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평산행(둘레길 등)/평화누리길[경기도]

[평화누리길] 11 (임진적벽길) 숭의전지에서 군남홍수조절지까지 (후기)

약초2 2018. 3. 27. 15:55

평화누리길 제11코스(임진적벽길)

숭의전지→군남홍수조절지 (19km / 6시간 51분 소요)

「잠시 시름덜고 다양한 볼거리를 즐기다!」

 

1.답사 날짜: 2018.03.13 (화)

2.날씨: 맑고 화창함

3.답사 코스: 숭의전지→임진교→군남홍수조절지 (임진적벽길)

4.동행 인원: 여행님

5.답사 방법: 자가용 승용차 이용

 

6.답사 시간

-10:41 숭의전지 주차장 발(답사 시작)

-10:44 11코스 시점 착 / -10:48 발

-11:00 왕순례 묘(2차로도로)

-11:15 아미교

-11:24 당포성 입구

-11:31 UN군 화장장 입구

-11:34 UN군 화장장 착 / -11:37 발

-11:39 UN군 화장장 입구

-11:59 순환코스 분기점

-12:15 주상절리 입구

-12:18 쉼터 착 / -12:32 발

-13:17 순환코스 분기점

-13:34 임진물새롬랜드 쉼터 착 / -13:45 발

-13:56 임진교 밑 착 / -13:58 발

-14:17 펜션 앞 파고라(산길 시작)

-14:22~14:30 휴식

-14:33 연천 무등리 2보루

-14:52 양수장배수지

-15:21 고성산 보루

-15:53 산길 끝 지점(임진강 고구려 보루숲길 안내문, 이정표 등)

※산길(14:17~15:53 / 1시간 36분 / 휴식시간 제외하면 1시간 28분)

-16:06 허브빌리지 정문

-16:13 북삼교 뚝방 쉼터 착 / -16:30 발

-16:39 북삼교 끝지점

-17:10 두루미테마파크

-17:13~17:18 휴식

-17:30 두루미테마파크 발

-17:32 12코스 시점(답사 종료)

 

◈숭의전지주차장→(0:03)→11코스시점→(0:12)→왕순례묘→(0:15)→아미교→(0:09)→당포성입구→(0:07)→UN군화장장입구→(0:20)→순환코스분기점→(0:16)→주상절리입구→(0:03)→주상절리쉼터→(0:45)→순환코스분기점→(0:17)→임진물새롬랜드쉼터→(0:11)→임진교밑→(0:19)→펜션앞파고라→(0:08)→연천무등리2보루→(0:19)→양수장배수지→(0:29)→고성산보루→(0:32)→산길끝지점→(0:13)→허브빌리지정문→(0:07)→북삼교뚝방쉼터→(0:09)→북삼교끝지점→(0:31)→두루미테마파크→(0:05)→12코스시점

 

※ 휴식없이 5시간 35분 걸렸고, 휴식 포함하면(두루미테마파크답사도 포함한 시간 / 1:16) 6시간 51분 걸렸다.

※ 순수 11코스 만 계산하면 약 5시간 27분 정도 걸린 것 같다.

 

 

 

평화누리길 11코스 시점 파고라(뒤로 숭의전이 보인다)

 

7.답사 후기

 

「잠시 시름덜고 다양한 볼거리를 즐기다!!」

 

평화누리길 10코스(고랑포길)를 마치고 일주일 만에 다시 평화누리길 답사에 나섰다. 이제 임진강 주상절리를 볼 수 있는 11코스 임진적벽길이다.

 

오늘도 승용차를 이용하여 숭의전지 주차장에 도착하여 집에서 준비한 아침을 먹고 출발한다.(10:41)

 

숭의전지 주차장에는 ①평화누리길 연천 구간(10~12코스) 지도와 숭의전 안내문, 11코스 만 따로 확대한 지도가 그려져 있는 대형 안내도와 ②한반도 모양의 표지석에 좌측은 연천관광안내도, 우측 상단에는 숭의전, 우측 하단에는 호로고루성 사진이 붙어있다. 이밖에 ③버스정류소, ④이정표(←평화누리길(임진적벽길) 11코스 입구), ⑤또 다른 이정표(←숭의전, 어수정 / ↑150m 숭의전 주차장), ⑥화장실 등이 있다. 길 건너 맞은편에는 식당도 있다.

 

가장 먼저 우물이 반긴다. 이 우물은 어수정이라고 명명되어 있다.

 

어수정(御水井)
어수정은 고려를 건국한 왕건(王建, 877~943, 재위: 918~943)이 물을 마신 곳이라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왕건은 궁예의 신하로 있을 때 개성(당시 송악)과 철원(당시 태봉)을 왕래하면서 중간지점이었던 이곳에서 쉬어가며 물을 마셨다고 한다.
전하는 바에 따르면 이곳 숭의전 자리에 왕건의 옛집 또는 왕건이 세운 앙암사(仰巖寺)라는 절이 있었다고 한다.
[표지판에서 발췌]

 

어수정을 지나면 곧바로 홍살문이 나오는데 좌측에 하마비(下馬碑)가 세워져 있다. 말을 타고 올라가는 것도 아니라서… 계속 걸어서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올라가면 우측으로 숭의전 문화관광해설사가 상주하는 작은 건물이 나오고, 다소 넓은 마당이 나온다. 좌측으로 다섯 동의 건물이 나열되어 있다.

