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오백리길 여섯 번째 이야기
길 통제중인 청주,
볼거리 많았던 대덕 대청로하스!
21구간 대청로하스길 후기
1. 답사 날짜: 2020년 10월 28일(수)
2. 날씨: 오전에 흐린 후 오후에 맑음
3. 참가인원: 2명(글쓴이, 여행님)
4. 답사 일정
-09:21 문의대교 발(답사 시작)
-09:56 안부
-10:01 구룡산 정상 직전 삼거리
-10:03 구룡산 정상 착 / -10:12 발
-10:15 구룡산 정상 직전 삼거리 원위치
-10:28 장승공원 착 / -10;31 발
-10:48 장승공원 2주차장
-11:01 장승공원 입구 삼거리
-11:09 오가삼거리
-11:53 하석삼거리
-11:54 성마루(하석2리)
-12:14 용방이(노산3리)
-12:19 용호제(용호교. 대청조정지댐)
-12:25 삼정동삼거리
-12:50~13:34 「강가에서」 카페. 점심식사
-13:36 금강 로하스 생태길 입구(해피로드)
-13:51 왕버드나무 군락지 착 / -13:57 발
-14:09 대청공원 초입
-14:26 대청공원 입구
-14:36 물문화관 착 (답사 종료) ※ 휴식, 점심시간 포함하여 5시간 15분 걸렸다.
-이후 40분 기다려 대전 72번 버스 타고 신탄진시장에서 내린 후 신탄진역으로 이동하여 차량 회수 후 귀가.
5. 답사 후기
<코스 요약> 문의대교 → 대청댐물문화관 문의대교 →(1.3km) 삿갓봉 →(0.5km) 구룡산장승공원 →(0.6km) 진장골 →(3.3km) 성마루 →(1.4km) 용방이들 →(0.3km) 용호동유적지 →(3.3km) 대청공원 →(1.3km) 대청댐물문화관
◉ 거리 : 12Km ◉ 소요시간 : 약 6시간 (글쓴이는 5시간 15분 걸렸다) [출처: 대청호오백리길 대전구간 2019~2020 팸플릿] |
대청호오백리길 21구간은 문의대교에서 시작하여 산의 모양이 마치 아홉 마리의 용이 모여 있는 것과 같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구룡산을 향해 올라간다. 정상에 올라서서 사방을 둘러보면 승천하는 용의 모양을 한 대청호가 한눈에 들어온다. 삿갓봉에서 내려와 장승공원과 진장골 마을을 지나 굽이굽이 열두 굽이 고개를 거쳐 현도취수장이 있는 곳으로 나온다.
조정지댐을 건너 용호동 구석기 유적지를 들른 뒤 데크길을 따라 걷다보면 21구간의 종점인 대청댐물문화관과 만나게 된다.
[출처: 대청호오백리길 대전구간 2019~2020 팸플릿]
대청호 오백리길 여섯 번째 발걸음으로 21구간 대청로하스길을 다녀왔다. 대전구간 마지막 발걸음이다. 순서대로라면 6구간(대추나무길)을 해야 하지만 대청호 오백리길 홈피(http://www.dc500.org/)에 6구간부터 21구간(충북구간)은 안전문제로 현재 정비중이오니 탐방을 자제해달라는(문의처: 충북도청 정책기획관실 043-220-2152) 팝업창이 떠 있어서 충북구간은 탐방로 정비가 끝나는 대로 재개할 예정이다.
새벽 5시(평상시에는 8시 30분에 일어난다.)에 일어나서 중계동으로 이동하여 여행님과 합류한 후 6시 다돼서 신탄진으로 향했다.
대청호 오백리길 5군데(1~5구간)를 답사했는데 하나같이 배차시간이 너무 길었다. 이번 21구간 역시 배차시간이 길어서 신탄진을 기점으로 해서 움직일 요량이었다.
그래서 신탄진역 주차장에다 주차를 하고 택시를 이용하여 문의대교에 도착했다. 차량 회수할 때는 대청댐 물문화관 앞에서 버스를 탈 예정이다.
