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휴가 1박2일의 여정
완도에서 고흥으로 변경하고
고흥에서 다시 완도로!
1.날짜: 8월 14일(일)~15일(월): 1박 2일
2.답사 장소: 거금도(거금휴게소, 금진항, 우두항), 금당도, 완도(구계등, 완도타워, 해조류센터, 장도 청해진 유적지)
3.일정
[8월 14일<일>]
-02:45 중계동 발
-08:00~08:40 고흥(선사유적지 숲 공원)에서 아침식사
-08:35~09:00 거금도 거금휴게소
-09:30 고흥 거금도 금진항 착
※코로나(?)의 영향으로 금당팔경 유람선 운행 안함.
-09:40 금진항 발
-11:00 우두항 착 / -11:45 발(평화훼리5호)
-12:00 금당도 울포항 착
-12:15~13:00 점심식사(해안도로 정자)
-13:20~16:11 금당도 산행(울포항→낭산→금당산→육동마을)
※2시간 51분 산행. 불볕더위로 휴식시간 많았음.
-16:30~17:30 금당도 드라이브
-18:30 금당도 가학항 발(완농페리호)
-19:00 장흥군 회진면 노력항 착
-20:30 완도읍 식당에서 저녁식사
-21:15 완도 쉴리모텔에서 숙박
[8월 15일<월>]
-09:30~09:50 정도리 구계등 답사
-10:40~13:15 개머리길 답사
-14:17~14:27 해조류센터 답사
-14:45~15:20 장도 청해진유적 답사
-15:30 완도 발
-21:30 집 도착
4.답사 후기
2022년 휴가를 받아서 완도의 금당도를 가려고 인터넷을 검색해봤다. 금당도는 섬 내의 산행도 좋지만 해안 쪽의 팔경이 너무 멋있어서 가장 먼저 유람선을 타려고 검색을 하니 고흥 쪽에서 유람선을 탄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고흥 쪽 가볼만한 곳을 물색했다. 그래서 이번 휴가에 아직 미답지인 연홍도, 쑥섬 등을 포함시켰다. 그런데 날씨가 변수였다. 첫날과 이틀째는 맑은 날씨이지만 셋째, 넷째 날은 비가 예보되어 있었다. 그래서 별 수 없이 이틀 일정 만 소화하고 귀경해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그래서 금당팔경 유람선을 타려고 금진항에 도착했는데 「헉!」유람선이 운행을 하지 않는다. 할 수 없이 금당팔경 보는 것을 포기하고 섬에 들어가기로 하고는 차량과 함께 금당도에 들어갔다. 섬 밖에서의 팔경은 구경 못했지만 능선에서의 바다경치를 구경하기 위해 산행을 시작했다. 그러나 폭염주의보 속에 산행을 한다는 것은 미친 짓이었다. 결국 2시간 51분 만에 종주의 꿈을 포기했다.
그리고는 차량으로 금당도 드라이브를 했다. 구석구석 다 돌아보니 더 이상 금당도에 머물 이유가 없어졌다. 연휴라 민박 구하기도 어렵고 가격도 만만치 않아서 마지막 배로 금당도를 떠나기로 했다.
금당도에 들어 갈 때는 고흥에서 들어갔고 나올 때는 장흥군 회진면 노력항으로 나왔다.
노력항(노력도)에서 회진대교를 건너 장흥으로 들어서고, 고금대교를 건너 고금도로 들어간 후 장보고대교를 건너 신지도로 들어간 후 신지대교를 건너 완도읍에 들어섰다.
완도읍에 저녁 8시 넘어서 도착하니 식당들이 대부분 영업이 끝난 상태였다. 겨우 겨우 식당을 찾아 저녁을 먹고 식당 인근 모텔에서 숙박했다.
다음 날 완도답사에 들어갔다.
가장 먼저 구계등에 가서 집에서 준비한 아침을 먹고는 구계등 답사를 했다. 두 번 정도 가본 적이 있어서 이내 주차장에 도착하고는 다음 목적지인 완도타워로 향했다.
완도타워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는 예정에 없던 개머리길 답사를 했는데 역시나 불볕더위로 무척 고생했다.
개머리길 답사를 마치고 읍내에서 점심을 먹고 장도 청해진유적지 가는 길에 해조류센터에 가서 잠시 구경을 하고 마지막 행선지인 청해진유적지를 구경하고 귀가했다.
완도에서 고흥으로 변경하고, 고흥에서 다시 완도로 변경된 1박2일의 휴가 예기를 시작합니다.
출발!
02시45분에 서울 중계동에서 출발하여 아침 8시에 고흥에 들어섰다.
선사유적지 숲 공원에서 아침을 먹고 거금대교를 건너 거금휴게소에 들어갔다.
