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평산행(둘레길 등)/의주길

[의주길] 제1길 벽제관길 (사진 1-2)

약초2 2018. 6. 4. 00:01

[의주길] 제1길 벽제관길 (사진1-2)

[2018년 5월 29일 답사]


제1길 벽제관길(삼송역 ~ 벽제관지)

의주와 대륙으로 향하는 첫 관문!

 

벽제관길은 서울에서 의주와 대륙을 향하는 첫 길입니다.

사람들은 이 길에서 멀리 중국으로 떠나는 사신 일행을 배웅했고, 중국에서 온 사신들 역시 이곳에서 영접을 받았습니다. 벽제관길의 중심인 벽제관은 중국에서 온 사신들이 도성으로 들어오기 전에 하룻밤 쉬어 가던 길이었습니다. 한편 삼송역에서 멀지 않은 숲길에서는 백두산 정계비를 세워 조선의 국경 문제를 매듭지은 주인공 역관 김지남의 묘를 만날 수 있으며, 공릉천 부근에서는 고양군민들이 힘을 모아 공릉천에 다리를 세워 의주대로를 탄탄대로로 만든 사람들의 기록이 담긴 덕명교비를 볼 수 있습니다.

소요시간: 2시간 30분 (7.6km)

 


의주길 전체지도


삼송역 8번출구


의주길 시점(삼송역 8번 출구)


삼송역 8번출구














김지남묘


김지남묘 (고양시 향토문화재 제51호)

 

김지남은 조선시대 후기의 역관으로 만18세인 1672년 역과에 급제한 후 일본과 청나라를 오가며 외교관으로 활약했습니다. 특히 1712년(숙종 38) 청나라와 국경을 확정하여 간도 및 토문강 동쪽을 조선의 영토로 정하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하였으며, 조정에서는 이에 따라 백두산정계비를 세웠습니다. 문사와 중국어에 유창하였고 사대와 교린의 외교에 관한 연혁·역사·행사·제도 등을 체계화한 ‘통문관지’를 아들과 함께 편찬하였습니다.

벼슬은 지중추부사에 이르렀습니다. 그의 후손인 김득련은 훗날 한국 최초로 세계를 일주한 사람이기도 합니다.













덕명교비


덕명교비 (고양시 향토문화재 제52호)

 

한양과 북부지방을 연결하는 의주대로(관서대로) 구간 중 공릉천 위에 다리를 놓으면서 그 자세한 사항을 기록한 비입니다. 비의 건립자는 이한과 당시 고양군수 유후성, 윤민지, 이상식, 홍시우를 대표로 한 760여명의 주민입니다. 특히 수십 명의 인명이 이두문자로 기록되어 있어 이두문자를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이기도 합니다. 비의 건립연대는 1658년(효종 9)이며, 고양시 공릉천 일대의 역사가 기록되어 있어 문화재 자료로서 가치가 높은 비석입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밑을 통과한다.


사진 2-2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