문의대교에서 남쪽(대청댐 방향)으로 조금 내려가면 우측 산 쪽으로 이정표(⑳문의대교. ←21구간 구룡산 1.5km / 20구간 양성산 2.3km→ / ↑품곡리, 도원리)가 보인다. 이곳이 21구간 들머리이다.(09:21)
구룡산을 향해 올라간다.
등산로 상태는 국립공원 수준은 아니어도 잘 나 있는 편이었다. 계속해서 올라간다. 구룡산을 등산하면서 시기가 시기인 만큼 빨간 단풍을 보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빨간 단풍은 한그루도 보지 못했다. 대신 주종을 이루고 있는 생강나무가 노랗게 물들어 있어서 조금(?)이나마 가을을 느끼게 해줬다.
표고 약 345m 높이의 봉우리까지 줄곧 오름길이 이어진다. 그리곤 약 표고 300m 대로 내려와서(안부) 다시 표고 70m 정도를 더 올라가야 비로소 구룡산 정상이다.
첫 봉우리에서 내려오면 안부가 나오는데 우측으로 길이 희미하게 보인다. 좌측은 길이 없다.(09:56)
안부에서 5분을 올라가니 구룡산 정상 직전에 삼거리가 나온다.
이곳에 벤치와 이정표((21)구룡산. ←문의대교 1.5km / ↓장승공원 0.5km / 정상, 현암사→)가 세워져 있다.
곧바로 올라갔다. 2분이 채 안 돼 돌탑과 사각정자가 나오고, 그리곤 조금 더 올라가니 드디어 구룡산 정상이다.(10:03)
문의대교에서 구룡산 정상까지 42분 걸렸다.
구룡산 정상에서 사방을 둘러보면 승천하는 용의 모양을 한 대청호가 한눈에 들어온다던데 아쉽게도 흐린 날씨여서 대청호가 희미하게 살짝 보였다.
넓은 공터로 된 정상에는 구룡산 등산로 안내라고 써진 대형 지도, 벤치, 장승, 이정표(←진장골 0.5km / 현암사 0.8km→), 화강암의 정상석(구룡산 삿갓봉 해발 373m), 망가진 평상, 이등 삼각점(대전 21. 1992 재설), 용 모양의 목 조각품 등이 세워져 있고, 현암사 방면으로는 데크 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승천하는 용의 모양을 한 대청호의 모습을 못 본채 발걸음을 돌렸다.
곧바로 나오는 삼거리에서 장승공원으로 향했다.
완만한 하산 길을 조금 내려가니 멋진 팔각정이 나온다. 그리고는 계속해서 길 가 양측으로 장승들이 배열되어 있어서 심심하지 않게 내려간다.
꽤 많은 숫자의 장승들은 하나같이 다른 모습을 지니고 있었다.
장승공원 0.2km 지점, 산신령 상(像)을 지나고, 다시 복 할머니 상도 지난다.
이후 약 70m 정도 더 내려가면 장승광장이 나온다.
장승광장은 지난 7월 20일(월)에 대청호 오백리길 맛보기로 한 번 다녀온 적이 있었다. 그런데 오늘 다시 와보니 시설물이 많이 늘었다.
갖가지 유형의 장승들과 돌탑 그리고,「구룡산 장승공원」안내판, 대형 화강암 표지석(앞면에는 「구룡산 장승 유래비」, 뒷면에는 최문자 시「닿고 싶은 곳」이 적혀 있다.), 제단(九龍山長栍祭壇) 등이 설치되어 있다.
또한 이정표도 세워져 있는데 370m 직진하여 올라가면 구룡산 정상, 1.1km 가면 현암사가 나온다. 왔던 길로 130m 가면 장승공원 입구가 나온다. 여기까지가 지난 7월 20일에 본 내용이고, 추가로 다시 만들어진 장승 다수, 그네 의자 2개, 4인용 벤치, 등받이 벤치 다수 등 장승광장 외곽이 조형물 등으로 꽉 차 있었다.
