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평산행(둘레길 등)/[강화]나들길

[강화나들길 16코스] 서해 황금 들녘길 (후기)

약초2 2019. 5. 20. 17:19

강화나들길 열네 번째 이야기

 

16코스 서해 황금 들녘길

서해 황금 들녘 대신 4개의 돈대와 덤으로 국수산까지!

토끼풀 군락은 잊혀지지 않아!

 

1.날짜: 2019년 5월 14일(화)

2.답사코스: 창후선착장→망월돈대→계룡돈대→외포여객터미널

3.날씨: 맑고 화창함

 

4.답사시간

-10:58 창후리종점 버스정류장(도장함) 발(답사 시작)

-11:06 갈림길(우측으로 진행)

-11:40 포토존

-12:04 망월돈대

-12:21~12:40 간식시간

-13:10 계룡돈대

-14:05 예수의 성모수녀원 묵주기도동산 착 / -14:17 발

-14:20 16코스 숲길 시작점

-14:32 국수산 갈림길

-14:41 국수산 정상

-14:49 국수산 갈림길 원위치(국수산 다녀오는데 17분 소요)

-15:07 강화유스호스텔

-15:19 2차로도로 고개

-15:24 망양돈대

-15:37 삼별초 유허비

-15:42 외포항 착 (답사 종료)

-이후 택시 이용하여 창후리 선착장 주차장에 도착하여 차량회수 후

-16:20 무태돈대 착 / -16:25 발

-귀가

 

※ 휴식 포함하여 4시간 44분 걸렸는데 휴식(국수산 답사 포함) 제외하면 3시간 56분 걸렸다.

    




5. 답사 후기

 

강화나들길 제16코스 서해 황금 들녘길

창후선착장 ~ 외포여객터미널

 

창후리버스정류장을 출발하여 제방길로 들어서면 좌측의 벌판과 우측의 바다풍경을 보며 걷는다. 계룡돈대에서의 휴식 후 용두레마을의 소담스런 시골풍경을 감상하고 덕산산림욕장 가는 언덕길로 들어서면 숲이 반긴다. 몸과 마음을 열고 잠시 자연과 소통해 본다. 5코스와 같은 구간으로 곶창굿당에서 잠시 쉬면서 외포항을 감상할 수 있다. 수산물센터에 이르면 방금 자연에서 돌아와 세속에 있음을 느끼게 한다.

거리: 13.5km / 소요시간: 4시간 / 난이도: 하

 

창후선착장-(5.8km)-계룡돈대-(2.4km)-용두레마을-(1.6km)-황청저수지-(3.7km)-외포리

 

[코스정보]

 

바람이 불어도 좋다. 어차피 불어올 바람이다. 바람은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극복하는 것이란다. 지평선까지 드러난 서해와 저절로 배부르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망월평야의 끝없이 펼쳐진 옅고 짙은 녹색의 향연을 보면서 걷는, 길고 긴 둑길은 바람이 동무가 되어 내안으로 들어가는 길이다. 『농부들은 흙을 향해 허리를 굽히는 게 모든 일의 시작이다.』 함민복 시인의 글귀가 너른 논에 벼 이삭만큼 그득해 수고와 고마움에 가슴이 따뜻해진다. 석축 어딘가에 명문(銘文)이 있다는 계룡돈대에서 보물찾기하듯 찾아보고 양지바르고 조용한 마을 길 지나 수도원 옆, 숲길로 들어서면 입구에서 숲이 끝나는 곳까지 꼬불꼬불 오솔길이 이어지며 하늘조차 보이지 않는 숲길 아래로 외포리 바다가 들쭉날쭉 그림을 그리는 비밀의 정원이다.

