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명성지맥 4[끝] (도내지고개→방골고개→운산리고개→고소성리) 08.02.06

755번째 산행이야기

명성지맥 4 (도내지고개→방골고개→운산리고개→고소성리)

1.산행날짜: 2008년 2월 6일(수. 설날연휴)

2.산행날씨: 맑고 화창함(약간 뿌연한 조망)

3.참석인원: 나 홀로

4.산행코스: 도내지고개→불무산→보장산→고소성리

5.산행시간

-06:40 집 발

-07:25 수유역 직행버스 정류장 발

-08:51 문암리 버스정류장 착, 발(산행시작)

-08:55 들머리(도내지고개)

-10:23 불무산 정상 착 /   -10:30 발

-10:54 분기점

-11:44 임도

-11:52 분기점(좌측으로)

-12:01 방골고개(2차로, 방호벽)

-12:10 안부 착 /   -12:22 발

-12:54 271.5m봉(삼각점 받침대 만 있음, 군인모형) 착 /   -12:56 발

-13:25 운산리고개(2차로, 방호벽) 착 /   -13:28 발

-13:48 258m봉(군 자재 간이시설물)

-14:08 군작전도로

-14:40 분기점(좌측으로)

-14:55 화생방 종 있는 공터

-15:01 보장산(분기점) 착 /   -15:06 발

-16:28 353m봉(삼각점 2개, 공터, 조망 좋음) 착 /   -16:30 발

-16:50 마지막 봉우리

-17:20 시멘트 2차로 도로

-17:25 고소성리 버스정류장 착(산행종료: 8시간 34분 산행함)

-17:28 발(56번 시내버스 발)

-19:20 집 착

문암리버스정류장-(0:04)-도내지고개-(1:28)-불무산-(0:02)-안부-(0:17)-분기점-(1:07)-방골고개-(0:09)-안부-(0:23)-사거리안부-(0:09)-271.5m봉-(0:29)-운산리고개-(0:15)-258m봉-(0:20)-군작전도로-(0:53)-보장산-(1:12)-353m봉-(0:18)-마지막봉우리-(0:35)-고소성리버스정류장

▶문암리버스정류장-(0:04)-도내지고개-(2:54)-방골고개

▶방골고개-(1:10)-운산리고개

▶운산리고개-(3:33)-고소성리

※휴식 없이 7시간 41분, 휴식포함 8시간 34분 걸렸다.

 

명성지맥 4구간(도내지고개→운산리고개) 개념도

 

명성지맥 4구간(운산리고개→고소성리) 개념도

 

6.산행후기

집에서 도내지고개까지

「마지막 구간, 몸은 천근만근이지만 기분좋게 출발!」

-06:40 집 발

-07:25 수유역 직행버스 정류장 발

-08:51 문암리 버스정류장 착

작년 연말까지 한북명성지맥을 마치려 했으나 이런저런 사연으로 마치지 못하고 오늘에서야 마치려고 집에서 6시 40분에 출발한다.

갑자기 바뻐진 회사일로 산행한지도 꽤 오래됐고 어제(2월 5일)도 저녁 10시에 대전에서 일을 마치고 회사 들렸다 집에 도착하니 새벽 2시가 다된 시간이다.

몸이 천근만근이라 쉬고 싶었지만 명절날 차례제사 때문에 산행을 못하기 때문에 힘들더라도 산행을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잠을 청한다.

중계역에서 도봉산역으로 가서 버스타면 되는데 잘 몰라서 수유역 직행버스 정류장까지 가서 매표소에 들어가 차 시간을 물어보니 운천 가는 버스가 7시 25분이어서 잠시 기다렸다가 운천 가는 선진고속 시외버스를 타고 출발한다.

도봉산역, 경기도제2청사, 의정부성모병원, 축석고개, 송우리, 포천, 신북, 양문 등을 거쳐 문암리에 도착한다(1시간 26분 소요. 요금 \5,900).

