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맥

[스크랩] 호남정맥 30 (불재→경각산→쑥재→슬치) 후기(2008.11.12)

약초2 2009. 2. 14. 17:23

800번째 산행이야기

호남정맥 31번째[끝]

불재고개에서 경각산넘어 슬치고개까지


1.산행날짜: 2008년 11월 12일(수)

2.참가인원: 나 홀로

3.산행날씨: 맑음


4.산행코스: 불재→경각산→쑥재→슬치


5.산행시간

-03:33 집(중계동) 발

-05:10~05:32 탄천휴게소 휴식

-05:52~06:30 여산휴게소 휴식

-06:45 전주나들목

-07:20 불재 착(이동거리: 250km)

-08:00 불재 발(산행시작)

-08:16 바위전망대 착 /   -08:18 발

-08:40 경각산 착 /   -08:50 발

-08:52 능선분기점(우측으로)

-09:02 두 번째 안부

-09:05 암봉(조망 좋음) 착 /   -09:10 발

-09:18 안부

-09:25 효간치(사거리안부)

-09:41 무명봉(조망 좋음)

-09:52 무명봉(직진)

-10:04 약575m봉(능선분기점) 착 /   -10:10 발(우측으로)

-10:23 옥녀봉 갈림길 착 /   -10:24 발

-10:29 옥녀봉(깨진 삼각점) 착 /   -10:31 발

-10:34 옥녀봉 갈림길 원위치

-11:10 쑥재(사거리안부, 임도) 착 /   -11:12 발

-11:20~11:28 휴식

-11:48 좌(철조망), 우(골프장 조망)

-11:58 갈미봉(삼각점, 헬기장, 조망보통) 착 /   -12:00 발

-12:02 철조망 작별

-12:15 산불감시초소

-12:22 장재(삼거리안부)

-12:33 ×468m봉 착 /   -12:52 발

-13:15 무명봉

-13:30 동물이동통로 착 /   -13:32 발

-13:38 분기점 착 /   -13:39 발(좌측으로 진행)

-13:40 인삼밭

-13:49 무덤6기(이후 길 좋아짐)

-13:55 송전탑

-13:59 슬치마을 회관

-14:00 슬치고개 버스정류장 착(산행종료: 6시간 산행함)

-14:09 발

-14:53 불재 착

-이후 사선대 구경 후 동행인과 전주역에서 만나 진안으로 이동하여 숙박


◆불재-(0:39)-경각산-(0:30)-효간치-(0:52)-옥녀봉갈림길-(0:36)-쑥재-(0:38)-갈미봉-(0:22)-장재-(0:49)-동물이동통로-(0:28)-슬치


※휴식없이 진행하면 4시간 54분 걸리는데 실제로는 6시간 걸렸다.


 

 

 경각산 오름길의 전망대에서 바라본 불재의 모습

 

 

6.산행후기

드디어 호남정맥 마지막 구간이다.

2001년 5월 12일 덕유산악회와 함께 시작한 호남정맥을 총31회에 걸쳐 마무리하는 날이다.


요즘 경기가 무척 어려운데 필자가 근무하는 회사도 예외는 아니어서 일주일의 휴가를 얻어 한번 남은 호남정맥과 3번 남은 금남호남정맥까지 마무리하려고 화요일에 준비를 하고 수요일 새벽같이 승용차를 몰고 집에서 나온다. 기분이 묘하다.


역시 졸음이 문제다.

밀려오는 졸음으로 결국 탄천휴게소(05:10~05:32)와 여산휴게소(05:52~06:30)에서 잠깐 눈을 붙인 후 전주나들목을 빠져나와 불재에 도착하니 07:20분이다.


불재 고갯마루 참숯공장 진입로의 시멘트도로에다 주차를 한 후 밖에 나오니 서리가 내려있고, 날씨 또한 무척 쌀쌀하여 다시금 차 안으로 들어간다. 히타를 틀고 집에서 준비한 도시락으로 아침식사를 하고는 산행준비를 한다.


자, 마지막 구간이다!」 스스로 「파이팅!」을 외치고 8시 정각에 불재에서 출발한다.

