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줄기(지맥)/영춘(춘천·영월)

[스크랩] 영월지맥 1 (분기점→태기산→양구두미재) 06.07.09

약초2 2009. 2. 18. 11:59

656번째 산행이야기

한강기맥 영월지맥 (1) 분기점~태기산~양구두미재


1.날     짜: 2006년 7월 9일(일요일)

2.날     씨: 맑고 무더움

3.참석인원: 2명 


4.산행코스: 작은성골입구~분기점~태기산~양구두미재


5.산행시간

-09:30 횡성군 청일면 신대리 송덕사 근처 도착

-09:50 출발(산행시작)

-10:00 작은 성골 갈림길(등산로 안내도 있음)

-10:03 맑은물 팬션(033-345-2320)

-10:11 등산로 통제선(담장 설치되어 있음)

-10:16 마지막 민가(소로길 시작)

-10:27~10:29 계곡 건넘

-10:46 삼거리(태기산 등산로)

-10:49 계곡 건너면 곧바로 삼거리 착/   -11:10 발

-11:13 개울 건넘

-11:18 조금 개울 길 따라 가다 다시 개울 건넘

-12:03~10:05 휴식

-12:12 한강기맥 능선 복귀(주능선)

-12:13 삼거리(우측 하산로)

-12:30~13:07 점심식사

-13:23 삼거리(우측 진행)

-14:20 과외 받고 원위치

-15:25 도로 착/   -15:35 발

-16:10 분기점

-16:30 SK텔레콤 기지국

-16:33 양구두미재(KT 기지국) 2차로 6번국도 (산행종료: 6시간 43분 산행)

-이후 둔내택시(011-375-1723, 033-342-2000, 8047호) 호출하여 이동

-17:30 승용차 있는 곳 도착(택시비: \25,000)

-17:40 발

-20:48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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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산행후기

한강기맥 삼계봉(지형도에는 산 이름이 없다)에서 분기하는 영월지맥 첫 구간이다. 횡성군 신대리 송덕사 근처에다 차를 주차시키고, 9:50에 영월지맥의 첫 발을 내딛는다.


비포장도로 따라 진행하니 성골에서 작은성골이 갈라지는 삼거리가 나오고(등산로 안내도 있음. 10:00), 계곡 성골계곡의 비포장도로를 따라가니 ‘맑은물 팬션’이라고 조그마한 안내판이 보이면서 주차된 차량들이 제법 보이고 성골계곡에서 물장구치는 아이들이 많이 보인다. 물장구치는 아이들한테 잠시 눈이 팔린다. 갈 길이 멀어 발걸음을 재촉한다. 계속 비포장도로를 진행한다. 조금 진행하니 마지막 민가가 나타나면서 철조망이 쳐져 있고 안내문이 걸려있는데 입산통제라고 쓰여 있다. 철조망 왼쪽으로 가니 사람이 드나들 수 있을 정도로 넓은 길이 있어 그곳으로 통과한다(10:11).


이제 넓은 비포장도로는 끝나고 소로 길이 성골 계곡 따라 이어진다. 계곡을 건너고(10:27~10:29) 소로 길을 계속 진행하니 태기산등산로라고 쓰여 있는 삼거리가 나온다(10:46).

계속 직진하여 소로 길을 진행한다.10:49에 계곡을 건너니 곧바로 삼거리가 나온다. 이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10:49~11:10). 다시 출발하여 3분 진행하니 다시 계곡을 건넌다. 잠시 계곡을 따라가다 계곡을 건너간다(11:13). 다시 계곡을 건너(11:18) 진행하다 다시 휴식하고(12:03~12:05) 계곡을 벗어나 능선에 붙는다.


12:12분에 한강기맥 주능선에 도착하고 1분 후에 삼거리가 나타나는데 우측은 하산로이다. 잠시 진행하다 점심을 먹기 위해 자리 잡아 휴식을 취한다(12:30~13:07).


이제 영월지맥 분기점을 향해 진행하는데 산죽군락으로 길이 희미하고 짙은 숲으로 도저히 분기점을 못 찾아 한참을 뱅뱅 돈다. 결국 나중에 알았지만 삼계봉 사면 길로 진행하게끔 되어있었던 것이다. 어쨌든 처음부터 한참을 헤맨 후에 정식 영월지맥을 시작하게 되었다. 삼계봉은 지형도상 이름이 없는 것을 횡성군, 평창군, 홍천군 등 3개 군이 만나고 홍천강, 평창강, 섬강 등 세 강이 갈리는 뜻으로 삼계봉이라 부르기로 했다고 한다.


