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평산행(둘레길 등)/전라도 둘레길

여수 개도(蓋島) 사람길 (후기)

약초2 2018. 7. 2. 00:23

여수 개도(蓋島) 사람길

 

1.날짜: 2018년 5월 19일(토요일)

2.날씨: 맑음

3.답사 코스: 백야항(선박)→개도 여석항→민박집→개도 사람길(1,2,3코스)→여석항(선박)→백야항

 

4.답사시간

-06:55 백야항 발

-07:15 여석항 착

-화산마을 민박집(중앙펜션민박식당)으로 이동한 후 2시간 정도 취침

-10:19 민박집 발(답사 시작)

-10:24 개도도가(개도 막걸리 주조장)

-10:38 개도여객매표소(화산선착장)

-10:49 1코스 시점

-10:54 이정표(←화산마을 500m, 여석전망대 650m→, 화산전망대 50m→)

-10:55 화산전망대(벤치 2개, 개도 사람길 안내판, 아름다운 화정면 안내판, 개도 주변경관 조망도)

-10:57 발

-11:03 이정표(←여석전망대 200m, 화산마을 950m→, 화산전망대 350m→)

-11:06 이정표(←여석마을 1.5km, 화산마을 850m→, 여석전망대 200m→)

-11:07 이정표(←여석마을 1.4km, 화산마을 950m→, 여석전망대 60m↑)

-11:09 여석전망대(개도 사람길 안내판, 아름다운 화정면 안내판, 개도 주변경관 조망도)

-11:12 이정표(←여석마을 1.4km, ↓여석전망대 180m, 탐방로 끝→)

-11:16 이정표(←화산마을 1.1km, ↓여석전망대 260m, 여석마을 1.32km→)

-11:25 공동묘지

-11:37 마을버스 승강장, 이정표(←여석마을, ↑생태탐방로, 여석선착장→)

-11:39 개도여석매표소

-11:43 마을버스 승강장, 이정표(←여석마을, ↑생태탐방로, 여석선착장→) 있는 곳 원위치

-11:52 이정표(여석마을 700m→, ←700m 모전마을)

-11:53 이정표(←여석선착장, ↑화산선착장, 생태탐방로→)

-12:02 마을버스 승강장, 이정표

-12:10 이정표(←400m 호령탐방로)

-12:13 1코스 종점

※ 1코스 1시간 24분 소요됨.

 

-12:13 2코스 출발점. 호령마을 마을버스 승강장, 팔각정, 이정표

-12:17 계단, 벤치 2개, 개도리 안내도, 이정표 등

-13:23 호령 전망대 착 / -13:28 발

-14:09 봉화산, 천제봉 갈림길. 이정표(←봉화산, ←천제봉, 화산항→)

-14:15 전망대(개도에서 가장 멋진 전망대) 착 / -14:21 발

-14:54 개도 사람길 종점 푯말(2코스 종점)

※ 2코스 2시간 41분 소요됨.

 

-14:54 개도 사람길 종점 푯말(2코스 종점)

-15:08 개도 사람길 3코스 시점

-16:21 개도 사람길 3코스 종점

※ 3코스 1시간 13분 소요됨.

※ 개도 사람길 전체 소요시간: 5시간 32분 소요됨.

 

-이후 히치하이크해서 민박집(화산마을) 도착 후(16:45)

-17:20 여석항 발

-17:45 백야항 착

 

 

 

여수 개도 사람길 지도

 

5.답사 후기

 

2018년도 휴가여행으로 여수의 섬을 선택했다. 3박 4일 일정으로 4개의 섬(백야도, 개도, 사도, 하화도)을 다녀오려고 계획을 잡았다.

그런데 해마다 여름철에 휴가를 다녀왔는데 올해엔 5월에 섬 휴가를 잡은 것이 문제였다. 봄(春)은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것을 몰랐던 것이다. 그저 비(雨)만 오지 않으면 된다는 생각을 했었다.

 

결론적으로 바람의 영향으로 배가 출항하지 못한다는 예기를 듣고는 여행계획을 새로 짜야했다.

첫날은 예정대로 개도에 입항했으나 둘째 날 배가 출항하지 못한다는 예기를 듣고는 서둘러 막배타고 백야도로 나온 후 둘째 날부터는 배타고 들어갈 수 있는 섬 여행 대신 연륙교로 이어진 섬 여행지를 선택했다. 그래서 둘째 날은 백야도 등산, 셋째 날은 화태도 갯가길을 답사하고 예정보다 하루 일찍 귀경했다.