매우 완만하게 16분을 올라가니 바위전망대가 나타나는데 바위 위에 올라가서 바라본 구의저수지와 모악산이 맑고 화창한 날씨 덕에 아주 멋지게 보인다.


 

 바위전망대에서 바라본 구의저수지와 모악산의 모습

 

 

멋진 조망을 마치고 다시 22분을 올라가니 산불감시초소가 나오는데 이곳에서의 조망도 멋지다.

아직은 이른 시간이어서 그런지 감시원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안심하고 지나가 1분 더 진행하니 무인카메라가 설치되어 있고 헬기장이 조성되어 있는 경각산(鯨角山 659.6m) 정상에 닿는다(08:41. 불재에서 39분 걸린다).

 

 

 경각산 정상

 

 

08:50분에 출발한다.

2분을 내려가니 능선분기점인데 우측으로 급하게 내려간다. 두 번의 안부를 거쳐 올라간 봉우리(약 565m)에 넓은 바위가 깔려있어 멋진 조망을 감상하는데 앞으로 진행할 능선이 아주 잘 보인다. 마이산도 조망된다.


 

 암봉에서 바라본 모습(우측으로 옥녀봉이 잘보인다)

 

 

 암봉에서 바라본 조망

 

 

암봉에서 5분 간 조망을 마치고 다시 조심스럽게 급한 경사를 8분 내려가니 안부에 닿는다(09:18).


얕은 봉우리인 ×454m봉을 넘어 계속 내려가니 이제야 사거리안부인 효간치(孝澗峙 약415m)에 떨어진다(09:25. 경각산에서 30분 걸린다).


효간치에서 16분을 올라가니 ×527m봉인데 조망이 좋다. 경각산과 그 아래의 암봉이 잘 보인다. 모악산을 어머니의 산, 경각산을 아버지의 산이라 불리 운다는데 모악산의 산세에 비해 경각산의 산세가 너무나 초라하게 보인다.

 

 

 527m봉에서 바라본 경각산의 모습

 

 

 모악산의 모습

 

 

측백나무 군락지를 지나(09:48), 4분 더 올라간 봉우리에서 직진하여(09:52) 넘어가 2분 더 진행하니 다시 측백나무 군락이 또 나온다. 10분을 더 진행하니 능선분기점 봉우리인 약 575m봉에 닿는다. 고덕산 갈림길이다.


잠시 휴식을 하고는 10:10분에 출발한다.

내려갔다가 올라서면(고덕산 갈림길에서 13분) 옥녀봉 갈림길인데 옥녀봉을 다녀와야 하기에 우측으로 5분 더 올라간다.

옥녀봉(玉女峰 578.7m)에 도착하니 공터인데 삼각점이 깨져있다.

10:31분에 출발하여 3분 만에 옥녀봉 갈림길에 다시 도착한다(10:34).

 

 

옥녀봉의 모습(우측 하단은 옥녀봉 삼각점의 모습)

 

 

이제 쑥재를 향해 내려간다.

옥녀봉 갈림길에서 36분 걸려 임도가 지나가는 사거리안부인 쑥재에 도착한다(11:10).

별다른 특징이 없는 쑥재를 11:12분에 출발한다.


갈미봉을 향해 올라가다 잠시 휴식을 취하다(11:20~11:28) 20여 분 더 올라가니 좌측으로 철조망이 나타나고 우측 아래로는 골프장이 보인다.


계속 올라가는데 군부대 경고판이 나온다(11:52).

6분을 더 올라가니 헬기장이 나오는데 이곳이 갈미봉(葛尾峰 539.9m)이다(11:58. 쑥재에서 38분 걸린다).


갈미봉은 정상은 헬기장으로 되어 있고, 삼각점도 설치되어 있다. 조망은 보통이다.


 

 갈미봉과 갈미봉 삼각점의 모습

 

 

 갈미봉 정상

 

 

갈미봉에서 12:00분에 출발한다.

2분 후에 철조망과 작별하고 내려섰다가 올라서니 산불감시초소(12:15. 갈미봉에서 15분 걸린다)가 나타나는데 주변이 잘 보이지 않는다. 과연 산불감시초소로써 실효성이 있는지 의문이다.

