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경상도 여행

안동 탈춤공원을 찾아서(10.04.24)

약초2 2010. 4. 28. 16:10

 안동 탈춤공원 답사(2010.04.24)

 

 안동탈춤공원에 있는 각종 탈 모습

 

 

 

 

 대형 하회탈에서

 

 

 

 

 

 

 

 

 

 

 

 

 

 

 

지난해 6월 경북도의 지정으로 만들어진 노인일자리 창출 전문기관인 안동시니어클럽이 올해 노인일자리사업으로 기획한 녹색자전거 무료대여사업의 일환으로 안동댐, 안동국제탈춤축제장, 안동실내체육관에서 자전거를 무료로 2시간까지 대여할 수 있다고 한다.

 

필자 일행이 국제탈춤축제장 자전거대여소에 도착한 시간은 5시 15분경이다.

그때는 빈 자전거가 두 대가 있었다.

 

필자 일행 분 중 한 분이 자전거를 30분 만 타게 대여해달라고 하니 시간이 늦어서 안 된다고 한다. 자전거무료대여소에 걸려있는 안내문에 엄연히 6시까지 대여시간이 적혀있지 않냐고 정중하게 예기를 하니 책임자(노인 분 3명이 근무하는 것 같았다) 한 사람만이 유독 강하게 안된다고 한다.

 

예기인즉은 6시에 퇴근을 해야 하니 6시 이전까지 자전거를 회수할지 의심스러워 안된다는 예기이다. 그러면 10분 만 타겠다고 예기를 하면서 사정사정을 해도 막무가내로 안된다는 것이다.

 

옆에 계시는 두 분의 어른들은(서울에서 왔고, 자전거를 꼭 타고 싶어 하니) 눈치로 해주라는 신호를 보내도 유독 한 분만이 심하게 거부를 하는데…. 정말 이래도 되는 것인지…. 무척 원망스럽다.

 

서울에서 토요일 오후에 출발하여 안동을 거쳐 내일 영덕복사꽃 구경하려고 일정을 잡았는데 이곳 안동에서 그것도 자전거문제로 인해 기분이 무척 상했다.

양반골 고집이라고 생각을 하고 포기하고 돌아섰는데도 기분이 영 찝찝한 것은 지울 수가 없었다.

 

 

 

 탈춤공원 앞 도로 변의 벚꽃

 

 

 

 

 

 아! 일주일 전에만 방문했으면...

 

안동탈춤공원 일대 벚꽃나무는 1973년에 식재되어 수령이 40년 이상 된 거목으로 현재 매년 이맘때면 벚꽃터널의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모두 우리나라 제주가 원산인 왕벚나무로 산벚보다 꽃이 크고 화려하다.

 

안동에는 이밖에도 약 8천300본의 벚꽃나무가 식재되어 있다.

일주일 전(4월 17일경 절정. 연이은 한파로 예전보다 10일 정도 늦어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