국도 27호선 전남 고흥 「거금대교」개통 국내에서 10번째로 큰 섬인 거금도가 마침내 육지가 됐다. 2011년 12월 16일 개통. 거금대교는 우리나라 해상교량 가운데 최초로 자전거 및 보행자 도로(1층)와 차도(2층)가 구분된 복층교량으로 착공 당시부터 전국적으로 큰 관심을 끌었었다. 전남 고흥군 금산면 대흥리(거금도)와 도양읍 소록리(소록도)를 연결하는 거금대교는 총 연장 2,028m(사장교 1,116m+접속교 912m) 교량으로, 중앙부분에 167.5m에 이르는 다이아몬드 모양의 주탑 2개가 케이블로 연결된 사장교이다. 한편 지난 2002년 12월 공사를 시작한 뒤 총 사업비 2천732억 원을 투입해 9년 만에 완공됐고 앞으로 녹동항과 소록도를 연결하는 소록대교(1,160m, 2009년 개통)와 연계돼 지역을 대표하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특히 남해안의 뛰어난 자연경관과 역사유물의 산실인 소록도, 그리고 나로도 우주발사기지 등과 연계된 관광벨트 조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거금휴게소에서는 볼거리가 많았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고요히 잠들어 있던 고흥을 마침내 깨어난 거인이 하늘너머 우주의 별에 손이 닿는 형상을 나타난 꿈을 품은 거인상이다.
2014년 9월 4일, 길이 25m, 폭 21m, 높이 20m로 2013년 3월 전국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품이다.
거금휴게소에서는 거금대교가 잘 보인다. 그리고 거금도 둘레길의 초입이기도 하고 금당팔경 유람선을 탈 수 있는 곳으로 걸어갈 수도 있다.
거금휴게소에서 금당팔경 유람선을 타려고 금진항으로 향했다.
몇 분 안 걸려 도착했는데, 「헉!…」매표소가 닫혀 있다. 급하게 매표소에 적혀 있는 전화번호에 전화를 해본다. 돌아오는 답변은 유람선 운항을 안 한다는 것이다.
정말 황당했다. 아무리 코로나가 재 확산 위기에 접어들었다고 하더라도…. 미리 확인 안한 내 불찰이다. 유람선을 타려고 새벽부터 달려왔는데….
처음부터 꼬인 이 상황을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 많이 생겼다.
금당팔경 보는 것은 다음으로 미루고 일단 금당도 산행을 하려고 우두항으로 향했다.
금당도는 섬이기 때문에 배편을 이용해야 한다. 배편이 모두 10군데에서 있지만 가장 많이 이용하는 노선은 고흥 거금도 우두항, 장흥 회진면 노력항, 이렇게 두 군데이다. 금당도가 완도군에 속해 있지만 멀리 떨어져 있어서 상대적으로 가까운 우두항과 노력항을 이용하는 것이다. 나는 거금도에 있었기 때문에 금당도 들어갈 때는 우두항을 이용했다. 나올 때는 장흥(회진) 노력항을 이용했다.
※완도 금당도(금당면) 들어가는 배편 목록
1.금산(우두)-금당도
2.금일도-금당도
3.녹동-금당도
4.동송-금당도
5.비견도-금당도
6.신도(완도군)-금당도
7.약산도-금당도
8.연홍도-금당도
9.충도-금당도
10.회진-금당도
※우두항~금당도 배편
★우두항 → 금당도(울포항) (13분 소요)
09:15 / 11:45 / 13:50 / 16:25
★금당도(울포항) → 우두항 (13분 소요)
07:45 / 10:50 / 13:15 / 15:25
아무리 멋진 경관이 펼쳐지더라도
무더위 앞에서는 그저 남의 떡이더라!
금당도 산행(울포항→낭산→금당산→육동마을)
※2시간 51분 산행. 불볕더위로 휴식시간 많았음.
울포항 근처 수협 앞에다 주차를 하고 울포항으로 향했다. 그런데 울포항에서 곧바로 능선으로 이어지는 길이 없어서 되짚어 조금 올라가니 능선이 보여 올라갔다.
길이 좋은 상태는 아니지만 그래도 뚜렷했다.
5분 정도 능선길을 가다보니 아래로 길이 보이면서 이정표(섬자리숲길. ←금당면보건소 0.2km, ↑차우리마을회관 0.8km, ↑육동마을 2.6km)가 나온다. 차우리마을회관 쪽으로 향했다.(13:31)
이제 등산로는 매우 뚜렷해졌다. 4분정도 완만하게 올라가니 조망이 시원하게 터진다. 바다 건너 거금도와 오동도, 연홍도가 잘 보인다.
시원한 바다를 구경하면서 암릉길을 올라간다. 조금 올라가니 멋지게 생긴 큰 바위(스님바위?) 하나가 있는데 조금 더 올라가면 전망대가 나온다. 이곳에서 보는 바위 모습은 별로다. 올라가면서 보는 바위가 멋졌다.
전망대에서 잠시 뒤돌아보니 금당도와 비견도 사이의 해협과 울포항 부근이 잘 보인다.
안테나 세워진 곳을 지나니 암릉길이 끝나고 걷기 좋은 길이 나온다. 정면으로 공산이 보이는 곳에 이정표 2개(↑온금포 5.5km, ↑육동마을 2.4km / 세포전망대 4.5km→, 금당면사무소 0.4km→)가 설치되어 있다.(13:40)
5분 후 차도로 내려섰다. 이곳이 차우고개이다.(13:45)
길을 건너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조금 올라가니 「공산 1.6km」 이정표가 반긴다.
