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오백리길 첫 이야기
대청호의 풍광에 반한 4구간 호반낭만길
1. 답사 날짜: 2020년 7월 20일(월)~21일(화): 1박2일
2. 날씨: 월(살짝 비 온 후 구름 많음), 화(맑음. 다소 무더움)
3. 답사 일정
[7월 20일(월) 비 조금 온 후 흐림]
-13:00 수유동 발
-15:45~15:52 대청댐 전망대(현암정휴게소)
-15:57~16:02 현암사 입구 주차장(대청댐 전망할 수 있는 데크 있는 곳)
-16:10~16:21 구룡산 장승공원
-16:35 대청교(2차로 다리)
-17:37~17:46 B지구 주차장
-저녁식사(김희선제육짜글이)
-19:30 잉카모텔 숙박
[7월 21일(화) 맑고 무더움]
-08:20 B지구 주차장 착 / -08:23 발
-08:45 슬픈 연가 촬영지
-09:03 주차장 원위치
-09:14 큰뫼골(원마산 버스정류소). 더리스 입구 삼거리 발(4구간 답사 시작)
-09:24 B지구
-10:02 추동습지 관찰 데크 입구
-11:28 황새바위 전망대
-11:44 연꽃마을
-12:04 주산동 전망대
-12:28 고개 안부 (신선바위 갈림길)
-12:43 신상동인공습지 입구 (답사 종료. 휴식 포함해서 4시간 20분 소요)
-13:05 비룡교차로 버스정류장
-이후 택시 타고 차량회수 후 귀가
4. 답사 후기
대청호오백리길은 대전(동구, 대덕구)과 충북(청주, 옥천, 보은)에 걸쳐 있는 약 220km의 도보길이며 대청호(충청권 500만 명의 식수원) 주변 자연부락과 소하천, 등산길, 임도, 옛길 등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서울, 부산에서 대청호까지 거리가 약 오백리 정도가 되어 그 상징적 의미를 더하고 있다.
특히, 대청호를 중심으로 해발 200~300m의 야산과 수목들이 빙 둘러져 있어 경관이 아주 뛰어나며 구간마다 특별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길들이 많다. 연인끼리 낭만을 즐길 수 있는 데이트 코스, 푸른 호수를 감상하며 생각에 잠길 수 있는 사색 코스, 등산이 가능한 산행 코스, 농촌체험과 문화답사를 겸하여 걸을 수 있는 가족여행 코스, 자전거 드라이브 코스 등 보고, 느끼고,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테마가 펼쳐진 길이다. 이러한 자연경관을 인정받아 유엔해비타트(UN-HABITAT)가 수여하는 아시아 도시경관상(2012.11)도 수상하였다.
또한, 대청호오백리길 주변에는 대청호물문화관과 대청호조각공원, 대청호미술관, 대청호자연생태관 등이 개관하여 대청호오백리길과 연계한 체험 및 관람시설로 이용이 가능하며, 청주 청남대, 문의문화재단지, 보은 속리산, 옥천 둔주봉, 정지용생가, 육영수생가지 등 많은 역사문화 관광지가 있다.
홈페이지: http://www.dc500.org
[출처: 비대면(언택트) 관광지 100선에서]
언택트(Untact)란? 콘택트(Contact:접촉하다)에서 부정의 의미인 언(un-)을 합성한 말로, 기술 발전을 통해 점원과 접촉 없이 물건을 구매하는 등의 새로운 소비 경향과 사람과의 접촉을 지양한다는 뜻을 의미한다. |
여행을 좋아하는 글쓴이가 이번에는 어디를 갈까? 고민하면서 인터넷을 검색했다.
코로나19로 생활 속 거리두기 일환으로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비대면(언택트) 관광지 100선」에서 「대청호오백리길」을 알게 되었다.
대청호오백리길은 21개 구간(대청호 오백리길은 21개 구간과 지선 6개 구간<5-1, 7-1, 11-1, 14-1, 14-2, 18-1>으로 이루어져 있다.)으로 되어 있고 구간마다 답사시간도 꽤 길어서 부담스러웠지만 그래도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아서 선택을 했다.
순서대로 하면 1구간부터 해야 하지만 일단은 맛보기로 대청호 오백리길에서 가장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다는 4구간을 선택했다.