 

고려의 종묘라 불리는 숭의전(崇義殿)
사적 제223호(1971.12.27 지정)
경기도 연천군 미산면 숭의전로 382-27(아미리 7번지)
 
고려 4왕(태조, 현종, 문종, 원종)과 고려조 16공신(복지겸, 홍유, 신승겸, 유금필, 배현경, 서희, 강감찬, 윤관, 김부식, 김취려, 조충, 김방경, 안우, 이방실, 김득배, 정몽주)의 위패를 모시고 매년 봄과 가을 제향을 올리는 고려의 실질적 종묘이다.
 
숭의전은 태조 원년에 개성의 고려 종묘에서 고려 태조의 동상을 이곳 마전의 앙암사로 옮겨 제사 지내게 한데서 유래하는데, 그 오랜 역사에 비추어 숭의정 외삼문 앞에는 500년 된 느티나무 두 그루가 숭의전을 굽어보고 있다.
매년 10월 첫째 일요일 전후로 숭의전 고려문화제가 개최된다.
[연천군청 홈피에서 발췌]

 

앞 전 코스에서 숭의전을 자세히 봤기 때문에 오늘은 쏜살같이 11코스 입구로 향했다. 주차장에서 4분 정도 걸렸다.

 

 

 

▲ 11코스(임진적벽길) 개념도 [평화누리길 팜플렛에서 발췌]

 

--- 숭의전지에서 순환코스 입구까지 ---

 

11코스 입구에는 파고라 만 세워져 있다. 파고라 안에 스탬프 찍는 곳이 있다. 스탬프 찍고, 사진도 찍고 출발한다.(10:48)

 

바닥길이 판석에서 파고라를 지나면서 돌계단으로 이어진다. 처음부터 오름길이다. 생각보다 길지 않은 계단을 올라가면 우측으로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는데 한 팀(10여 명 정도)이 자리 잡고 식사를 하고 있다. 아마 시산제 비슷한 행사를 한 모양이다.

 

전망대에는 잠두봉과 썩은소의 전설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잠두봉(蠶頭峯)과 썩은소의 전설
 
이곳의 지형이 임진강 건너편에서 바라보면 마치 누워있는 누에의 머리처럼 보인다 하여 잠두봉(누에머리/蠶頭)이라고 부른다. 잠두봉에는 숭의전의 건립과 관련된 썩은소의 전설이 전해온다.
조선 태조 이성계가 고려를 멸망시키고 조선을 건국하자 고려 왕족인 왕씨들은 큰 위기에 빠지게 되었다. 이에 뜻있는 왕씨 몇 사람이 태조 왕건의 신위를 안전하게 보호하고자 돌로 배를 만들어 싣고 예성강 입구에서 바다로 띄어 보냈다. 바다로 나간 돌배는 임진강을 거슬러 황해도 안악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강을 따라 내려오기 시작하였다. 동이리의 한 절벽에 이르자 이 배는 더 이상 나아가지 않고 멈추었는데 왕씨 후손들은 배를 쇠로 만든 닻줄에 메달아 놓고 주위에서 왕의 신위를 모실만한 장소를 찾다 날이 저물어 잠이 들었다. 아침이 되어 일어나 보니 배는 사라지고 배를 묶어 두었던 쇠닻줄은 모두 썩어 없어져 버렸다. 크게 놀란 왕씨 후손들은 잃어버린 돌배를 애타게 찾으며 강을 따라 내려오다 누에머리 절벽 아래에 붙어 움직이지 않는 돌배를 발견하게 되었다. 하늘의 뜻이라 여긴 왕씨 후손들은 절벽 위에 사당을 짓고 태조의 신위를 모신 후 숭의전이라 이름하기로 하였다. 지금도 날씨가 청명한 날에는 가라앉은 돌배가 물속에 비쳐 보인다고 한다.
[안내판에서 발췌]

 

전망이 그리 썩 좋지 않은 전망대에서 나와 다시 올라가는데 이번에는 나무계단이 깔려있어 편안하게 올라간다. 계단 입구에는 숭의전 둘레길 푯말이 세워져 있다.

계단을 올라가면 다소 완만해진 능선길이 이어지다 이내 내리막길로 이어지는데 민가 한 채가 나타난다. 민가 마당을 통과하여 1~2분 정도 더 내려가니 길가(2차로 도로)에 왕순례의 묘가 나타난다. 11코스 입구에서 12분 걸렸다.

 

왕순례 묘 (王循禮 墓)
향토문화재 제23호
 
초대 숭의전사(崇義殿使)를 지낸 왕순례(미상~1485년)의 묘이다. 왕순례는 고려 제8대 현종의 먼 후손으로 본명은 왕우지(王牛知)이다. 왕순례는 고려 멸망 이후 지금의 충남 공주에 숨어살다가 문종(文宗)대인 1451년 숭의전의 제사를 배향할 왕씨의 후손을 찾았을 때 관에 알려진 인물이다. 왕명에 따라 「순례」라는 이름과 함께 전답과 노비를 하사받고, 숭의전사로 임명되어 숭의전의 제사를 주관하였다. 한동안 실전(失傳)되었던 묘는 1988년 주변 도로 확장 공사 중에 발견되었다. 나지막한 봉분과 함께 석물로는 묘표와 최근에 건립한 망주석 1쌍이 있다. 묘표 앞면과 뒷면에 쓰여 있는 문자를 통해 이 묘가 숭의전사 왕순례 묘라는 것과 1485년에 조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
[안내판에서 발췌]

 

파란만장한 삶을 산 왕순례 묘를 뒤로 하고 15분 정도 진행하니 아미교가 나오고, 2분 뒤 372번 도로와 368번 도로가 교차하는 사거리가 나온다.