도내지고개에서 방골고개까지

「여전히 군부대 철조망은 나타나고…, 불무산 능선의 멋진 조망!」

-08:51 문암리 버스정류장 착, 발(산행시작)

-08:55 들머리

-09:05 신일기도원 입간판

-09:44 경고문(지뢰 경고문)

-10:03 주능선 복귀(경고문)

-10:20 깃봉(조망 좋음)

-10:22 참호 3개 있는 곳

-10:23 불무산 정상 착 /   -10:30 발

-10:32 헬기장

-10:37~10:42 휴식

-10:54 분기점

-10:55 648m봉 착 /   -11:00 발

-11:11 전망대

-11:19 전망대

-11:39 삼거리 안부

-11:44 임도

-11:52 분기점(좌측으로)

-12:01 대회산리 고개(2차로, 방호벽)

문암리 버스 정류장에서 내려서(08:51), 현대자동차를 지나 조금 올라가면(버스정류장에서 4분) 산행들머리인 서부자동차공업사가 나온다. 앞으로 진행을 얕은 능선을 바라보며 구릉지대(밭 지대)를 횡단하여 왼쪽(능선이 있는 곳)으로 진행을 한다.

 

 

밭지대를 지나 좌측으로 횡단하여 창고 옆을 지나 좌측의 얕은 능선으로 진행한다.

 

잣나무 묘목지대를 통과하여 얕은 능선 하나를 넘어서니 비포장도로가 나온다. 비포장도로 따라 조금 진행하니 조그마한 신일기도원 입간판이 나오는 삼거리가 나온다.

삼거리에서 직진하여 진행을 하다가 능선으로 진입을 한다.

 

 

비포장도로 따라 진행을 하다가 좌측의 능선으로 올라간다.

 

별로 높지도 않은 봉우리건만 힘들게 폐타이어 계단을 오른 후 다시 내려가니 다시 비포장도로가 나온다.

 

 

조금 올라간 봉우리에서 바라본 도내지고개 부근의 모습

중앙의 얕은 봉우리 쪽으로 진행해야 한다.

 

다시 능선으로 진입을 하는데 이젠 본격적인 오름길이 시작된다. 한참 헉헉대며 올라가니 철조망이 나타나면서 경고문과 지뢰 표지판이 나온다.

산줄기 산행(특히 한북 8지맥)을 하면서 하도 많이 봐온 경고문과 지뢰 표지판이라 새삼스럽지도 않고 별로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으니 이제 나도 안전불감증(?)에 걸린 것일까?

둥그렇게 말린 철조망을 끼고 산 사면을 진행을 하는데 계속해서 경고문과 지뢰 표지판이 나타난다. 신경도 쓰지 않고 진행을 한다.

이젠 너덜지대가 나타나 더디 진행된다.

너덜지대를 지나 조금 더 진행을 하여 올라서니 주능선에 닿는다(10:03).

 

 

곳곳에 설치된 안내문

 

주능선에서 바라본 공군부대의 모습

 

주능선에 올라서니 이곳에도 경고문이 세워져 있다. 바로 앞의 공군부대가 잘 보이는데 규모가 이외로 제법 크다.

이제 주능선 따라 진행을 하는데 길이 매우 뚜렷하고 거의 평지수준이라 편안하게 한동안 진행을 한다.

주능선에 복귀한 후 17분을 진행하니 깃봉 만 세워져 있는 곳에 닿는데 조망이 매우 좋다(10:20).

2분을 더 진행을 하니 참호가 중앙, 좌, 우로 3개가 있는 곳을 지나 올라서니 좁은 공터(헬기장)가 나타나고 조금 더 진행하니 원형 벙커가 세워져 있는 불무산(佛舞山 662.7m) 정상에 도착한다(10:23. 운산리고개에서 1시간 28분 걸렸다).

불무산 정상은 1/25,000 지형도엔 삼각점 표기가 되어 있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삼각점은 보이지 않는다. 나무에 가려 조망도 별로다. 바로 직전의 헬기장이 조망이 좋다.

