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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창포원 사진 2-2 (21.05.18)

약초2 2021. 5. 23. 08:00

서울 창포원 사진 2-2 

2021년 5월 18일 답사

 

 

붓꽃에 대하여

 

동의어: 계손, 溪蓀, 수창포, 창포붓꽃

분류: 붓꽃과

꽃색: 자주색

학명: Iris nertschinskia Lodd.

개화기: 5월~6월

 

묵향이 감도는 붓꽃

 

산과 들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잎과 꽃봉오리가 붓글씨 쓰는 붓을 닮았다. 키가 30~60cm정도 자라고 땅속줄기가 있어서 옆으로 뻗어나가며 거기에서 새싹이 나오며 수염뿌리가 많이 붙어있다. 잎은 창 모양으로 위로 곧게 뻗으며 길이 30~50cm, 너비 0.5~1cm 정도 된다.

 

꽃, 씨앗, 열매

 

꽃은 5월 중순부터 6월 하순에 줄기 끝에 달리며 보통 자주색이다. 바깥쪽 꽃잎은 넓은 도란형(거꾸로 선 달걀모양)이며 안쪽에 노란색 바탕에 자주색 줄무늬가 있다.

암술대는 끝이 2갈래로 깊게 갈라진다.

열매는 삼각형의 삭과로, 열매가 익으면 터지면서 갈색의 종자가 나온다.

 

‘붓꽃’이란 우리의 이름

 

붓꽃은 그 꽃봉오리가 마치 먹물을 머금은 붓과 같다 하여 붙여진 우리의 이름이다. 일반적으로 붓꽃류의 식물을 두고 창포나 아이리스(Iris)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사실 단옷날 머리감는 창포와 붓꽃류는 전혀 다른 식물이며 아이리스란 서양이름은 세계가 함께 부르는 붓꽃류를 총칭하는 속명이다. 그리 부른다고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우리의 이름인 붓꽃으로 부르는 것이 더 친근감이 있다.

비슷한 종으로는 각시붓꽃, 노랑무늬붓꽃, 타래붓꽃, 솔붓꽃, 부채붓꽃 등이 있다.

 

전해지는 이야기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아이리스는 여신 주노의 예의가 바른 시녀였다. 그녀는 주피터가 집요하게 사랑을 요구하자 자신의 주인을 배반할 수 없어 무지개로 변하여 주노에 대한 신의를 지켰다는 전설을 가지고 있다. 그 이유 때문인지 이 꽃은 여름을 재촉하는 봄비가 촉촉하게 내리거나, 이른 아침 이슬을 머금고 함초롬이 피어오를 때 가장 아름답다.

‘아이리스’는 무지개란 뜻이다. 붓꽃의 꽃말은 비 내린 뒤에 보는 무지개처럼 '기쁜 소식'이다.

 

이용방법

 

붓꽃은 꽃이 아름다워서 관상용으로 심기도 하지만 한방에서는 소화불량이나 배가 부풀어 오르는 증세, 체증이 오래되어 덩어리지는 증상 등을 치료하는 약재로 쓴다.

그 외에도 인후염, 주독, 폐렴, 촌충, 편도선염, 등을 치료하는데 다른 약재와 함께 처방하여 사용한다고 한다.

[출처: 국립중앙과학관 야생화 과학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