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금남호남

[스크랩] 금남호남정맥(4) 옥산동고개→신광치→서구이재 (2008.11.13) 후기

약초2 2009. 2. 18. 09:03

801번째 산행이야기

금남호남정맥 4번째

옥산동고개→성수산→신광치→오계치→서구이재


1.산행날짜: 2008년 11월 13일(목)

2.참가인원: 2명(고물님)

3.산행날씨: 맑고 쾌청함


4.산행코스: 옥산동고개→성수산→신광치→오계치→서구이재


5.산행시간

-07:46 시멘트포장길 끝 지점 발(산행시작)

-07:49 옥산동고개(정맥 복귀)

-08:14 709.8m봉(삼각점, 헬기장)

-08:27 ×775m봉(좁은공터, 조망별로)

-09:03 ×1008m봉 착 /   -09:18 발

-09:36 헬기장(조망없음)

-09:43 성수산(1059.7m) 착 /   -10:00 발

-10:11 분기점(좌로 급하게 내려감)

-10:17 헬기장

-10:25 무명봉

-10:38 신광치(비포장도로)

-10:54~11:00 고랭지 무밭에서 휴식

-11:34 능선분기점(시루봉 갈림길)

-11:37 시루봉 착 /   -11:43 발

-11:46 시루봉 갈림길 원위치 착 /   -11:48 발

-12:07 홍두괘재(사거리안부)

-12:14 무명봉 착(점심식사) /   -12:42 발

-12:59 약 1050m봉

-13:09 1098m봉 착 /   -13:20 발

-13:35 삿갓봉(1134m) 착 /   -13:42 발

-13:47 선각산 갈림길(팔각정) 착 /   -13:52 발

-14:04 오계치(사거리안부) 착 /   -14:07 발

-14:26 능선분기점(휴양림 삼거리) 착 /   -14:27 발

-14:33 약 1100m봉 착 /   -14:45 발

-14:50 천상데미봉 착 /   -14:55 발

-15:06 데미샘(섬진강 발원지) 착 /   -15:14 발

-15:33 천상데미 원위치 착 /   -15:48 발

-16:25 서구이재 착(산행종료: 8시간 39분 산행함)

-16:42 발(장수택시로 이동)

-17:17 옥산동마을 착

-이후 진안읍으로 이동하여 저녁 먹고 숙박함.


옥산동고개→성수산→신광치

◆옥산동고개-(0:25)-709.8m봉-(0:49)-×1008m봉-(0:25)-성수산-(0:38)-신광치

●휴식없이 2:17, 실제는 2:52.


신광치→삿갓봉→오계치

◆신광치-(0:50)-시루봉갈림길-(0:19)-홍두괘재-(0:49)-삿갓봉-(0:05)-선각산갈림길-(0:12)-오계치

●휴식없이 2:15, 실제는 3:26.

※[시루봉 다녀오면] 시루봉 왕복 6분 소요, 휴식없이 2:21.


오계치→천상데미→서구이재

◆오계치-(0:30)-천상데미-(0:37)-서구이재

●휴식없이 1:07, 실제는 2:18.

※[데미샘 다녀오면] 데미샘 갈 때 11분, 올 때 19분 소요. 휴식없이 1:37.


※[전체] 휴식없이 5:39, 실제는 8:39. [시루봉, 데미샘 포함하면] 휴식없이 6:15.


 

 

 옥산동고개

 

6.산행후기

참으로 오랜만에 하는 금남호남정맥이다. 앞 구간과 맨 뒷 구간은 마친 상태이고 또 마이산 구간(활인동치→마이산→옥산동고개)도 마친 상태라 남은 구간은 오룡고개~활인동치, 옥산동고개~신광치~오계치~서구이재~자고개~수분재~밀목재 구간인데 일요일은 필자가 소속된 산악회 정기산행이라 남은 3일에 마치려고 마지막 날에 짧은 구간(오룡고개~활인동치)을 하고, 이틀에 걸쳐 남은 구간을 종주하려고 마음먹고 가운데 지점인 서구이재에서 끊기로 했다.