 

 

군 철모를 연상케하는 불무산 정상의 원형 벙커 모습

 

불무산 정상의 원형 벙커를 지나 직진하니 뒤쪽으로 군 시설물이 자리 잡고 있고 주변에 화생방 종 등이 세워져 있다.

이제 불무산과 작별(10:30발)하여 2분을 급하게 내려가니 안부에 닿는데 헬기장 시설이 되어있고 좌우로 조망이 무척 좋은데 아쉽게도 스모그현상인지 몰라도 산의 능선이 뿌옇게 보인다.

5분을 진행하다 잠시 휴식을 취한다(10:37~10:42).

이제 직진하는 코스(암릉길)와 좌측의 사면 길로 가는 길이 나오는데 좌측의 사면 길로 진행을 한다. 헬기장 안부에서 휴식시간 빼고 좌측의 사면 길로 17분을 진행하면 648m봉 직전의 분기점에 닿는다(10:54).

분기점에서 우측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직진하여 1분 더 진행하여 648m봉 정상에 선다. 이곳도 불무산 정상처럼 원형 벙커가 자리 잡고 있다. 지나온 불무산이 멋지게 보인다.

몇 발자국 더 간 공터에서 바라보는 조망이 너무나 멋지다. 앞으로 진행할 능선이 모두 보이고 영평천도 조망된다. 바로 건너편 봉우리 정상의 원형 벙커도 잘 보인다. 잠시 조망에 빠지다 되돌아 분기점으로 진행한다(11:00 발).

 

 

분기점에서 1분 더 올라간 648m봉 정상에서 바라본 불무산의 모습

 

648m봉 정상에서 바라본 명성지맥(가운데 능선)의 모습

 

역시 같은 장소에서 바라본 명성지맥(가운데 능선)의 모습

 

648m봉에서 되돌아 온 분기점에서 바라본 짧은 암릉길의 모습

 

다시 1분 걸려 분기점에 도착하여 대회산리고개를 향해 급경사 내리막을 진행한다.

10분을 내려가니 바위 전망대가 나타난다. 이곳에서 바라본 조망도 648m봉 정상에서 바라본 조망과 거의 같으나 이왕이면 분기점에서 얼마 걸리지 않으니(1분) 꼭 648m봉을 들려다 가기를 원한다.

전망대에서 내려와 다시 내리막 능선을 내려간다. 8분 더 진행하면 다시 전망대가 나타난다. 똑 같은 조망을 제공한다(11:19).

다시 20분을 내려가니 우측으로 하산길이 보이는 안부에 닿는다(11:39).

안부에서 짧지만 힘든 오르막을 올라 봉우리(339m봉) 하나를 넘어서니 이제 평평한 능선이 이어진다.

 

얼마간 진행을 하니 비포장도로가 나타나 비포장도로 따라 진행을 하니 넓은 공터가 나오는데 「16-2-116」번호가 쓰여 있는 조그마한 사각대리석이 세워져 있다(11:44).

8분을 더 진행하니 분기점(약 315m봉)이 나타나는데 좌측으로 진행을 한다(11:52).

 

다시 내리막 구간을 내려가 안부에 떨어진 후 잠깐 올라가니 절개지 위에 닿는다. 신설도로의 절개면과 대전차 방호벽이 잘 보인다.

절개면을 조심스럽게 내려서니 2차로 도로가 지나가는 방골고개에 닿는다(12:01. 648m봉 직전의 분기점에서 1시간 7분 걸린다. 도내지고개에서 휴식없이 2시간 54분 걸린다).