 

망월평야에서 더위를 식혀주는 싱그러운 초록 바람이 불어와 나들이꾼의 온몸을 흔들어 깨워주는 코스의 절반가량이 바다를 보며 걷는 둑길이다. 겨울철에는 바람이 많이 불어 모자, 장갑 등 옷차림에 특히 조심해야 한다. 스틱 등 장비도 역시 잘 갖추어야 한다. 5km가 넘는 긴 둑길이지만, 앉아서 쉴 수 있는 곳도 있고 꽃 터널도 있어 한여름과 겨울철 아니면 유유자적 걷기는 안성맞춤 길이다.

 

[볼거리]

 

▶ 망월돈대

망월돈대는 조선 숙종 5년(1679)에 축조된 것으로, 40~120cm의 돌을 직사각형으로 다듬어 가로 38cm, 세로 8cm, 높이 2.5cm 규모로 축조하였다. 성곽 위로는 흙벽돌로 낮게 쌓은 담장이 둘려 있었으나 지금은 그 흔적만 남아 있다.

 

▶ 계룡돈대

계룡돈대는 주위가 79보에 치첩(성벽에서 돌출시켜서 쌓은 성벽, 그 위에 첩을 둘러침)이 33개이다. 화강암으로 축조된 장방형의 돈대로 북쪽 벽만 원형대로 남아 있었던 것을 복원하여 현재의 모습으로 갖추었다.

 

▶ 계룡돈대 명문

돈대의 동벽 남쪽 석축 하단에는 「康熙十八年四月 日慶尙道軍威御營」이라는 명문이 남아있다. 이 명문은 康熙 18년(숙종 5년 1679) 4월에 경상도 군위현의 어영군이 계룡돈대 축조에 동원되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다. 이처럼 돈대의 제작 연대에 대한 기록이 남아 있는 것은 보기가 드문 예로 계룡돈대 축조에 동원되었던 경상도 군위현의 어영군들이 돈대 축조 공사 참여를 기념하기 위하여 명문을 새긴 것으로 추정한다.

 

▶ 망양돈대

망양돈대는 해안가나 접경 지역에 쌓은 소규모 관측 방어시설이다.

병사들이 돈대 안에서 경계근무를 서며 외적의 척후 활동을 비롯한 각종 수상한 정황을 살피고 대처한다. 적이 침략할 때는 돈대 안에 비치된 무기로 방어전을 펼친다. 망양돈대는 사각형 구조로 둘레가 130m, 석별의 높이는 300~340cm이다. 동쪽으로 외포리 항이 있고, 바로 아래 삼별초항몽유허비가 있다.

 

▶ 삼별초항몽유허비

이 비는 삼별초 항쟁의 뜻을 기리기 위해 강화 군민의 뜻을 모아 1993년 6월 건립하였다. 비문에는 고려 왕실이 원나라의 볼모가 되어 원종이 개경으로 환도를 결정하자 이에 반발하여 삼별초군이 강화에서 진도, 제주도로 이동하며 끝까지 항전한 근원지로서의 역사적 의의를 기리기 위해 비를 건립하였음을 밝히고 있다.

전면에는 「三別抄 護國 抗蒙 遺墟碑」가 새겨져 있고 후면에는 한글로 삼별초 항쟁의 내력이 기록되어 있다.

[출처: 강화나들길 홈피(www.nadeulgil.org/)]

 


2주 만에 다시 찾은 강화나들길 열네 번째 이야기는 16코스 서해 황금 들녘길이다. 승용차를 이용하여 창후리 선착장에 도착하여 화개식당에서 아침(백반)을 먹고 곧바로 답사에 들어갔다.

 

창후리 선착장은 이번이 세 번째인데 최근에 온 것이 2007년 1월 14일(일) 교동도를 가기 위해 왔었다. 무려 12년이 흐른 후에 다시 창후리를 찾은 것이다. 강화나들길 답사라는 이유로 다시 찾았다. 활기가 넘치던 창후리 선착장은 썰렁했다. 넓은 주차장에는 대여섯 대의 차량이 주차되어 있었다. 조용한 포구로 변한 창후리를 잠시 둘러보다가 나들길 도장함이 있는 버스정류장(창후리종점. 32번 버스)으로 이동하여 도장을 찍고 출발했다.

