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평산행(둘레길 등)/평화누리길[경기도]

[평화누리길] 1(염하강철책길) 부래도에서 문수산성 남문까지 10.8km (후기)

약초2 2018. 2. 20. 23:54

평화누리길 제1코스(염하강철책길)

부래도→원머루나루→문수산성남문(염하강철책길 / 10.8km)

「염하(鹽河)의 철책길을 걸으며!」

 

1.답사 날짜: 2018.02.06 (화)

2.날씨: 맑음(다소 추운 날씨)

3.답사 코스: 부래도 → 원머루나루 → 문수산성 남문 (염하강철책길)

4.동행 인원: 여행님

5.답사 방법: 자가용 승용차 이용

 

6.답사 시간

-11:14 순환코스 분기점 삼거리 ([현위치: 부래도] ←대명항 3.2km / 문수산성 남문 10.8km→ / ↓대명항 3.3km)

-11:17 부래도 쉼터

-11:20 이정표([현위치: 송마리] ←문수산성남문 10.5km / 대명항 3.5km→)

-11:29 출렁다리, 이정표([현위치: 쇄암리] ←대명항 4km / 문수산성남문 10km→)

-11:30 평화누리길 아치, 쇄암리 안내판, 초소(전망 좋음)

-11:49 이정표([현위치: 쇄암리] ←문수산성남문 9km / 대명항 5km→)

-12:09 전망대(망원경 2대)

-12:29 쇄암리 전망대 쉼터

-12:53 할머니 매점

-12:57 원머루나루

-13:05 고양리 쉼터

-13:15 우회코스 갈림길(아치형 목교)

-13:29 전망대(망원경 3대)

-13:48 포내배수펌프장 입구

-14:16 수문

-14:21 강화대교 밑

-14:24 문수산성 푯말

-14:27 1코스 종점(문수산성 남문) 착[답사 종료]

 

◈ 순환코스 분기점 삼거리→(0:16)→쇄암리 초소→(0:59)→쇄암리 전망대 쉼터→(0:28)→원머루나루→(0:08)→고양리 쉼터→(0:10)→우회코스 갈림길→(0:33)→포내배수펌프장→(0:28)→수문→(0:11)→1코스 종점

 

휴식 없이 총 3시간 13분 소요됨. (약간 느린 걸음)

 

7.답사 후기

 

「염하(鹽河)의 철책길을 걸으며!」

 

평화누리길 제1코스 염하강철책길의 순환코스를 마치고, 1코스 남은 구간(부래도→문수산성 남문)을 답사하려고 일주일 만에 다시 부래도를 찾았다.

이제는 카카오맵이 잘못 알려줘도 똑바로 갈 수가 있다.




평화누리길 1코스 염하강철책길의 순환코스 분기점인 부래도 모습



부래도 순환코스 분기점에 도착하여 차를 세우고 집에서 준비한 아침을 차 안에서 먹고 출발했다.(11:14)

 

평화누리길 제1코스 (염하강 철책길)

'강변 트레킹'이라 불릴 정도로 강ㆍ산ㆍ철책이 잘 어우러진 아름다운 길이다.철책을 끼고 출발하여 긴장하게 되지만 덕포진에 이르면 평온을 찾게 되고 염하강 건너 강화도를 바라보며 철책을 따라 걷는 길은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 준다. 원머루나루를 조금 지나면 철책 밑 담벽에 평화를 염원하는 그림과 평화를 사랑하는 김포시민들의 표정을 담은 벽화, 염하강변 주위에 보이는 철새, 길 곳곳의 들꽃들을 보며 걷는 재미가 쏠쏠하며 여러 군데 휴식공간과 꽃들로 지속적인 정비를 걸친 덕포진 사적지의 역사적 가치와 유물사적 의의를 느껴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 될 듯 하다. 덕포진에서 2~30분 걸으면 아름다운 바다를 볼 수 있는 대명항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대명함상공원이 나온다.

[김포시청 홈피에서 발췌]

 

3분 정도 진행하니 부래도 쉼터가 나오고, 3분을 더 진행하니 배수문이 나타난다. 이곳에 이정표([현위치: 송마리] ←문수산성남문 10.5km / 대명항 3.5km→)가 세워져 있다. 이제 시멘트 도로, 자전거길과 작별하고 좌측의 철책길로 들어선다.

 



심하게 출렁거리는 출렁다리


평화누리길 1코스 아치형 시설물


언덕을 내려서니 출렁다리가 나타나는데 그야말로 출렁거리며 출렁다리를 넘어가는데 재미가 쏠쏠했다.

 

출렁다리가 끝나면 초소가 나타나는데 조망이 무척 좋은 곳이다. 마을 서쪽 염하수로와 접한 해안은 암벽인데 잘 부스러지는 돌로 되어 있어서 쇄암리(碎岩里)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내용의「쇄암리」안내판과 「평화누리길 1코스 염하강철책길」 아치형 구조물이 세워져 있고, 이정표([현위치: 쇄암리] ←대명항 4km / 문수산성남문 10km→)도 세워져 있다. 우측의 넓고 평평한 곳에 벤치 등이 설치되어 있어서 잠시 쉬고 가기 좋은 곳이다.