 

그러니까 첫 날은 옥산동고개→성수산→서구이재로 잡고, 둘째 날은 서구이재→수분재→밀목재로 잡고, 마지막 날에 오룡고개→부귀산→활인동치 구간을 종주하려고 계획을 잡았다. 필자가 소속된 산악회의 고문으로 계시는 전순기님이 손쉽게 동행에 응해줘서 참으로 편안하게 멧돼지에 대한 두려움없이 산행하게 되었다.


전 날 전주역에서 고문님을 만나 익산포항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진안에 도착하여 진안읍내에서 저녁을 먹고는 내일 산행을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든다.


5시에 일어나서 아침밥을 해서 먹고 남은 밥으로 점심도 준비하여 옥산동고개로 향한다.

그런데 진안읍의 반월제 방향으로 들어가는데 옥산동고개의 진입로를 못 찾아 이리저리 방황을 하다가 결국 반월제의 반대방향으로 들어가니 손쉽게 옥산동고개 바로 아래의 시멘트포장길에 도착한다.

그러니까 2006년 4월 16일에 왔던 곳인데 기억이 잘 나질 않는다.


일요일에 호남정맥을 11시간 동안 산행한 피로가 체 풀리지 않았고 어제 6시간을 산행해서 오늘 조금 힘들겠구나 생각을 해본다. 더군다나 고문님의 몸 상태가 예전과 같지 않아서 짐을 나눠 드릴수도 없고 해서 무거운 짐을 메고 산행을 시작한다.


옥산동마을 시멘트도로 끝에다 주차를 하고는 이내 산행을 시작한다(07:46).

3분 걸려 옥산동고개에 도착한다. 인삼밭이 조성되어 있다.


이제 본격적인 금남호남정맥을 시작한다(07;49).

처음에는 완만하게 올라가다가 이내 급경사의 오름길이 시작되면서 벌써 땀을 흘리기 시작한다. 사면으로 진행하여 주능선에 합류해서는 그나마 완만하게 올라가는데도 힘이 든다. 앞 서 가는 고문님은 잘도 가신다.

옥산동고개에서 25분을 힘들게 올라가니 헬기장이 나타나는데 삼각점(임실420, 2002재설)이 박혀 있다. 이곳이 709.8m봉인데 나무에 가려 조망이 별로다.


 

 1008m봉에서 바라본 마이산의 모습(우측 하단은 삼각점봉우리 전에서 바라본 마이산의 모습)

 

완만하게 봉우리 하나 넘어서고 다시 힘들게 좁은 공터의 봉우리 하나 올라선다. ×775m봉인데 이곳 역시 조망이 별로다. 709.8m봉에서 13분 걸린다.


×775m봉에서 직진하여 잠시 내려섰다가 이내 오름길이 시작된다. 다소 완만한 오름길에 산죽지대를 지나고(08:53), 다시 짧은 산죽지대가 나온다(08:56).

계속해서 7분을 더 올라가 봉우리에 도착하는데 이곳이 성수산인 줄 알았는데 아직도 성수산은 저 너머로 보인다. 이곳이 ×1008m봉이다.

앞서 가던 고문님이 다행스럽게도 이곳에서 쉬고 계신다. 덕분에 처음으로 배낭을 풀고 편히 쉬면서 앞에 보이는 성수산을 감상한다(09:03. 옥산동고개에서 1시간 14분 걸렸고, 709.8m봉에서는 49분 걸렸다).


 

성수산 정상의 모습

 

09:18분에 출발한다.

18분을 진행하니 헬기장이 나오는데 조망이 없다. 다시 7분을 더 진행하니 비로소 성수산에 도착한다(09:43. ×1008m봉에서 25분 걸린다. 옥산동고개에서 1시간 54분 걸렸다).


좁은 공터에 삼각점(임실22)과 정상스텐판이 세워져 있다. 정상스텐판 아래의 이정표에는 「←30번 국도 7.0km, 신광치 2.2km→」라고 적혀있다.

이곳 성수산 정상에서의 조망은 가히 환상이다.

하봉부터 시작되는 지리산 주능선이 하늘금을 그으며 잘 보이고, 남덕유산의 서봉, 동봉도 잘 보인다. 앞으로 진행할 팔공산도 잘 보인다. 그야말로 동서남북 최고의 전망을 자랑한다. 날씨가 쾌청하여 너무나 깨끗하게 잘 보인다.