 

선착장 주차장 좌측에 있는 공중화장실 앞에는 황복마을 안내판이 세워져 있는데 안내판의 글씨가 그림(황복)에 가려 글을 읽을 수가 없었다. 글씨를 그림 위에 쓰던지 아니면 황복 그림을 떼어냈으면 좋겠다. 황복마을 안내판 옆에는 강화나들길 대형지도가 세워져 있다.

 

창후리 선착장 주차장을 벗어나면 곧바로 2011년 9월 21일에 세운 한반도 횡단 울트라마라톤 출발점 표지석(강화-308km-강릉)이 있다.

그리곤 조금 더 가면 「창후항 회센터 생새우 새우젓 직판장」이라고 써진 아치형 간판이 나온다.

 

이후 16번 도로를 따라 4분 정도 진행하면 해안 쪽(우측)으로 가는 길이 나온다. 이곳에 발밤이 말뚝 표지판이 우측에 좌측에는 강화나들길 여행시 유의사항 안내판, 강화나들길 16코스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이곳에서 16번 도로와 작별하고 우측으로 들어간다.(창후리 선착장에서 5분 거리)

 

곧바로 삼거천 배수관문을 지나 12분 정도를 진행하면 첫 번째 파고라가 나온다. 파고라는 계속해서 나오고, 길가에는 해당화 꽃이 멋지다.

이제 해안 제방길을 따라 진행한다.

 

안내판(미확인 폭발물(목함지뢰) 사고예방 안내)을 지나 1분 후 강화 간척지 개발역사 안내판이 나온다. 안내판 하단부에 방조제 옆으로 툭 튀어나온 「그로인」이라고 불리는 이 시설은 무엇일까요? 하는 질문이 적혀 있다. 그러면서 100m 전방에 답이 있다고 쓰여 있다.

 

곧바로 지붕이 있는 쉼터가 나오고, 2분 후 앞에서 질문한 답이 쓰여 있는 안내판이 나온다. 「정답! 그로인(Groyne)」

 

바다 쪽으로는 규칙적으로 설치된 그로인이 계속해서 나오고 내륙 쪽으로는 넓은 벌판에 모내기가 시작됐다. 분주하게 농기계도 움직인다. 뒤 돌아보면 머리에 시설물을 이고 있는 별립산(400m)이 우뚝하다.

 

이어서 액자형 포토존이 나오는데 포토존 안쪽으로 포토존에서 바라보이는 전경사진이 설치되어 있는데 오래돼서 사진이 희미하다. 사진을 새로 교체해야 할 것 같다. 이곳에도 미확인 폭발물(목함지뢰) 사고예방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그 옆에는 발밤이 말뚝 표지판도 있다.

곧바로 천장이 있는 쉼터가 또 나온다.

 

이어 6분 후 아치형 파고라가 나오고, 그 옆에는 벤치와 함께 강화나들길 서해황금들녘길 대형표지판과 발밤이 말뚝 표지판(종점 9.4km, 시점 2.7km)이 세워져 있다.

 

제방길에 토끼풀(크로바)이 조금씩 보이더니 이제는 군락을 이루고 있어서 멋진 제방길을 만들어주고 있다.



망월돈대


2층의 해안초소를 지나고, 발밤이 말뚝 표지판(16-13)을 지나니 망월돈대가 나온다.

 

망월돈대 앞에는 「강화나들길 ⑯서해 황금들녘길」 표지목이 세워져 있다.

곧바로 망월돈대 내부로 들어갔다.

 

직사각형의 돈대 내부가 특이했다.

망월돈대에서의 조망이 멋지다. 망월리 드넓은 평야지대(망월평야)와 그 뒤로 별립산이 잘 보이고, 바다 건너 상주산(264m)이 우뚝하다. 내가천이 서해바다에 합류하는 지점이라 내가천이 서해에 합류하는 모습도 멋졌다.