이어 넓은 암반지대가 나오는데 밧줄 난간이 설치되어 있어 난간을 잡고 올라갔다. 계속해서 보이는 차우리 방파제(차우항)를 바라보며 올라간다.
그리곤 정면으로 우뚝 솟은 공산이 나타났다. 온통 바위로 이루어진 바위산이다. 정상 부근에 계단도 보인다.
공산 오르기 전에 차우항이 잘 보이는 곳에서 잠시 쉬었다 갔다. 산행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벌써 온 몸이 땀에 흠뻑 젖어 있다. 폭염주의보가 실감이 났다.
계단을 오르며 뒤돌아 본 배경은 너무나 환상적이다. 이 모습을 보려고 폭염주의보 속에서도 산행을 감행했던 것이다.
계단이 끝나면서 공산 정상에 올라섰다.(14:10)
정상에는 2014.5월에 세운 정상석(해발 138m)이 있다. 공산에서의 조망은 동서남북 막힘없이 잘 조망된다. 금당도가 넓다는 것을 이곳 정상에서 보면 실감난다. 꽤 많은 농지와 마을들이 보였다.
앞으로 진행해야 할 능선길도 뚜렷하게 보인다. 이곳 금당도 능선길은 직사광선을 막아줄 숲이 없어서 한 여름 땡볕 속에 산행을 해야 한다. 조망을 보려고 그랬다고는 하지만 너무나 지친다. 완주하기엔 체력적으로 부담이 되고 탈수 현상이 우려되어 일찌감치 탈출로를 생각하고 공산에서 다음 산을 가기 위해 출발했다.
공산에서 그늘을 만들어줄 나무하나 없는 능선을 따라 1km 진행하니 금당면사무소(1.5km)로 하산할 수 있는 삼거리가 나온다. 직진하면 쟁그랑산(0.5km)이다.(14:44)
지도에 금당산이라고 써진 곳이 쟁그랑산이다. 주민들이 부르는 이름이다. 이정표에는 쟁그랑산이라고 써져 있고 정작 쟁그랑산 정상가면 금당산 정상석이 세워져 있다. 쟁그랑산 이정표를 바꿔야 할 것 같다. 아니면 쟁그랑산 이정표에 금당산을 첨부하던가!
삼거리에서 「육동마을 가는길」삼거리를 지나, 「병풍바위해변 0.2km」라고 써진 삼거리도 지난다. 지나온 공산까지는 1.2km, 앞으로 진행할 가학산까지는 4km라고 이정표에 적혀 있다.
그리곤 로프가 설치된 너덜비탈길을 오르다 뒤돌아보면 금당도 동쪽의 환상적인 바다 조망이 시야에 들어온다. 차우항도 보이고, 비견도 등 다른 주변 섬들도 함께 내려다보인다. 섬 등산의 매력이 바로 이 맛이다. 사방 바다 및 섬들이 가슴 속으로 안겨온다. 또 좌측으로는 육동마을도 눈에 잡힌다.
이내 정상석(2014.6)이 세워져 있는 금당산(쟁그랑산) 정상(178m)이다.(15:09)
정상에서 조금만 가면 복개산 쪽으로 북쪽 해안조망도 아름답다. 산능선에서는 내려다보이지 않지만 해안에서는 금당팔경의 병풍바위와 부채바위가 있는 방향이다. 약간 좌측으로는 가학산(185m)도 보이고 바다 위 마섬도 눈에 들어온다.
이제부터 하산이다. 금당 상수원지를 내려다보면서 고도를 낮춰나간다. 암반지대를 제법 많이 만나는데 암반마다 녹슨 철 색깔(주황색 비슷)이 많이 덮여있다. 이런 모습을 하고 있는 암반들이 신기했다.
그리고는 계속해서 돌탑들이 나오기 시작한다.
중간에 넓은 바위능선을 만나고, 약간 급하게 내려가면 물탱크가 있는 곳이 나오는데 이곳에 이정표(↓울포항 3.8km / 가학항 3.1km→, 가학리마을 3.4km→, 온금포 5.6km→ )가 세워져 있다. 우측으로 방향을 잡아 2~3분 정도 내려가면 시멘트길이 나온다. 이곳에도 이정표(←금당중학교 0.8km, ←을금마을 5.8km, ←세포전망대 13.3km / 차우리마을회관 3.5km)가 세워져 있다.
이곳 시멘트바닥에서 쉬려고 철퍼덕 앉는 순간 엉덩이를 데일 뻔했다. 시멘트바닥이 폭염주의보 속에 익을 대로 익은 상태였기 때문이다. 방석을 깔고 한참을 쉰 후 다시 내려갔다. 이곳이 유일하게 그늘이 형성되어 있었기 때문에 이곳에서 쉬었던 것이다. 그리고 폭염에 많이 지쳐있었다.
조금 더 내려가니 육동마을이 나온다.