 

직진하니 곧바로 삼거리가 나온다. 삼거리 중앙에 은행나무와 마전리 표지석, 「당포성 ․ 임진강 주상절리」라고 쓴 갈색의 표지판, 이정표(군남홍수조절지 17.5km→, ←숭의전 1.5km)등이 세워져 있다.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진행하면 대전차방호벽이 나오고 이내 당포성 입구가 나온다. 삼거리에서 6분 걸렸다. 표지판이 세워져 있고, 우측으로 300m 가면 당포성이 나온다.

 

연천 당포성 (漣川 堂浦城)
사적 제468호
경기도 연천군 미산면 동이리 778
 
당포성은 호로고루와 은대리성과 함께 강안의 단애 위에 구축된 삼각형의 강안평지성으로서 구조적으로 매우 독특한 형태이다. 당포성은 특히 당개나루를 방어하기 위하여 구축된 성으로서 호로고루와 함께 고구려의 국경을 방어하는 중요한 성곽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당포성은 호로고루 ․ 은대리성과 함께 15m의 현무암절벽과 강물을 이용하여 방어선을 구축한 천혜의 진루이다. 본류인 임진강과 당포샛강인 당개여울이 만나 삼각지점의 절벽을 만들고 그 위에 길이 50m 높이 6m의 당포성이 축조됐다.
고구려가 임진강 남쪽 백제군의 동태를 살피기 위해 만든 성이며 후에 고구려가 쇠망할 때 통일신라가 이 성을 접수하여 북방세력을 막기 위한 전초기지로 쓰였다고 한다.
성의 규모와 크기로 보아 대규모의 백병전이 아니라 적군을 감시하고 동태를 살피던 목적으로 사용했던 성에 가깝다.
[인터넷에서 발췌]

 

※ 당포성 사진 보기

http://blog.daum.net/joingi61/15965016

 

 

 

 

연천 UN군 화장장시설

 

작년 가을(2017.10.17)에 한탄 ․ 임진강 국가지질공원을 답사하면서 귀가 길에 임진강 주상절리(이곳에서 평화누리길 이정표를 처음 접했다)와 당포성을 답사한 적이 있어서 그냥 지나쳤다.

 

당포성 위에 홀로 남은 팽나무를 바라보며 4분을 더 진행하니 좌측으로 2008년 2월에 폐교(당시 학생 수 4명)된 왕산초등학교 마전분교가 나오고, 3분을 더 가면 UN군 화장장이 나온다. 표지판이 세워져 있고, 좌측으로 100m 더 가면 나온다.

 

연천 유엔군 화장장시설
등록문화재 제408호, 1952년 건립
 
유엔군 화장장시설(UN軍 火葬場 施設)은 2008.10.01일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 제408호로 지정되었고 등록문화재 전쟁문화재로 분류되며 화장장 시설 1동으로 1,596㎡의 면적으로 경기도 연천군 미산면 동이리 610, 산77-2에 위치합니다.(국가보훈처 현충시설지정일자(장소) 2013년 5월 9일)
 
「한국전쟁 당시 유엔군 전사자들을 화장하기 위해 건립하여 휴전직후까지도 사용한 화장시설이다. 건물의 벽과 지붕이 훼손되었으나 가장 중요한 화장장 굴뚝이 그대로 남아있다.
주변의 돌을 이용하여 막돌 허튼층쌓기로 만들었다. 한국전쟁 유적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을 뿐 아니라 유엔군 전사자들을 추모하는 시설로 가치가 있다.」 (문화재 안내판)
 
6·25전쟁 때 서부전선 전투에서 죽은 유엔군 전사자들의 시신을 화장하던 곳으로, 1952년에 건립되었다. 북한과 인접한 경기도 연천 지역은 6·25전쟁 때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 서부전선의 격전지였다. 고지 쟁탈전이 한창 격렬했던 1952년에는 이 지역에서 많은 유엔군 희생자들이 생겨났다. 연천 미산면 동이리의 화장장은 당시의 전사자들을 위하여 마련된 것이다.
 
6·25 전쟁 때 서부전선 전투에서 사망한 유엔군 전사자들의 시신을 화장하려고 건립된 화장장 시설로 돌과 시멘트로 쌓은 10여m 높이의 굴뚝과 화장 구덩이로 구성된 유적지이다. 건물 벽체와 굴뚝의 흔적들이 남아 6.25당시의 상흔을 소리 없이 증언하고 있다.
 
경기도 연천지역은 백마고지 전투, 철의 삼각지 등 고지쟁탈전이 치열하여 유엔군 희생자들이 많이 발생하자 이곳에 52년에는 유엔군 전사자를 위한 화장장 시설을 만들어 사용하였으며 휴전 직후까지 사용하였다. 수없이 쏟아져 나오는 유엔군 시신을 처리해야 할 화장장를 별도로 건립해야 할 정도로 서부전선의 격전을 실감케 한다. 전쟁 당시의 화장장 시설로는 유일하게 남아있는 주요한 유적으로 6·25 전쟁사에 있어 유엔군 참전 상황에 대한 실증적 자료이며 생생한 현장으로 그 보존 가치가 있다.
[출처] 연천 유엔군 화장장 시설|작성자 hyun

 

UN군 화장장 시설을 보고 원위치한 후 9분을 진행하니 삼거리가 나온다. 연천군에서 설치한 평화누리 11코스 임진적벽길 구간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정면으로 동이대교의 교각 2개가 보인다.

 

 

 

 

순환코스 안내판

 

3분을 더 진행하면 삼거리 중앙에 「한반도의 중심 동이리 배울마을(2012년 4월 12일)」이라고 쓴 커다란 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한반도의 중심 동이리 배울마을
 
동이리 마을은 북위 38도선과 동경 127도선이 교차하는 한반도의 중심에 위치한 마을로 임진강과 한탄강이 합수되는 우리나라 중부 원점에 위치하고 있다.
 