 

망월돈대 (望月墩臺)

인천광역시 문화재자료 제11호

 

조선 숙종 5년(1679)에 강화지역 해안선 방어를 위하여 축조한 것이다.

0.4~1.2m의 돌을 정방형으로 다듬어 가로 38m, 세로 18m, 높이 2.5m 규모로 축조하였다. 돈대 북측 장성(長城)은 고려 고종 19년(1232)에 강화로 천도하면서 해안방어를 위해 처음 쌓았다고 한다. 조선 광해군 10년(1618) 안찰사 심돈이 수리를 하였고, 영조 21년(1745) 유수 김시환이 다시 고쳐서 쌓았으며 「만리장성」이라고도 불렀다고 전한다.

[출처: 현지 안내문]

 

망월돈대 구경을 마치고, 조금 진행하니 망월리 마을의 역사와 유래가 적힌 안내판이 나온다.   

 

망월리(望月里) 마을의 역사와 유래

 

고려 후기부터 20세기까지의 간척사업의 결과물로 얻어진 망월평야는 오늘날 강화에서 단일 간척 평야로는 가장 넓다. 간척 평야에 설립된 마을 중에 가장 규모가 크고 역사가 깊은 마을로, 마을이 벌판 가운데 있어 달을 먼저 바라본다고 하여 망월동이라 하였다.

전체 면적 약 130만 평의 65%가 벼농사를 하는 전형적인 농촌마을로 연간 약 760톤의 쌀을 생산한다. 망월리에는 망월돈대부터 무태돈대까지 이어진 만리장성이 있었으나 1998년 대규모 해일로 인해 한국 간척사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망월평야의 만리장성 둑이 일부 소실되었다.

[출처: 현지 안내문]

 

안내판을 지나면 내가천의 넓은 수로와 제법 규모가 큰 배수관문이 나온다.

이어 발밤이 말뚝 표지판(종점 8.3km, 시점 3.8km)이 나오면서 다시 제방길로 들어선다.

 


토끼풀이 환상이다!


다시 나타난 토끼풀의 사열을 받으며 제방길을 걷는다.

이제는 앞전에 나타난 토끼풀보다 더 많은 양의 토끼풀이 자생하고 있었다. 토끼풀 군락을 보면서 걷는 재미가 쏠쏠하다.

 

폭 좁은 나무벤치가 있어서 잠시 쉬었다가 다시 출발했다.

제방길 좌측에 붙어 있는 계룡돈대가 보이기 시작했다.

 


계룡돈대에서 발 아래는 민들레가 지천으로 깔려 있다. 망월평야를 감상하는 중!


계룡돈대 안내판이 가장 먼저 반기고 우측으로 발밤이 말뚝 표지판도 반긴다.

그리곤 망월평야의 독립된 고지 위에 우뚝 선 계룡돈대로 올라갔다.

 

잠시 계룡돈대 주변을 둘러본다. 성벽 주위로 민들레가 군락을 이루고 있어 보기가 좋았다. 드넓은 망월평야를 잠시 구경하다 이내 돈대 내부로 들어가려고 하니 안내판 공사를 하고 있다.



계룡돈대


돈대 정문 좌측의 석축 하단에 쓰여진 명문을 잠시 구경한다.

 

돈대의 동벽 남쪽 석축 하단에는 「康熙十八年四月 日慶尙道軍威御營」이라는 명문이 남아있다. 이 명문은 康熙 18년(1679) 4월에 경상도 군위현의 어영군이 계룡돈대 축조에 동원되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다. 이처럼 돈대의 제작 연대에 대한 기록이 남아 있는 것은 보기가 드문 예로 계룡돈대 축조에 동원되었던 경상도 군위현의 어영군들이 돈대 축조 공사 참여를 기념하기 위하여 명문을 새긴 것으로 추정한다.[출처: 강화나들길 홈피]

 

계룡돈대 (溪龍墩臺)

 

문화재 지정: 인천광역시 시도기념물 제22호

건립시기: 1679년(숙종 5)

소재지: 인천광역시 강화군 내가면 황청리 282

 

요약: 인천광역시 강화군 내가면 황청리에 있는 조선 후기의 돈대(墩臺).