육동마을은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바다가 보이지 않으므로 육골이라 호칭하다가 육동(陸洞)으로 개명되었다고 한다.
이곳에서 차량을 회수하기 위해서 찻길 따라 울포항까지 가야 하는데 도저히 갈 수가 없어서 택시를 호출하여 울포항에 도착해서 차량을 회수했다.
정말이지 한여름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상황에서 그늘 없는 능선산행은 죽음 그 자체이다. 미친 짓이다!
쉬는 시간이 제법 많았던 2시간 51분의 산행이었지만 10시간 이상 산행한 듯한 피로도가 몰려왔다.
이제 에어콘 빵빵하게 틀고 금당도 드라이브에 들어갔다. 구석구석 돌아봐야 1시간이면 족했다.
더 이상 볼거리가 없어진 금당도에 더 이상 머무를 이유가 없어졌다. 그래서 막배로 금당도를 나가려고 했다.
그런데 우두항(하루 4회 운항)은 15:25분 배가 막배라서 이미 떠났고, 가학항(하루 6회 운항) 막배는 18:30분이라 탈 수가 있었다.
▣ 금당 ↔ 노력 방면 시간표 (완도농협 금당지점: 061-843-9717)
기간: 3.1.~9.30. (하절기)
항차 | 회진(노력) ↔ 금당(가학) | |
1 | 06:30 | 07:00 |
2 | 08:30 | 09:00 |
3 | 10:30 | 11:00 |
4 | 13:30 | 14:00 |
5 | 15:30 | 16:00 |
6 | 18:00 | 18:30 |
그래서 18:30분 배를 타고 장흥군 회진면 노력항에 30분 걸려 7시에 도착했다.
저녁시간이 돼서 저녁을 먹어야 하는데 가는 도중 마땅한 식당을 찾을 수 없어서 결국 완도읍내까지 들어왔다.
완도읍내에서 저녁을 먹고 인근 모텔에서 지친 몸을 달랬다.
다음날!
모텔에서 나와 구계등 주차장에서 아침을 먹고 구계등 구경을 잠시 하고는 이내 차량으로 돌아왔다. 구계등은 두어 번 본 적이 있어서 얼마나 변했나에 초점을 맞추웠는데 별 달라진 것은 못 느끼고 들어가는 입구는 많이 변해 있었다.
완도 정도리 구계등(莞島 正道里 九階燈) 전라남도 완도군 완도읍에 있는 파도에 밀려 표면에 나타난 자갈밭이 9개의 등을 이룬 것 같이 보이는 명승이다. 1972년 7월 24일 대한민국의 명승 제3호로 지정되었다. 완도군 완도읍에서 조금 떨어진 구계등(九階燈)그 이름에 대한 유래는 자세히 알 수 없으나, 파도에 밀려 표면이 나타난 자갈밭이 아홉 계단을 이룬 것 같이 보인다하여 '구계등'이라 부르고 있다. 자갈밭은 양쪽으로 활모양의 해안선이 그대로 뻗어 감싸는 모양으로 아름다운 경치를 이루고 있다. 구계등은 파도에 깍이고 다듬어진 다섯 종류의 아름다운 갯돌로 이루어져 있으며, 자갈은 모두 둥근 모양을 하고 있다. [출처: 위키백과] ▶지정번호: 명승 제3호 ▶지정년월일: 1972년 07월 26일 ▶수량 / 면적: 152,925㎡ ▶소재지: 완도읍 정도리 151 일대 통일신라시대 왕실의 녹원으로 지정될 만큼 아름다운 모습을 지니고 있는 곳이 구계등이다. 크고 작은 청환석(갯돌) 돌들이 넓이 약 80m, 길이 약 800m에 이르며, 아홉 개의 계단을 이룬다하여 구계등이라 하였다. 특히 겨울철에는 일출과 일몰이 장관을 이루며, 구계등 주위로는 방풍림을 따라 탐방로가 설치되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출처: 현지 안내판] |
※구계등 명승제3호 지정일이 위키백과는 1972년 7월 24일, 현지 안내판에는 1972년 7월 26일로 적혀 있다. 문화재청 홈피에는 1972년 7월 26일로 되어 있다. 위키백과가 틀렸는데 하루빨리 수정했으면 좋겠다.
구계등 답사를 마치고 이제 완도타워로 향했다. 주차장에 도착해서 엉겁결에 개머리길(동망산 생태문화탐방로)을 답사하게 되었다.
동망산 생태문화탐방로, 개머리길 답사
2016~2018년, 2년간 총 사업비 20억 원을 들여 동망산 생태문화탐방로(항만터미널~개머리 목섬까지 총 8km)를 조성했는데, 탐방로 곳곳에는 전망데크, 생태탐방데크, 출렁다리, 자연관찰로 등의 시설물과 야생화, 수목 등을 식재했다고 한다. 그런데 목섬을 연결하는 출렁다리는 보지 못했다.
