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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납덕골 벽화마을

약초2 2013. 1. 4. 06:32

군포 납덕골 벽화마을

 

2012년 성탄절에 어디를 갈까 고민 고민 하다가 한국관광공사 홈피를 보게 됐습니다. 그곳에서 납덕골 벽화사진이 눈에 확 띄더군요. 그래서 군포 납덕골이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 늦은 아침을 먹고 느긋하게 납덕골 벽화를 구경하러 갔습니다.

 

벽화 구경은 통영 동피랑, 태안 이원방조제, 문래동 창작촌, 이화마을에 이어 이번이 5번째 답사입니다. 문래동 창작촌과 이화마을 벽화에 많이 실망(벽화가 너무 적어서…)해서 이번에는 한국관광공사 홈피에 나와 있는 벽화사진이 제법 많이 올라와 있어서 잔뜩 기대하고 출발했습니다.

 

4호선 전철을 타고 대야미역에 내리니 출구가 2개이더군요. 어디로 가야하나(한국관광공사 홈피에서는 출구번호가 적혀 있지 않았습니다) 고민을 하다가 안내판을 보니 1-2번 버스가 2번 출구에 표기가 되어 있어서 2번 출구로 나가 횡단보도를 건너 버스정류장에 도착을 하니 1-2번 버스가 표기가 되어 있지 않더군요. 황당해하고 있는 사이 옆에 있던 여행님이 가게로 들어가 버스를 확인하고 나와 1번 출구 쪽이라고 예기해서 되짚어 굴다리를 통과하여 1번 출구 앞 버스정류장으로 향했습니다. 그 순간 1-2번 버스가 막 도착하고 있었습니다. 급히 뛰어서 버스에 타려고 하니 웬걸 기사님은 손사래 칩니다. 손님을 안태우겠다는 거죠!

 

황당했습니다. 할 수 없이 다음 차를 기다렸습니다. 그리곤 시간이 꽤 흘렀습니다. 그리고는 아주머니 한 분과 대화 끝에 1-2번 버스에 대해서 알게 되었는데 1-2번 버스는 대야미역에서 매시 정각에 출발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아주머니는 납덕골에 살고 있는 주민인데 납덕골과 그 주변 당숲, 갈치저수지에 대하여 이야기를 듣는 사이 납덕골에 도착했습니다. 대야미역에서 10분 걸렸습니다. 대야미역에서 납덕골까지 약 3.8km인데 걸어서 가면 55분 걸립니다. 갈 때는 버스로 갔고, 올 때는 걸어서 대야미역에 도착했습니다.

 

 대야미역 앞에 설치되어 있는 수리산 등산로 안내판

 

 대야미역(4호선)

 

 대야미역 앞에 설치된 군포시 관광지도

 

 대야미역에서 매시 정각(배차시간이 1시간인데 대야미역에 매시 정각에 출발합니다)에 출발하는 1-2번 마을버스를 타고

납덕골 마을에 도착했습니다.

 

◆ 납덕골 벽화마을 가는 방법

◉ 자가 이용

1) 서울 - 1번 국도 - 안양 - 신군포 사거리 우회전 - 산본역 - 대야미역 - 둔대 초등학교 - 납덕골마을

2) 안산 - 수인산업도로 수원 방향 - 군포 - 군포 I.C - 대야미역 - 둔대초등학교 - 갈치저수지 - 수리사

 

◉ 대중교통(지하철) : 군포 대야미역(4호선)에서 수리사 방향 갈치저수지 팻말 → 저수지 지나 삼거리에서 왼쪽 길 → 덕고개마을 → 1km → 납덕골마을

 

○ 대야미역 하차 후 1-2번 노란색 마을버스 탑승(배차시간 1시간. 매시 정각에 대야미역 1번출구 앞에서 출발)

 

 납덕골 마을 표지석

 

 납덕골 마을 벽화

 

 납덕골 마을 벽화

 

 수리산 등산로 안내판

 

각종 현수막

현재 도로 확장공사를 하고 있는데 아마 수리산터널이 예정이 되어 있나 봅니다. 어수선합니다.