이번 여행에서 깨달은 한 가지! 「봄은 바람이 문제로다!」

 

3박4일의 휴가여행으로 여수 백야항으로 2018년 5월 19일 자정에 출발했다.

배 시간이 여유가 있어서 중간 휴게소에서 두어 번 쉬고 목적지인 백야항에 새벽 6시에 도착을 했다.

백야항에 도착을 하니 대형 관광버스 두 대가 주차되어 있고, 승용차도 10여 대 주차되어 있었다. 주차공간은 넓고 주차요금도 무료였다. 빈 공간이 있으면 주차하면 된다.

 

8시 배를 타고 개도에 입도할 예정이므로 시간이 많이 남아 잠시 잠을 청했는데 잠이 오질 않는다. 주변도 훤하고 해서 차 밖으로 나와 주변을 살펴보며 시간을 보내다 일정을 변경했다. 8시 배 타고 입도하는 것 보다 첫 배(06:55) 타고 들어가는 것이 나을 것 같아 첫 배를 매표했다.

 

태평양해운 하절기(03월 01일~09월 30일 까지) 시간표
백야항→개도 여석항(하루 4차례) 요금 : 대인 기준 4,000원
06:55, 08:00, 11:30, 14:50
태평양해운(주) 백야도 매표소 061-686-6655

 

백야도 매표소에는 태평양해운(주)(제도, 여석, 모전, 하화, 상화, 사도, 낭도행 매표)과 금오도(비렁길)를 운항하는 (주)좌수영해운이 입주해 있다.

 

그리고 개도는 두 군데에서 갈 수 있는데 백야도와 여수연안여객터미널에서 갈 수가 있다.

여수연안여객선 터미널에서는 하루 두 차례 운항(06:00 / 14:20)하고, 요금은 대인 기준 9,150원이다.

여수항 06:00 출항은 2시간 10분 걸려 08:10분 개도 여석항에 도착하고,

여수항 14:20 출항은 50분 걸려 15:10분 개도 여석항에 도착한다.

 

백야도 매표소에서 여석항을 매표할 때 매표소 직원이 내일 배가 출항하지 않을 수도 있으니 오늘 섬에서 나오셔야 할 겁니다 라고 말을 한다. 이것이 무슨 말인지 어리둥절한 글쓴이는 다시 재차 매표소 직원에게 물어보니 바람이 불면 배가 뜨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면서 바다의 날씨는 아무도 모른다는 소리까지 한다.

그냥 흘러가는 소리로 듣고 매표를 하고는 잠시 다른 사람 매표하는 것을 지켜봤는데 다른 사람들한테도 나한테 한 소리를 똑같이 말하고 있다.

 

영 찜찜한 마음 금할 수 없었다. 어쨌든 06:55분에 백야항을 출항한 배는 제도를 거쳐 07시 15분에 도착했다.

첫 배는 다시 제도를 거쳐 백야항에 도착하지만 2번째 배부터는 제도, 여석, 모전, 하화, 상화, 사도를 거쳐 낭도에 도착한 후 이제 역순으로 낭도에서 사도, 상화, 하화, 모전, 여석, 제도를 거쳐 백야항에 도착한다.

 

7시 15분에 개도 여석항에 도착하여 여석항 매표소 직원(민박집 조카분)을 만나 차를 얻어 타고 이내 민박집에 도착을 했다.

예정시간보다 1시간 정도 일찍 도착했는데도 민박집 아주머니는 이미 아침을 준비해 두고 있었다.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아침을 먹고는 2시간 정도 취침을 했다.

 

취침을 마치고 부탁한 도시락을 챙기고 민박집을 나오면서 사람길 답사에 나섰다.(10:19)

    

 

 

사람길 1코스 초입

 

 

1코스 초입의 데크길

 

 

개도 사람길 1코스
(화산 선착장→호령마을 / 4.5km / 1시간 24분 소요)
 
해안데크로 시작되는 1코스는 화산전망대, 여석전망대 등을 거치면서 멋진 해안 풍경을 제공, 그러나 후반부 포장도로가 종점까지 이어져서 다소 지루했다.