동망산 생태문화탐방로는 2개의 코스가 있다. 첫 번째 돌탑 길 망남리고개→소진바위→낭굴→두꺼비바위→작은개머리→왜물지역→완도타워 구간거리: 2.3km / 소요시간: 1시간 30분 두 번째 개머리길 망남리고개→본남기미벽화마을→큰개머리→목섬→망남리고개 구간거리: 5.7km / 소요시간: 3시간 |
주차를 하고는 차도 따라 내려가는데 좌측 숲에 정자가 보여 그곳으로 갔다. 정자에서 길(남파랑길)은 이어지고 있다. 그래서 숲길 따라 완만하게 이어진 길(남파랑길)을 따라 조금 올라가니 멋지게 생긴 기와지붕 돌탑문이 나온다. 이곳에 이정표 2개와 안내판(동망산 돌탑길 걷기 좋은 코스), 안내도(동망산 생태문화탐방로 종합안내도)가 세워져 있다. 또한 남파랑길 표식기도 붙어 있다.
돌탑문을 빠져나와 이제 찻길로 들어섰다. 맞은편 잔디밭에 커다란 빨간 동백꽃 조형물, 귀엽고 깜찍한 버섯 조형물 등이 세워져 있다.
그리고는 이내 망남리고개에 도착했다. 이곳에 안내판이 세워져 있는데 망남리고개는 1950년을 전후하여 사상범 색출이란 명목으로 완도 군민이 몰살되었던 지역으로 후에 이 지역에서 다량의 유골이 출토되었다고 한다.
나주경찰부대사건 1950년 인민군이 남하하면서 나주에서 후퇴하던 나주경찰관 270여 명은 완도에 진입하여 소위 「나주부대」사건을 일으켰다. 이들은 완도를 통해 해로로 부산 혹은 제주로 후퇴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주경찰부대는 경찰신분을 숨긴채 인민군 복장으로 완도에 들어왔다. 그리고 인민군이 입성하였으니 환영을 해야 한다고 주민들을 완도중학교에 모이게 한다. 아무것도 모른 주민들은 완도중학교에 집결하였다. 이곳에서 빨갱이를 속출한다고 주민들을 분류하고 그들을 학살하였다. 망남리고개는 30년 전까지만 하여도 해골이 뒹굴던 곳이라고 전해진다. 희생자 중 연고가 확인된 집안에서는 남몰래 찾아와서 그곳에 흙을 파고 평장을 하였다가 2~3년 후에 다른 곳으로 이장하기도 하였지만 연고가 확인되지 않은 시신은 지금도 흙속에 묻혀 있을 것이다. [출처: 현지 안내판] |
망남리고개에는 안내판 외에 청년회에서 세운 대형 표지석(아름다운 바다! 망남리)이 세워져 있다.
이곳이 삼거리인데 우측으로 가면 완도해양경찰서, 시내 방향으로 가는 길이다.
좌측으로 조금 더 가면 다시 삼거리가 나오는데 좌측으로 내려가면 망남리 벽화마을 가는 길이다. 직진(우측)하여 조금 올라가면 데크길이 나오는데 제법 많은 칡넝쿨이 데크길을 덮고 있다.
칡넝쿨을 밟으며 조금 올라가니 고갯마루가 나온다. 이곳에서 숲속으로 들어간다. 「동망산 생태문화탐방로 종합안내도」가 세워져 있다.(10:52)
10:54 동백나무 안내판, 11:00 황칠나무 안내판, 육각정자, 11:03 완도호랑가시 안내판를 거쳐 11:04분에 이정표(←망남리고개 0.71km / ↓망석리농백골 0.47km / 큰개머리 2.88km→, 목섬 2.80km→)가 세워져 있는 곳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완도타워에서 내내 동행했던 남파랑길과 작별한다. 남파랑길은 이곳에서 90도 꺾여(우측) 망석리 농백골 방향으로 가고 동망산 생태문화탐방로 개머리길은 목섬(직진)으로 향한다.
아주 짧게 남파랑길 완도 구간(87코스 일부)을 맛봤다.
1분 후 아주 튼튼하게 만든 해먹 2개가 고정되어 있는 솔숲 쉼터을 지나고, 3분 후 돌탑과 등받이 벤치 2개가 설치된 곳도 지난다.
5분 후 이정표(←큰개머리 2.38km, ←목섬 2.30km / ↓망남리고개 1.21km / 망석리 먹개골 1.10km→)를 만난다.(11:13)
6분 후 드디어 조망이 터지면서 바다가 보이기 시작했고, 이어 데크전망대에 도착했다.(11:26)
이곳에 대형 표지석(개머리길)이 세워져 있다. 시원한 바다가 조망되는 곳이다.
이후 420m 더 진행하면 다시 개머리길 표지석이 나오고, 1분 뒤 이정표(←망남리고개 2.80km / 본남기미벽화마을 거리지워짐→, 큰개머리 0.71km→, 목섬 0.47km→)가 나온다.(11:34)
11분 후 큰개머리와 목섬이 갈라지는 분기점에 도착했다.(11:45)
개머리길 표지석, 경고 안내판, 이정표(←본남기미벽화마을 1.80km, ←큰개머리 0.48km / ↓망남리고개 3.11km / 목섬 0.40km→)등이 세워져 있다.