 

내용: 인천광역시 기념물 제22호. 강화 53돈대의 하나이다. 1679년(숙종 5)에 축조되었는데, ‘康熙十八年軍威禦營築造(강희18년군위어영축조)’라는 명문이 새겨져 있어 축조연대를 알 수 있다.

 

주위가 79보에 치첩(雉堞 : 성벽에서 돌출시켜서 쌓은 성벽, 그 위에 첩을 둘러침)이 33개이다. 화강암으로 축조된 장방형의 돈대로 북쪽만이 원형대로 보존되어 있을 뿐, 3면은 파손되어 토성만이 남아 있다. 망월돈대(望月墩臺)와 더불어 영문(營門)의 관할 하에 있었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계룡돈대에서 나와 안내판 작업을 하시는 분들과 작별한 후 다시 제방길로 들어섰다.

 

발밤이 말뚝 표지판(종점 5.9km, 시점 6.2km)을 지난다. 제방길에는 아직도 토끼풀이 지천으로 깔려 있다.



멋진 아치형 파고라


이후 6~7분 정도 더 진행하니 등받이가 있는 벤치 4개가 설치된 곳이 나온다. 곧바로 마지막 아치형 파고라가 나오고 옆에는 발밤이 말뚝 표지판(종점 5.4km, 시점 6.7km)이 세워져 있다.

이곳에서 토끼풀 군락이 환상적이었던 제방길과 작별하고 좌측의 짧은 계단으로 내려간다.

 

강내한성 양파품종의 지역적응성 시험(품종: 신기2호) 하는 곳을 지나 3분 정도 더 진행하니 발밤이 말뚝 표지판(종점 5km, 시점 7.1km)이 나온다.

 

이후 7분을 더 진행하니 4번 도로가 가로지르는 사거리가 나온다. 입구에 버스정류장(중촌. 37, 38번 버스), 용두레마을(황청리) 입간판이 세워져 있다.

 

4번 도로를 건너면 발밤이 말뚝 표지판과 강화해피빌, 황청덕산펜션 나무 입간판이 세워져 있다.

1분 후 황청1리 마을회관을 지나고, 2분 후 삼거리가 나오는데 발밤이 말뚝 표지판(종점 4.4km, 시점 7.7km)이 세워져 있다. 우측으로 진행한다.

 

황청저수지 밑으로 진행하여 5~6분 정도 진행하면 다시 삼거리가 나오는데 발밤이 말뚝 표지판과 도로 표지판(천주교 예수의 성모 관상 수도원. 340m→)이 세워져 있다.

 

5분 후 「예수의 성모 수녀원 묵주 기도 동산」 표지석을 지나면 곧바로 관상수도원이다. 이곳에 설치된 벤치에서 잠시 휴식을 했다.

이곳에서 다리 아픈 여행님과 잠시 작별을 하고, 국수산과 덕산을 답사하려고 먼저 출발했다.

 

곧바로 관상수도원 정문이 나온다. 길은 우측으로 이어진다. 담쟁이덩굴이 멋진 담장을 지나면 이정표(←0.6km 황청낚시터, ←1.2km 황청2리마을회관, 강화나들길→, ↑국수산 정상 1.5km)와 16코스 숲길 안내판이 반긴다.

 

이제 2.11km의 숲길을 진행한다.

3분 후 발밤이 말뚝 표지판(16-31. 종점 3.6km, 시점 8.5km)이 나온다. 이곳에다 여행님에게 줄 생수병을 놓고 출발했다.