모처럼 연휴를 얻어 월요일 오전에 치과치료를 받고 오후에 대전으로 출발했다.
가장 먼저 대청댐 전망대를 구경했다. 휴게소(현암정휴게소)와 팔각정(현암정)이 있어서 쉬기 좋은 곳이다.
이곳은 조망이 좋아서 대청호가 잘 보이는데 글쓴이가 도착할 때 비는 그쳤지만 흐린 날씨여서 아쉬웠다. 대청댐은 나무에 가려 잘 보이지가 않았다.
이곳에 「대청댐 전경」 사진과 「청주시 관광안내도」, 「관광명소 8군데(상당산성, 국립청주박물관, 청주고인쇄박물관, 수암골, 청남대, 문의문화재단지, 청주랜드, 옥화9경)」를 소개한 대형 안내판이 세워져 있는데 고개를 갸웃거렸다. 어찌 이곳이 청원군이 아니고 청주시가 됐지…?
후기를 쓰면서 인터넷(청주시청 홈피)을 검색해봤다.
1946년 6월 1일 청주부와 청원군이 분리되었고, 1949년에 청주부는 청주시로 승격되었다.
그 후 청주 • 청원이 2012년 6월 통합이 확정되어 2014년 7월 1일 통합 청주시로 출범하였다.
현재 통합 청주시는 상당구(5면, 26 법정동), 서원구(2면, 12 법정동), 흥덕구(1읍, 2면 31 법정동), 청원구(2읍, 1면, 13 법정동)로 되어 있다.
2020년 5월말 기준 청주시 인구는 854,961명(외국인 포함)이다.
[출처: 청주시청 홈피]
그래서 이곳이 예전에는 청원군 문의면이었지만 지금은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주소: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대청호반로 206)으로 변경되었다.
이내 대청댐 전망대 주차장을 빠져나와 대청댐 방향으로 약 560m 정도 진행하니 작은 주차장이 나온다.
이곳에 「구룡산 장승공원」 안내도와 갈색의 「조계종 현암사 200m ⤴」간판이 세워져 있는데 현암사는 정면으로 보이는 계단을 올라가면 나올 것 같다. 가보지는 않았지만 현암사에서 보는 대청호가 너무 멋질 것 같다.
직감적으로 이곳도 전망대구나 하는 생각을 하고 도로를 건너 데크가 깔린 쪽으로 이동을 했다.
생각대로 대청댐이 보였는데 이곳도 나무 때문에 완벽하게 보이지는 않았다.
다시 출발하여 대청댐으로 향했다.
곧바로 나오는 삼거리에 장승 1기가 세워져 있고, 그 옆에 갈색의 표지판도 세워져 있는데 「장승공원 2km」라고 쓰여 있어서 차량으로 이동하면 2km 정도는 금방 가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고는 방향을 대청댐에서 장승공원(우회전)으로 바꿨다.
장승공원 역시 21구간(대청로하스길)에서 볼 수 있지만 일단은 여기도 맛보기로 했다.
장승공원 가는 길답게 길옆에는 장승들이 계속해서 나타나서 보기가 좋았다. 얼마나 갔을까 고기국수집이 나오고 좀 더 올라가니 좌측에 넓은 비포장 주차장이 나오는데 등산로이다.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다시 조금 더 올라가니 막다른 길이 나온다. 겨우 차를 돌려서 갓길에다 주차를 하고는 우측의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올라갔다.
포장도로는 이내 끝나고 나무계단을 올라가면 삼거리가 나오는데 이곳에 대청호반누리길(구룡산 장승공원) 표지판, 이정표(←삼신할매장승 40m, ↓장승공원입구 100m, 장승광장 30m→) 등이 세워져 있다. 삼신할매장승은 나중에 21구간 답사 할 때 보기로 하고 장승광장(우측)으로 진행했다.
곧바로 장승공원이 나왔다.
장승공원 주변의 장승들은 2004년 3월 폭설로 고사한 폐목을 이용해 만든 장승 600여점이 있다고 한다. 장승은 저마다 개성이 가득한 모양과 표정을 하고 있다.