 

 

대전차 방호벽이 세워져 있는 방골고개의 모습

 

방골고개에서 운산리고개까지

「고만고만한 봉우리들을 넘으며…」

-12:01 방골고개(2차로, 방호벽)

-12:08 철조망(우측 빈 공간으로 통과)

-12:10 안부 착 /   -12:22 발

-12:45 사거리 안부

-12:54 271.5m봉(삼각점 받침대 만 있음, 군인모형) 착 /   -12:56 발

-13:04 사거리 안부

-13:14 분기점(좌측으로)

-13:16 분기점(우측으로)

-13:19 헬기장

-13:25 운산리 고개(2차로, 방호벽) 착

방골고개로 떨어진 후 곧바로 올라간다. 능선이 아닌 잔설(雪)이 아직까지 남아있는 사면 길로 7분을 진행하니 철조망이 나타나는데 좌측의 여유 공간으로 통과하여 능선에 올라선다. 이곳이 336m봉과 약 305m봉 사이의 안부이다(12:10. 방골고개에서 9분 걸린다).

안부(넓은 공터)에서 잠시 쉬다가 출발한다(12:22 발).

안부(공터)에서 고만고만한 봉우리 몇 개를 넘어서 23분 걸려 사거리 안부를 지나(12:45)  9분 올라가면 271.5m봉에 닿는다(12:54).

271.5m봉 정상엔 삼각점의 낡은 기초대 만 남아 있고 군인 모형이 세워져 있다. 분기점인 271.5m봉에서 우측으로 내려간다(12:56).

 

 

271.5m봉의 모습

 

8분을 내려가니 사거리 안부가 나오는데 아까부터 보아온 사각의 녹슨 고철덩어리가 이곳에도 방치되어 있는데 벌써 5개째이다. 이러한 녹슨 고철덩어리는 앞으로 2개가 더 나타나 총 7개나 능선 상에 방치되어 있다.

사거리 안부에서 10분을 진행하면 분기점이 나타나 좌측으로 진행을 한다. 이곳에도 녹슨 고철덩어리가 방치되어 있다.

분기점에서 2분 더 진행하면 다시 분기점이 나타난다. 이제는 직진이 아닌 우측으로 진행을 한다(13:16).

우측으로 꺽어 3분을 내려가니 헬기장이 나타난다. 곧바로 시야가 트이며 군 주차시설 비슷한 시설물 2개 있는 곳을 지나 조금 진행하면 화생방 규정과 종이 있는 공터에 닿고 이곳에서 직진하여 급하게 내려가니 대전차 방호벽과 2차로 도로가 지나는 운산리고개에 닿는다(13:25. 271.5m봉에서 29분, 방골고개에서 1시간 10분 걸린다).

 

 

운산리고개의 모습

 

운산리고개에서 고소성리까지

「보장산 능선의 멋진 조망, 마지막 봉우리들의 멋진 조망!」

-13:25 운산리 고개(2차로, 방호벽) 착 /   -13:28 발

-13:32~13:37 휴식

-13:48 258m봉(군 자재 간이시설물)

-14:06 안부

-14:08 군작전도로(비포장도로)

-14:28 한숨 쉬고 다시 오름길

-14:34 깔딱 끝

-14:40 분기점(좌측으로)

-14:42 임도

-14:53 넓은 헬기장(조망 좋음)

-14:55 화생방 종 있는 공터

-15:01 보장산(분기점) 착 /   -15:06 발

-16:13~16:23 휴식

-16:28 353m봉(삼각점 2개, 공터, 조망 좋음) 착 /   -16:30 발

-16:37 폐쇄된 레이더기지 봉우리(양쪽으로 철문 있으나 열려 있음)

-16:42 3번째 봉우리(조망 아주 좋음) 착 /   -16:44 발

-16:50 4번째 봉우리

-16:57 시멘트 건물

-17:20 시멘트 2차로 도로

-17:25 고소성리 버스정류장 착(산행종료: 8시간 34분 산행함)

운산리고개에서 13시 28분에 출발한다.

4분 진행한 후 5분간 휴식을 하고 다시 진행한다.

휴식을 마치고 11분을 진행하니 군 자재 간이창고 비슷한 시설물이 있는 봉우리(258m봉)에 닿는다(13:48).

258m봉에서 고도차가 별로 없는 능선 길을 18분 진행하니 안부가 나타난다(14:06). 안부에서 약간 급한 경사면을 올라서니 군 작전도로인 비포장도로에 닿는다(14:08. 운산리고개에서 35분 걸린다).