 

8분 후 안부에 도착했다. 이곳이 국수산 정상가는 길이다. 이정표(←2.5km 덕산산림욕장, ←강화나들길, 황청2리마을회관 1.2km→, ↑국수산 정상 0.5km)가 세워져 있다.

 

이제 나들길과 잠시 작별하고 국수산 정상을 향해 우측으로 올라간다. 녹색의 그물망이 잠시 이어지고 조금 올라가면 짧은 계단이 나온다. 그리고는 전위봉에 올라서는데 이곳에 벤치가 설치되어 있다. 조망이 무척 좋은데 석모대교와 석모도가 잘 보인다.

 

이어 2~3분 더 올라가면 국수산 정상이다.

국수산(國壽山)은 인천광역시 강화군 내가면 황청리에 위치한 높이 193m의 낮은 산이지만, 정상에는 나무데크로 만들어진 전망대가 있어 석모대교와 석모도 주변 산들이 시원하게 조망이 된다. 이밖에 삼각점과 현지 돌에다 「국수산 해발 193m」라고 검은색 페인트로 쓴 작은 정상석이 있다.

 

조망을 마치고 왔던 길 되짚어 내려갔다. 국수산 정상 갈 때 9분, 올 때 8분, 총 17분 걸려 국수산 정상을 다녀왔다.

 

나들길에 복귀하여 1~2분 정도 진행하니 분기점이 나오는데 어김없이 이곳에도 발밤이 말뚝 표지판(16-33. 종점 3km, 시점 9.1km)이 세워져 있다. 우측으로 진행한다.

 

다시 발밤이 말뚝 표지판(16-34)이 나오고, 1분 정도 더 진행하니 다시 16코스 숲길 안내판이 나온다. 안내판 뒤쪽에 붙어 있던 16코스 주요 행선지는 바닥에 떨어져 있었다.

 

6분 후 발밤이 말뚝 표지판(16-35. 종점 1.9km, 시점 10.2km)이 나오면서 포장도로에 떨어진다.

 

좌측으로 살짝 올라가면 배 모양의 건물이 나오고, 조금 더 올라가면 강화유스호스텔이 나온다.

 

잠시 끊어졌던 흙길(숲길)은 발밤이 말뚝 표지판(종점 1.6km, 시점 10.5km)이 나오면서 10분간 이어진다.

 

10분 후 다시 발밤이 말뚝 표지판(종점 1.4km, 시점 10.7km)이 나오면서 2차선 도로가 나타난다. 주변에 횡단보도가 없어 도로를 건너가야 하는데 차량들이 무척 빠른 속도로 쏜살같이 지나간다. 겨우 차량이 없을 때 도로를 넘어갔다.



망양돈대


그리고는 고개를 지나 건물 내부로 들어가서 다시 숲길로 들어갔다.

이내 돈대가 나타난다. 망양돈대이다.

 

망양돈대 (望洋墩臺)

인천광역시 기념물 제37호

소재지: 인천광역시 강화군 내가면 외포리 630

 

조선 숙종 5년(1679)에 강화유수 윤이제가 경상도 군위 어영군사 4,300명과 황해도, 함경도, 강원도 승군 8,000명을 동원하여 쌓았던 여러 돈대 가운데 하나로 정포보(井浦堡) 관할하에 있었다.

높이 3m, 폭 25m, 둘레 120m에 이르는 원형돈대로서 대포를 올려놓는 포좌 4문, 치첩 40개소가 있었다. 돈대 윗 부분에는 여장(女墻)을 돌린 흔적이 있으나 현재는 무너지고 남아 있지 않다.

[출처: 현지 안내문]

 

현지 안내문에는 망양돈대가 원형돈대라고 적혀 있는데 실제 답사를 해보니 사각형이었다. 틀린 부분을 빨리 수정했으면 좋겠다.