 

 성수산에서 바라본 지리산의 모습

 

 

성수산에서 바라본 시루봉(오른쪽), 삿갓봉(중간), 팔공산(가운데 멀리)의 모습

 

 

성수산에서 조망삼매경에 빠지다 10시 정각에 출발한다.

11분을 완만하게 내려가니 능선분기점에 닿는데 좌측으로 급하게 내려간다(10:11).

6분을 더 내려가니 헬기장이 나오고 계속 내려가니 펑퍼짐한 지대의 안부에 떨어진다.

 

 

 신광치로 내려가다 바라본 남덕유산인데 남덕유산은 산행 내내 쫓아다닌다

 

잠시 등산로 상태가 별로 좋지 않은 잡풀지대를 지나 완만한 오름길을 올라가는데 역시 힘이 든다. 결국 ×924m봉에 닿고(10:25), 계속 내리막길을 13분 내려가니 비포장도로가 가로 지르는 신광치에 떨어진다(10:38. 옥산동고개에서 2시간 52분 걸렸는데 휴식없이 진행하면 2시간 17분 걸린다).


 

 신광치의 고랭지 무 모습

 

널따란 신광치 주변의 사면에는 인삼밭과 고랭지 채소밭이 조성되어 있다. 넓은 길을 따라 완만하게 올라간다. 주변에 무을 캐다 남은 것들이 많이 남겨져 있다. 고랭지 무맛을 보기위해 잠시 무 한 개를 먹어보는데 수확시기를 지난 것인지 모르지만 맛이 어째 별로다(10:54~11:00).


무맛도 봤고 다시 좁은 등산로로 접어든다. 계속 힘든 오름길이 이어진다. 이제 낙엽은 다 떨어져 늦가을의 쓸쓸한 풍경을 접하며 낙엽이 수북이 쌓인 능선 길을 진행하는데 어찌 쓸쓸한 분위기를 느낀다. 이마의 땀방울은 연실 쏟아진다.

결국 고랭지의 무밭 끝 지점에서 34분 걸려 시루봉 갈림길에 도착한다(11:34).

 

 

 신광치

 

곧바로 시루봉을 향해 우측으로 진행을 하여 3분 걸려 시루봉 정상에 도착한다(11:37).

시루봉 정상은 좁은 공터에 바위가 깔려있는데 조망이 무척 뛰어나다. 덕태산은 바로 앞 봉의 웅장함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앞으로 진행할 능선길이 아주 잘 보인다. 양철판에 「시루봉」이라고 적혀있는 것이 나무에 걸려있다.

 

 

 시루봉

 

 

 시루봉에서의 조망(남덕유산)

 

시루봉 정상에서 11:43분에 출발하여 3분 걸려 갈림길에 원 위치한다.

이정표를 세우려고 하는지 기둥만 세워져 있는 시루봉 갈림길에서 11:48분에 출발한다.

곧바로 헬기장이 나오고, 계속해서 신나는 내리막길을 19분 진행하니 사거리안부인 홍두괘재에 닿는다(12:07).


별다른 표시가 없는 홍두괘재 양쪽으로는 많은 표지기들이 나무에 매달려 있다. 아마 이곳을 들머리로 해서 덕태산으로 향하는 것 같다.


다시 힘겨운 오름길을 7분 올라가니 ×961m봉인데 배낭의 무게도 줄일 겸 힘도 들고 해서 배도 고프고 해서 자리 잡고 아침에 준비한 점심을 먹는다(12:14~12:42).


×961m봉에서 잠시 내려섰다가 이내 얕은 봉우리 하나 넘어서면서 내려갔다가 오름길이 시작된다. 나무에 가려 조망이 별로인 좁은 공터의 봉우리(12:59) 하나를 넘어서고, 다시 조금 더 높은 봉우리(13:02)를 넘어 7분 더 올라가니 능선분기점인 ×1098m봉에 닿는다(×961m봉에서 27분 걸린다).

커다란 바위가 있어 바위 위로 올라서니 조망이 무척 좋다.

계속해서 쫓아다니던 남덕유산도 역시 잘 보이고 지리 주능선은 물론이고 주변 산들이 너무나 잘 보인다. 이제 팔공산도 많이 가까워졌다.