2분 뒤 간이 사각 송전철탑(?)이 세워진 곳을 지나, 2분 뒤 다시 큰개머리와 목섬이 갈라지는 분기점에 도착했다.(11:49)
개머리길 표지석과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가면 목섬(0.36km), 좌측으로 가면 큰개머리(0.40km)이다. 일담 목섬 먼저 봐야 한다. 그리고 큰개머리로 간다.
5분 후 목섬 100m 남았다는 이정표를 만난다.(11:54)
우측으로 데크길이 보이는데 주차장(100m) 가는 길이다.
직진해서 짧은 목계단을 내려가면 드디어 목섬 앞이다.
목섬 앞에는 목섬 안내판이 세워져 있는데 오래돼서 훼손되어 있었다. 지금은 밀물때라 아주 짧은 거리(약 4m정도)이지만 바닷물이 차 있어서 목섬(바위섬)으로 건너갈 수가 없다. 그런데 아무리 찾아봐도 출렁다리는 없다. 이곳에 출렁다리가 있다고 표기는 되어 있었는데….
목섬 구경을 마치고 되짚어 올라간다.(11:57)
5분 후 분기점에 도착하여 큰개머리(0.40km)로 직진한다.(12:02)
7분 후 다시 분기점에 도착했다. 벤치와 이정표(←목섬 800m, ↑망남리고개 3.3km, 큰개머리 160m→)가 세워져 있다.(12:09)
2분 후 개머리길 표지석을 지나, 1~2분 후 드디어 조망이 터지면서 큰개머리 앞에 도착했다.(12:14)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군사시설과 큰개머리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개머리를 한자로 구두곶이라 한다. 큰 바다로 나가기 전 밥, 살 등을 뿌려 무사항해를 기원하는 의식을 행하던 곳이다. 물살이 센 곳으로 유명하고 가리포민란을 일으킨 「허사겸」과 관련된 일화가 있는 곳이라고 한다.
가리포민란 허사겸 고종20년 11월(1883) 가리포(지금의 완도읍)에서 허사겸을 중심으로 민란이 일어났다. 가리포진 첨절제사인 이상돈은 허사겸에서 붙들려 해남 남창에 버려졌다. 역사는 이 사건을 「가리포 민란」이라고 한다. 1882년 제214대 가리포진 첨절제사로 이상돈이 부임한다. 이상돈은 부임과 함께 군사를 동원. 가리포진에 속한 주민 중 재산이 많은 사람에게는 벼라별 죄목을 씌어 재산을 강탈하고 가난한 사람에게는 해삼, 전복, 미역 등 값비싼 해산물을 따다 바치게 하여 육지에 팔아 부정축재를 했다. 이상돈이 노략질과 약탈로 긁어모은 재산과 곡식을 골고루 나우어준 허사겸은 강진현감에게 사람을 보내 이 사실을 알렸다고 곧이어 조정은 가리포에 안핵사를 파견하여 성난 백성을 진정시키고자 하였다. 그러나 군사들은 허사겸과 주동자들을 체포하고 모두 묶어 강진현으로 끌고가 고문을 가하고 곤장을 때리니 몇날며칠이고 곤장치는 소리와 비명이 끓이지 않았다. 그래도 첨사 이상돈을 죽이지 않고 내치고 가리포진을 파괴하거나 불태우지 않고 강진현에 사실을 보고하는 등 허사겸의 행위는 다른 지역 민란과 차이가 있었다. 이때 허사겸의 나이 스물일곱이었다. 이후 조정은 이상돈과 함께 강진현감, 장흥부사도 조사과정의 가혹함 등 잘못을 들어 책임을 물었으며. 이상돈은 독도에 귀양 보내졌다. 현재 완도군 군외면 당인리마을 위에 의사 허사겸의 묘가 있다. [출처: 현지 안내판] |
큰개머리에서 바다구경을 실컨하고 이제 하산을 서둘렀다.(12:17)
2분 후 분기점에 원위치한 후, 2분 후 구실잣밤나무군락지 안내판을 지난다.
큰개머리에서부터 구간 끝지점까지 부분적으로 구실잣밤나무의 군락지가 형성되어 있어 나무터널을 지나는 느낌을 받는다.
3분 후 다시 구실잣밤나무군락지 안내판을 지난다.(12:24)
4분 후 데크전망대에 도착했다. 이곳에 개머리길 표지석과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데크전망대는 해안으로 조금 내려가야 한다.(12:28)
힘들어도 거리가 짧은 해안으로 내려가서 데크전망대에서 잠시 구경을 했다.
되짚어 올라가 다시 발걸음을 재촉한다.(12:29)
이후 마지막 숲길 12분을 걸으면 숲과 작별하고 마을 초입이 나온다.(12:41)
이정표(←목섬 2.80km, ←큰개머리 1.48km)가 세워져 있다.
이내 본남기미마을에 들어섰다. 벽화마을답게 집집의 담장마다 벽화가 그려져 있어서 많이 힘들지만 벽화를 보면서 포장도로를 걸어갔다.