 

5분 정도 진행하니 개도 막걸리로 유명한 개도 막걸리 주조장인 개도도가 건물이 나온다. 막걸리를 좋아하지 않는 글쓴이는 그냥 지나쳤다.

 

개도도가에서 14분을 진행하니 개도여객매표소(화산선착장)가 나온다.

 

여수에는 유인도 48개와 무인도 317개 등 총 365개의 섬이 있다. 여수에서 돌산도, 금오도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섬 개도. 개도는 주위에 작은 섬들을 거느리고 있다는 뜻으로 덮을 개(蓋), 섬 도(島)를 쓰고 있다. 이처럼 제법 큰 섬인 개도에는 3군데(여석항, 화산항, 모전항)의 항구가 있다.

 

화산선착장은 여수연안여객터미널에서 출항한 배가 이용한다. 백야도에서 출항한 배는 여석선착장을 이용한다.

 

화산선착장에서 3분 정도 진행하면 포장도로(방파제) 끝 지점에 개도 사람길 1코스 시점이 나온다.

화산마을 민박집에서 30분 걸렸다.

1코스 시점에는 4개(개도 사람길 안내도, 여수 개도이야기 등)의 안내판과 이정표(←화산선착장, 생태탐방로→)가 세워져 있다.

이곳에서 생태탐방로 방향인 숲으로 들어가도 되지만(나중에 해안길과 만난다) 몇 발자국 해안가로 더 가면 다시 이정표(여석전망대 700m→, 화산전망대 200m→)와 데크길이 나온다. 이 길로 진행해야 바다 경치를 보면서 갈 수가 있다.

 

바다를 끼고 해안에 설치한 데크길을 따라 진행한다. 처음부터 너무 멋지다!

제법 길게 이어진다 싶더니만 아쉽게도 이내 데크길은 끝이 난다.

 

데크길이 끝나면서 숲길로 접어들자마자 이정표(←화산마을 500m, 여석전망대 650m→, 화산전망대 50m→)가 반긴다. 1코스 시점에서 5~6분 걸렸다.

1분(50m) 후 화산전망대가 나온다.

화산전망대에는 벤치 2개, 개도 사람길 안내판, 아름다운 화정면 안내판, 개도 주변경관 조망도 등이 설치되어 있고, 멋진 조망을 제공한다.

 

화산전망대에서 6분을 진행하니 다시 이정표(←여석전망대 200m, 화산마을 950m→, 화산전망대 350m→)가 나오고, 3분 후 다시 이정표(←여석마을 1.5km, 화산마을 850m→, 여석전망대 200m→)가 나오는데 1분 후 다시 이정표(←여석마을 1.4km, 화산마을 950m→, 여석전망대 60m↑)가 또 나온다.

 

이후 60m 내려가면 여석전망대이다.

여석전망대에는 개도 사람길 안내판, 아름다운 화정면 안내판, 개도 주변경관 조망도가 세워져 있다. 여석전망대 역시 화산전망대 못지않은 조망을 자랑한다.

 

3분 후 다시 이정표(←여석마을 1.4km, ↓여석전망대 180m, 탐방로 끝→)가 나온다. 탐방로 끝지점 방향으로 조금 갔다가 이내 되짚어 왔다. 역시나 길이 없기 때문이다.

 

4분 후 다시 이정표(←화산마을 1.1km, ↓여석전망대 260m, 여석마을 1.32km→)가 나오고, 9분을 진행하니 공동묘지가 나온다.

 

공동묘지에서 12분을 진행하니 마을버스 승강장이 나오는데 바로 옆에 이정표(←여석마을, ↑생태탐방로, 여석선착장→)가 세워져 있다.

이곳에서 생태탐방로 방향으로 진행해야 하지만 여석선착장에서 이어지는 길이 있을까 싶어 여석선착장까지 가 봤지만 이어지는 길이 없어 곧바로 삼거리에 되짚어 왔다. 여석선착장은 글쓴이가 아침시간에 백야항에서 출항하여 개도에 도착한 곳이라 눈에 익은 곳이다.

 

마을버스 승강장, 이정표(←여석마을, ↑생태탐방로, 여석선착장→)가 있는 곳에 원위치하여 9분을 진행하니 이정표(여석마을 700m→, ←700m 모전마을)가 나오는데 이곳이 여석마을과 모전마을의 딱 중간지점이다.

