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걷고싶은길/서울 둘레길

[서울둘레길(수락산둘레길)] 도봉산역에서 수락산 노원골까지(후기)

약초2 2012. 12. 26. 18:53

[서울둘레길] 도봉산역에서 수락산 노원골까지

 

1.답사날짜: 2012년 12월 22일(토)

2.날씨: 구름

3.참가인원: 여행님과 함께

 

4.답사코스: 도봉산역(7호선)→창포원→수락리버시티아파트→상계근린공원→수락골입구→노원골입구→수락산역

 

5.답사시간

-11:38 도봉산역(7호선) 2번출구 앞

-11:39 창포원 입구

-11:45 창포원 남문

-11:51 상도교

-12:09 동일로(7차로) 수락육교

-12:13 징검다리

-12:15 상계근린공원 입구(수락산, 불암산 등산 안내도 있는 곳)

-12:22 상계근린공원(수락산둘레길 시점) 발

-12:25 개울 건너는 곳

-12:29 수락산둘레길 푯말 있는 곳, 이정표(공사중. 상계근린공원 450m)

-12:31 갈림길 1 (이정표 보수 공사중. 수락산정상 2.9km / 수락산둘레길 70m)

-12:33 갈림길 2 (이정표 보수 공사중. 수락산정상 3.1km / 상계장암지구 근린공원 520m)

-12:36 쉼터(식탁겸용벤치 2개)

-12:37 계단 데크

-12:38 갈림길 3 (수락초등학교 500m, 수락산 정상(서울둘레길) 3.3km, 수락골.벽운유원지 460m)

-12:38 갈림길 3 (수락초등학교 500m, 수락산 정상 3.3km, 수락골.벽운유원지(서울둘레길) 460m)

-12:39 쉼터(식탁겸용벤치 2개) 착 / -12:41 발

-12:43 삼각점 비슷한 것 있는 곳

-12:46 아치형 짧은 다리

-12:48 수락산 제2등산로 입구(개울골)

-12:50 수락골 입구 착 / -12:54 발

-12:57 침묵 계단

-12:59 다리

-13:02 갈림길 4(이정표 보수공사 중)

-13:03 군부대 갈림길

-13:03 아치형 짧은 다리

-13:05 쉼터(식탁겸용벤치 3개)

-13:10 공터(조망데크, 운동기구, 이정표(수락산 정상 3.8km, 수락산 둘레길 420m, 수락산역 540m, 수락골 210m)) 등 착 / -13:13 발

-13:18 계곡 데크길

-13:24 이정표(수락산 정상 3.9km, 수락산 만남의 광장 200m)

-13:26 데크길

-13:26 쉼터(식탁겸용 벤치 3개)

-13:26 데크길

-13:29 노원골 입구 착(수락산 둘레길 종점)

-13:31 수락산 쉼터

-13:41 수락산역 3번출구 착(답사 종료)

 

◆도봉산역-(0:07)-창포원남문-(0:06)- 상도교-(0:24)-상계근린공원-(0:35)-수락골-(0:35)-노원골-(0:12)-수락산역

 

※휴식없이 1시간 59분, 실제 휴식 포함하면 2시간 3분 걸렸다.

 

 서울 창포원

 

6.답사후기

 

서울둘레길에 대한 내용은 꽤 오래전에 알았는데 상세한 지도가 없어서(서울의공원>걷고싶은서울길>둘레길로 접속하면 대략적인 서울둘레길 지도는 확인할 수 있다. http://ecoinfo.seoul.go.kr/ecomap/ecoload.php)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다. 그러던 중 불암산 둘레길에 이어 수락산 둘레길도 개통이 되었다기에 수락산 둘레길에 대한 자료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거리(약3.5km)와 시간(1시간30분)이 너무 짧아서 도봉산역부터 시작해야겠다고 생각(도봉산역부터 상계근린공원까지 서울둘레길이고, 그 이후가 수락산 둘레길이다)을 하고는 도봉산역으로 향했다.

 

도봉산역(7호선) 2번 출구를 빠져나와 횡단보도를 건너면 창포원 정문이다. 창포원 내부로 들어간다. 창포원은 개인적으로 몇 번 방문한 적이 있어서 무척 친근한 곳이다. 가장 최근에는 늦가을에 왔었다. 이번에 다시 찾은 창포원은 겨울이라 그런지 무척 썰렁했다. 볼거리가 없었다. 그런데 붓꽃 모양의 조형물이 새로 설치된 것이 눈길을 끌었다.