이곳에 갖가지 유형의 장승들과 돌탑 그리고,「구룡산 장승공원」안내판, 대형 화강암 표지석(앞면에는 「구룡산 장승 유래비」, 뒷면에는 최문자 시「닿고 싶은 곳」이 적혀 있다.), 제단(九龍山長栍祭壇) 등이 설치되어 있다.
또한 이정표도 세워져 있는데 370m 직진하여 올라가면 구룡산 정상, 1.1km 가면 현암사가 나온다. 왔던 길로 130m 가면 장승공원 입구가 나온다.
이제 장승공원까지 구경했으니 대청댐으로 향했다.
왔던 길 되짚어 내려가 차량을 회수한 후 얼마 안 가니 오가삼거리가 나온다.
오가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약 370m 정도 진행하니 대청교 앞 삼거리가 나온다.
이어 대청교(2차로)를 건너가는데 대청댐 수문 2개가 열려 있어 중간에 차를 세우고 사진을 찍었다.
대청댐 수문이 열린 것은 좀처럼 보기 힘든 일인데 그간 비가 많이 와서 대청호 수위가 높아졌나 보다.
이내 대청댐물문화관을 지나 로하스가족공원 워터캠핑장도 한 바퀴 답사한 후 4구간 초입을 찾는데 영 찾을 수가 없었다.
결국 B지구 주차장 옆에 있는 데크 내에 있는 대청호오백리길 안내 표지판을 보고 서야 감이 잡혔다(이곳에서 1km 후방이 4구간 초입이라는 것을). 그 옆에 액자 포토존도 있다.
조금 더 가니 다산동 쉼터라고 쓴 글씨가 벽에 붙어 있는데 놀랍게도 화장실 건물이다. 화장실 건물 외벽에 안내판을 부착했는데 아이디어가 빛났다.
화장실 건물 뒤로 넓은 주차장이 있고 계속해서 잘 만들어진 데크길을 따라 가면 슬픈연가 촬영지가 나오는데 어차피 내일 또 와야 하기에 오늘은 장소 만 확인하고 이제 숙소를 잡으러 이동했다.
이곳이 꽤나 유명한 곳인데 이상하게 펜션이나 민박집이 보이지가 않았다. 결국 대전시내로 이동했다.
판암으로 갔는데 이곳에도 잘 만한 곳이 없어서 결국 역전 근처가면 잘 곳이 있겠지 생각을 하고는 대전역으로 향했다.
대전역 근처에 갔는데도 이상하게 숙박업소를 찾지 못했다. 정확히 예기하면 숙박업소는 있는데 주차장이 없어서 대전역 부근을 두 바퀴 돈 후 다른 방향으로 이동을 하는데 때마침 식당이 보여서 그곳에서 저녁을 먹기로 하고 식당에 들어갔다.
대전역에서 지하차도를 지나 동서교 가기 직전의 사거리 우측 코너(동구 소제동 290-5)에 있다. 식사 메뉴는 단 한 가지! 제육짜글이(1인분 9,000원. 2인분 이상 판매)이다. 글쓴이가 처음 접하는 메뉴였는데 맛있었다.
저녁을 먹으면서 모텔을 검색해서 다시 대전역으로 이동을 했다. 결국 맘에 드는 모텔을 찾는데 성공했다.
가장 좋은 방까지 얻었는데 조망이 무척 좋았다. 이곳은 아침식사(김밥, 빵, 과일 등…)도 제공하고 있었다.
잉카모텔 8층에 숙박했는데 6차로 중앙로(지하로는 대전 지하철 1호선이 지나가고 있다.)에 대전천을 가로지르는 목척교 교각이 너무나 멋진데 아쉽게도 야간 조명이 없어서 아쉬웠다.
대전역에서 약 500m 거리에 도보로 7~10분 정도 걸릴 것 같다.
다음날 아침 모텔 측에서 제공한 아침(김밥, 빵 등)을 먹고 4구간 답사에 나섰다.
길치근린공원, (구)대전터널을 지나면 나오는 비룡교차로에서 좌회전하여 대청호수로로 접어들었다.
이내 B지구 주차장에 도착을 했다.