장승공원 주변의 장승들은 2004년 3월 폭설로 고사한 폐목을 이용해 만든 장승 400여점이 자리하고 있으며 폭설로 피해를 본 주민들이 사기를 북돋우자 만들었다고 한다. 장승은 저마다 개성이 가득한 모양과 표정을 하고 있다.
장승광장과 작별하고 30m 내려가니 삼거리가 나온다. 좌측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앞전에 왔을 때 삼신할매장승은 보지 못해서 일부러 삼신할매장승을 보려고 40m를 가봤다.
곧바로 삼신할매상이 나온다. 우측에는 삼신할머니에 대한 설명을 적은 오석의 대리석이 세워져 있고 좌우로 벤치도 세워져 있다.
이제 되짚어 삼거리에 도착한 후 장승공원 입구로 내려간다.
이내 장승공원 입구에 도착했다. 앞전에 구룡사를 못 봤기 때문에 이번에 구룡사를 보려고 주변을 두리번거렸지만 사찰 모습은 보이지가 않아서 이번에도 포기하고 내려갔다.
한두 굽이 정도 내려가니 현도농원이 나온다. 주변은 구룡산 정상부와는 다르게 단풍나무도 있어서 빨간 단풍을 뽐내고 있었다. 이곳에도 장승은 물론이고 그네 형상의 장승도 있었다.
현도농원에서 조금 더 내려가니 우측으로 넓은 주차장이 나온다. 장승공원 제2주차장인데 주차장을 가로질러 가면 금호송어장, 솔밭유원지로 내려가는 길이다.(10:48)
굽이굽이 포장도로를 13분 정도 내려가니 장승공원 입구 삼거리가 나온다. 장승공원 입구답게 길 양쪽에 천하대장군, 지하여장군 장승이 서 있다.
삼거리 좌측에 못 보던 등산지도가 세워져 있어서 가 봤다.
구룡산 등산 안내도인데 청주시에서 이번에 새롭게 설치한 것이다. 이곳에서 구룡산 등산을 시작하면 현암사를 거쳐 구룡산 정상을 갈 수 있다. 지도상에 거리는 적혀 있지만 아쉽게도 소요시간은 적혀 있지 않았다.
이곳 삼거리에서 7분 걸려 오가리 음식마을이 있는 오가삼거리에 도착했다.(11:09)
오가삼거리에 도착했는데 아뿔싸! 아직도 도로를 통제하고 있었다. 1구간 답사를 할 때(9월 14일) 통제를 하고 있어서 우회해서 대청댐을 갔었다. 그때는 차량으로 이동을 했기 때문에 우회했지만 이번에는 도보였지만 도보길인 데크길도 통제를 하고 있었다. 힘들게 서울에서 왔는데…,무시하고 데크길로 들어섰다.
잘 만들어진 데크길을 따라 진행했다. 데크길에 낙엽이 떨어져 있어서 깊어가는 가을을 느낄 수 있었다. 첫 번째 쉼터에서 13분 휴식(11:14~11:27)하고 다시 출발했다.
얼마나 갔을까 사고 현장이 나왔다. 산사태가 난 곳인데 한창 절개지 옹벽공사를 하고 있었다. 다시 두 개의 쉼터를 지나니 다시 산사태가 난 곳이 나온다. 이곳에서도 옹벽공사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옹벽공사를 하려면 공사 장비 등으로 도로를 통제하는 건 맞는데 무너진 경사면에서 꽤 떨어져 있고 안전한 데크길을 통제하는지 모르겠다.
다시 급경사지 낙석사고 발생지역 한 군데를 더 지나가고, 4번째 쉼터를 지나간다.
이내 이정표가 있는 곳에 도착했다.
이곳에 이정표(구룡산 장승공원. ←3.2km 장승공원 입구, ←2.0km 오가리 / ↓등산로 입구 0.1km)와 자전거길 원통형 푯말(금강. 금강 하구둑으로부터 132km), 서원구청 건설과에서 세운 긴급통행제한 우회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2분 후 하석삼거리에 도착했다.(11:53)
1분정도 더 진행하니 분기점이 나온다. 길 건너편에는 색 바랜(오래된) 구룡산 지도 안내판과 「성마루 하석2리」라고 쓴 대형 표지석과 하석 2리 버스승강장이 있다.