 

이후 모전마을 방향으로 1분 정도 더 진행하니 다시 제대로 된 이정표(←여석선착장, ↑화산선착장, 생태탐방로→)가 나온다.

 

이후 9분을 계속해서 포장도로를 따라 진행하니 마을버스 승강장이 나오고, 이곳에도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검은색을 띈 모전몽돌해변을 보면서 8분을 더 진행하니 이정표(←400m 호령탐방로)가 나오고, 3분을 더 진행하니 팔각정이 반기는 호령마을이다.

이곳이 1코스(화산 선착장→호령마을) 종점으로 1시간 24분(4.5km)걸렸다.

 

1코스는 시점이 해안 데크로 시작해서 멋졌다. 이후 화산전망대, 여석전망대 등을 거치면서 개도 앞 바다의 여러 섬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하지만 후반부에 들어서서 여석선착장 갈림길부터 시작된 포장도로가 1코스 종점까지 이어져서 조금은 지루했다.

 

 

 

2코스 입구

 

 

개도 사람길 2코스
(호령마을→배성금 / 3.14km / 2시간 41분 소요)
 
힘겨운 오름길을 극복하면 눈앞에 펼쳐지는 황홀한 암릉의 연속!!!

 

1코스 종점에서 3~4분 정도 방파제 쪽으로 가면 끝부분에 2코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곳이 나온다. 능선 쪽으로 나무계단이 설치되어 있고, 이정표와 개도리 안내도, 횟집 광고판이 세워져 있다. 벤치도 2개가 설치되어 있다.

 

나무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능선 사면길로 길이 이어지는데 폭이 좁고 경사가 있어서 조금은 조심스럽게 진행했다. 이내 길이 좋아지고 해안 쪽으로 데크가 보이는데 호령전망대이다. 이런 해안 전망대는 또 나온다.

 

이후 개도 사람길에서 가장 힘든 구간이 시작된다. 경사가 급한 오름길을 제법 올라야 한다.

그렇게 힘겹게 올라가면 봉화산·천제봉 갈림길이 나온다. 이정표(←봉화산, ←천제봉, 화산항→)가 세워져 있다.

이곳에서 잠시 망설이다가(봉화산 정상을 다녀올까 하는 고민) 이내 포기하고 화산항 방향으로 진행한다.    

 

 

 

개도 사람길의 하이라이트(2코스)

 

 

개도 사람길의 하이라이트(2코스)

 

 

암릉구간

 

 

 

 

멋진 암릉길

 

이후 6분 후 개도 사람길에서 가장 멋진 조망을 즐길 수 있는 암릉구간이 시작된다.

가장 멋진 전망대에서 조망과 사진을 찍느라 6분을 소비했다.

이후로도 계속 암릉길이 이어지는 환상의 길이 계속된다. 개도에 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구간이다.

 

 

 

암릉구간을 지나 이제 2코스 마지막을 향하여

 

 

한동안 이어지던 암릉길은 끝이 나고 이제 계속 곤두박질 내림길이 이어진다.

계속해서 내리막길을 내려가면 초원지대가 나오고 정면으로 저수지 댐이 보인다. 이곳에 개도 사람길 종점 푯말이 세워져 있다.

지금은 3코스까지 개설되었지만 2코스까지 만 있을 때 설치한 푯말이라 개도 사람길 종점이란 표현을 썼다.

이로써 개도 사람길 2코스를 2시간 41분 걸려 행복하게 마쳤다.

개도 사람길 팜플렛에 나온 3.14km 거리에 1시간 50분 걸린다고 쓰여 있는데 글쓴이는 거의 50분 이상 더 걸렸다.

 

 

 

3코스 초입부

 

 

개도 사람길 3코스
(상수원→청석포→정목 / 3.5km / 1시간 50분 소요)
 
처음과 마지막이 멋진 곳!

 

2코스 종점에서 완만한 오름길로 도로에 올라선 후 도로 따라 조금 진행하면(2코스 종점에서 14분 소요) 우측(해안 쪽)으로 데크 계단이 설치된 곳이 나온다.

 

데크 계단을 설치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무척 깨끗하다. 계단을 내려가면 주변 해안 풍경이 멋지고, 아치형 다리도 설치되어 있어서 주변 풍경과 잘 어울린다.

