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줄기(지맥)/한북정맥 8지맥

[감악지맥] 도감포앞방향(밤골재→분기점→아마니고개→도감포앞)후기

약초2 2009. 4. 24. 10:59

 

835번째 산행이야기

한북감악지맥 4번째

도감포 앞 방향 이야기

 

1.산행날짜: 2009년 4월 22일(수요일)

2.산행날씨: 구름 잔뜩

3.참가인원: 나 홀로

4.산행코스: 밀알기도원앞버스정류장→밤골재→분기점→아마니고개→도감포 앞 한탄강[終]→양원리버스정류장

 

5.산행시간

-09:00 집 발

-09:47 동두천중앙역(1번출구)

-09:57 구터미널(KT 맞은편) 버스정류장 착 / -10:11 발(52번 버스)

-10:33 밀알기도원 입구 버스정류장 착, 발(산행시작)

-10:41 태풍청소년수련원 표지석 앞 삼거리 착 / -10:44 발(우측으로 진행)

-10:46 삼거리(비포장도로. 직진)

-11:04 안부(시멘트포장도로) 착 / -11:05 발(좌측 마을방향으로)

-11:07 포장도로 끝 지점

-11:22 밤골재(이정표) 착 / -11:30 발

-11:34 능선분기점(한탄대교 방향과 도감포앞 방향 갈림길)

-11:43 약380m봉(능선분기점) 착 / -11:46 발(좌측으로 진행)

-11:56 쉬기 좋은 공터봉우리 착 / -11:58 발

-12:05 안부(시멘트포장/비포장. 넓은 공터)

-12:22 397.8m봉(삼각점 2개) 착 / -12:26 발

-12:29 분기점(좌측으로 진행)

-12:33 공터봉우리 착(점심식사) / -12:56 발

-12:58 다소 넓은 길

-13:04 안부

-이후 4개의 봉우리을 넘음, 3번째 봉우리가 능선분기점 임.

-13:27 과외(빽 시작)

-13:40 약205m봉(군 삼각점. 능선분기점) 원위치 착 / -13:46 발

-13:52 사거리안부(훈련장. 비포장도로)

-14:00 약180m봉(정상부 바위지대)

-14:10 도로를 앞에 두고 빽(과외) 시작

-14:14 능선을 횡단하여 지맥복귀

-14:19 아마니고개(37번 국도. 3차로)

-14:27 163.9m봉(삼각점) 착 / -14:30 발

-14:33 분기점(직진)

-14:39 분기점(우측)

-14:42 임도사거리 안부(비포장/시멘트)

-14:46 공터봉우리

-14:50 약220m봉(커다란 구덩이, 안테나 풍향계 깃봉) 착 / -14:56 발

-14:59 약220m봉(구덩이. 우측으로 한탄강 조망)

-14:59 안부

-15:02 마지막 봉우리(약220m봉, 참호, 한탄강 조망) 착 / -15:07 발

-15:25 한탄강 입구(모래) 착(감악지맥 도감포 앞 방향 終) / -15:30 발

-15:38~15:51 쑥 채취

-15:58 양원1교(포장도로 시작)

-16:09 양원리 버스정류장 착 / 16:11 100-52번 버스 발

-16:21 전곡터미널에서 53번으로 환승

-16:45 동두천역 착

-17:46 중계역

 

◆집→동두천역: 0:47

◆동두천역-(0:05)-구터미널버스정류장-(0:22)-밀알기도원입구버스정류장: 0:27

◆밀알기도원버스정류장→밤골재: 0:49

◆밤골재→한탄강[도감포 앞]: 2:35

<밤골재-(0:04)-분기점-(0:26)-사거리안부-(0:17)-397.8m봉-(0:15)-안부-(0:13)-약205m봉[군삼각점]-(0:05)-사거리안부[훈련장]-(0:25)-아마니고개-(0:08)-163.9m봉-(0:27)-마지막봉-(0:15)-한탄강[도감포앞]>

◆한탄강[도감포 앞]→양원리버스정류장: 0:25

◆양원리버스정류장→전곡터미널: 0:10

◆전곡터미널→중계역: 1:25

 

※휴식없이 진행하면(어프로치 포함) 3시간 49분, 실제로는 5시간 36분 걸렸다.

 

 

 

 1/25,000 지형도(동두천, 연천) 축소분

 

 

6.산행후기

지난 2007년에 세 번(①2007.09.24 ②2007.11.03 ③2007.11.25)에 걸쳐 감악지맥을 종주했는데 요즘 인터넷을 검색하다보니 감악지맥 종주를 도감포 방향으로 하고 있어(필자는 한탄대교 방향으로 종주했음) 필자도 도감포 방향도 종주를 하려고 집에서 여유있게 나선다.