넓은 주차장에는 화장실 건물, 하트 조형물 쉼터, 「대청호오백리길 통통투어 4구간 슬픈연가 촬영지(가)」푯말이 세워져 있다. 통통투어란 대전 동구청에서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화 동영상을 제작해서 통통투어앱과 연결하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주차를 하고 잘 꾸며진 수변탐방데크길을 따라 슬픈연가 촬영지로 향했다.(08:23. 4구간 답사 시작)
녹색의 싱그러운 잎과 나무줄기가 호수에 반영된 모습이 너무나 멋졌다. 이러한 풍광은 계속해서 나온다.
곧바로 나오는 쉼터에 전망데크 500m, 슬픈연가 촬영지 760m 이정표와 FREE WiFi ZONE(무선인터넷 무료 서비스 지역입니다) 푯말이 붙어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대전광역시, 대전마케팅공사는 도보여행객의 안전 및 편의를 위해 무장애 탐방데크와 무료 와이파이 사용이 가능한 포토존과 쉼터를 제공하고 있다.
계속해서 좌측의 대청호를 바라보며 데크길을 따라 진행을 했다.
전망데크 230m, 슬픈연가 촬영지 490m 이정표 지점을 지난다.
이젠 제법 넓은 데크 공간에 액자형 포토존, 대청호오백리길 안내판, 대청호오백리길 엠블럼(화강암에 새긴 500이란 숫자가 너무나 정감이 넘쳤다.), 벤치 등이 설치된 곳이 나온다.
대청호의 수위가 제법 높아 보인다.
이제 전망데크(40m) 갈림길이 나왔다. 슬픈연가 촬영지는 300m이다.
전망데크에는 육각정이 세워져 있다. 사실 이곳에서의 조망은 별로이고 바로 앞에 보이는 전망데크가 멋질 것 같다.
이내 전망데크가 있는 곳에 도착했다.
넓은 공터에 「대청호 오백리길」 글자 입간판이 세워져 있는데 멋졌다. 그리고는 그 뒤쪽에 서로 등지고 있는 등받이 벤치 2개가 있고, 그 앞에는 두 그루의 나무가 한 폭의 그림처럼 멋지게 서 있다.
넓은 대청호에 비친 능선과 구름이 멋지다.
전망데크에서 이제 슬픈연가 촬영지로 향했다.
슬픈연가 촬영지 가는 길에는 야자수매트가 깔려 있고, 키 작은 나무들과 얕은 담장이 짧게 세워져 있고, 꽃밭이 있고 정자도 있고 쉼터도 있었다.
그리곤 짧은 기와 담장, 평상, 옹기 등이 있어서 드라마 세트장 같은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곳을 지나니 드디어 슬픈연가 촬영지가 나온다.
정자가 세워져 있고 안내판도 세워져 있다.
슬픈 연가 MBC 수•목(밤 9시55분) 드라마 / 20부작 / 2005.01.05~03.17 소개: 엇갈린 운명 속에 서로를 사랑하게 된 네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슬픈 연가》는 MBC에서 2005년 1월 5일부터 2005년 3월 17일까지 방송된 드라마이다. 이 드라마는 70억원의 제작비에도 불구하고 남녀의 사랑이라는 아주 단순한 멜로드라마를 그야말로 단순하게 풀어버린 탓인지 시청률이 대부분 14~15%(평균 시청률 16.3%)로 저조한 성적을 거두는 데 그쳤다. [출처: 위키백과] |
그런데 이곳에서는 슬픈연가 만 촬영한 게 아니었나 보다.
2005년 슬픈연가를 필두로 2014년 나의 절친 악당들, 역린. 2017년 트루 픽션. 2018년 7년의 밤, 창궐 등이 이곳에서 촬영했다고 한다.
액자 3개가 동시에 보이게 배열한 것도 참으로 기가 막혔다.
끝 지점에서 보는 경치는 환상이었다.
넓은 대청호수 한 가운데에 섬처럼 남아있는 언덕의 경치가 너무나 멋졌다. 언덕 중앙에 꼿꼿하게 서 있는 나무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모델이 되 주었을 것이다. 대청호 갈수기 때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 …
슬픈연가 촬영지와 작별하고 좌측길로 진행을 했다.
이곳도 대청호의 수변에 비친 반영들이 너무나 멋졌다. 대청호의 수위가 높아서 보여주는 행운이었다.