'동이리배울마을'이라는 의미는 예부터 이곳의 지형이 큰 돛단배 형상인 산 안쪽에 있는 마을이라는 뜻에서 유래된다. '배울'의 어원은 산의 뜻인 '배'와 골짜기의 뜻인 '울'이 합하여 '배울'로 불리던 것인데, 소리 나는 대로 한자로 옮기면서 '이동(梨洞-배나무가 많았다하여)' 혹은 '주동(舟洞-돛단배의 형국)'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금굴산(195.7m)을 배경으로 임진강이 휘돌아져 내려오다가 한탄강과 만나는 합수지점에 위치하고 있는 동이리는 북한에서 발원한 임진강과 한탄강이 휘돌아치며 주상절리 적벽이 절경을 이루고 있다.
 
임진강과 한탄강이 만나는 합수머리는 금굴산에 올라서 바라보면 마치 한반도 지도 모형으로 빼어난 풍광을 보여주고 있다.
[인터넷에서 발췌]

 

동이리 배울마을 가는 길의 삼거리에서 직진하여 3분을 더 가니 다시 삼거리가 나온다. 길 건너 삼거리 중앙에 갈색의 표지판(임진강 주상절리 →)과 이정표(군남홍수조절지 15.5km→ / ↓숭의전 3.5km)가 세워져 있다.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5분을 진행하니 8m 길이의 배울교가 나온다. 이후 곧바로 삼거리가 나오는데 이곳이 순환코스 분기점이다. 전봇대에 4개의 푯말과 순환코스 안내판이 걸려있다. 이 순환코스는 이름없는(예전 이름은 수현재교) 다리에서 11코스와 다시 만난다.

    

 

 

동이대교와 주상절리

 

--- 순환코스 입구에서 이름없는 다리까지(순환코스 종점까지) ---

 

순환코스 분기점에서 직진하여 3분을 진행하니 다시 삼거리가 나온다. 정면으로 동이교차로가 보이고, 길 건너편에 임진강 주상절리 1km라고 써진 갈색의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좌회전하여 13분을 진행하니 뚝방이 나온다. 주상절리 입구이다. 우측으로 멋진 동이대교가 보인다. 화장실과 이정표(←군남홍수조절지 14.1km, ↓숭의전 4.9km)가 세워져 있다.

      

동이대교
국내 최초 단경간 타정식 강합성 사장교
총연장길이 550m, 폭 20.9m, 왕복 4차로
2016.1.27 임시개통 / 2016.6. 정식개통
 
2009년 7월 착공한 동이대교는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경남 거창에서 경기 파주까지 이어지는 국도 37호선(파주∼연천∼포천∼가평 등 경기북부를 동∼서로 연결하는 유일한 도로다.)의 일환으로, 주탑에서 내린 케이블만으로 다리 상판을 지탱하는 사장교 방식으로 지어졌다.
 
일반적으로 국내외에 시공되고 있는 사장교가 주탑을 기준으로 좌우 측 케이블을 연결해 균형을 맞추는 것과 달리 동이대교는 현수교에서 사용되는 앵커리지를 설치해 균형을 유지하는 형식을 적용했다.
 
'사람 인(人)' 형상을 한 동이대교의 주탑 두개는 높이 100m에 달해 섬세한 균형미를 자랑하며 연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연천군 미산면 동이리의 임진강·한탄강 합류지점에 위치한 동이대교는 통일의 관문이자 접경지역인 파주∼연천∼포천을 연결한다. 상류에 군남댐이 있으며 교량 통과 구간은 임진강에서도 아름다운 주상절리 구간이다.
 
동이대교가 이처럼 ‘교각 없는 다리’가 된 이유는 무엇일까. 임진강과 한탄강이 만나는 연천 지역은 강의 수위가 높고 물살이 빨라 홍수가 잦다. 특히 이곳은 2009년 9월 북한이 임진강 상류 황강댐에서 예고 없이 강물을 대규모로 방류하는 바람에 야영객 6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한 지역이다. 이곳에 교각을 세우면 임진강의 물 흐름을 방해해 비가 많이 올 때 큰 홍수가 날 수 있다. 케이블로 교량을 지탱하면 홍수 예방은 물론, 교각이 물속에 잠기지 않으니 환경 보전 효과도 크고 건설비용도 줄일 수 있다.
 
사장교의 빼놓을 수 없는 또 하나의 장점은 미학적으로 아름답다는 것이다. 실제 동이대교 주탑이 세워지면서 인근을 찾는 관광객이 늘고 있다. 연천군은 지난가을, 정전 60주년을 기념해 ‘포화가 멈춘 땅에 남은 전쟁의 상처를 보듬자’는 의미에서 차탄리 포병훈련장에 아름다운 꽃길을 조성해 ‘연천읍 코스모스 둘레길’로 명명했다.
[출처] 동이대교_동이1교(2016년1월27일)|작성자 비

 

 

 

 

임진강 주상절리를 보며

 

주상절리 입구에서 좌측으로 3분 정도 더 가니 쉼터가 나온다.

쉼터에는 연천군 관광안내도, 사각형의 파고라(정자), 식수대, 세 개의 안내판(한탄 임진강 국가지질공원, 임진강 주상절리, 한탄 임진강 지질공원[연천권역]), 버스정류소, 자전거 거치대 등이 세워져 있다.