 

돈대에서 내려와 소나무숲길 따라 조금 내려가니 우측 해안가가 절경이었다. 그래서 우측 해안가로 내려가려는데 해안가 절경에서 굿을 하고 있었다. 굿하는데 방해가 될까봐 절경 보기를 포기하고 외포리 쪽으로 내려갔다.



삼별초유허비공원


이내 삼별초 유허비가 세워진 공원이 나온다.

예전에 설치한 망양돈대 안내문, 발밤이 말뚝 표지판(종점완주. 4코스, 5코스, 16코스. 종점 0.8km, 시점 11.3km), 대형 표지석(삼별초군호국항몽유허비), 안내판(삼별초 항쟁비), 돌하르방 2개, 진도개상, 안내문 등이 세워져 있다.

 

이어 해안 방호 난간에 줄지어 서 있는 갈매기들을 보면서 외포항에 도착했다. 이후 16코스는 외포리여객선터미널까지 이어지지만 앞 전 4코스 때 답사를 했기 때문에 외포리항에서 답사를 마무리 했다.

 

이후

외포리항에 도착한 후 택시승강장에서 10분 정도 기다리니 택시가 와서 창후리선착장에 약 18분 정도 걸려(택시비 14,000원) 도착한 후 승용차를 이용하여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는 무태돈대 까지 답사한 후 귀가했다.  

   

무태돈대 (無殆墩臺)

인천광역시 문화재자료 제18호

 

돈대는 적의 움직임을 살피거나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서 영토내 접경지역이나 해안지역의 감시가 쉬운 곳에 설치하는 초소로, 대개 높은 평지에 쌓아두는데 밖은 성곽으로 높게하고, 안은 낮게하여 포를 설치해두는 시설물이다.

이 돈대는 조선 숙종 5년(1679)에 강화유수 윤이제가 해안 방어를 목적으로 함경 ․ 황해 ․ 강원 3도의 승군 8,000명과 어영군 4,300여명을 동원해 80일 동안 쌓은 48개의 돈대 중 하나로 인화보가 관할하였다. 규모는 해안 쪽으로 긴 면이 44m, 짧은 면이 20m인 직사각형이다. 돈대 안에는 원래 대포를 올려놓는 포좌 4문을 해안을 향해 설치하였다고 하나 지금은 성곽이 많이 훼손된 상태이다.

[출처: 현지 안내문]

 

서해 황금 들녘 대신 4개(망월, 계룡, 망양, 무태)의 돈대와 덤으로 국수산까지 답사해서 기분 좋게 귀가했다.

오, 해피데이!

 

6. 참고자료

 

토끼풀 (clover)에 대하여

 

분류: 콩과

꽃색: 흰색

학명: Trifolium repens

개화기: 6월~9월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풀

 

줄기는 땅으로 기면서 자라며 줄기 마디에서 뿌리를 내린다.

 

잎은 마디 사이에서 위로 긴 잎자루로 곧게 올라온다. 높이 20∼30cm 정도이고 전체적으로 털이 없고, 땅위로 뻗어가는 줄기 마디에서 뿌리가 내리고 잎이 긴 잎자루에 달린다. 잎은 3장이 붙어서 한 개의 잎을 이룬다. 잎자루는 길이 5∼15cm로서 길다. 잎은 심장 모양이고 길이 15∼25mm, 너비 10∼25mm이다. 끝은 둥글거나 오목하며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다.

 

꽃, 씨앗, 열매

 

토끼풀은 콩과 식물의 특징인 질소고정 식물이다.

 

식물 생장에 필요한 질소를 공급해서 토양을 비옥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토끼풀의 뿌리에 공생하는 뿌리혹박테리아는 질소를 고정해 식물의 생장과 건강을 돕는데 토끼풀이 사용하는 질소는 그 일부에 불과하다. 따라서 토끼풀이 사용하고 남은 질소가 토양에 남아 있어 다른 식물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잎은 대부분 3개이지만 간혹 4~5개까지 나타나기도 한다. 4잎 토끼풀은 행운을 가져온다는 속설이 있어 인기가 높다. 4잎은 사실 돌연변이로 토양이나 주변 환경에 의해 나타나는 현상인데 드물게 나타나므로 행운의 상징으로 여기는 것 같다.