이제 정식으로 영월지맥 산줄기를 진행하는데 길이 어느정도는 뚜렷하게 이어지는데 이곳도 산죽군락이 계속해서 이어진다. 산죽을 헤치며 안부로 내려서니 잠시 산길이 끊어져 잠깐이지만 산죽의 매운 맛을 실감해 보기도 했다. 여기서 우측의 능선방향으로 빽빽한 산죽을 잠시 헤쳐 오르니 희미한 족적이 나타나고, 어느 정도 오르면 산길이 다시 뚜렷해진다.
그리고 마루금이 좌측으로 방향이 바짝 꺾이는 분기봉, 삼거리를 이루고 있는데 좌측의 마루금 길보다는 성골방향의 직진 길이 더 뚜렷하다.


능선 꺾임봉을 뒤로 하니 능선도 완만하고 어느 정도 진행할 만한 산길이 이어지고 있어 좀 안심이 된다. 그렇게 6분 진행하니 1060봉이고, 그 봉을 넘어서니 다시 오름길로 변한다. 그런데 산길이 또 흐지부지 없어지고 빽빽한 산죽지대가 시작되고 있으니… 가급적 능선으로 진행하고, 산죽 저항을 덜 받는 곳을 택해 15분 진행하니 오름길이 끝나는 봉우리이다. 1120봉쯤이 되는 듯싶다.


산길흔적이 희미한 완만한 능선을 잠시 헤쳐 내려서니 다시 능선이 분기하고…. 여기서 좌측 능선 쪽으로 방향을 잡으니 의외의 뚜렷한 산길이 나타나고 기맥 표지기도 하나 보인다. 아직은 제대로 잘 진행하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그러다가 1120봉을 뒤로하고 16분 지난 시각, 삼거리를 만나는데 직진 쪽의 산길도 뚜렷하고 우측내리막으로 이어지는 산길도 뚜렷하다. 여기서 나침반 방향을 맞추니 우측의 내림길, 그러나 잠깐 그 길로 내려섰더니 좌측에서 내려온 작은 물줄기를 건너서도록 되어 있어 다시 되올라 오기도 한다. 즉 1:50,000지형도로는 판별을 할 수 없고  1:25,000 지형도를 유심히 보니 방금 내려선 길은 군계를 가르는 길이고, 실제의 마루금은 군계를 벗어나 좌측봉우리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군계로 내려서게끔 되어 있다. 즉 삼거리에서 직진 길이 마루금인 것이다.


그 직진 능선을 잠시 오르니 생각대로 능선이 분기하고 우측으로 꺾인 마루금 쪽으로 희미하게나마 산길이 이어지고 있다. 거기에다가 산죽의 저항도 비교적 덜 한 지형이라 진행에는 별 부담이 되지 않는다. 그렇게 10여분 내려서니 아까 삼거리에서 작은 물줄기를 건너며 군계를 따라 이어진 뚜렷한 산길을 만나고 5분여 진행하면 비로써 안부로 내려서기 산길이 시작되는 1050봉이다. 급한 내리막을 형성하는 가운데 비교적 뚜렷한 산길, 기맥 표지기도 보이고 그 외에 횡성군 군계종주대의 표지기도 보인다. 그러나 끝까지 그 길을 따라 내려서면 안 되고 거의 안부에 다다를 즈음 우측사면으로 이어지는 길로 어느 정도 진행을 하다가 안부로 향해야 물줄기를 안 건너는 안부의 마루금 정점에 이를 수 있다. 즉 지도상 군계를 따르면 물줄기를 건너는 것이고 마루금은 우측 횡성 쪽으로 약간 벗어나 있는 셈이다. 좌우지간 지형도 애매하고 오늘 구간에서 가장 독도가 난애한 지점이 아닌가 생각되는데 와중에도 정확히 안부정점을 대하니 기분은 좋다.