바위에서 내려와도 조망은 좋다.


 

 1098m봉 바위에 올라가서 바라본 시루봉의 모습

 

 

 1098m봉 바위 위에서 사진 촬영에 열중이신 고문님

 

 

 삿갓봉의 모습

 

 

 오계치로 내려가기 전 선각산 갈림길에 위치한 팔각정의 모습

 

조망을 마치고 13:20분에 출발한다.

내려갔다가 이내 올라가면(×1098m봉에서 15분 걸린다) 삿갓봉 정상인데 아무런 표시가 없다. 이곳도 조망이 무척 좋다(13:35).


다시 조망을 구경하고는 13:42분에 출발한다.

5분을 내려가니 선각산으로 가는 능선이 분기하는 곳이 나오고, 곧바로 새로 세운 팔각정이 나온다. 팔각정을 세우느라 주변엔 벌목을 해서 조망이 좋다. 바로 아래로 시멘트도로와 헬기장이 잘 보인다.


 

 

 오계치의 모습

 

 

새로 세운 팔각정도 올라가 본 후 13:52분에 출발한다.

급경사 내리막을 매우 조심스럽게 12분 내려가니 사거리안부인 오계치에 닿는다(14:04. 신광치에서부터 3시간 26분 걸렸는데, 휴식없이 진행하면 2시간 21분 걸린다).


비포장임도인 오계치에는 이정표(↓삿갓봉, ←와룡자연휴양림, 백운면 신암리→, ↑팔공산)가 세워져 있다.


오계치에서 14:07분에 출발한다.

삿갓봉에서 오계치로 내려오는 길은 무척 경사가 심했는데 이쪽 오계치에서 팔공산 방향으로 올라가는 길은 다행스럽게 완만하게 올라간다.

다행스럽게 중간 중간 완만한 길도 나온다. 오계치에서 19분을 올라가니 능선분기점에 닿는데 이곳에도 이정표(←오계치, 와룡자연휴양림, ↑휴양림, ↓팔공산)가 세워져 있다. 「구조요청위치번호 1020」도 세워져 있다(14:26).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 능선분기점에서 6분을 더 올라가니 ×1100m봉이다(14:33). 어떤 지도에는 이곳을 깃대봉이라고 쓰여 있다.


다시 휴식을 한 후 14:45분에 출발하여 내려갔다가 이내 올라서니(×1100m봉에서 5분) 1080m봉인데 벤치가 2개씩이나 세워져 있고 이정표 기둥만 세워져 있다. 이정표의 날개는 바닥에 떨어져 있다.

떨어진 이정표를 확인하니 섬진강 발원지 데미샘이 0.67km 적혀있어 이곳에서 데미샘으로 내려가는 곳이라는 것을 확인하고는 배낭을 벤치에 벗어놓고 물통 만 하나 들고는 데미샘을 향해 내려간다(14:55).


11분을 내려가 데미샘에 도착한다.

데미샘에 도착해서 보니 실망이 너무 크다. 샘 안에 낙엽이 쌓이는 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물의 상태가 너무 안 좋다. 아마 고여 있는 물 같기도 하다. 그래도 섬진강 발원지인 원천수이니 만큼 물 한 잔도 먹어본다.

「섬진강 발원지 데미샘」이라고 적어 놓은 예쁜 표지석과 데미샘의 유래를 적어 놓은 안내문 등이 세워져 있고 이정표(←원신암마을 2.59km, 천상데미 0.67km→)도 세워져 있다. 필자가 차가 있는 고도계로 확인하니 표고가 약 840m를 가르킨다.


 

 

 섬진강 발원지인 데미샘에서

 

 

섬진강 발원지 「데미샘」

섬진강은 진안군 백운면 신암리 원신암 마을 상추막이골 데미샘에서 발원하여 광양만에 이르기까지 3개 도 10개 시군에 걸쳐 218.6km를 흐르는 우리나라 4번째 긴 강이다.

섬진강의 발원지는 금강의 발원지와 이웃하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역태극 형태를 취하고 있다.