 

집에서 47분 걸려 동두천중앙역에 도착하여 1번 출구로 빠져나가 어수사거리(이곳에서도 버스를 탈 수 있음)를 거쳐 중앙사거리의 우측버스정류장(KT 맞은편. 구터미널 버스정류장)인 구터미널 정류장에서 어유지리 행 52번 버스를 기다린다. 동두천중앙역에서 5~6분 정도 걸린다.

 

10:10분 차(1시간 배차)인데 10:08분에 들어와 10:11분에 출발한다.

간패고개(버스의 안내방송에는 황방리고개라고 부름)를 거쳐 밀알기도원 입구의 버스정류장에서 하차한다. 구터미널 버스정류장에서 27분 걸린다.

 

 

동두천 구터미널 버스정류장에서 52번을 타고  밀알기도원 입구에서 내렸다

 

 

포장도로를 따라 8분을 진행하니 시멘트도로 삼거리가 나오는데 중앙에 「태풍청소년수련원. 2003. 5.21」이라고 쓴 표지석이 누워있다. 우측으로 진행하니 경사가 급해지더니 이내 완만해진다. 다시 삼거리가 나오는데(삼거리에서 2분) 직진하여 진행한다. 이제 비포장도로로 바뀐다. 길이 이내 끊어지지만 곧바로 다시 넓은 길이 나오고 1~2분 진행하니 다시 삼거리(수련원 쪽 방향에서 오는 길과 만남)가 나온다(10:49).

 

 

 이곳에서 우측으로 진행했는데 곧장 직진한 후 우측으로 가도 된다

 

 

계속 직진하여 진행한다. 1분을 진행하니 조그마한 가건물 1동이 나오면서 이내 길이 끊어진다. 직진하여 진행하려니 잡풀이 무성하여 도저히 갈 수가 없다. 좌측으로 발길을 돌려 개울을 건너니 길이 나타난다(10:52).

 

 

 여기까지는 뚜렷한 길이 이어지지만 이곳부터는 길이 끊어진다. 좌측으로 개울을 건너면 길이 매우 뚜렷하다

 

 

개울따라 조금 진행하다가 다시 개울을 건너 우측으로 진입한다(10:54). 뚜렷한 길 따라 2분을 진행하니 전선줄이 나타나고, 조금 더 진행하니 철조망이 앞을 가로 막고 있다. 철조망 위로 둔덕을 이루고 있는데 논이다. 개구멍도 없어 별 수 없이 우측으로 철조망따라 조금 간 뒤 우측의 사면으로 치고 올라가니 비포장도로가 나온다(11:03).

 

비포장도로에 떨어진 후 1분을 내려가니 우측으로 고개가 보이는 삼거리에 닿는데 좌측으로 철조망으로 막아놓은 논들이 보이고 마을도 보인다. 이곳부터는 포장이 되어 있어 포장도로를 따라 마을 쪽(좌측)으로 내려간다(11:05).

 

2분을 포장도로따라 진행하면 포장은 가정집의 좌측으로 이어진다. 직진하여 비포장의 넓은 길로 진행한다.

4분을 완만하게 올라가기 좌측으로 공터가 있는데 승용차 1대가 주차되어 있다. 여기까지는 일반 승용차도 진입할 수 있을 정도로 길 상태가 좋다. 이제 경사가 급해지는데 길 확장한 지가 얼마 안됐는지 정리가 돼있지 않은 비포장길을 따라 올라간다.

 

잠시 뒤돌아보니 지나온 길이 조망된다. 이러한 넓은 길은 밤골재 직전에서 좌측으로 휘는데 밤골재로 가는 길은 희미해서 그냥 넓은 길로 진행하니 역시 최근에 새로 조성된 묘 4기가 나타난다.

 

넓은 길은 여기까지이고, 이제 좁은 등로를 따라 완만하게 3분을 올라가니 주능선(감악지맥 산줄기)에 닿는다. 우측으로 밤골재의 이정표가 보인다(11:22. 밀알기도원입구의 버스정류장에서 49분 걸렸다).

 

 

 밤골재

 

 

 밤골재의 이정표

 

 

10여m 우측으로 내려가니 이정표(밤골재. 동두천시. ←초성교: 6.6km. 양원리고개: 1.7km, 마차산 정상: 1.3km. 댕댕이고개: 0.4km→, ↑소망기도원: 2.0km. 갈림길: 0.6km)와 119(2-2[밤골재]) 푯말이 반기는 밤골재이다(11:22).

 

사거리안부인 밤골재에서 좌측으로 진행하면 밀알기도원의 간파리(전곡읍)로, 우측으로 진행하면 소망기도원과 상봉암동, 소요산역(동두천시)으로 갈 수가 있다.

 

잠시 쉬다가 11:30분에 한북감악지맥 도감포 앞 방향으로 진행하기 위해 출발한다.

매우 완만하게 올라가는데 날씨가 무척 쌀쌀하다. 바람도 제법 불어댄다.