그리고는 B지구 주차장에 원위치 했다.
슬픈연가 촬영지를 갔다 오는데 40분 걸렸다.
이제 차량으로 4구간 시점으로 이동을 했다.
더리스입구 삼거리 갓길에다 주차를 하고 본격적으로 4구간 답사를 시작했다.
찻길따라 10여 분 걸으니 B지구 주차장이 나온다.
이곳에서 슬픈연가 촬영지까지는 답사를 했기 때문에 다시 도로 따라 진행을 했다.
조금 진행하니 다시 슬픈연가 촬영지로 갈 수 있는 길이 나온다. 오늘은 수위가 높아 갈 수가 없어서 다시 도로를 따라 진행을 했다.
이내 도로를 버리고 숲길로 들어서는 길이 나와서 숲길로 들어섰다.
그런데 끝 지점에서 산책로가 물에 잠겨 있어서 더 이상 진행을 할 수가 없었다.
수위가 높아서 호숫가에 비친 반영은 볼 수 있어서 좋았는데 탐방로는 물에 잠기어서 불편했다. 물에 잠기지 않으면 바로 앞에 보이는 추동습지를 갈 수 있었지만 할 수없이 왔던 길 되짚어 나가서 도로 따라 추동습지 관찰 데크 입구에 도착했다.
제법 길게 연결된 데크길을 따라 추동습지를 구경했다. 여름철이라 진한 녹색의 억새군락을 봤는데 꽤 넓은 지역에 분포되어 있었다. 가을에 보면 환상적이겠다.
데크를 빠져나오니 「추동 가래울마을」 표지석이 반긴다.
데크길은 이제 도로와 나란히 이어진다.
잘 만들어진 데크길을 따라 가면서 좌측의 대청호를 보면서 한동안 진행을 하니 전망대 쉼터가 나온다.
전망대로 올라가니 아시아 도시경관상 수상(2012.11) 기념으로 세운 조형물이 있는데 무엇을 뜻하는지(조형물에 대한 설명이 없어서 아쉬웠다) 모르겠다.
잔잔한 대청호의 넓은 품을 보고는 내려왔다.
곧바로 동명초등학교 앞 삼거리가 나오는데 이정표(←마산동 전망대 입구 6km, 신상교 6.5km→, ↓대청호오백리길 탐방지원센터 0.3km, ↓대청호자연수변공원 0.6km)가 세워져 있다.
길을 건너 대청호 자연수변공원에 들어갔다.
데크길을 따라 진행을 했다. 우측의 사각정자에는 몇 사람이 쉬고 있었다. 수변공원답게 연꽃도 심어져 있는데 아직 연꽃이 남아 있었다.
멋진 소나무 앞에서 기념촬영도 하고 조금 더 가니 멋진 풍차도 나온다.
그리고는 조금 더 진행하니 확장공사가 한창이었다.
잘 꾸며진 자연수변공원에서 오랫동안 쉬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았지만 가야할 길이 멀어서 이내 작별했다.
대전 동구, ‘대청호자연수변공원 확대조성’ 공사 착수(2020.04.14) 기존보다 7533㎡ 확대… 동구 8경 미로시설, 포토존, 산책로, 휴식시설 조성 등
대전 동구는 14일 동구 추동 447번지 일원에 대청호자연수변공원을 확대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대청호자연수변공원 확대조성공사’를 착수했다고 밝혔다.
대청호자연수변공원은 2009년에 조성된 이래 매년 많은 시민들이 방문하는 동구의 대표 관광명소이나 체험시설과 편의시설이 부족해 공원 확대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된 곳이다.
이에 구는 지난해까지 10억 원을 들여 인접 부지 7533㎡를 확보했으며 공모사업과 대전시 특별조정교부금으로 조성비 11억 2천만 원을 확보했다.
구는 이번 공사로 미로시설과 포토존 등의 체험시설을 설치해 이용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는 한편 잔디광장, 산책로, 휴게시설 등의 설치로 이용객들의 편의성을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
황인호 동구청장은 “공모사업을 통한 국비를 활용해 사업을 추진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대청호수변공원의 확대조성으로 동구의 관광자원을 확충할 뿐만 아니라 대전 관광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출처 : 다원뉴스(http://www.dawonnews.co.kr)] |
대청호자연수변공원과 작별하고 도로에 들어섰다.