섬진강은 단군시대에는 모래내, 백제시대에는 다사강, 고려초에는 두치강이라 불리우다가 고려말에 섬진강이라 불리우게 되었으며 그 유래는 고려말 현 전남 광양시 진성면 섬거에 왜구가 침입하자 수 만 마리의 금 두꺼비가 강변에 나가 울러댐으로써 왜구를 물러가게 했다는 전설에서 섬진강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섬진강의 최장 발원지인 데미샘이 있는 봉우리를 천상데미라 하는데 데미라는 말은 더미(봉우리)의 전라도 사투리로 섬진강에서 천상으로 올라가는 봉우리라는 뜻으로 천상데미라 불리워져 왔으며 이 샘이 천상데미에 있다하여 데미샘이라고 이름 한 것이다.

이곳 데미샘은 사시사철 물이 마르지 않고 수정같이 맑고 이가 시리도록 차가우며 다른 어떤 샘에서도 맛 볼 수 없는 미묘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데미샘 옆에 세워져 있는 안내문에서 발췌)

 

[섬진강(蟾津江)]

전라북도와 전라남도의 동부지역을 남류하여 경상남도 하동군과 전라남도 광양시 경계에서 남해로 흘러드는 강.

길이 225㎞, 유역면적 4,896㎢.

전라북도 진안군 백운면 신암리 팔공산(1,151m)의 북쪽 1,080m 지점 서쪽 계곡에서 발원하여 북서쪽으로 흐르다가 정읍시와 임실군의 경계에 이르러 갈담저수지(일명 옥정호)를 이룬다.

순창군·곡성군·구례군을 남동쪽으로 흐르며 하동군 금성면과 광양시 진월면 경계에서 광양만으로 흘러든다.

이 강의 상류에서 갈담저수지까지를 오원천(烏院川), 곡성군 고달면과 오곡면 부근을 순자강(鶉子江)이라 부른다.

주요지류로는 정읍시 산내면에서 합류되는 추령천을 비롯해 일중천(임실군 덕치면)·오수천(순창군 적성면)·심초천(순창군 적성면)·경천(순창군 유등면과 풍산면 경계)·옥과천(곡성군 옥과면)·요천(남원시 송동면)·수지천(남원시 송동면)·보성강(곡성군 죽곡면과 구례군 구례읍 경계)·황전천(구례군 문척면)·서시천(구례군 구례읍과 마산면 경계)·가리내(구례군 간전면)·화개천(하동군 화개면)·횡천강(하동군 하동읍) 등이 있다.

본래 이 강의 이름은 모래가 고와 두치강(豆恥江:또는 豆直江)·모래가람·모래내·다사강(多沙江)·대사강(帶沙江)·사천(沙川)·기문하 등으로 불렸으며, 고려시대 1385년(우왕 11)경 섬진강 하구에 왜구가 침입하자 수십만 마리의 두꺼비떼가 울부짖어 왜구가 광양 쪽으로 피해갔다고 하는 전설이 있어 이때부터 '두꺼비 섬(蟾)'자를 붙여 섬진강이라 했다고 한다.


1918년에 발간된 〈조선지지〉 자료에 의하면 하구에서 약 38.7㎞에 이르는 구례군 토지면까지 주운이 가능했으나 지금은 이용되지 않고 있다.

이 강의 상류인 임실군 강진면 용수리와 정읍시 산내면 종성리 사이에 한국 최초의 다목적댐인 섬진강댐이 1965년 12월에 완공되어 섬진강 중류·하류의 홍수피해를 방지하게 되었다.

1945년 정읍시 칠보면 시산리에 섬진강수력발전소 제1호기를 준공, 갈담저수지의 물을 6㎞의 수로를 통해 유역변경하여 낙차를 이용해 발전을 한 다음 동진강에 방류함으로써 동진강 하류지역과 계화도 간척지역의 농업용수로 이용하고 있다.

섬진강댐의 건설로 정읍시·임실군의 5개면 28개리가 수몰되었으며, 주민의 대부분은 계화도간척지로 이주했다.

이 강의 유역 내에는 840년에 창건된 신라의 고찰 쌍계사를 비롯해 화엄사·천은사·연곡사·칠불암·불일암·태안사·도림사·만복사 등의 사찰과, 남원 광한루와 양진정, 하동 악양정, 구례 7의사묘, 고성 풍계서원 및 고소성·주성성터·교룡산성 등의 유적이 남아 있으며, 지리산국립공원·마이산도립공원이 위치한다.