이내 남문을 통해 창포원을 빠져 나와 횡단보도를 건너니 도봉파크빌 3단지 아파트가 나온다. 도봉파크빌 3단지는 도봉구 선정 우수단지 평가상을 수상한 아파트이다.

 

 서울둘레길 지도

 

횡단보도를 건너 중랑천을 끼고 잠시 올라가는데 자투리땅에 쉼터를 만들었는데 이곳에 중랑천 소개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중랑천 소개

 

중랑천의 역사

중랑천은 의정부시 수락산 북쪽 계곡에서 발원하는 한강의 제1지류로 하천 전체의 길이는 약 36.5km이며, 평균 하천폭 150m에 달하는 물줄기이다(서울시 구역 연장 약 19.4km) 중랑천 유역은 경기도 의정부시, 양주군 주내면, 서울특별시 도봉구, 노원구, 성북구, 중랑구, 동대문구, 광진구, 성동구를 포함하고 있다.

 

중랑천 서식동물

청둥오리, 괭이갈매기, 원앙, 멧비둘기, 까치, 넓적부리오리, 고방오리, 잉어, 붕어, 메기, 미꾸라지, 누치, 강준치, 실지렁이, 거머리, 물달팽이, 원돌이물달팽이, 깔다귀, 잠자리, 땅콩물방개, 물땡땡이,

 

중랑천의 겨울철새

◆흰빰검둥오리 - 암수가 거의 같으며, 부리끝이 노란 것이 특징

◆고방오리 - 꼬리모양이 특이하고 목이 긴편이다. 낟알이나 수초의 뿌리 등을 먹음

◆쇠오리 - 덩치가 작고 암수가 다르며, 머리에 식깔 구성이 특이함

◆넓적부리 - 암수가 다르고 부리의 모양이 특이함. 부리는 검으며 넓적한 것이 특징

◆왜가리 - 여름철새이나 텃새화되었으며, 목이 길고 뒷머리에 댕기같은 것이 있음

◆백할미새 - 눈에 검은선이 특이하며, 부리와 다리가 검다.

[안내판에서 발췌]

 

「중랑천 소개」 안내판을 세운지가 오래됐는지 양주군 주내면으로 표기되어 있다. 양주시로 승격(2003.10.19 승격)된지도 벌써 10년이 가까워지고 있는데….

중랑천 소개 안내판을 잠시 읽어본 뒤 쉼터에서 나와 중랑천을 끼고 조금 더 진행하니 수락리버시티 아파트 단지가 보인다. 이제 중랑천을 건너야 하는데 다리 이름을 알고 싶어 잠시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린 후 신호가 떨어져 길을 건너 상도교임을 확인했다. 그리고는 상도교를 건너 수락리버시티아파트 4단지 앞에 도착했다. 조금 더 진행하니 3단지가 나온다. 그리고는 하천을 끼고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수락교를 통해 하천의 산책로로 내려갔다.

 

내려가니 좌측으로도 산책로가 연결되어 있어서 시작점이 궁금하여 되짚어 거꾸로 올라가봤다. 그랬더니 상도교를 지나 횡단보도를 넘으면 산책로가 시작되는 지점(입구광장)인데 반대쪽으로 진행했기 때문에 초입을 놓쳤던 것이다. 결국은 상도교 글씨를 보지 않고 그냥 직진했으면 산책로 초입이 나오는데 상도교 글씨를 보려고 길을 건넜었다.

 

산책로 초입(입구광장)에 세워져 있는 종합안내도를 잠시 본 후 산책로 길을 따라 진행한다. 철 지난 억새풀이 지천으로 많이 식재되어 있어 가을철에 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처음에 내려왔던 수락교 밑을 통과하니 수변데크길이 나온다. 이후 조금 더 진행하니 산책로는 끝이 난다. 끝 지점 반대편에 안내판이 세워져 있어 잠시 확인하니 「옥수당 근린공원」이라고 써져 있다. 의정부시에서 설치한 안내판인데 예쁘게 잘 만들었다.