본남기미벽화마을은 완도의 12개 읍・면의 특색에 맞게 구성하였다. 군외면(완도수목원), 소안면(태극기마을), 청산도(서편제), 약산면(진달래공원), 생일도(섬총사), 노화읍(신비의 바닷길), 보길도(윤선도원림), 완도읍(장보고세트장), 고금면(충무사), 금당면(금당팔경), 금일읍(용굴), 신지면(명사십리해수욕장)등을 그렸다. 그 외에도 완도의 특산물인 포도, 유자, 비파, 방울토마토, 전복, 광어등을 그려 넣고 완도 대표 작가의 작품과 완도에서 내려오는 호랑가시 이야기를 기름으로 풀어 넣었다.
너무 힘들어서 이곳에서 택시를 불러 완도타워로 이동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이를 갈고 땡볕에 아스팔트길을 걸어갔다.
본남기미벽화마을에서 33분 걸려 완도타워 주차장에 도착했다.(13:15)
어제 금당도에서 그렇게 고생을 했는데 오늘 또 고생을 심하게 했다. 다행인 것이 체력적으로 바닥이 낳지만 그나마 다행인 것이 숲 그늘 산행을 했다는 것이다.
정말 생각지도 않았던 2시간 35분간(휴식시간 없음)의 개머리길 답사였다.
그 후
완도항 부근에서 전복물회로 점심을 먹고는 장도 청해진유적 답사 가는 길에 해조류센터를 답사했다.
완도 해조류센터 완도 해변공원로에 위치한 전시시설로 2015년에 개관했다. 총 4개의 전시실과 농수산물 홍보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해조류가 무엇인지 얼마나 다양한 종류가 있는지부터 시작해서, 해조류 자생의 최적지인 완도 바다환경과 해조류의 효능과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해조류의 가치에 대해 알려주고, 해조류 터널에서는 바닷속 해조숲을 유리 모형과 조명으로 신비하게 연출한 피노키오 해저 탐험을 경험할 수 있다. 4층의 농수산물 홍보관에서는 청정바다수도 완도에서 생산하는 다양한 농수 특산품을 전시하고 있다. [출처: 대한민국 구석구석] |
완도해조류센터는 계단폭포가 있어서 시원하게 구경할 수 있었다.
계단폭포의 길이는 총 연장 33m, 9개의 계단으로 구성됐으며 1시간 당 약 50톤의 폭포수를 쏟아낸다. 계단에는 형형색색을 연출하는 경관 조명시설을 설치하여 야간에도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는데 아쉽게도 야간조명은 못 봤다.
계단폭포를 보면서 옥상에 올라가면 귀엽고 깜찍한 마스코트, 미니어쳐 등이 설치되어 있어서 사진 찍기 바빴다.
그러나 아쉽게 내부수리중이라 건물 내부는 보지 못했다.
10여 분간 해조류센터의 계단폭포와 옥상을 구경하고는 마지막 행선지인 장도 청해진유적지로 향했다.
완도 청해진 유적(莞島 淸海鎭 遺蹟): 사적 -지정(등록)일: 1984.09.01 -소재지: 전남 완도군 완도읍 장좌리 734번지 -시대: 신라시대 청해진은 신라 흥덕왕 3년(828) 장보고가 설치한 해군기지이자 무역기지로, 전라남도 완도 앞바다의 작은섬인 장도에 있다. 당시 이곳은 신라와 당, 일본을 잇는 해상무역의 중요한 길목이었다. 장보고(∼846)는 평민 출신으로 당나라에 건너가 장군이 되었으나, 해적들이 신라사람들을 노예로 삼는 것에 분개하여 신라에 돌아와 왕의 허락을 받고 828년 청해진을 설치하였다. 청해진은 국제무역의 중심지로 동아시아 무역을 독점하여 번영을 누리며 큰 세력으로 성장하였다. 이후 장보고는 왕위계승과 관련된 권력다툼에 휘말려 자객 염장에 의해 846년 암살당하였고, 문성왕 13년(851)에 청해진은 폐쇄되었다. 장도는 섬 전체가 계단식 성의 흔적이 남아있다. 앞바다를 제외한 주변바다는 수심이 얕아 방어용 목책을 박아 외부접근을 막도록 만들었다. 성터 안에는 토기와 기와조각이 발견되고 있고, 인근에 장보고가 지었다는 법화사터가 남아있다. 청해진은 신라 후기 장보고가 서남해안의 해적을 소탕하고, 중국의 산동지방과 일본을 연결한 해상 교역로의 본거지로서 중요한 역사적 유적이다. [출처: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
장도는 지난 1959년 태풍 사라호가 완도를 덮친 이후 섬의 해안에서 직경 40~80cm크기의 목책(木柵) 1,000여 개가 발견되어 새롭게 주목받았다.
목책은 10cm 간격으로 촘촘히 박혀 있었으며, 그 길이는 300m에 달했다. 이후 전문가들의 연구를 통해 목책이 장보고 시대 유적으로 밝혀지면서 장도는 해상왕 장보고의 섬으로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큭히 썰물 때가 되면 장좌리에서 장도 방향으로 다리 건너자마자 오른쪽 갯벌 해안에 목책의 남은 밑동을 확인할 수 있다.