(다음 백과사전에서 발췌)


 

 

 데미샘 주변 모습

 

데미샘에서 8분을 지체한 후 15:14분에 출발한다.

그나마 물 상태가 좋지 않아 데미샘 물을 담아 오지 않아 빈 통을 잡고 올라가는데도 힘이 든다.

19분을 힘겹게 오르니 드디어 천상데미봉에 닿는다.

아래의 데미샘에 갔다 와서 이 봉우리가 천상데미봉인줄 알게 되었다. 데미샘 쪽은 이정표가 잘 정비되어 있는데 이곳은 올라오기가 힘들어 그러나 이정표가 바닥에 떨어져 있다.


힘은 들어도 잘하면 자고개까지도 갈 수 있겠다 하고 생각했는데… 데미샘 다녀오느라 결국은 예정대로 서구이재까지 종주하기로 하고 천상데미봉에서 다시 숨을 고른 후 15:48분에 서구이재를 향해 내려간다.


 

장수읍의 모습

 

 

천상데미봉에서 그리 힘들이지 않고 37분 걸려 서구이재의 동물이동통로 직전에서 장수 쪽인 좌측으로 내려옴으로써 8시간 39분의 긴 산행을 무사히 마쳤다(16:25).


예전에 휴게소를 운영한 듯한 번듯한 건물이 들어서있고 넓은 주차 공간이 있는 곳에서 장수택시를 호출하여 잠시 빈 건물을 구경하고 있는데 어느새 택시가 도착한다.


서구이재에서 35분 걸려 옥산동고개에 도착하여 차량을 회수한 후 다시 진안으로 이동하여 어제 잤던 그 곳(진안장)에서 다시 숙박하기로 하고 여관에다 주차를 시키고 인근의 고깃집에서 생삼겹살로 저녁을 먹은 후 여관으로 돌아와 이틀째를 보낸다.


연일 계속되는 산행에 조금은 힘이 들었지마는 그래도 날씨가 너무 좋아 천상고원을 걸으며 즐건 하루를 보냈다!


 

 서구이재의 모습

 

 

7.특기사항

①금남호남정맥 4번째 산행

-(1) 2000.04.23 무령고개→영취산→무령고개→장안산→밀목재

-(2) 2001.04.22 조약봉→오룡고개

-(3) 2006.04.16 활인동치→마이산→옥산동고개

-(4) 2008.11.13 옥산동고개→성수산→신광치→오계치→서구이재

②전 날 호남정맥 마치고 진안으로 이동하여 진안에서 숙박한 후 전고문님과 산행.

③날씨가 매우 맑고 화창함


답사 산봉우리

No.866 성수산(聖壽山 1059.2m)

-소재지: 전북 진안군 진안읍, 백운면 / 장수군 천천면

-정상: 삼각점(임실22), 좁은 공터, 정상스텐판, 조망좋음.

-특기사항: 첫 산행


No.867 시루봉(1147m)

-소재지: 전북 진안군 백운면.

-정상: 정맥에서 조금 벗어나 있음. 좁은 공터, 조망좋음.

-특기사항: 첫 산행


No.868 삿갓봉(1134m)

-소재지: 전북 진안군 백운면. 장수군 천천면.

-정상: 무표시, 조망좋음.

-특기사항: 첫 산행


No.869 천상데미봉(1080m)

-소재지: 전북 진안군 백운면. 장수군 장수읍.

-정상: 무표시. 이정표 바닥에 떨어짐. 조망좋음.

-특기사항: 첫 산행. 우측(백운면 방향)으로 내려가면 섬진강 발원지 데미샘 있음.


⑤서구이재에서 장수택시(351-5642)를 이용하여(요금 \35,000) 옥산동고개로 이동하여 차량을 회수함

⑥1/25,000 지형도 1매

-평장(平章).


8.경    비

①숙박비: 30,000

②부식비: 10,000

③택시: 35,000 (서구이재→옥산동고개)

④합계: \75,000

[끝]

출처 : 조인기의 산과 여행이야기
글쓴이 : 약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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