이제 급경사 오르막을 극복해야 하는 과정이다. 비포장도로에서 닿은 뒤 좌측아래로 조금 내려가 능선에 붙는다. 이제 급경사 구간을 힘겹게 오른다. 낙엽 수북한 급경사 구간을 힘겹게 오르다 잠시 쉬고, 오르다 조금 쉬고 하면서 20분을 올라간다.

잠시 한숨을 쉬고 앞의 뾰족한 봉우리 보니 다시 한숨이 길게 나온다. 다시 급경사 오름길을 6분 올라서니 보장산의 힘찬 주능선에 닿는다(14:34). 이로써 힘겨운 급경사 오름길을 극복하는 순간이다.

6분을 더 진행하니 분기점에 닿는다. 좌측으로 2분을 진행하니 군작전도로가 다시 나타난다.

군작전도로인 비포장도로 따라 11분을 진행하니 넓은 헬기장이 나타나는데 조망이 무척 좋다(14:53).

 

 

보장산 정상에서 바라본 북대(710m)의 옹골찬 능선 모습

 

헬기장에서 2분을 더 진행하니 화생방 종이 세워져 있는 공터에 닿는다. 이곳이 보장산(寶藏山 555m)정상이라고 선답자들은 기록하고 있는데 고개가 갸우뚱거린다. 바로 앞의 봉우리가 더 높아 보이고 이곳(화생방 종이 있는 곳)에도 이렇다 할 아무런 표기도 없다(14:55).

 

 

보장산 정상 모습

 

 

곧바로 진행하여 봉우리 하나 넘어서고 다시 봉우리에 닿는데(15:01) 이곳이 제일 높아 보인다. 조망도 무척 뛰어나 앞으로 진행할 고소성리(배모루)가는 능선은 물론이고 사방팔방 모두 조망된다. 아무래도 이곳이 보장산 정상 같은데….

 

555m봉(분기점)에서 바라본 배모루 가는 힘찬 능선의 모습

명성지맥의 끝지점인 영평천도 보인다.

 

분기점인 이곳에서 잠시 조망에 빠지다 우측으로 내려간다(15:06). 좌측으로 내려가면 창옥병으로 가는 길인데 표지기 몇 장이 붙어 있다.

급경사 내리막을 신나게 내려가고 몇 개의 봉우리를 넘어 진행하다 발가락이 아퍼 잠시 휴식을 하고(16:13~16:23) 다시 출발하여 5분을 진행하니 삼각점 2개가 세워져 있는 353m봉에 닿는다(16:28. 보장산 분기점에서 1시간 12분 걸린다).

 

 

삼각점 2개가 설치되어 있는 353m봉의 모습

 

353m봉 정상은 오래된 군 삼각점과 최근(철원319. 2007재설) 설치한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고, 조망이 좋다. 16:30분에 출발한다.

이제 다리에 힘이 빠지고 발가락이 아퍼 갈지자를 그리며 진행을 한다.

삼각점이 있는 353m봉에서 7분을 진행하니 폐쇄된 레이다기지 봉우리에 닿는다. 양 쪽에 철문이 설치되어 있는데 모두 개방되어 있다(16:37).

다시 내려갔다가 로프 잡고 올라서면 다시 봉우리 정상에 닿는데 조망이 무척 뛰어나다(16:42착, 16:44발).

 

 

조망이 무척 뛰어난 봉우리에서 바라본 보장산의 힘찬 모습

 

 

살짝 내려갔다가 다시 봉우리 정상에 선다. 이곳이 마지막 봉우리인데 이곳에서 큰 실수를 했다. 직진하여 내려가야 하는데(아무런 표시도 없고 길 흔적도 없었던 것 같았음) 길이 무척 뚜렷하고 로프가 걸려있는 우측으로 진행을 했다. 으~.