 

잠시 초소로 올라가 염하강과 염하 건너 강화도를 바라본다. 일주일 전에는 바람이 세게 불어서 유빙이 빠른 속도로 한강 쪽으로 흘러갔었는데 오늘은 잠잠하다. 숲을 이루고 있는 부래도와 평평한 섬이 사이좋게 마주보고 있다. 이내 아치형 구조물을 통과하여 데크 계단을 올라간다.

 


데크가 깔려있어 편안하게 진행했다.



쇄암리 전망대 쉼터 모습



문수산성 남문 9.8km, 9.7km, 9.5km 라고 써진 이정표를 계속 지나니 쇄암2배수문이 나타난다.

 

문수산성 남문 9.3km 라고 써진 이정표를 지나고, 바닥에 데크가 깔린 곳을 지나면 문수산성 남문 9km 지점 이정표가 반긴다.

 

이후로 그렇게 자주 나타나던 이정표가 한동안 보이지가 않는다. 언덕을 넘고 다시 데크 계단을 오르니 이정표 「[현위치: 쇄암리] ←문수산성 남문 방향, ↓대명항 방향」가 나타나는데 이곳에는 거리표시가 되어 있지 않았다. 송전탑과 납골당이 있는 곳이다.

이후 전망대가 나타나는데 망원경 2대가 설치되어 있다.

 

문수산성 남문 7.7km, 7.4km, 7.1km를 지나 약 3분 정도 진행하니 쇄암리 전망대 쉼터가 나온다.

여러 가지 시설물(쇄암리전망대쉼터[6각형], 안내판, 운동기구 2개, 태양광 자전거 공기주입기) 등이 설치된 쇄암리 전망대 쉼터에 2층으로 된 건물에 가보니 1층은 화장실(역시나 겨울철 사용불가!), 2층은 전망대인데 망원경 3대가 설치되어 있다. 역시나 조망이 좋은 곳이다.

 


다양한 김포시민의 모습을 나타낸 벽화



쇄암리 전망대 쉼터에서 2~3분 정도 진행하니 「버스 타는 곳」이라고 써진 다소 왜소해 보이는 4각기둥이 서 있다. 이곳에 버스정류장이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뒤쪽을 살펴보니 강화운수에서 부착한 안내판이 걸려있었는데 글씨가 지워진 곳도 있고 몇 번 버스가 다니고, 배차간격은 얼마인지 써져 있지가 않았다.

 

곧바로 나오는 벽화그림은 눈을 호강시켜 주었다.

철책 밑 약 1m 높이의 담벼락에 그려진 벽화는 제법 길이가 길었다.

 

합판에다 그림을 그려 담벼락에 붙인 작품(평화누리길의 풍경을 재해석한 작품이라고 쓰여 있음), 수많은 어린아이들이 환하게 웃는 모습을 입체와 평면으로 표현한 작품(평화를 사랑하는 김포시민들의 표정을…… 염하강변에 담았다. 2013.8 이라 쓰여 있다)이 제법 길게 이어졌다. 그리곤 황량한 벌판 모습을 하고 있는 시멘트 담벼락이 나타나 이제 벽화가 끝났구나 싶었는데….

 

다시 나타나는 벽화 작품! 이제는 정성이 없으면 만들 수 없는 그런 작품이 나타났다. 조그마한 원(가운데 구멍이 있는)을 벽에다 붙여 사람을 만들었는데 모자 쓴 노인이 지팡이 잡고 걸어가는 모습(글쓴이 생각), 역시 모자를 쓴 젊은 사람이 배낭 메고 스틱을 잡고 걸어가는 모습, 청소년들이 평화누리길을 걷는 모습, 자전거 타고 평화누리길 자전거길을 가는 모습 등을 표현했다. 아주 재미있게 벽화를 보고 진행했다.



김포문화재단에서 설치한 안내판



벽화가 끝나고 10여 분 진행하니 할머니 매점이 나오면서 원머루나루가 나온다. 문수산성 남문 5.4km 전 지점이다. 이곳이 나루임을 알려주듯 철책 건너편 맨 땅에 4~5척의 작은 선박들이 정박해 있다.

 

원머루나루(고양포)

원머루나루는 언덕원(原)으로 높은 곳을 의미하며, 고양포는 원머루나루를 한자로 옮긴 것이다.

이곳은 포구마을, 원모루, 원포동으로 불렀으며, 강화도의 화도를 오가는 나루터였다. 일 년 중에 첫 출어하는 정월에는 용왕제를 지냈다고 한다.

 

위쪽의 표는 평화누리길에서 만든 안내판에 적힌 내용인데 이 안내판을 읽고 약 1분 정도 가면 김포문화재단에서 새롭게 제작한 책 모습을 한 안내판이 나온다.