직진하면 대청호자연생태관(코로나로 폐장중)이 300m 전방에 있는데 나중에 보기로 하고 4구간 답사를 이어갔다.
얼마간 도로를 따라 가다가 이정표(←마산동 전망대 입구 7.5km, ←대청호자연수변공원 0.5km, ↑신상교 5km)가 세워져 있는 삼거리에서 도로와 작별하고 신상교 방향의 흙길로 들어섰다.
이곳에는 2개의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데 예전에 세운 이정표(←자연생태관 1.0km.대청호반길 6-2코스 / ↑연꽃마을 2.3km. 대청호반길 6-2코스)도 있다.
대청호반길이 대청호오백리길이라는 이름으로 명칭이 바뀌었고 그에 따라 대청호반길 6-2코스(추동자연생태관~연꽃마을~황새바위~주산동갈대밭. / 10.5km. 3시간30분 소요)는 대청호오백리길 4구간으로 흡수되었기 때문에 예전의 이정표는 철거해야한다고 본다.
좌측에 목책이 설치되어 있고 우측은 숲이라 좁은 풀숲 길로 진행을 한다.
4분 후 다시 예전의 이정표(←자연생태관 1.2km. 대청호반길 6-2코스 / 대청호반길 6-2코스. 연꽃마을 2.1km→)가 나타났다.
다시 2분 후 예전의 이정표가 나오고 그 앞에 새로운 푯말이 세워져 있는데 「만수위로 인하여 통행이 불가하오니 우회하시기 바랍니다.」 라고 쓰여 있는데 참으로 황당했다.
이후 4~5분 넓은 길을 따라 진행하니 다시 예전의 이정표가 나온다. 황새바위 0.5km 남았다고 적혀 있다.
조금 더 가니 물이 차 있는 곳에 다행히 나무 팔레트 2개가 깔려 있어서 밟고 넘어갔다.
역시 대청호가 만수위라 등산로가 무척 좁아졌지만 못 걸을 정도는 아니었다. 여전히 대청호반에 비친 반영은 너무나 멋지다.
쉬기 좋은 곳이 나와서 넓은 대청호반을 보며 간식을 먹으며 잠시 휴식을 했다.
이제 휴식을 마치고 출발했다.
이제 길도 제법 넓어지고 벤치도 나타났다.
그리고는 경운기 길을 지나가니 새로 설치한 이정표(←마산동전망대입구 9km, ←추동취수탑 1.5km, ↑신상교 3.5km)가 나온다. 이곳에도 만수위 때는 통행이 불가하니 우회하라는 푯말이 세워져 있다.
넓은 길(1차로)에서 이제 신상교 3.5km 지점으로 진행했다.
2분 후 넓은 초지가 보이고 이어 넓은 데크 가장자리에 자리 잡은 사각정자가 나타났다. 이곳이 황새바위 전망대이다.
사각정자에서는 두 사람(모자지간)이 쉬고 있었다. 사각정자 우측에 황새바위와 황새바위 푯말이 세워져 있는데 글쓴이 생각에 황새바위 푯말이 없었더라면 그저 평범한 바위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황새바위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대청호도 너무나 멋졌다.
새의 날개를 닮아 황새바위라고 명명했다는데 글쓴이 생각으로는 도저히 이해를 못했다.
황새바위 전망대와 작별을 하고, 약 3~4분 정도 진행을 하니 예전 이정표가 나오는데 연꽃마을 0.2km 라고 적혀 있었다.
다시 숲길을 걷는다. 짧은 목교를 지나고 나무 계단을 지나니 나무판에 시를 적혀 나무에 매달아 놓았다. 그런 시목을 몇 개 보고 나니 포장도로가 나오면서 「글사랑놋다리집」이 나온다.
바로 위에는 이정표(←마산동 전망대입구 9.7km, ↓샘골농장 0.7km, 신상교 2.8km→)가 세워져 있다.
그리고는 몇 미터 진행을 하니 연꽃마을 표지석이 나오는데 풀에 가려 잘 보이지가 않았다.