 

임진강 주상절리
 
한탄강과 임진강이 만나는 곳에 형성된 높이는 약25m, 길이는 약 2km에 달하는 자연병풍과 같은 주상절리대가 장관을 이루고 있다. 이곳에서는 옛 한탄강을 따라 흐르던 용암 중 일부가 임진강 쪽으로 거슬러 올라갔음을 알 수 있다. 약 900℃ 정도에서 만들어지는 현무암 주상절리는 용암이 식는 속도와 방향에 따라 주상절리의 모양과 크기가 달라지는데 남계리 주상절리에서는 용암대지와 함께 다양한 주상절리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주상절리란 절벽에 수직으로 발달된 틈이 마치 기둥모양의 암석이 서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이런 모양의 구조를 말한다. 뜨거운 용암은 지표면에 흘러내리면서 식게 되는데 이때 식는 과정에서 수축하며 규칙적인 틈이 생겨난다. 이 틈을 절리하고 하는데 이 절리를 따라 비나 눈 등 수분이 스며들어 얼고 녹기를 반복하면서 침식과 풍화가 계속되면 결국 절리를 따라 바위덩어리가 하나 둘씩 떨어져나가 높이가 다른 돌기둥이 생긴다. [안내판에서 발췌]

 

쉼터에서 4분 휴식하고 다시 출발한다. 2분 후 이정표(←군남홍수조절지 13.8km / 숭의전 5.2km→)가 나오고, 200m 더 가면 다시 이정표(↓군남홍수조절지 13.6km / ←숭의전 5.4km)와 안내판(여기서부터 약 2km는 하상을 이용하는 구간으로 집중호우시에는 출입을 제한한다는 내용)이 세워져 있다. 도로 끝 지점(자전거길도 끝 지점)이고 이후 임진강 하상구간을 걸어간다. 우측으로 임진강과 주상절리를 바라보며 진행한다. 작년 가을에는 너무나 멋졌는데 오늘은 조금 황량하다.

 

다져진 흙길을 따라 가다 잠시 자갈길이 나온다. 뒤돌아 본 동이대교의 교각이 너무나 멋지다.

길이 좁아지면서 임진강 건너 주상절리 위에 건물들도 보인다. 주변 풍광이 멋지다.

 

 

 

 

예전 수현재교, 지금은 무명교

 

임진강 하상길에서 돌계단을 오르면 11코스 파고라가 나오면서 그렇게 풍광 좋은 임진강 하상길은 33분 만에 끝난다(도로 끝 지점에서부터). 이정표(군남홍주조절지 11.8km→ / ↓숭의전 7.2km)가 세워져 있다. 그런데 이정표에 적혀 있는 현위치가 각각이다. 위에 있는 군남홍수조절지 이정표에는 「우정리」라고 되어 있고, 아래쪽의 숭의전 이정표에는 「주상절리」라고 적혀 있다. 이곳에도 집중호우시 출입을 제한한다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그러니까 걸어온 주상절리 2km 구간(33분)이 11코스에서 가장 멋진 풍광을 자랑한다.

 

파고라가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3분 진행하면 흙길이 끝나고 시멘트길이 이어지고, 3분을 더 가면 삼거리가 나온다. 이정표(군남홍수조절지 11.4km / 숭의전 7.6km)가 세워져 있다. 46m 다리 난간에 각양각색의 작고 귀여운 평화누리길의 표장을 새긴 펜던트가 많이 매달려 있다.

 

다리를 건너면 다시 이정표(군남홍수조절지 11.4km / 숭의전 7.6km)가 나오고 좌측의 전봇대에는 순환코스 안내판이 매달려 있다.

 

그런데 다리 이름을 알고 싶어서 주변을 돌아봤는데 다리 이름은 어디에도 찾을 수가 없다. 대신 좌측에는 위치(경기도 연천군 미산면 우정리 DMZ 평화누리길 11코스), 교각 길이(46m), 건립연도(2016년)가 적혀 있고, 우측에는 「굿모닝 경기 ․ 연천군」이 적혀 있다. 중앙에는 평화의 상징인 비둘기가 그려져 있다.

 

나중에 이곳 다리가 수현재교 였다는 것을 알았는데 정말 흔적없이 지워서 이곳이 수현재교라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 11코스 출발 전에 수현재교가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미투」 조재현 흔적 경기 안보관광지서 지운다
2018.03.19 기사(인터넷에서 발췌)
 
조재현갤러리는 평화누리길 방문객을 위해 지난해 4월 연천군 미산면 우정리 임진물새롬센터에 문을 연 테마카페 한쪽에 36㎡ 규모로 조재현이 기증한 자신의 미술작품 5점, 사진 8점, 드라마 의상 3점을 전시했다.
 
조재현 씨가 초대 평화누리길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2009년부터 DMZ국제다큐영화제 집행위원장을 맡는 등 인연을 내세워 갤러리를 조성했다.
 
수현재교는 연천군 미산면 황공천과 임진강 합류지점에 있는 평화누리길 11코스 임진적벽길에 높이 14m, 길이 46m, 폭 3m 다리로 2016년 5월 놓였다.
뙤약볕 아래 0.8㎞가량 우회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건설됐다.
 
도는 다리를 '수현재교', 일명 '조재현 다리'로 명명했다.
조재현 씨의 '현'자와 조씨의 형으로 카메라 감독이던 고(故) 조수현씨의 '수'자를 따 이름을 지었다.
다리 입구에는 '수현재교'라고 이름을 짓게 된 경위를 적은 기념물이 세워져 있었다.
 
도는 지난달 말 조씨의 성 추문이 제기되자 곧바로 갤러리에 전시된 전시물을 모두 치우고 갤러리를 폐쇄했다.
수현재교 입구에 있던 다리의 명명 사연 등의 내용이 실린 기념물도 철거했다.
 
