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봉산(휘경동)

산행날짜: 2013년 8월 18일(일요일)

산행코스: 휘경2동주민센터버스정류장→배봉산근린공원→배봉차도육교→답십리근린공원→답십리2동시온교회앞버스정류장

산행시간: 1시간 30분(14:19~15:49)

 

배봉산(拜峰山) 근린공원

 

▶ 위치 : 동대문구 휘경2동 산 6-77일대

▶ 교통편 안내

버스 1125, 1218, 마을버스 3번 (휘경유수지견인차고 앞 하차)

▶ 문의전화 : 02) 2127-4775

 

1. 배봉산의 유래

 

천장산에서 흘러나온 산줄기가 이곳에 머물러 높이 110m의 봉우리를 이루니, 이 봉우리가 바로 배봉산입니다. 지금의 전농동 서울시립대학교 뒷산이다. 배봉산의 이름이 어떻게 유래되었는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조선 영조 때 사도세자가 당쟁의 희생물로 죽은 뒤 이곳에 장례를 지냈는데, 사도세자의 아들인 정조가 평생에 못다한 불효를 한다며 날마다 부친의 묘소를 향해 배례를 하면서 산 이름을 배봉산이라 불렀다는 설(정조는 후에 부친의 묘를 수원의 화산으로 옮기고 대대적으로 능과 수원성을 축조했다)과, 산의 형상이 도성을 향해 절을 하는 형세를 띄었거나, 이곳에 ‘영우원’과 ‘휘경원’ 등 왕실 묘원이 마련됨으로써 길손들이 고개를 숙이고 지나게 되면서 그런 것이 아닌가 하는 설이 있습니다.

 

그 밖에 하늘에 풍농을 기원하는 제사를 올리는 선농제(先農祭)의 일환으로 배봉산 앞뜰 정릉천 일대에 있던 동적전(東籍田)에서 왕이 친히 농사를 지었던 것과 연관이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2. 배봉산 자연학습장 조성 및 학습 프로그램 운영

 

배봉산근린공원 산책로변에 있었던 위생병원 콘크리트 담장은 1950년대 설치되어 병원시설을 보호하는 역할을 해왔으나 공원을 이용하는 주민에게 불편을 줄 뿐만 아니라 자연생태계를 단절하고 공원경관을 크게 저해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동대문구에서는 콘크리트 담장을 철거하고 공원경관을 개선하고자 2003년부터 위생병원 관계자와 여러 차례 담장 철거를 위한 협의와 병원 측의 적극적인 협조로 담장철거에 대한 동의를 얻게 되었고, 소요 예산 전액을 서울시에서 지원받아 묵은 담장 730여미터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각종 초화류 (금낭화등 60여종 57,480본) 및 수목식재(때죽나무 등 55여종)와 생태연못(3개소), 지압보도 등의 시설물을 설치하여 지역주민들을 위한 생태학습 공간인 자연학습장으로 재탄생하게 되었으며, 현재 숲속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중 입니다.

 

3. 배봉산과 자연학습장 생태

 

배봉산에는 아까시, 상수리나무, 때죽나무, 팥배나무, 왕벚나무, 소나무, 스트로브잣나무, 회화나무, 느티나무, 자귀나무, 철쭉, 회양목, 개나리, 복자기, 대나무, 생강나무, 조팝나무 등이 자라고 있으며 직박구리, 멧비둘기, 청솔모 등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연학습장에는 야생화 61종 57,480본이 자라고 있으며 계절별 주요 야생화로는 봄에는 금낭화와 복수초, 여름에는 봄부채와 참나리, 가을에는 구절초 등이 꽃을 피우며 배봉산을 찾는 사람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4. 자연학습장 주요시설

 

배봉산 공원의 주요 시설로는 야외무대, 어린이놀이터, 배드민턴장, 약수터, 산책로 등이 있으며 곳곳에 소규모 운동시설이 있다. 자연학습장에는 만남의광장 2개소, 생태연못 3개소 등이 있어 배봉산과 자연학습장을 찾아온 주민 및 어린이들에게 쾌적한 휴식공간이 되도록 하였다.

 

 

 

 

 

 

 

 

 

 

 

 

 

 

 

 

 

 

 

 

 

 

 

 

 

 

 

 

 

 

 

 

 

 

 

 

 

 

 

 

 

 

 

 

 

 

 

 

 

 

 

 

1시간 30분의 산행을 마치고 1218번 버스타고 귀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