되짚어 넘어와 육교를 건넌다. 수락육교인데 아래로 7차로의 도로가(동일로) 지나간다. 교통량이 무척이나 많다.

 

수락육교를 건너 내려가니 수락산광장이 나오고, 생태연못에 걸쳐 있는 징검다리를 통해 반대쪽으로 넘어가고 올라가니 포장도로가 나온다. 이후 조금 올라가니 「수락산, 불암산 등산 안내도」가 나오고 곧바로 공원이 나오는데 이곳이 상계장암지구근린공원이다.

이곳에 트럭이 세워져 있는데 작업차량으로 서울둘레길 안내판과 이정표를 세우는 작업을 하고 있다. 아직 비닐도 벗겨지지 않은 체 세상에 나오기를(세워지기를) 기다리는 서울둘레길 지도가 바닥에 하나, 작업용 트럭에 한 개씩 실려 있다. 아마 하루만 늦게 이곳에 왔더라면 세워진 모습을 봤을 것이다. 그런데 아직 비닐도 벗겨지지 않은 서울둘레길 지도에 오타를 발견했다. 도술봉이라고 적혀 있다. 원래 도솔봉인데.

 

 

 수락상계장암지구공원

 

 

 수락산 둘레길 지도(노원구청 홈피에서 발췌)

 

구민 산길걷기 안내장

 

상계장암지구근린공원이 수락산둘레길 시점이다. 수락산 둘레길은 10월 8일 오후 2시 2,000여명의 구민과 함께 개통식을 했었다. 구간은 수락장암지구공원~수락산계곡길~은빛3단지아파트옆길~수락산입구초소~전망대~노원골물소리쉼터까지 인데 약 3.5km에 1시간 30분 소요된다.

 

수락산 둘레길은 아직 불암산 둘레길과 연결이 되지 않았다. 노원구는 내년(2013년)에 노원골부터 당고개역, 덕릉고개까지 둘레길을 조성해 불암산 둘레길과 연결한다고 한다.

 

수락산 둘레길은 지난 8월부터 9월말까지 총 5억5천만의 예산이 들었다고 하는데…. 글쓴이가 이번에 답사한 결과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었다. 설치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이정표가 부서져서 재설치를 하고 있는 중이고, 아직 다리를 놓지 않은 곳도 있었고, 없어도 될 곳에 쓸데없이 계단 데크를 조성해 예산낭비한 곳도 있다. 서울의 반대쪽인 관악산 둘레길과 많이 비교가 됐다.

 

 수락산둘레길 시점

 

 수락산 둘레길 푯말

 

수락산둘레길 시점인 수락장암지구공원에는 인부들이 서울둘레길 지도를 세우는 공사를 하고 있어 책임자인분에게 오타(도술봉) 난 것을 예기하고는 수락산둘레길 답사에 들어갔다.

 

이곳이(수락장암지구공원) 시작점임을 알리듯이 처음부터 계단데크길이다. 짧은 오르막을 오르니 예전의 샛길에 능선 쪽으로 짧은 나무를 박아 흙이 내려오지 않게 받침을 조성해놓은 길이 이어진다. 그리고는 참나무 토막으로 만든 보호난간이 한동안 이어지는데 보기가 좋다. 어제 눈이 와서 바닥에 눈이 깔려 있어서 운치가 있어 좋았다.

 

이제 완만하게 내려가니 계곡이 나오는데 어쩐 일인지 다리가 놓여 있지 않았다. 갈수기때야 징검다리로 해결이 된다지만 수량이 많을 때는 이곳 계곡 폭이 넓어서 다리가 없으면 이곳을 건너기가 쉽지 않은 지형이다. 아무튼 다리가 없고 징검다리를 건너는데 결빙이 되어 있다.