 

 납덕골 마을 벽화

 

 납덕골 마을 벽화

 

 납덕골 마을 벽화

 

 군포 수릿길 개념도

 

군포 수릿길 개념도

 

군포수릿길

 

 이정표

 

 납덕골 마을 벽화

 

 납덕골 마을 벽화

 

 납덕골 마을 벽화

 

 납덕골 마을 벽화

 

 납덕골 마을 벽화

 

 납덕골 마을 벽화

 

 납덕골 마을 벽화

 

 

 

한국관광공사 홈피에서 캡쳐한 것 입니다.

납덕골 내용을 한국관광공사 홈피에서 보기(http://korean.visitkorea.or.kr/kor/ut/what/scene/content/view_1138977.jsp)

 

납덕골에서 오던 방향(대야미역 방향)으로 조금 올라가면 덕고개 가기 전에 당숲이 나옵니다.

 

덕고개 당숲

 

덕고개 당숲은 제3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아름다운 마을 숲으로 우수상을 수상한 숲이라고 하네요!

 

 표지석

 

 당숲

 

덕고개 당숲

 

◆ 덕고개 당숲

덕고개란 납작골의 남동쪽에 있는 골짜기를 지칭하는데 갈치호수에서 납작골로 이어지는 중간 지점에 당숲이 있다.

 

◆ 찾아가는 길

◉승용차

군포ㆍ산본IC -대야미역 - 둔대초교 - 수리사방향 - 갈치호수를 돌아 - 덕고개방향

 

◉ 대중교통

지하철 4호선 이용 - 안산방면 - 대야미역 하차 - 마을버스1-2번 - 덕고개 지나서 하차

 

◉ 주소/연락처

속달동(대야동) 243 (덕고개)

 

◉ 주요 내용

군포시 대야미 덕고개 마을에 자리한 당숲은 전국 아름다운 숲 대회에서 보존해야 할 '아름다운 마을 숲' 우수상에 선정된 곳이다. 산림청과 생명의 숲 국민운동, 유한킴벌리가 주최한 제3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22세기를 위해 '보존해야 할 숲' 부문 우수상으로 선정되어 아름다움과 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

 

원래 이 구릉터 당숲은 17세기 말 효종의 넷째 공주인 숙정공주와 부마인 동평위 정재륜(당시 영의정인 정태화의 아들)의 쌍묘가 이곳에 만들어지면서 조성되었다고 한다. 이후 이 숲은 동래 정씨 소유로 오랫동안 관리되어 오다가 일제강점기인 1930년대에 구릉터 당숲을 제외한 주변 산을 일본인에게 매각하면서 점차 베어지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일제강점기와 해방 이후 혼란기에도 구릉터 당숲은 조선왕실의 묘지 부속림이면서 당제를 지내는 당숲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지금까지 무사히 보존되어 올 수 있었다.

이 고목군락에는 서어나무, 굴참나무, 갈참나무, 너도밤나무 등 수령이 100년~300년 가량된 고목나무 60여 그루가 양쪽으로 서있으며 특히 고목군락 끝자락에는 늘어진 가지가 바위에까지 닿아 있어 신령스러움마저 느껴진다. 한여름의 무더위에도 그 나무의 터널 안에 서 있으면 서늘한 숲기운과 함께 오랜 세월의 무게가 고스란히 전해져 오는 듯하다.

 

덕고개 마을주민들은 오래전부터 마을의 안녕과 무사태평을 기원하는 제사를 이 당숲에서 지내왔다.

주민들은 이 숲의 신령함이 자신들을 돌보아 줄 것이라는 믿음으로 당숲 주변에선 나뭇가지 하나 건드리지 않을 만큼 조심하였다. 이러한 전통은 지금까지 이어져 매년 음력 초하루에 마을주민들이 '터줏가리당' 앞에 모두 모여 구릉고사라 불리는 동제(洞祭)를 올리고 있다.