 

원모루나루 遠隅浦

김포시 월곶면 고양리 218-3번지 일원(김포시 월곶면 고양로 237)

 

원모루는 「높은 언덕」이라는 뜻으로 한자로는 고양포高陽浦입니다. 지금도 어업이 이어지고 있는 김포의 몇 안 되는 포구 중 하나로 원포遠浦라고도 합니다.

조선시대 말까지 주로 새우를 잡아 파는 작은 포구마을이었습니다. 부근에는 원우주막원우주막이라는 이름의 주막도 있었으며 일 년 중 첫 출어하는 정월에는 마을 뒷산의 당목에서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용왕제를 지내곤 했습니다.

1895년의 지도에는 뱃길이 보이지 않다가 1919년의 지도를 보면 강화 화도돈대 아래쪽으로 이어지는 뱃길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주로 포구의 역할을 하다가 점차 강화를 오가는 나루의 역할도 했음을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일제강점기에는 나루 주변에 공출 창고와 가마니 창고를 두고 쌀을 약탈하여 일본으로 실어가던 아픈 역사의 장소이기도 했습니다.

근대기에는 기선汽船이 정기적으로 정박하게 되면서 마을의 규모가 커졌는데 마을이 번성하였을 때는 가구 수가 140여 호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원래 나루의 위치는 현재의 원모루나루에서 남쪽으로 조금 내려온, 마을길이 끝나는 지점에 있었습니다. 마을 어르신들은 이곳에 기선의 표를 팔던 매표소가 있었던 것을 아직도 기억하고 계십니다.

[김포문화재단에서 설치한 안내판의 내용]

 

안내판 아래쪽에는 「<한국 수산지(1908-1911)>와 <조선지지자료(1911)>에 등장하는 20세기 초 김포의 포구들」의 지도에 김포 관내 32개의 포구가 표시되어 있다.

우측면에는 원모루 부분의 1895년 지도와 1919년 지도, 일제강점기 때의 지목현황 지도가 표시 되어있다.

곧바로 문수산성 남문이 5.1km 남았다는 이정표를 만난다.

 

5분 후 철책 가까이에 세운 사각 정자(고양리쉼터)를 만난다. 간식 먹고 가라고 식탁의 테이블도 마련되어 있다. 「자전거 쉼터」 푯말도 있다.



우회코스 갈림길 모습



이후 공사중이어서 트럭들이 자주 나타나는 김포골프장 옆을 지나 9~10분 정도 진행하니 아치형 목교가 반기는데 이곳이 우회코스 갈림길이다. 벤치, 평화누리길 1코스 지도안내판, 이정표(문수산성 남문 4.1km) 등이 세워져 있다.

 

아치형 목교를 지나 문수산성 남문 3.7km, 3.4km를 차례로 지나고, 1분 뒤에 어서 오라고 평화누리 1코스 아치형 시설물이 반긴다. 자전거 진입금지 푯말이 세워져 있다. 데크 계단길을 따라 조금 올라가면 이내 평평한 길이 나온다. 좌측엔 철책, 우측은 소나무 숲이고 편안한 길이다. 경사가 있는 곳에(내려갔다가 올라가야 하는) 편안하게 잘 가라고 데크가 깔려 있고, 조금 더 가면 망원경 3대가 설치된 전망대 데크도 나온다. 평화누리길 의자도 있다.

이제 내리막길이다. 데크 계단을 따라 제법 경사도가 있는 내리막을 내려가면 포내리 배수펌프장이 나온다. 문수산성 남문 2.4km 전 지점이다.

 

이제 포내 배수펌프장 부터는 줄곧 우측으로 문수산을 바라보며 진행한다.

포내 배수펌프장에서 약 28분을 진행하니 수문이 나타난다. 예전에 수문이 없었을 때 한참을 돌아서 간 기억이 생생하다. 이제는 수문 위에 도로가 생겨 빠르게 문수산성 남문 쪽으로 갈 수가 있다.

 

수문 위를 지나 5분 후 강화대교 밑을 지난다.

3분 후 문수산성 남문에 설치된 문수산성 푯말을 지나 다시 3분을 더 진행하니 비로소 1코스 종점이 나타난다.



1코스 종점이자 2코스 시점의 모습


1코스 종점(2코스 시점)에 설치한 대형 안내도



약간 넓은 공터가 있는 곳에 좌측으로 김포수목장이 자리 잡고 있고, 문수산 등산로 입구에 자리 잡은 1코스 종점에는 「평화누리길 2코스 조강철책길」 이라고 써진 아치형의 시설물(안쪽에 스템프 찍는 곳이 있음), 평화누리길 대형 지도(김포 1,2,3코스), 평화누리길 2코스 지도 안내판, 벤치, 약간 떨어진 곳에 화장실(겨울철 사용불가) 등이 있다.

 

이후 평화누리길 안내도에 나와 있는 콜택시 전화번호(1899-3040)로 택시를 호출하여 부래도에 도착하여 차량을 회수한 후 귀가했다.

 

1코스 마쳐서 「오, 해피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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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누리길 1코스[부래도→원머루나루→문수산성남문(10.8km)] 사진 1

평화누리길 1코스[부래도→원머루나루→문수산성남문(10.8km)] 사진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