이곳에 이정표(21.성마루. ↑4.2km 장승공원 / 조정지댐 1.8km→)가 세워져 있다.(11:54)
좌회전하면 하석2리 경로당 건물이 나오고, 조금 더 내려가면 대청호 수변지대가 나온다.
이제 대청호를 바짝 끼고 진행을 하는데 물에 잠긴 나무들이 꽤 많이 나타난다. 대청호의 수위가 높은 것인가?…
대청호와 작별하고 다시 포장도로를 걷는다.
이내 「노산3리 (용방이)」라고 써진 삼각형의 대형 표지석이 나오는데 하단부에 노산리의 유래가 적혀 있다.
노산리는 본래 문의군 이도면의 지역으로 지형이 노루모양을 하였다하여 노루미 또는 장산리라 하였는데,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용방리, 노동리, 노서리를 병합하여 노산리라 하고 청원군 현도면에 편입되었다. 현재는 노산3리로 분리되어 있고 진주유씨의 집성촌이기도 하다.
이장 권왕주. 노인회장 고송학.
2014년 5월 10일
용방이(노산3리)에서 포장도로를 따라 조금 진행하니 용호교가 나온다.
용호교(용호제)는 대청조정지댐의 상단부에 있는 1차로 교량이다. 용호교는 충북 청주시 현도면과 대전광역시 대덕구의 경계이다.
대청조정지댐
대청조정지댐은 상류 대청댐에서 수력발전 시간에만 방류되는 물을 24시간 균등하게 조정하고, 적정 수온으로 상승시켜 방류함으로써 하류 하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역할을 하는 시설입니다.
- 주요 제원 - ● 위치: 대청다목적댐 하류 4.5km ● 형식: 콘크리트댐 ● 높이: 16.7m (EL.20.0 ~ 36.7m) ● 총길이: 234m ● 만수위: EL.30.0m ● 유효저수량: 3.8백만㎥ ● 수문: 10문 (폭 13.0m × 높이 6m) ● 준공: 1980.12 |
용호교를 건넘으로써 이제 대전광역시 대덕구로 넘어왔다. 청주에서 대전으로 넘어오니 분위기부터 달라졌다. 데크도 넓고 주옥같은 음악도 흘러나온다.
데크길에 대덕구에서 설치한 달팽이 모양의 푯말에 좋은 글들이 많이 쓰여 있어서 읽는 재미도 쏠쏠했다.
「욕심을 버리면 화가 나는 일을 줄일 수 있다!~⌃⌃」
「수고했어 오늘도 잠시 멈추어도 괜찮아!~⌃⌃」
「오늘이 제일 예쁜 당신!~⌃⌃ 그대여,~ 이제 꽃길만 걸어요」
「토닥! 토닥! 괜찮아~ 괜찮아! 지금처럼만 하면 돼~⌃⌃」
용호교를 건너오면 용호천과 금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에 용호동구석기시대 유물지가 나오는데 답사 당시에는 아무 생각없이 데크길로 답사해서 놓쳤다. 길을 건너가야 한다.
그러나 일주일 후 다시 이곳을 답사했다. 그저 이곳이 구석기시대 유물이 있었던 곳이구나 하고 생각을 하면 될 것 같다. 큰 기대를 하고 찾아봤지만 문이 잠겨 있어서 내부로 들어가지도 못하고 그냥 밖에서 휭 한 모습 만 봤다. 구석기시대의 유물이라는 유혹에 넘어가지 말고, 큰 기대도 하지 않는데 좋을 듯하다.
데크길을 따라 가다 보면 삼정동 삼거리에 공원이 나오는데 이곳 단풍이 너무나 멋졌다. 이곳에 화장실, 라이온스 사자상, 운동기구, 자전거 거치대, 각종 안내판 등이 세워져 있다. 그리고 팔각정이 있는데 정자 앞에는 죽림정터에 대한 안내석도 세워져 있다.