 

다리를 건너니 완만한 능선 오름길에 보호난간이 없는 침묵계단이 이어진다. 곧바로 능선에 올라서니 이정표가 비닐포장이 된 상태로 바닥에 떨어져 있다. 비닐에 싸인 것으로 봐 이제서야 이정표 공사를 하는 것 같았다. 생수통도 3개씩이나 바닥에 있다. 그런데 몇 미터 더 올라가보니 새로 이정표를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에 설치한(개통한지 불과 두 달이 조금 넘었다) 이정표(수락산정상 2.9km / 수락산둘레길 70m)가 망가져서 새로 보수공사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이곳 한 곳만 보수공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계속 나오는 이정표도 망가져 있어서 보수공사를 하고 있는 중이었다. 이곳이 첫 번째 갈림길이다. 서울성곽길의 동그란 푯말과 같은 모양의 수락산 둘레길 푯말이 이곳에 세워져 있다. 수락산 둘레길에 둥그런 푯말이 두 개 세워져 있다. 이곳에 한 개, 수락골에서 노원골로 넘어가는 초입에 한 개 세워져 있다. 너무나 인색하다. 그런데 두 번째 푯말은 조금 안쪽에 들어가 있어서 눈에 쉽게 띄지 않았다.

 

 

 아치형 다리

 

첫 번째 갈림길에서 쭉쭉 뻗은 소나무(국산 소나무와 리기다소나무가 혼재되어 있다) 능선길을 2분 진행하니 두 번째 갈림길이 나온다. 이곳에도 이정표(수락산정상 3.1km / 상계장암지구 근린공원 520m)가 세워져 있는데 망가져서 보수 공사 중이다.

 

두 번째 갈림길에서 3분을 진행하니 식탁겸용벤치 2개가 설치된 쉼터가 나온다. 그리고는 곧바로 계단 데크가 나오는데 글쓴이의 생각으로는 이곳에 계단 데크는 필요하지가 않은 곳이라 생각이 든다. 경사가 있기는 하지만 경사가 심하지 않고 등산로 폭이 넓기 때문이다. 예산을 낭비했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다. 그런 예산이 있으면 복지예산에다 사용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다.

 

필요하지 않은 곳에 세운 계단 데크를 내려오면 곧바로 세 번째 갈림길이 나온다. 이곳은 갈림길이 두 군데가 있다. 수락초등학교로 가는 갈림길과 수락산 정상으로 가는 갈림길이다. 각각의 갈림길에 이정표가 각각 세워져 있다. 이곳의 이정표[(갈림길③수락초등학교 500m, 수락산 정상(서울둘레길) 3.3km, 수락골.벽운유원지 460m) / (갈림길③수락초등학교 500m, 수락산 정상 3.3km, 수락골.벽운유원지(서울둘레길) 460m)는 멀쩡하다.

 

갈림길에서 서울둘레길 방향으로 1분 진행하니 식탁겸용벤치 2개가 설치된 쉼터가 나온다. 이후 1~2분 정도 더 진행하는데 능선상에 삼각점 비슷한 것이 능선상에 있다. 눈이 쌓여 얼어있어서 글씨가 있는지는 확인을 못했다. 이후 3분을 진행하니 아치형의 다소 짧은 다리가 나온다.

 

아치형 다리(개인적으로 아치형도 생각해볼 문제라 생각을 한다. 물론 아치형이 보기는 좋다. 그렇지만 평면의 다리보다 돈도 많이 들어가고 올라가고 내려가는 부담을 생각하면 굳이 아치형이 필요한가? 하는 생각이 든다.)를 건너니 넓은 공터가 나온다. 넓은 공터 쪽으로 잠시 올라가니 덕본집이 나오고 수락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등산로이다. 이제 잠깐 올라갔던 길을 되짚어 내려가니 어지럽게 입간판이 세워진 곳이 나오고 곧바로 노원구에서 설치한 「수락산. 불암산 등산 안내도」가 나온다. 아래쪽에 「수락산 제2등산로 입구(개울골)」이라고 써져 있다. 바로 옆에는 보안등 기둥에 갈색의 이정표(↓수락산역 0.6km, ↓수락산둘레길 30m, 수락산 둘레길 20m→)가 설치되어 있다.

 

 수락골에서 노원골로 넘어가는 초입의 모습

 

이제 포장도로가 나왔다. 이곳이 수락산 제3등산로인 「벽운동계곡」인데 일명 「수락골」이다. 포장도로를 횡단하면 수락산 안내지도가 나오고 그 옆에 공원이용안내가 있고 그 옆에 수락산 둘레길 작은 원의 푯말이 세워져 있는데 처음에는 찾지를 못했다. 약간 어리둥절한 후에 찾았는데 30cm 정도만 앞으로 나와서 설치하면 잘 보일 것 같다.

