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걷고싶은길/서울 생태문화길

[북서울꿈의숲~오패산 숲길①] 북서울꿈의숲 1부

약초2 2012. 10. 6. 07:41

2012년 10월 1일

북서울꿈의숲부터 오패산터널 입구까지 답사를 다녀왔습니다!

 

북서울꿈의숲을 가는 방법은 여러방법이 있지만

글쓴이의 경우 지하철 4호선 미아삼거리역 1번출구를 나와 강북11번 마을버스를 타고 10분 정도 걸려

북서울꿈의숲 동문에서 내려 북서울꿈의숲 답사에 들어갔습니다.

 

북서울꿈의숲 대중교통 안내

 

북서울꿈의숲 대중교통 안내

 

지하철4호선 미아삼거리역 1번출구로 나가니 친절하게도 안내판이 걸려 있었습니다.

 

북서울꿈의숲 동문(방문자센터)에서 내려 뒤로 조금 빽을 한 후 답사에 들어갔습니다.

그 이유는 방문자센터(1번 출입구)와 15번 출입구 사이에 "칠폭지"라 하여 아주 멋진 생태연못이 있기 때문이죠!

 

칠폭지는

지형의 등고차를 이용, 형성된 계류를 따라 내려오는 물을 7개의 크고 작은 폭포 경관으로 연출한 것입니다.

소담한 폭포의 낙수를 감상할 수 있으며 예쁜 모습의 수생식물이 다양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생태연못입니다.

경사를 이용한 폭포 위로 9개의 다리가 놓여 있습니다.

사실 폭포라고 해야 흔히 낙차 큰 그런 수직폭포가 아닙니다.

 

북서울꿈의숲은 예전 드림랜드 시설 놀이기구를 수없이 탔던 그런 추억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런 드림랜드가 북서울꿈의숲으로 바뀌웠습니다.

 

북서울꿈의숲이 조성된 지역은 오패산(123m)과 벽오산(135m)의 두 봉우리가 있는 '오동근린공원'이 있는데,

양 산봉우리의 가운데 평탄지에는 1989년부터 운영되었던 '드림랜드'라는 놀이시설이 있었습니다만 지금은 모두 철거되었고

 그 자리에는 호수, 잔디광장 등 친환경적인 새로운 녹지공원의 주요시설이 들어서있습니다.

드림랜드가 있었던 부지를 가운데 두고 양쪽에는 숲이 보존되어 있는데,

이 숲속에는 상수리나무, 잣나무, 소나무, 아까시나무, 은사시 나무 등이 혼재하여 있고,

다람쥐, 청설모, 꿩, 뱀, 개구리 등의 동물과 멧비둘기, 쇠박새, 참새, 까치 등 다양한 조류가 서식하고 있습니다.

 

공원의 주변은 아파트와 단독주택, 빌라 등으로 둘러싸여 있어 마치 도심 주택가속에 떠있는 섬과 같은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북서울꿈의숲이 조성된 곳은 강북구 번동 산 28번지 일대입니다.

강북구는 서울의 동북단에 위치하며 번동은 강북구의 동단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공원을 중심으로 동남쪽 방향으로 월계로가 미아4거리로 이어지며 동북쪽으로 한천로가 우이천과 나란히 지나며, 공원 위쪽으로는 오현로가 지나고 있습니다.

 공원을 중심으로 반경 5km이내에 강북구, 도봉구, 노원구, 성북구, 동대문구, 중랑구가 접하고 있고 이 곳 6개구의 인구를 합하면 약 265만명이 됩니다.

 

칠폭지

 

칠폭지 안내판

 

칠폭지

 

보호수인 느티나무(방문자센터 앞에 있습니다)

 

방문자센터 앞에는 보호수로 지정(서9-4,1968.7.3)된 느티나무가 있는데, 옛 드림랜드 주차장에 위치하며 유형은 정자목이고 수령은 약 180년 정도입니다.

나무의 높이는 13m, 둘레는 2.72m이며 수세가 왕성하고 생육상태가 좋은 편이며 수관폭은 15.2m정도로 넓습니다.

 

보호수로 지정된 느티나무

 

동문의 방문자센터 앞이 1번 출입구입니다.

그곳으로 들어갑니다.

 

이정표가 잘 되어 있습니다.

 

북서울꿈의숲 지도

 

방문자센터

 

방문자센터로 들어가기 전 한 번 더 본 칠폭지

 

이제 방문자센터 건물로 들어가기 전 좌측 언덕 위에 KBS드라마 "IRIS" 촬영지였던 전망대를 올려다 봤습니다.

 

방문자센터

 

공원 주 진입구(동문)에 위치한 지하1층, 지상2층 높이의 방문자센터는

공원 전체에 대한 관리기능과 함께 편의시설(수유실, 휠체어, 유모차 대여소, 안내소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공원에 대한 정보제공 및 서울의 비전 등을 소개하는 꿈의숲이야기를 운영하고 있더군요.

 

멋진 이정표

 

북서울꿈의숲 안에는 독특한 옛날집이 있는데 그것은 "창녕위궁재사"입니다.

 

번동 창녕위궁재사

 

북서울꿈의숲이 조성되는 옛 드림랜드 부지안에는 등록문화재 제40호로 지정된 "창녕위궁재사" 라는 고택(古宅)이 있습니다.

 

이 문화재는 조선 순조의 2녀 복온공주와 부마 김병주의 재사(齋舍)로 높은 장대석 기단으로 감싸고 있는 전통건축양식의 목조가옥입니다.

우측의 사랑채는 무인가문 출신으로 인조반정을 처음부터 주도하고

인조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아 훈현도감ㆍ호위청 등을 장악했던 신경진의 별장이 있습니다.

사랑채는 원형대로 보존되었고 좌측 재사는 1800년대 지어진 건물입니다.

정면 안채는 한국전쟁때 파괴되어 재건축된 건물입니다.

 

창녕위궁재사는 김병주의 손자 김석진이 순국 자결한 역사적인 의미를 지닌 곳이기도 합니다.

김석진(1843~1910년)은 항일 우국지사로 1905년 을사늑약이 체결되자 이듬해 1월23일 오적신을 처형할 것을 상소하였습니다.

1910년 한일합방 후에 일제가 조선의 전직 고위관료들에게 작위나 은사금을 주어 회유하려하자 이를 치욕으로 여겨 그해 9월8일 자결하였습니다.

(참고:서울학연구소,1997,강북구의 역사와 문화유적)

 

창녕위궁재사가 등록문화재(40호)임을 알려주는 동판

 

창녕위궁재사 관람시간

 

창녕위궁재사의 모습

 

창녕위궁재사의 내부

 

창녕위궁재사

 

창녕위궁재사

 

이제 창녕위궁재사에서 빠져나와 대숲을 구경했습니다.

 

대숲길

 

대숲길 앞 쪽

 

대숲길

 

가을꽃 구절초가 한창입니다.

 

월영지

 

월영지

 

월영지

 

공원 중심부에 위치, 정자 애월정과 7m 높이의 월광폭포를 끼고 있는 대형연못 월영지에서는

넓은 연못의 시원함과 폭포의 청량감을 동시에 느낄수 있는 한국적 경관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답니다.

 

석교와 애월정

 

애월정

 

석교

 

월영지

 

월영지 소개 안내판

 

월영지 분수 안내판

 

월광대와 애월정

 

애월정

 

월광폭포

 

사진이 많아 2부로 넘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