도 관계자는 "관광시설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없애기 위해 연관 시설물을 철거하고 이름도 바꿀 방침"이라고 말했다.

 

 

 

 

무등리 2보루 오름길 초입의 파고라(이곳부터 산길이 시작된다)

 

--- 이름없는 다리(순환코스 종점)에서 고성산보루 입구까지 ---

 

순환코스 분기점에서 4분을 진행하니 이정표(←군남홍수조절지 11.2km / 숭의전 7.8km→)가 나오고, 북한의 황강댐 방류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한 지역으로 야영, 취사 및 낚시를 금지한다는 금지 안내판도 세워져 있다. 2분 후 열린화장실(임진물 새롬랜드로 내려가야 함) 안내판이 나타나고, 1분 뒤 나무 앞에 벤치가 설치되어 있는 곳이 나온다.

 

이곳에서 꽤 넓어 보이는 임진물 새롬랜드와 임진강을 보면서 11분을 휴식하고 1분을 더 가니 화장실과 이정표(←군남홍수조절지 10.1km / 숭의전 8.9km→)가 나온다.

 

3분 뒤 사각정자(식영정(息影亭)으로 명명)가 나오고, 이정표(←군남홍수조절지 9.9km / 숭의전 9.1km→)가 나온다. 임진강 새롬센터 오토캠핑장 앞이다.

 

임진교(연장 200m) 표지판을 지나 임진교 앞에 이른다. 이정표(↓군남홍수조절지 8.8km / ←숭의전 10.2km)와 안내판(약 0.6km 구간은 임진강 하상을 이용하는 구간으로 집중호우시에는 출입을 금지한다는)을 지나 임진교 하부로 내려간다. 임진교 아래에 식탁과 등받이 의자 4개가 있어서 잠시 휴식을 했다.

 

2분간의 짧은 휴식을 마치고 임진교 다리를 통과하니 다시 이정표(거리 표시 없음)가 나오고, 4분 후에 나오는 이정표(군남홍수조절지 8.6km)와 1분 정도 더 가면 나오는 이정표는 거리가 똑같다(군남홍수조절지 8.6km).

 

4분 정도 더 가면 뚝방으로 올라가는 폭이 넓은 계단이 나온다. 1~2분 정도 계단을 올라가면 이정표(군남홍수조절지 8.2km→ / ↓숭의전 10.8km)와 안내판(약 0.6km구간은 임진강 하상을 이용하는 구간으로 집중호우시에는 출입을 금지한다는)이 세워져 있다. 그러니까 임진강 하상구간(약 0.6km)을 걷는데 19분(휴식 2분 포함)걸렸다.

 

뚝방길을 따라 2분 정도 진행하니 왕징면 문화체육센터가 나오고, 이어 무등배수펌프장이 나온다.

 

무등배수펌프장 앞에서 계속해서 임진강을 바라보며 군남홍수조절지 8km, 7.7km를 지나니 펜션이 나온다.

 

펜션을 지나 임진강 고구려 보루 숲길 안내문(위에 있는 글씨는 아직 읽을만하지만 중앙의 지도는 다 지워져서 판독불가)을 지나면 11코스 파고라가 나타난다. 조금은 오래된 듯한 이정표도 세워져 있다.

    

 

 

무등리 2보루 안내판

 

--- 고성산보루 입구에서 군남홍수조절지까지 ---

 

11코스 파고라를 지나면서 산길이 시작된다. 오래된 철 계단을 오르면 이내 철 계단은 끝나고 원형의 나무가 박혀 있는 나무계단이 나온다. 내복을 입고 산을 오르려니 무척이나 덥고 힘이 들어서 아직도 입고 있는 내복도 벗을 겸 잠시(8분) 휴식을 했다.

휴식 후 완만해진 능선을 3분 더 올라가니 평평한 넓은 대지에 연천 무등리 2보루 안내판이 나온다. 옆에 이정표(군남홍수조절지 7.5km / 숭의전 11.5km)도 세워져 있다.

 

연천 무등리 2보루
 
임진강 일대에는 호로고루나 당포성과 같은 성 외에도 같은 고구려 시대에 축조된 규모가 작은 이른바 「보루」들이 일정한 간격으로 발견되고 있다. 연천 무등리 2보루는 연천군에 위치하는 5~7세기 대에 축조된 이와같은 보루 유적 약10여개 중의 하나이다.
유적의 조사 결과 무등리 2보루는 호로고루와 마찬가지로 처음에는 목책을 설치하여 방어하였다가 이후, 이를 폐기하고 여기에 돌을 쌓아 올린 형태의 성벽을 조성하였음이 밝혀졌다. 성벽은 대부분 훼손된 상태로 일부 영역에서만 확인되었고, 이외에 석축 치(방어시설) 2기와 성내부에서 배수로 등이 조사되었다.
중요 출토 유물로는 고구려 장수의 갑옷(투구와 상의 1개체) 한 벌과 그동안 고구려 고분벽화에서만 볼 수 있었던 사행상철기로 추정되는 철기가 출토되었다. 사행상철기는 말의 안장 뒷부분에 고정시켜 장식하는 것으로, 붉은 안료가 입혀져 있음이 확인되었다. 이밖에도 이 보루에서는 다량의 탄화곡물(쌀, 조)과 철제 슬래그(광물 제련시 금속을 빼내고 남은 찌꺼기) 등도 출토되었다. 출토 유물을 통해 볼 때 성의 주된 활용시기는 6세기 이후로 추정된다.
[안내판에서 발췌]

 

무등리 2보루 안내판을 읽고 계단을 올라가면 임진강 고구려 보루 숲길 이정표와 평화누리길 이정표(군남홍수조절지 7.4km / 숭의전 11.6km), 「산림욕이란」이라 써진 안내판이 나오고, 1분여 더 진행하면 「남한의 고구려 유적 연천 무등리 2보루」라고 쓴 작은 화강암 표지석이 땅에 박혀 있다. 이곳이 가장 높은 곳이다. 이내 조금 내려가면 다소 오래된 무등리 2보루 안내판이 나온다.