연꽃마을을 지나 잠시 포장도로를 따라 가니 이내 이정표(←추동취수탑(탐방지원센터) 2.8km, ←황새바위 0.7km, ↑신상교 3.0km)가 나온다.
이곳에서 포장도로와 작별하고 짧은 돌계단을 내려와 양쪽으로 보호난간 목책이 세워져 있는 풀길로 진행을 한다.
이내 돌다리가 나온다. 다행히 물은 없었다. 돌다리를 건너 다시 풀밭 길을 진행한다. 얼마간 진행을 했을까 2차로 도로가 나온다. 버스정류장도 있는데 버스정류장 이름이 「원주산/양지말」이다.
곧바로 도로와 작별하고 숲길로 들어선다. 이곳에 예전에 세운 이정표(←연꽃마을 0.4km, ↑신선바위 2.4km)가 있다.
3분 정도 진행하니 대청호의 물길이 탐방로를 덮쳤다. 살짝 남은 탐방로를 매우 조심스럽게 기다시피해서 지나갔다. 대청호의 수위가 높아 나무가 물에 잠겨있고, 또한 대청호반에 반영된 모습이 너무나 멋졌다.
살짝 남은 탐방로를 기어서 빠져나오니 이제 보호난간이 설치되어 있는 편안한 길이 나온다.
계속해서 대청호를 바라보며 얼마간 진행을 하니 나룻배 2대가 풀길에 있고 바로 위에는 전망대가 나온다.
차량진입금지 바리게이트를 지나 전망대로 올라섰다. 전망대에는 팔각정도 있는데 「대청호오백리길 쉼터」라고 써진 현판이 걸려있다.
진행방향 계단 입구에는 이정표(←추동취수탑(탐방지원센터) 3.6km, 신상교 2.2km→, 금성마을 입구 0.5km→)도 세워져 있다.
잠시 이곳 전망대(주산동 전망대)에서 쉬다가 출발했다.
계단을 내려가니 「대청호오백리길」 대형 안내판이 나온다. 이어 잘 꾸며진 데크길을 따라 진행을 했다.
5분 정도 진행을 하니 오래된 이정표(글씨가 지워져 있다)가 나오고, 이후 4분 정도 더 진행을 하니 찻길이 나온다. 금성마을 입구라고 이정표(④금성마을 입구. ↑자연생태관 3km, 신선바위 0.5km→)가 세워져 있다.
포장도로를 따라 2~3분 정도 진행을 하니 다시 이정표(←1.7km 연꽃마을, ↑신상교 1.4km)가 나온다.
신상교 방향으로 좌회전하니 곧바로 예전에 세운 이정표(←1.0km 신선바위, ↓신상동주차장 1.5km, 고봉산성 1.9km→)가 나온다.
신상동주차장 방향으로 진행을 했다.
4분 정도 진행을 하니 차량통행을 막기 위한 쇠사슬(2줄)이 쳐져있는 곳이 나온다.
계속해서 넓은 비포장 흙길을 따라 얼마간 진행을 하니 고갯마루가 나온다.
나무에 각 산악회, 개인의 시그널(리본) 들이 매달려 있고, 능선 쪽으로는 신선바위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데 0.5km라고 적혀 있었다. 그러면 신선바위를 갔다 오는데 1km 거리라 생각할 겨를도 없이 포기하고 내려갔다.
5분정도 내려가니 산길은 끝이 나고 푯말이 하나 나타나는데 「신선바위 가는길」이다.
이어 신상동 인공습지 관내로 들어섰다.
잘 꾸며진 데크를 따라 걸어간다. 액자형 포토존도 나오고, 아치를 지나 데크를 조금 더 걸으니 데크길은 끝이 나고 바닥에 판석이 깔린 길을 걷는다. 노란색의 원추리가 한창 피어있다.
수생식물 안내판를 지나, 비점오염원 안내판도 지나, 물개, 물고기 등의 조형물을 지나니 습지 관내는 끝이 난다.
신상동 인공습지 안내판을 보고는 이내 도로에 나왔다.
신상동 인공습지 대형 입간판을 지나, 조금 더 가니 가게가 하나 나타난다.