마지막 봉우리의 분기점에서 7분을 내려가니 폐쇄된 시멘트집이 나오고 이어 길이 무척 잘 나 있는 길 따라 계속 내려가는데 직감적으로 이 길이 아니다 싶었는데….(몸 상태가 무척 힘든 상태이고 어차피 아우라지(한탄강과 영평천의 합수점. 실질적인 명성지맥 끝 지점)가 아닌 배모루 쪽으로 하산을 하니 어느 쪽이면 어떠랴 싶어)

다시 올라가는 일이 꿈같아 포기하고 계속 내려가니  유격장 시설물 15번, 14번 등이 계속 나타난다. 군인들의 목소리도 점점 크게 들려온다.

한참을 내려가니 다시 유격장 시설물 13번 이후 계속해서 나타난다. 이제 거의 평지에 다다르고 철조망 건너 군부대가 보이는데 이곳(내가 내려선 곳)이 군부대 영내인지 헷갈린다.

한참을 더 내려가니 비포장도로가 나타나 우측의 다리를 건너 건물 쪽으로 진행하니 문이 잠겨져 있고 군 시설물 안내문이 써져 있어 다시 빽하여 비포장도로 따라 고개 쪽으로 올라가는데 불길한 생각이 든다. 이제 어두워질 시간이 다 돼 가는데…. 마음은 급한데 몸은 따라주지 않는다.

고개 쪽으로 비포장도로 따라 올라가 휘어지는 곳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보여 순간적으로 「살았다」를 외치며 그곳으로 내려가 진행을 하니 이곳 역시 군 훈련장으로 쓰이는지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결국 시멘트 2차로 도로에 떨어져(17:20) 우측의 큰 길 쪽으로 조금 진행하니 7882부대 제2사격대 표지석이 세워져 있는 삼거리에 도착한다. 아마 37번 국도 구(舊)길인 것 같다.

군부대 입구의 삼거리에서 좌우를 살펴보니 우측으로 버스 정류장 그림이 보여 진행을 하니 버스정류장 100m 표지판이 나타나 조금 더 진행을 하니 고소성리 버스정류장이다. 시간을 보니 17시 25분이다. 8시간 34분의 긴 산행을 마치는 순간이다.

고소성리에서 집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한 아쉬움을 앉고 집으로…」

-17:25 고소성리 버스정류장 착(산행종료: 8시간 34분 산행함)

-17:28 발(56번 시내버스 발)

-19:20 집 착

고소성리 버스정류장에서 3분을 기다리니 56번 버스가 나타나 버스를 타고 종점(전곡터미널)에서 내려 소요산역 가는 버스로 갈아타고 소요산역에서 내려 전철타고 귀가하니 19시 20분을 가르킨다.

마지막 봉우리에서 실수한 것이 아쉬움으로 많이 남는다.

그렇지만 어느 쪽으로 하산을 한들 어쩌랴 명성지맥을 무사히 마친 걸로 위안을 삼는다.

7.특기사항

①1/25,000 지형도: 2매(영북[永北], 영평[永平])

②대체적으로 표지기가 자주 붙어 있어서 길 찾기에 어려움이 없다. 마지막 봉우리에서 우측으로 진행하면 군부대 유격장으로 떨어지고 직진하면(표지기 없고, 길 못 봤음) 아마 배모루 쪽으로 떨어질 것임.

③한 사람도 만나지 못했음

④답사 산봉우리

◉도내지고개: 4차로 중앙분리대 43번국도. 포천시 영북면 소재

No.790.불무산(佛舞山 662.7m):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소재

        -정상: 원형 벙커, 군 시설물 등, 조망 좋음, 첫 산행.

◉방골고개: 2차로. 대전차 방호벽. 절개지. 포천시 영북면 소재

◉운산리고개: 2차로 87번국도. 대전차 방호벽. 포천시 창수면 소재

No.791.보장산(寶藏山 555m): 경기도 포천시 창수면 소재

        -정상: 무 표시, 조망 좋음, 첫 산행.

출처 : 조인기의 산과 여행이야기

글쓴이 : joingi61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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