 

5~60년대까지만 해도 헐벗었던 우리나라의 산지가 이제는 곳곳마다 울창한 푸른 숲으로 뒤덮여 전 세계적으로 조림사업에 성공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이 인공적으로 수종을 선택해 조성된 숲이며, 덕고개 당숲처럼 우리나라 전래의 수종이 사이좋게 어우러져 수백 년을 이어져 내려온 자연림은 쉽게 찾아보기 어렵다.

 

특히 가을철 단풍이 제 빛을 발할 무렵 당숲의 아름다움은 절정을 이룬다. 주변의 수리산을 감싸 도는 오솔길을 따라 가다 보면 선뜻 시야를 사로잡는 고목군락의 위용이 이채롭다. 주변의 낙엽송이나 잣나무숲과 구분되어 다양한 색채로 곱게 단풍이 든 고목의 모습은 마치 오래된 동양화속의 풍경처럼 신비한 아름다움으로 보는 이를 사로잡는다.

 

개발이라는 명분하에 산림이 점차로 훼손되어 가는 요즘, 우리의 삶에 건강한 휴식을 제공해 주는 덕고개 당숲의 존재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환경자산이며 반드시 잘 가꾸고 보전되어야 할 인류의 유산이다. 이렇듯 훌륭한 마을숲을 가까이 두고 있다는 건 인근 마을 주민은 물론이고, 군포시민 전부에게 커다란 행운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덕고개 당숲

 

 도로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표지석

 

 덕고개 당숲과 붙어있는 농원

 

 덕고개 당숲

 

 덕고개 당숲은 생각보다 규모가 적었습니다.

 

 당숲

 

 덕고개 당숲

 

 ???

 

 덕고개에 설치된 등산 안내도

 

등산안내도 옆 설명

 

 등산안내도

 

 덕고개(지금 도로 확장공사 중입니다)

 

 갈치저수지

 

 갈치저수지

 

갈치저수지

 

갈대 서걱대는 서정의 물결, 갈치저수지

 

당숲에서 나와 수리산 골짜기 방향으로 내려 가다보면 또 다른 서정적 풍경과 마주치게 된다. 바로 군포의 숨은 비경이라 불리는 갈치저수지다. 이 일대의 들녘은 예전에 갈대가 많았던 곳이라 하여 ‘갈티’또는 ‘갈치’라 불리는데 그 지명을 따서 갈치저수지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이곳은 소위 ‘잘 낚는다’ 는 낚시꾼들이 즐겨 찾는 낚시 명당이자 산책명소로 제격이다. 햇빛에 반사돼 은빛으로 바르르 몸을 떨고 있는 듯한 물결, 바람에 서걱대는 갈대들의 모습 등 고즈넉한 풍경에 왠지 모르게 마음이 차분해지는 듯 하다. 특히나 노을 질 무렵 갈치저수지에 비친 수리산의 모습은 과히 절경. 그 뿐 아니다. 근처 반월저수지까지 걷는 7킬로미터의 산책로는 군포의 자랑거리 중에 하나다. 운동화에 간편한 복장으로 왔다면 반월저수지까지 걸어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굽이굽이 모퉁이 마다 새롭게 나타나는 수림과 자그만 논과 밭이 만들어 내는 아기자기한 풍경에 마음을 빼앗길 테니.(한국관광공사 홈피에서 발췌)

 

 

 갈치저수지

 

 갈치저수지

 

 갈치저수지

 

 군포 수릿길(갈치호수길) 푯말

 

 이곳에도 벽화가 그려져 있습니다.

 

 한 번 더 촬영했습니다.

 

  군포 수릿길(반월호수길) 푯말

 

대야미역에 설치된 군포 수릿길(반월호수길) 푯말

이렇게 해서 대야미역에 도착하여 귀가 했습니다.

 

 

 납덕골 위치

 

답사 경로

 

답사지 수릿길 확대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