삼정동 삼거리를 지나니 이제는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가 반긴다.
좌측의 금강을 바라보며, 음악을 들으며, 노랗게 물은 은행나무길을 걷다보니 신선이 따로 없었다. 글쓴이가 신선이 된 기분이다.
잠시 스카이워크 같은 곳에서 금강을 배경으로 포즈도 잡아본다.
그런데 음악이 이제는 흘러나오지 않는다. 이유는 금방 밝혀졌다. 안내판이 나오면서 음악이 흐르는 로하스길 운영시간이 적혀 있는데 13:00까지 적혀 있다.
갑자기 음악소리가 안 들리니 썰렁해졌다.
미호교를 건너니 좌측 금강변에 강가에서 라는 카페가 있어서 점심때도 됐고 해서 점심식사를 하려고 강가에서를 가봤다.
강가에서 점심을 먹고(12:50~13:34) 다시 데크길을 걸으려고 하는데 금강 로하스 생태길 종합안내도가 나온다. 이곳에서 데크길과 작별하고 수변길로 내려갔다.
대청공원과 연결된 이곳도 데크가 깔려 있었다. 좌우로 식재된 나무가 단풍이 들어서 제법 운치있는 데크길로 진행하는데 대청공원에서 산책하는 사람들과 자주 만났다.
화장실 건물을 지나니 감나무가 나오는데 노랗게 익은 감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금강변에 잠긴 왕버드나무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얼마 못 가서 드디어 21구간 최고의 하이라이트인 왕버드나무 군락지가 나왔다.
입구에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지정 사진 찍기 좋은 녹색명소라고 써진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안내판을 읽어보니 2013년에 선정된 곳이었다.
일출과 일몰시 햇살과 물안개가 어우러져 환상적인 풍경을 자아내는 곳이라고 쓰여 있는데 아쉽게도 글쓴이의 생각은 전혀 달랐다. 기대가 너무 컸더란 말인가?
앙상한 나무 기둥만 남아 있는 모습에 실망했다. 새 봄에 잎이 돋아났을 때 일출, 아니면 일몰시간에 오면 환상적인 풍경을 볼 수 있을까?…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크다 했던가?
왕버드나무 군락지와 작별하고 다시 데크길을 걸으려 했는데 바로 옆에 차윤도 ․ 차윤주 정려각 40m 라고 쓰여 있어서 잠시 망설였다.
정려(旌閭)라는게 충신(忠臣), 효자(孝子), 열녀(烈女) 등을 기리기 위해 그 동네에 정문(旌門)을 세워 표창하는 일을 이르던 말인데 별로 보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았다. 그렇지만 그 내용은 궁금해서 답사 이후 후기를 쓰면서 검색을 해봤다.
차윤주 ․ 차윤도 효자 정려각·비(車輪周. 車輪道 孝子 旌閭閣·碑)
* 분류 : 정려 * 구분 : 향토유적 * 소재지 : 대전광역시 대덕구 미호동240 (금강변) * 수량 : 건물1동, 비석2기 * 구조 : 정면1칸, 측면1칸의 홑처마 맞배지붕 * 재료 : 목조(단청) * 연대 : 1891년(고종28) * 개요 : 조선 정조 때 회덕 미호리에서 태어난 차윤주·차윤도 형제는 소년 시절부터 효행이 남달라 효동(孝洞)이라고 소문이 널리 알려졌다. 동생 차윤도는 17세 때에 모친이 병으로 눕자 자신의 허벅지 살을 베어 인육개탕을 정성껏 달여 드려 완쾌시켰으며. 형 차윤주는 20리 길의 어버이의 묘소를 3년 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성묘 호곡하니 그 효행이 널리 알려지자 고종 17년 조정에서는 우부승지를 보내 이 사실을 확인하고 감탄하여 후일에 교지(敎旨)를 내리고 재목과 목수를 보내어 효자 정문(孝子旌門)을 건립하도록 하였다. 1891년 (고종28)에 세워진 이 효자 정려는 대덕구 미호동 취백정(翠白亭) 맞은편의 금강 변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후 정려 편액은 소실되고 다만 정려의 내용을 담은 두 개의 비를 세워 비각 내부에 보존하고 있다. 비각은 정면 1칸 측면 1칸의 평면을 구획한 후 기단 위에 낮은 원형초석을 놓고 원형기둥을 세웠는데 공포는 간결한 납도리집 계통으로 꾸몄고 창방 위에는 3개의 소로를 놓아 주심도리를 받고 있으며 지붕은 홑처마 맞배지붕이다. 사면에는 비를 보호하기 위해 홍살을 둘렀다. [출처: 대덕문화원] |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엄청난 효자 형제들이었다. 존경의 묵념이라도 했었어야 했는데….