여기서 1138봉까지는 뚜렷한 능선형태를 잡을 수 없는 지형, 그러는 가운데 우측에서 갑자기 뚜렷한 산길이 나타나기에 이 길이 바로 1135봉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고 잔뜩 기대를 해 본다. 그러나 그 길을 잠시 따르니 좌측 계곡 쪽으로 이어지는 길인 모양, 따라서 이제부터는 1138봉 약간북쪽 지점(군 경계선)으로 나침반 방향을 맞추어 놓고 그대로 진행하는 것이 상책이라 해야겠다. 그렇게 약 150미터 정도의 고도차만 극복하면 된다. 다행히 산죽의 저항이 그리 세지 않고 경사도도 생각보다 완만하여 비록 산길은 비록 없지만 그런대로 진행 할만하다. 잡목이 없는 곳에서는 그냥 일직선 방향으로, 잡목이 앞을 막는 곳에서는 잡석이 있는 곳으로 휘돌고 하는 식으로 20여분 오르니 비로써 목표로 한 1138봉 북쪽 지점이다. 특히나 반가운 것은 그곳부터 아주 뚜렷한 산길이 태기산 쪽으로 나 있다는 사실이다. 그 뚜렷한 산길을 잠시 따르면 1138봉, 비로써 오늘 구간의 최대 어려운 지점을 알바없이 무사히 통과했으니 한결 마음이 가볍다.

1135봉을 뒤로 하니 잠시 후 오래된 헬기장이 나타나고, 정면으로 태기산이 우뚝 솟아 있다. 잠시 내려서니 양구두미재에서 시작하여 태기산으로 이어지는 태기산 군사도로를 접한다. 비포장도로로 여기서 우측으로 가면 태기산을 오르지 않고 사면을 따라 바로 양구두미재로 내려설 수 있다. 그러나 태기산을 향하려면 좌측도로, 즉 능선 따라 이어지는 일직선방향의 도로를 따라야한다.


아까부터 약하게 내리던 비가 이제 세차게 내린다. 처음 계획했던 상마암고개는 힘들 것 같고 양구두미재로 하산하기로 하고, 세차게 내리는 비를 반긴다. 태기산 정상은 통신시설물과 군 시설물 때문에 일반인 출입금지 지역이다. 횡성군에서는 비포장도로에다 태기산 정상표시를 한 푯말을 설치해 놨다.


잠시 오르면 작은성골 방향의 지능선이 갈라지는 1142봉이고, 지맥 분기점은 그곳에서 약 4~5분 내려선 지점이다. 대충 이곳이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며 둘러보나 표지기가 보이질 않는다. 다음구간에 신경 쓰기로 하고 그냥 양구두미재를 향해 진행한다. 도로가 많이 파헤쳐있다.


계속 이어지는 도로를 따라 15분 더 내려서니 양구두미재이다. 도로는 비포장인데다가 중간 중간 패여 있기 때문에 분기점까지 승용차의 진입은 무리인 듯, 다음 구간도 양구두미재부터 진행을 해야 할 것이다.
아무튼 상마암고개까지 예상을 했는데 분기점(삼계봉)알바로 시간이 꽤 지체됐고 우중산행이라 힘이 들었다.

 

양구두미재에 도착하니(산행종료: 6시간 43분 산행) 날씨가 언제 그랬나 싶을 정도로 맑고 청명했다. 양구두미재에서 겨울철에만 빼고 늘 장사하신다는 원주에 사시는 간이 포장마차 사장에게 택시호출 할 수 없냐고 물어보니 둔내택시 명함을 건네준다.


택시를 호출하고 빈대떡 한 장 먹고 있으니 택시가 벌써 도착한다. 택시타고 신대리 송덕사 근처에 주차해 둔 곳에 도착하여(택시비: \25,000) 승용차를 회수하여 집에 도착하니 8시 48분을 가르친다.


7.특기사항

①1:25,000 지형도: 흥정(興亭), 진조(眞鳥) 이상 2매.

②삼계봉 분기점 독도주의. 여러 군데 독도주의 지점 많이 나오고, 산죽군락(어떤 것은 사람키 보다도 큼).

③긴팔, 장갑, 지형도 필수.

④성골계곡: 수량이 많고 그늘이 많음. 괜찮은 계곡임.

⑤태기산: 군사보호지역이라 출입금지.

[끝]

출처 : 조인기의 산과 여행이야기
글쓴이 : joingi61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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