 

 

 

길 표시가 없어서 잠시 고민했던 곳

 

 

멋진 해안풍경

 

 

멋진 바위

 

 

이제 데크길이 끝나면 3코스도 끝이 난다.

 

데크길이 끝나면 비포장 흙길이 이어진다. 그러다 다소 길이 좁아진다. 이후 얼마간 진행하면 우측길과 직진길이 갈리는 곳이 나오는데 우측방향 길에다 긴 나무로 막아놔서 직감적으로 그 쪽은 아니다 싶어 직진해서 올라갔다.

 

안부에 올라서니 좌측길도 뚜렷하다. 아까 우측길로 갔으면 이곳에서 만나는 곳인 것 같다.

좌측으로 진행한다. 다시 탐방로의 폭이 좁아진다. 한동안 좁은 탐방로를 진행하면 경사가 거의 평지가 되면서 이내 길이 넓어진다.

이후 풍경 좋은 해안경치를 보면서 조금 더 진행하면 데크길이 나온다.

데크길이 끝나면서 개도 사람길 3코스도 끝났다.

3코스는 1시간 13분 걸렸다. 개도 사람길 전체로는 5시간 32분 걸렸다.

 

시간을 보니 16시 21분이다. 마지막 배가 17시 30분 배(실제는 17시 20분이다. 글쓴이가 착각을 했다)이니 조금 급하긴 해도 개도를 나갈 수 있을 것 같다.

마음은 급한데 지나가는 차가 보이질 않는다.

결국 어렵게 히치하이크해서 민박집(화산마을)에 도착을 했다.(16:45)

 

잽싸게 짐을 정리하고 민박집 주인과의 계산을 마치고 차를 픽업해달라고 하니 아주머니가 난색을 표한다. 조카분이 매표를 하기 때문에 어렵다는 것이다. 다른 곳도 없다는 것이다. 무거운 짐을 지고 선착장까지 가기에는 시간적 여유가 없기 때문에 마음이 급해졌다. 할 수없이 픽업차량은 포기하고 선착장을 향해 무거운 배낭을 메고 갔다. 재수 좋으면 중간에 지나가는 차량을 만날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개도에서 1~2일 정도 더 묵어야 한다.

 

빠른 걸음으로 걸어도 도저히 배 시간을 맞출 수가 없었다.

그러다가 정면으로 삼륜 오토바이를 수리하는 사람이 보였다. 통사정을 하고는 옆에서 지켜보았다. 다행히 오토바이를 다 고친 주인은 집에 들어갔다 나오고는 나를 태우고 선착장에 도착을 했다. 아침에 인연이 있었던 매표원 분에게 급하게 매표를 하고, 나를 태워주신 오토바이 주인에게도 1만원의 사례비를 드리고는 배에 올라탔다.

그리고는 출항!

하마터면 며칠 더 묵을 수 있었던 개도여행이었다.

 

17시 20분에 여석항을 출항한 배는 17시 45분에 백야항에 도착을 했다.

백야항에 도착을 한 후 이른 저녁을 먹고 백야등대를 구경하고 백야도에서 휴가 첫날밤을 보냈다.

 

6.개도 민박집

월항민박 / 화정면 월항아랫길 31 / 010-4011-5732 / 객실수 : 5개

호령민박 / 화정면 호령길 27 / 061-644-2581 / 010-7140-8767

화산횟집민박 / 화정면 개도별촌길 53 / 061-665-0586

하늘등대펜션 / 화정면 개도화산2길 3-18 / 010-9456-4801

중앙펜션민박식당 / 화정면 개도화산길 38-2 / 061-666-8730 /010-4642-8730

 

7.개도 사람길 [팜플렛에 나와 있는 자료]

개도 사람길 1코스: 화산 선착장-호령마을 (4.5km / 1시간 30분 소요)

개도 사람길 2코스: 호령마을-배성금 (3.14km / 1시간 50분 소요)

개도 사람길 3코스: 상수원-청석포-정목 (3.5km / 1시간 50분 소요)

 

8. 더 많은 사진을 보려면 아래를 클릭해주세요

 

사람길 1코스 http://blog.daum.net/joingi61/15965113
사람길 2코스 http://blog.daum.net/joingi61/15965114
사람길 3코스 http://blog.daum.net/joingi61/15965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