등산로 없음(군사지역), →38교 4.40km)가 세워진 능선분기점에 닿는다(11:45). 예전에 석룡산 정상석이 세워져 있던 곳이다.


능선분기점에서 석룡산 방향으로 잠시 내려섰다가 올라가면 바위지대 위에 정상석과 이정표가 있는 석룡산(1147m) 정상에 도착한다(11:58. 능선분기점에서 10분 정도 소요됨. 수덕바위봉에서 1시간 정도 걸린다).

석룡산 정상 역시 아무것도 조망되지 않는다.


석룡산 정상에서 점심을 먹는데 약한 안개비가 내린다. 점심을 먹는 도중 동행했던 두 분과 헤어지고, 남은 점심을 마저 먹고(11:58~12:25) 화악산을 향해 출발한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석룡산 정상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석룡산 정상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석룡산 정상석 뒷면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석룡산 정상

 

 

석룡산 정상에서 13분을 내려가니 이정표(←석룡산 0.6km, ↓38교 5.0km, →등산로 없음(화악산, 중봉방향))가 세워져 있는 방림(쉬밀)고개에 도착한다(12:38).

석룡산 정상에서 점심을 먹을 때 만났던 세 사람의 일행들은 이곳에서 38교로 하산하기 위해 우측으로 내려간다.


방림고개에서 완만하게 계속해서 올라간다. 결국 42분 걸려 능선분기점의 넓은 공터에 도착했는데 주변이 훤하게 보인다. 이미 우중산행 아닌 우중산행 한 격으로 온 몸이 젖어 있다. 등산화는 일찌감치 젖어 있었다.


능선분기점의 넓은 공터에서 직진하여 진행한다. 길이 매우 뚜렷하다. 얼마간 내려가는데 순간적으로 이상하다는 생각이 든다. 지형도를 꺼내어 확인해보니 역시 잘못 가고 있었다. 다행이도 짧은 거리라 쉽게 능선분기점에 되돌아간다.


12분 간 과외 받고 능선분기점에서 직진하지 않고 우측으로 진행한다(13:32).

이제 계속해서 화악산을 향한 오름길이다. 표고가 높아질수록 앞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무성한 풀잎 등을 헤치며 올라간다.

결국 20분 진행하니 화악산 북봉 직전의 분기점에 닿는다. 고민(화악산 갈까 하는)할 것도 없이 분기점에서 좌측의 사면 길로 진행을 한다. 방공호 따라 조금 진행하는데 사람들이 별로 다니지 않았는지 잡풀이 무성하다. 그래도 길은 뚜렷하다.

5분 정도 더 진행하니 다시 화악산에서 나오는 분기점과 만난다(13:57).

이제 급경사 내리막이 시작된다.


급경사 내리막을 내려서니 넓은 공터 지대가 나타나 평탄한 길이 이어지는데 샛길이 많고 안개가 잔뜩 끼어서 여간 신경이 쓰이질 않는다. 결국 여기저기 왔다 갔다 하다가 곧장 직진 길로만 진행을 하니 이제 등산로 폭이 좁아지면서 다시 한동안 급경사 내리막으로 이어지다가 헬기장에 닿는다(14:41).


헬기장을 지나 조금 더 내려가니 조망이 터지는데 앞으로 가야할 응봉과 응봉 가는 도로가 잘 보인다. 응봉 주변의 산줄기는 아직도 운무에 갇혀있다.

헬기장에서 5분 내려가니 다시 헬기장이 나타나면서 넓은 비포장도로에 닿는다. 이곳이 실운현이다(14:46).


실운현 고개에서 좌측의 비포장도로 따라 20분을 내려가니 화악터널 앞이다. 이로써 5시간 41분의 산행을 마치는 순간이다. 점심시간 빼고 순수 걷는 시간은 5시간 2분이다.


사창리택시를 호출하여 23분 걸려 도마치재에 도착하여 차량을 회수한 후 귀가하니 뻐꾸기가 여섯시 종을 치고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아직도 공사중인 화악터널 화천 쪽 모습

 

 

7.특기사항

①화악지맥 첫 구간으로 앞전에 도마봉[화악지맥 분기점]~도마치재 구간은 왕복으로 산행한 적이 있어서 도마치재부터 시작했다.

-1999년 8월 8일, 8월 22일 도마봉 산행

②산행 내내 운무가 덮여있어 시야가 전혀 확보되지 않아서 한 번 산행한 경험이 있는 화악산은 답사하지 않았다.

③산행 내내 운무가 덮여 있고, 등산로 주변의 잡풀들이 물기를 잔뜩 머금고 있어서 거의 우중 아닌 우중산행을 했고, 산행 중 3팀을 만났다(두 팀은 석룡산, 한 팀은 화악산 산행을 하는 중이었다).

④자가용 차량을 이용하여 산행했다(화악터널에서 사창리 택시를 호출하여 택시로 이동(\18,000)하여 차량회수).

⑤1/25,000 지형도 3매: 도평(都坪), 적목(赤木), 목동(沐洞).

⑥아침에 이동 중에 청평 부근의 청평나루휴게소에서 아침식사(육개장: \6,000)를 했는데 서비스가 엉망이다.

답사 산봉우리

-수덕바위봉(1130m): 첫 산행

-석룡산(1147m): 2번째 산행


8.경    비

①식대: 6,000

②택시비: 18,000(화악터널→도마치재)

[끝]

출처 : 조인기의 산과 여행이야기
글쓴이 : 약초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