다시 데크길을 걷는다.
이내 대청공원 후문에 도착했다.
이제부터 대청공원 구역이다. 대청공원은 넓어서 제대로 보려면 시간이 꽤 걸린다고 해서 나중에 기회되면 보기로 하고 데크길를 따라 갔다.
빨간 느린 우체통이 있는 쉼터를 지나니 대청교가 코 앞이다. 그리고는 대청공원 정문 앞에 도착했다.
이곳에 이덕영 시비(신탄진), 수덕흥국(水德興國) 대청다목적(大淸多目的)댐 이라고 쓴 대형 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이제 대청공원입구에서 물문화관으로 이어지는 길을 걷는다. 데크길은 사라지고 판석이 깔린 길을 걷는다.
그런데 판석길은 이내 끝나고 다시 데크길이 나온다. 그러나 데크길도 곧바로 끝난다. 이어진 길에 화려한 빨간 단풍이 잠시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짧은 단풍길에 아쉬움을 뒤로 하고 물문화관을 향해 곧게 뻗은 대나무가 좌우로 식재된 계단을 올라간다.
계단을 올라가면 물문화관 주차장이다. 이로써 21구간을 마쳤다.
휴식, 점심시간 포함하여 5시간 15분 걸렸다.
이후 40분 기다려 대전 72번 버스 타고 신탄진시장에서 내린 후 신탄진역으로 이동하여 차량 회수 후 귀가했다.
신탄진시장은 때마침 장날이어서 무척 복잡했지만 그래도 시골 5일장의 풍경을 오래간만에 봐서 잠시나마 짧은 시장거리를 걸으며 옛날의 추억을 되새겨 봤다.
이로써 대청호 오백리길 대전구간(21, 1~5)을 마쳤다.
이제 충북기간이 남았는데 언제 재개할는지 모르겠다.
6. 답사 경비 (2인 기준)
①주유비: 40,000(추정)
②통행료: 9,300(추정)
③버스비: 2,500
④식대: 55,000 [아침(12,000), 점심(23,000), 저녁(20,000)]
⑤간식비: 20,000
⑥주차비: 5,000
⑦택시비(신탄진역→문의대교): 11,500
⑧합계: 143,300
7. 사진 더 보기
1.구룡산 장승공원 1 http://blog.daum.net/joingi61/15965466 |
2.구룡산 장승공원 2 http://blog.daum.net/joingi61/15965467 |
4.대청로하스길 1 http://blog.daum.net/joingi61/15965469 |
5.대청로하스길 2 http://blog.daum.net/joingi61/15965470 |
8. 답사한 구간 후기 보기
1구간 두메마을길 (20.09.14) http://blog.daum.net/joingi61/15965445 |
2구간 찬샘마을길 (20.09.21) http://blog.daum.net/joingi61/15965450 |
3구간 호반열녀길 (20.10.02) http://blog.daum.net/joingi61/15965457 |
4구간 호반낭만길 (20.07.21) http://blog.daum.net/joingi61/15965431 |
5구간 백골산성낭만길 (20.10.03) http://blog.daum.net/joingi61/159654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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