 

야트막한 봉우리 하나를 넘어서고 다시 경사가 다소 급해지더니 숨 고르라고 완만해진다. 두리뭉실한 정점을 찍고 살짝 내려가면 안부이다. 임진강 고구려 보루 숲길 이정표와 평화누리길 사각 푯말이 세워져 있다.

 

안부에서 위로 올라가면 양수장배수장 시설물이 설치된 곳이 나온다. 조망을 보려고 올라가 본다. 역시 조망이 멋지다. 임진강, 넓은 들판과 들판 뒤로 산줄기가 잘 보인다.

 

양수장배수장에서 내려와 안부에서 좌측으로 2분을 내려가니 삼거리가 나온다. 이곳에도 이정표(군남홍수조절지 6.7km / 숭의전 12.3km)가 세워져 있고 고개를 우측으로 돌려보면 양수장배수장 시설물이 올려다 보인다.

 

이제 흙길은 시멘트포장길로 이어진다. 1분 후 다시 삼거리가 나오는데 전봇대에 푯말이 붙어있다. 좌측으로 내려간다. 2분 후 나타나는 삼거리에서(군남홍수조절지 6.5km) 좌측으로 진행한다. 이제는 아스팔트길로 이어진다. 알멕스랜드(오토캠핑 & 카라반) 앞이다.

 

2분 후 아스팔트 포장도로와 작별하고 우측의 흙길로 진행하면 곧바로 삼거리가 나오는데 좌측으로 진행한다(군남홍수조절지 6.4km).

 

8분 후 어긋난 사거리 안부가 나오는데 이정표(군남홍수조절지 6km)가 세워져 있다.

 

이후 4분을 더 진행하니 사거리 안부가 나온다. 이정표(군남홍수조절지 5.6km)가 세워져 있고 좌측으로 포장도로가 지나간다. 직진한다.

 

4분 후 나오는 삼거리에서 우측의 계단으로 올라간다. 이곳에도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데 거리표시는 안 돼 있다. 완만한 오름길의 계단은 자연스럽게 왼쪽으로 휘면서 다소 길게 이어진다. 삼각점이 방치된 곳을 지나 살짝 내려가니 고성산 보루 안내판이 나온다.

 

고성산 보루
소재지: 연천군 왕징면 무등리 산 8 ․ 9번지 일대
유적성격 및 규모: 석축보루성 / 해발 152m, 둘레 30m, 면적 72㎡
 
고성산보루는 고성산 정상부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은 왕징면 무등리와 북삼리의 경계지점에 해당하며, 동쪽으로 임진강과 그 건너편의 군남면 일대가 잘 조망된다. 유적의 남쪽으로 2km 떨어진 무등리보루군과 함께 임진강 방면을 통제하기 위해 구축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산 정상부에 원형의 석축시설이 있고 그 내부에 사각형에 가까운 함몰부가 조사되었다. 석축은 25~40cm 크기의 할석을 이용해 5~6단 정도 쌓아올렸으나 정연하지 못한 편이다. 석축내 함몰부(동서 5.4m, 남북 4.4m, 깊이 1.8m)에는 불에 그을린 석재들이 부분적으로 남아있다.
지표조사 시 함몰부 주변에서 고구려 토기편이 수습되었는데 이러한 형태의 토기편은 연천 은대리성과 호로고루, 서울의 몽촌토성, 청원 남성골 산성 등에서 출토된 바 있다. [안내판에서 발췌]

 

고성산보루 안내판에서 길은 자연스럽게 옆으로(우회) 가게 되어 있다. 옆길로 돌아 3분 정도 진행하면 다시 똑같은 고성산보루 안내판이 세워져 있고, 평화누리길 사각푯말과 임진강 고구려 보루 숲길 이정표도 세워져 있다.

 

이후 2~3분을 내려가면 5.2km(군남홍수조절지) 이정표가 나오는데 삼거리이다. 우측으로 진행한다.

 

6분을 더 올라가면 봉우리 정상이다. 군남홍수조절지 4.8km 남았다는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이후 5분을 내려가면 이정표(군남홍수조절지 4.6km)가 나오면서 푹 파인 안부가 나온다. 안부를 넘어서면 다시 이정표가 나오는데 이곳 이정표는 거리표시가 없다.

 

거리 표시 없는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좌측으로 6분을 완만하게 올라가니 능선삼거리가 나온다. 임진강 고구려 보루 숲길 이정표에는 이곳이 「북삼리삼거리」라고 써져 있다. 「산림욕이란」이라고 써진 안내판도 세워져 있고, 평화누리길 이정표(군남홍수조절지 4.6km)도 세워져 있다. 좌측으로 진행한다.

 

4분을 진행하니 나무계단이 나오고, 내려가니 도로가 가로질러 지나가고 있다. 직진한다.

 

이후 계속해서 완만하게 내리막이 이어지다가 마지막 끝부분 경사가 있는 곳에 세워진 계단을 내려가면 임진강 고구려 보루 숲길 안내판이 나오면서 산길은 끝이 난다. 평화누리길 이정표(군남홍수조절지까지 4.0km / 숭의전 15km)도 세워져 있다.