 

토끼풀은 줄기로 번식을 하지만 다른 쌍떡잎식물처럼 씨앗으로 번식하기도 한다.

 

구별하기

 

토끼풀은 풀밭에서 많이 볼 수 있는데 요즘 하천변이나 둑, 제방에서 일반 토끼풀보다 크고 붉은 색의 꽃을 피우는 개체가 있는데 이풀은 붉은 토끼풀이라 불리는 종이다. 붉은 토끼풀은 꽃의 색깔과 크기가 좀 다를 뿐 토끼풀과 비슷한 모양이지만 학명은 서로 다르다. 요즘 하천변이나 늪지 주변에 특히 많이 번지고 있는 종이다.

 

전해지는 이야기

 

그리스 신화에는 꿀벌들이 제우스신에게 독이 있는 풀들이 너무 많아 좋은 꿀이 있는 꽃을 찾기 힘드니 쉽게 찾을 수 있게 해달라고 간청을 드렸다. 제우스는 커다란 붓으로 흰 물감을 묻혀 어떤 꽃을 표시해 주었는데 그 꽃이 바로 크로바라 한다. 그래서인지 크로바 꽃을 자세히 보면 흰 동그라미가 있는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는 크로바를 토끼들이 잘 먹는다고 토끼풀이라 한다.

[출처: 국립중앙과학관 : 야생화 과학관]


7. 더 많은 사진 보기

 

16코스 서해 황금 들녘길(사진 1) http://blog.daum.net/joingi61/15965257

16코스 서해 황금 들녘길(사진 2) http://blog.daum.net/joingi61/15965258

16코스 서해 황금 들녘길(사진 3) http://blog.daum.net/joingi61/15965259

16코스 서해 황금 들녘길(사진 4) http://blog.daum.net/joingi61/15965260

16코스 서해 황금 들녘길(사진 5) http://blog.daum.net/joingi61/15965261

 


8. 강화나들길 답사 후기

 

코스

답사

순서

답사날짜

답사 후기

1.심도역사문화길

8

19.01.08

http://blog.daum.net/joingi61/15965217

2.호국돈대길

9

19.01.22

http://blog.daum.net/joingi61/15965222

3.고려왕릉가는길

10

19.01.29

http://blog.daum.net/joingi61/15965226

4.해가지는마을길

12

19.03.12

http://blog.daum.net/joingi61/15965237

5.고비고개길

 

 

 

6.화남생가가는길

 

 

 

7.낙조보러가는길

 

 

 

8.철새보러가는길

7

19.01.01

http://blog.daum.net/joingi61/15965212

9.다을새길

3

18.11.20

http://blog.daum.net/joingi61/15965198

10.머르메가는길

4

18.11.27

http://blog.daum.net/joingi61/15965201

11.석모도바람길

5

18.12.04

http://blog.daum.net/joingi61/15965204

12.주문도길

1

18.11.12

http://blog.daum.net/joingi61/15965194

13.볼음도길

2

18.11.13

http://blog.daum.net/joingi61/15965195

14.강화도령첫사랑길

 

 

 

15.고려궁성곽길

 

 

 

16.서해황금들녘길

14

19.05.14

 

17.고인돌탐방길

 

 

 

18.왕골공예마을가는길

11

19.02.12

http://blog.daum.net/joingi61/15965232

19.석모도상주해안길

6

18.12.25

http://blog.daum.net/joingi61/15965207

20.갯벌보러가는길

13

19.04.30

http://blog.daum.net/joingi61/15965255

 


9. 답사 경비

 

①승용차 이용 기름값(추정): 21,000

②통행료: 1,800

③식대: 12,000

④택시비: 14,000

⑤합계: 48,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