장도는 현재 사적 제308호 장도 청해진 유적지로 지정 보호되고 있으며, 청해진유적지 복원사업으로 현재 토성과 탐방로, 사당, 남문 등이 복원되어 있다.
그리고 동백나무와 후박나무가 울창한 섬 정상에 자리 잡은 사당에는 장보고 등의 위패가 모셔져 있어, 지금도 장좌리 주민들은 해마다 정월대보름이면 이곳에서 당제를 올린다.
장도 청해진유적지 주차장에서 15시 30분에 출발하여 중간 휴게소에서 저녁 먹고 집에 도착하니 21시 30분을 가리킨다.
날씨 탓에 반쪽자리 휴가였지만 그래도 알차게 보냈다.
금당도를 다시 가봐야 하는 숙제를 남겨두고….
5.참고사항
①금당팔경 (억겁의 세월이 빚은 자연풍광)
완도군 금당도의 금당팔경을 구경하려면 고흥군의 거금도 금진항에 가서 배를 타야한다.
▶고흥 유람선 나라호
-고흥군 금산면 신촌리 334-21 (금진마을 앞바다 옛 항구)
-거금대교의 거금휴게소를 300m 정도 지나 오른쪽으로 빠져 금진항 주차장으로 가면 된다.
-061-834-8877 / 010-9107-8494
-요금: 대인 17,000원
-소요시간: 2시간
-평일 기준으로는 오전 11시에 출항하며, 주말에는 오전 11시와 14시에 출항한다.
※최근에는 코로나 때문에 정상 운행되지 않는 경우가 많으니 꼭 문의를 먼저 해보고 가시길 바란다.
★금당팔경(金塘八景)은 전라남도 완도군 금당면의 주도(主島)인 금당도(金塘島) 해안에 형성되어 있는 기암절벽의 비경(祕景)이다. 금당도의 해안은 해변의 암석 중 암맥이 약한 부분이 깎여 바닷가 동굴을 이루고 있는데 완도 해안의 대표적인 경관이다.
금당팔경(金塘八景)은 금당도(金塘島)의 37km의 해안선을 따라 펼쳐지는 기암괴석으로 수만년간 파도와 풍우(風雨)로 인하여 신비로운 형상을 지니고 있다. 해금강과 비교 되기도 하는 금당도는 섬 전체가 깎아지는 듯한 기암괴석과 모진 비바람을 견디어낸 해송(黑松)들이 보는 이의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금당팔경은 억겁의 시간과 세월이 빚어놓은 신비로운 자연풍광이다.
▶병풍바위
금당면 육동리에 있는 해안절벽으로 화산암의 주상절리이다. 큰 병풍바위와 작은 병풍바위가 이웃하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
▶부채바위
금당면 육동리에 있는 해안절벽으로 단면의 형태가 육각형을 이루는 화산암 주상절리이다. 부채살을 활짝 펼쳐놓은 듯한 형상을 하고 있어 부채바위라 부른다.
▶스님바위
금당면 울포리에 있는 바위로 둥글고 반질반질하여 마치 스님 머리를 닮았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교암청풍
금당면 세포리에 있는 해안절벽으로 끊이지 않는 시원한 바람과 시루떡처럼 늘어선 해상절경을 자랑한다.
▶연산호 군락지
금당도에 딸린 무인도인 소화도(小花島) 주변 해역에서 대규모 연산호군락지가 발견되어 2012년 11월 30일 국토교통부에서 연산호군락의 수중경관 및 학술적 가치를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하기 위하여 소화도 주변 해역 0.81㎢를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하였다.
▶초가바위
금당도에 딸린 무인도인 중화도(中花島)에 있는 낮은 해안절벽이다. 둥근 초가지붕을 얹고 있는 듯한 형상을 하고 있어 초가바위 또는 집바위라고 부른다.
▶코끼리바위
금당도에 딸린 무인도인 대화도(大花島)에 있는 해안절벽으로 절벽의 기암이 코끼리가 코를 길게 늘어뜨리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
▶남근바위
금당도에 딸린 무인도인 대화도(大花島)에 있는 코끼리바위 바로 옆에 위치하며 남근 형상을 한 바위가 높이 솟아있다.
6.답사 경비 (2인 기준)
(1)주유비: 50,000+52,000+56,000=158,000
(2)고속도로 통행료(경차): 18,650
-서울 중계동→금진항: 9,100
-완도→서울 중계동: 9,550
(3)식대: 80,000
-8월14일: 아침(집밥), 점심(집밥), 저녁(32,000)
-8월15일: 아침(집밥), 점심(30,000), 저녁(18,000)
(4)선박요금: 39,600
-거금도(우두항)→금당도(울포항): 4,100+3,400+(경차: 11,400)=18,900
-금당도(가학항)→장흥 회진(노력항): 4,300+3,200+(경차: 13,200)=20,700
(5)숙박비: 80,000
(6)부식비: 100,000
(7)택시비: 8,000
(8)합계: 484,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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