 

11코스 파고라가 있는 곳에서 시작된 산길은 무등리 2보루를 넘고, 알멕스랜드 앞에서 잠시 포장도로를 만났다가 고성산 보루를 넘는다. 1시간 36분(휴식시간 8분 포함) 걸렸다.

 

 

 

 

허브빌리지 정문

 

100m 더 간 지점(군남홍수조절지까지 3.9km)부터 시멘트길이 시작된다. 이후 10분을 완만하게 올라가 펜션를 지나 허브빌리지 내부에 있는 주상절리가 보이고 이내 정문이 나온다.

 

※ 허브빌리지 사진 보기

http://blog.daum.net/joingi61/15965013
http://blog.daum.net/joingi61/15965014
http://blog.daum.net/joingi61/15965015

 

허브빌리지는 작년 가을에(2017.10.17) 다녀온 적이 있어서 그냥 지나친다.

곧바로 허브빌리지 주차장을 지나 4분 정도 진행하니 북삼교가 나온다. 북삼교 교량 밑을 통과하니 이정표(군남홍수조절지 3.4km)가 세워져 있다.

    

 

 

군남교에 올라서서 뚝방을 본 모습

 

이후 3분을 진행하니 마을(식당)이 나오고 이내 뚝방으로 올라갈 수 있는 계단이 나온다. 계단을 올라가면 쉼터가 조성되어 있다.

 

쉼터에는 이정표(군남홍수조절지 3.3km), 팔각정이 세워져 있고, 보호수(느티나무)가 있고, 화장실, 벤치 4개, 운동기구 5종이 설치되어 있다.

조망도 너무 좋아서 이곳에서 17분을 휴식했다.

 

북삼교 뚝방 쉼터에서 1분을 진행하니 북삼교로 올라설 수 있는 철계단이 나온다.

이제 북삼교를 건넌다. 좌측으로 군남홍수조절지가 멋지게 보인다. 북삼교는 임진강 레저테마파크 조성공사로 덤프트럭들이 수시로 드나든다.

북삼교 528m 거리를 8분 걸려 통과하고 임진강 레저테마파크 조성공사 현장 앞에서 북삼교 아래로 내려가서 군남홍수조절지까지 이어진 자전거길로 진행한다.

    

 

 

두루미테마파크로 이어지는 데크길

 

자전거도로 초입에 이정표(군남홍수조절지 2km)가 세워져 있다. 16분 후 군남홍수조절지 1km 이정표를 만난다. 우측에 쉼터가 조성되어 있다.

 

2분 후 좌측 길가에 쉼터가 조성된 곳을 지나 5분 정도 더 진행하니 길가에 벤치 4개가 설치된 자전거 쉼터가 나온다.

 

군남홍수조절지 500m를 남기고 데크길이 나온다. 데크길에서 2~3분 진행하니 두루미테마파크가 나온다. 이제 군남홍수조절지까지 0.3km 남았다.

종이학 조형물, 여우와 두루미, 수많은 두루미 조형물을 지나면 화장실 건물이 있는 주차장에 닿는다. 이곳이 11코스 종점이다.

    

 

 

두루미테마파크에 설치된 여우와 두루미

 

 

두루미테마파크에 설치된 사랑과 만남

 

이후 주차장 건너편으로 이동하여 사랑과 만남, 소원나무, 평화의 북, 망루까지 올라가서 경치를 구경하고 주차장으로 되돌아 나온다. 두루미테마파크 구경하는데 15분 정도 소요됐다.

 

생명과 평화의 물길 군남홍수조절지
홍수방어를 위한 국내 최초 홍수조절댐
위치: 경기도 연천군 군남면, 왕징면
2006년 착공, 2010년 본댐 완공, 2012년 사업 준공.
 
홍수조절 댐(목적)이며 중력식 콘크리트댐(재료 및 형식)
우측에 어도생태원, 좌측에 두루미테마파크가 조성.

 

이후 주차장에서 우측으로 2분 정도 더 진행하면(좌측으로는 연강나룻길 가는 길이다) 12코스 시점이 나온다. 시점에는 12코스 통일이음길 파고라가 설치되어 있고, 이정표(신탄리역 23.9km / 군남홍수조절지 0.1km)가 쓰여 있다. 길 건너편에는 평화누리길 12코스 지도안내판과 이정표(←평화누리길 12코스 입구[통일이음길])가 세워져 있다.

 

※ 휴식없이 5시간 35분 걸렸고, 휴식 포함하면(두루미테마파크답사도 포함한 시간 / 1:16) 6시간 51분 걸렸다.

※ 순수 11코스 만 계산하면 약 5시간 27분 정도 걸린 것 같다.

    

 

 

12코스(통일이음길) 시점

 

--- 이 후 ---

 

이후 12코스 시점에서 전곡읍 소재(031-832-0044, 5511) 택시를 호출하니 출발(전곡읍 택시 승차장)에서부터 미터기를 계산한다고 해서 할 수 없이 15분 정도 걸어서 선곡리육묘장 앞(선곡리회관 전 정류소)에서 55번 버스를 타고 17분 걸려 전곡읍에서 내려 택시를 탄 후 10분 만에 숭의전 주차장에 도착하여(택시요금 13,100원) 차량을 회수한 후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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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누리길] 11 (임진적벽길) 숭의전지에서 군남홍수조절지까지 (사진 1)
[평화누리길] 11 (임진적벽길) 숭의전지에서 군남홍수조절지까지 (사진 2)
[평화누리길] 11 (임진적벽길) 숭의전지에서 군남홍수조절지까지 (사진 3)
[평화누리길] 11 (임진적벽길) 숭의전지에서 군남홍수조절지까지 (사진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