가게에 들어 버스정류장을 물어보니 왔던 길 되짚어 가면 나오는 삼거리에서 우회전하면 버스정류장이 나오고 거기서 버스타면 된다고 해서 되짚어 넓은 4차로 도로를 걸어갔다,
22분(약 1.5km) 걸려 비룡교차로 버스정류장에 도착을 했다.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택시가 나타나서 택시를 타고 슬픈연가 촬영지 주차장에 도착을 해서 차량을 회수했다.
이로써 4구간을 무사히 마쳤다.
더리스입구부터 시작해서 신상동인공습지 입구까지 휴식 포함해서 4시간 20분 걸렸다.
본의 아니게(초입을 몰라서) 윗말뫼(주차장)에서 마산동삼거리까지의 초입부는 빼먹었는데 나중에 3구간할 때 보충할 예정이다.
차량을 회수한 후 대청호 자연생태관을 갔는데 아쉽게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폐관하고 있었다.
그리곤 대청호오백리길 탐방지원센터도 들렸는데 이곳 역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문이 닫혀 있었는데 행운으로 들어갈 수 있어서 대청호오백리길 지도와 자료를 얻을 수 있었다.
처음 가본 대청호오백리길은 너무나 멋졌다. 다소 아쉬운 것은 예전에 세운 이정표는 철거했으면 좋겠고 대청호의 만수위와 갈수기 때를 생각해서 대청호 수변을 걷는 구간은 정확한 지도 설치가 아쉬웠다.
5. 특기사항
① 대전시 '아름다운 자연생태 7선' 최종 선정
대전시는 아름다운 자연생태계가 형성된 우수지역 7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자치구의 우수 추천지역을 접수 받아 지난달 시민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지난 21일 오후 생태전문가와 대전환경운동연합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열어 습지 7곳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7곳은 △월평공원 갑천습지 △흑석동 노루벌 △대청호 추동습지 △갑천 탑립돌보 △슬픈연가 촬영지(명상정원) △삼정생태공원 △이현동 생태습지다.
이곳들은 코로나 발 뉴노멀 시대에 시민들이 밀집된 곳을 벗어나 여유롭게 자연환경을 둘러 볼 수 있는 곳으로, 선정위는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은 습지지역들을 집중적으로 선정했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곳들은 하절기 휴가철에 도심 가까이에서 천혜의 자연을 접할 수 있는 곳들이다.
대전시 임묵 환경녹지국장은 “이번 아름다운 자연생태 7선 선정은 코로나로 지쳐있는 시민들이 쉬면서 대전 자연생태의 우수성을 체험하는 힐링공간으로 활용되길 기대한다”며 “선정된 장소를 우리지역의 자연생태를 대표할 수 있는 곳으로 보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방문객이 늘어나는데 따른 자연생태 훼손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며 “이곳을 방문하는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생태환경 보전에 관심을 갖고 자연생태계가 잘 유지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전시는 올해 하반기에 대전의 깃대종 3차 감돌고기 복원방류와 도심 생태축을 잇는 마달령 생태통로 복원, 가오근린공원·구봉산 생태휴식공간 조성 등 지역 생태계에 생물 다양성을 확보해 미래의 자연생태적 지역가치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출처 : 미디어 붓 mediaboot(http://www.mediaboot.co.kr)
[2020.07.22 인터넷 기사내용 발췌]
6. 답사 경비 (2인 기준)
①주유비: 40,000(추정)
②통행료: 7,500(추정)
③간식비: 10,000
④기타(호두과자): 5,000
⑤식대: 32,000 [저녁(제육짜글이. 18,000), 점심(백반. 14,000)]
⑥숙박비(잉카모텔): 50,000
⑦택시비(비룡교차로→더리스 입구 삼거리): 6,000
⑧합계: 150,500
7. 사진 더 보기
대청댐전망대, 구룡산장승공원 http://blog.daum.net/joingi61/15965422 |
1.B지구주차장에서 슬픈연가 촬영지 http://blog.daum.net/joingi61/15965423 |
2.슬픈연가 촬영지 http://blog.daum.net/joingi61/15965424 |
4.대청호자연수변공원 http://blog.daum.net/joingi61/15965426 |
6.주산동 전망대 http://blog.daum.net/joingi61/15965429 |
7.신상동 인공습지 http://blog.daum.net/joingi61/159654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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