 

 

 산불감시초소

 

산불감시초소에서 7분을 내려가니 삼거리 안부인 장재(長峙)에 닿는다(12:22).

 

 

이제 슬치가 슬슬 보이기 시작한다

 

 

동물이동통로의 모습

 

장재에서 2분을 더 올라간 능선분기점 직전에서 우측 사면으로 진행하고, 완만하게 진행하여 펑퍼짐한 봉우리를 넘어서도 완만하게 진행을 하다가 마지막에 조금 급하게 올라가면 천안전씨묘가 나오는데 이곳이 ×468m봉이다(12:33).


마지막 휴식을 취하고 12:52분에 출발한다.

13:15분에 무명봉을 넘어서고(우측의 사면 길로 진행해도 됨), 계속 넓은 비 포장길을 15분을 더 진행하니 동물이동통로가 나오는데 이곳이 745번 2차로 도로실치재이다(장재에서 49분 걸린다).


 

 인삼밭

 

동물이동통로를 넘어서니 삼거리가 나오는데 우측으로 올라간다.

큰 무덤이 나오고 계속 완만하게 올라간 분기점(동물이동통로에서 6분 걸린다)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니 인삼밭이 나온다(13:40).


인삼밭을 지나 조금 올라가서 내려가니 나란히 조성되어 있는 무덤6기가 나타나고 이내 길이 좋아진다(13:49).

직진하여 조금 가니 시멘트포장도로가 나오고 이내 철탑이 나타난다(13:55). 바로 앞으로 슬치부근이 잘 보인다.


 

 슬치의 모습

 

 

 슬치 모습

 

 

계속 시멘트포장도로를 따라 내려가니 슬치마을회관이 나오고 이내 17번 국도의 슬치(瑟峙)고개에 떨어진다(14:00). 이로써 31번에 걸친 호남정맥을 무사히 완주했다.

오늘 산행이 8시부터 시작했으니 정확하게 6시간 걸렸다.


길을 건너 버스정류장(버스정류장 표시 없음. 모텔 옆)에서 전주 가는 시내버스를 타고 출발하여(14:09. 요금 \2,050) 전주 관내로 들어와서 27번국도가 갈리는 삼거리에서 내려 마침 지나가는 빈 택시를 잡고 불재에 도착한다(14:53).


차량을 회수한 후 전순기 고문님과 만나는 시간이 많이 남아 있어 잠시 관촌면의 사선대를 구경하고는 전주역으로 이동하여 시간을 보내다 전 고문님을 만나 내일 산행지인 진안으로 이동한다.

진안에서 하룻밤을 보낸다.


「야호! 나도 호남정맥 종주했다!」


7.특기사항

①총 31회 걸려 호남정맥 완주(종주기간: 2001.05.13~2008.11.12)

②평일 휴가 얻어 승용차를 이용하여 당일 산행

③날씨가 매우 맑고 화창함

④산행 후 관촌 사선대 구경하고 전주역으로 이동하여 전순기님과 진안으로 이동하여 숙박함. 그 후 함께 금남호남정맥 구간 종주함.


⑤답사 산봉우리

No.863 경각산(鯨角山 659.6m)

-소재지: 전북 완주군 구이면 / 임실군 신덕면

-정상: 시설물(무인카메라), 헬기장, 삼각점 미확인.

-특기사항: 첫 산행


No.864 옥녀봉(玉女峰 578.7m)

-소재지: 전북 임실군 신덕면

-정상: 정맥에서 조금 벗어나 있음.

-특기사항: 첫 산행


No.865 갈미봉(葛尾峰 539.9m)

-소재지: 전북 완주군 상관면 / 임실군 신덕면

-정상: 헬기장, 삼각점

-특기사항: 첫 산행


⑥1/25,000 지형도 2매

-원천(元泉), 관촌(館村).


8.경    비

①주유비: 50,000

②통행료: 13,700 (서울→남논산: 12,000)+(남논산→전주: 1,700)

③버스: 2,050 (불재→전주)

④택시: 15,000 (전주→불재)

⑤합계: \80,750

[끝]

출처 : 조인기의 산과 여행이야기
글쓴이 : 약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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