 

 

 조망데크

 

 조망데크

 

수락골에서 이제 노원골을 향해 진행한다.

잠시 흙길이 이어진다가 완만한 경사지에 설치된 나무계단을 올라간다. 그리고는 다시 완만한 경사가 한동안 이어지는 곳에 보호 난간이 없는 나무계단을 따라 올라간다. 약간 땀이 흐른 곳이다.

 

그렇게 약간 긴 나무계단을 타고 올라간 후 내려가면 다리가 나오는데 이번에는 아치형이 아닌 평평한 다리이다. 다리를 건너면 다시 완만한 오름길에 나무계단길이 이어진다.

 

나무계단을 다 올라가면 군부대 앞 갈림길이 나오는데 네 번째 갈림길이다. 정면으로 시멘트포장길이 이어지는데 군부대로 가는 길이다. 이곳의 이정표도 보수공사중이다.

 

곧바로 내려가니 짧은 아치형 다리가 나오고 이어 완만한 오름길에 약간 긴 계단길이 이어진다. 그런 계단길을 2분 진행하니 쉼터가 나오는데 이곳에 식탁겸용벤치 3개가 설치되어 있다.

 

이후 4~5분 정도 진행하니 공터가 나오는데 이곳에 조망 데크, 운동기구, 이정표(수락산 정상 3.8km, 수락산 둘레길 420m, 수락산역 540m, 수락골 210m) 등이 설치되어 있다. 바로 앞에 완만한 경사지에 넓은 공터가 형성되어 있다.

 

 마지막 계단 데크(내려서면 노원골 입구이다)

 

이제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 5분 정도 진행하니 계곡이 하나 다시 나오는데 V자로 데크 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계곡을 넘어 6분 정도 진행하니 이정표(수락산 정상 3.9km, 수락산 만남의 광장 200m)가 나온다. 참나무가 주를 이루는 평평한 등산로 바깥쪽으로 긴 나무로 경계를 만든 등산로가 짧게 이어지다가 이내 계단 데크가 나와 계단을 타고 내려간 후 다시 올라가면 식탁겸용 벤치 3개가 설치된 쉼터가 나온다.

 

쉼터에서 이제 긴 내리막 계단을 타고 내려가면 노원골이 나온다. 그런데 노원골에 내려서니 입구에는 아무런 표기도 없다. 그 흔한 지도, 수락산둘레길 푯말, 이정표 등이 하나도 없다. 글쓴이의 경우 수락골에서 진행했기 때문에 이정표, 푯말 등이 없어도 되겠지만 이곳 노원골에서 시작하는 사람은 아무런 표기가 없기 때문에 이정표가 나올 때까지는 긴가민가 하면서(이 길이 맞나? 틀리나? 하면서) 올라가야 하는 부담이 생긴다.

이로써 수락산 둘레길을 포함한 서울둘레길 일부 구간(도봉산역~수락산 노원골)을 마쳤다. 1시간 51분 걸렸다.

 

 

 수락산 디자인 거리의 작품(즐거운 우리집. 김경민 작. 2010.8)

 

이후 포장도로를 따라 2분 내려가면 수락산 쉼터가 나오고, 10분 더 내려가면 수락산 3번출구가 나온다.

 

이번에 처음으로 수락산 둘레길을 답사했는데 많이 실망을 했다. 특히 대부분의 이정표가 설치된지 얼마되지도 않았는데 망가져 있다는 것에 많이 아쉬웠다. 북한산 둘레길과 관악산 둘레길과 많이 비교가 되지만 앞으로 점점 시설 보완이 되리라 믿는다.

 

 

사진보기(아래 표 내용 클릭)

[서울둘레길] 도봉산역에서 수락산 노원골까지 1-3

[서울둘레길] 도봉산역에서 수락산 노원골까지 2-3

[서울둘레길] 도봉산역에서 수락산 노원골까지 3-3

 

 

 서울둘레길 지도

(서울의공원>걷고싶은서울길>둘레길로 접속하면 대략적인 서울둘레길 지도를 확인할 수 있다. http://ecoinfo.seoul.go.kr/ecomap/ecoload.php)

 

노원구 구간의 서울둘레길 지도(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