참호가 나오고 이내 쉬어가기 좋은 공터봉우리가 나온다. 내려섰다가 올라서면 다시 참호가 나오면서 분기점에 닿는다(11:34. 밤골재에서 4분 걸린다). 이곳이 감악지맥의「한탄대교 」와 「도감포 앞」 방향이 분기하는 지점이다. 바로 옆 우측으로 4분 진행하면 431m봉이 있다.

 

 

 한탄대교와 도감포 앞 방향으로 분기하는 지점에 위치한 참호 모습

한탄대교 방향으로 진행하려면 이 참호가 보이면 안된다.

 

 

한북감악지맥이란 한북정맥상에 있는 한강봉(474m)에서 북서쪽으로 분기하여 436m봉~느르미고개~은봉산(379.8m)~소사고개~팔일봉갈림길~노아산갈림길~개내미고개~세우게고개~수르네미고개~266m봉~무건리고개~368m봉~설머치고개~감악산(675m)~간패고개~마차산(588m)을 거쳐 이곳 분기점(431m봉 직전)에서 구정산을 지나 3번국도를 넘고, 372번도로를 따라 가다가 한탄교(한탄강과 신천의 두물머리)에서 맥을 다하는 약 42km의 산줄기를 말하는데, 여기서 분기점(431m봉 직전)에서 또 하나의 산줄기가 분기하는데 그것은 동북쪽으로 진행하다가 계속 북쪽 방향으로 37번국도의 아마니고개를 넘어 계속 북쪽으로 진행하다가 한탄강이 임진강에 합류되는 도감포 앞에서 맥을 다한다. 약39km정도의 길이다. 앞의 산줄기는 한탄강과 신천의 두물머리에서, 뒤의 산줄기는 한탄강과 임진강의 두물머리에서 끝나는데 어느 쪽이 옳다 그르다 말을 못하겠다.

 

능선 길이는 한탄대교 쪽이 약 3km정도 길다. 대부분의 종주자들이 한탄대교로 종주했는지 한탄대교 방향은 길이 무척 좋고, 표지기도 많이 부착되어 있다. 도감포 방향 역시 길은 뚜렷하지만 독도 주의지점이 몇 군데 있고, 표지기도 많이 보이지 않는다.

 

밤골재에서 4분 걸려 도감포와 한탄대교가 갈리는 분기점에 닿고, 좌측으로 도감포 방향으로 진행을 한다. 이내 참호가 나타난다.

9분을 진행하니 공터에 조그마한 사각기둥이 있는 능선분기점의 약380m봉에 닿는데 좌측으로 진행한다(11:43).

 

 

 요란한 굉음소리가 들려오는 채석장의 모습

 

 

좌우측 길이 모두 뚜렷한 능선분기점인 약380m봉에서 11:46분에 좌측으로 완만하게 내려간다. 10분을 진행하니 쉬기 좋은 공터봉우리에 닿는다. 좌측의 채석장에서 굉음소리가 요란하게 들려온다. 평평한 능선길을 조금 진행하다가 우측으로 내려간다.

 

묘 1기 있는 곳을 지나니, 곧바로 참호가 나타나고, 조금 더 내려가니 넓은 공터가 있는 사거리안부에 닿는데 좌측은 시멘트포장이 되어있고, 우측은 비포장으로 남아있다(12:05. 분기점에서 26분 걸리고, 밤골재에서 30분 걸린다).

 

 

우뚝 선 397.8m봉의 모습

 

 

이제 우뚝한 397.8m봉을 향하여 올라간다. 완만하게 봉우리 하나 올라선 후에도 완만하게 이어지나 싶더니만 이내 급한 오름길이 이어지다가 결국 17분 걸려 넓은 공터에 올라선다.

삼각점이 두 개씩이나 설치되어 있는데 두 개 모두 글씨가 없다. 조망이 별로다. 우측으로 살짝 내려가 조금 진행하니 다시 넓은 공터가 나오는데 깃봉과 화생방종이 걸려 있고, 참호가 설치되어 있다. 이곳에서 점심을 먹으려고 했는데 바람이 불어 포기하고 이내 직진하여 3분 진행하다가 나타나는 능선분기점에서 좌측으로 내려간다.

 

 

 397.8m봉의 삼각점 모습

 

 

 397.8m봉의 또 하나의 삼각점 모습

 

 

묘1를 지나 완만하게 내려간다. 분기점에서 4분 내려가니 나타나는 공터봉우리에서 점심을 먹는데 계속해서 총소리가 들려온다. 대한민국 국군의 점심시간은 도대체 몇 시인가? 점심을 거의 다 먹도록 총소리가 들려온다. 결국 12시 50분경이 돼서야 총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점심을 먹고는 12:56분에 출발한다.

 

2분을 내려가니 다소 넓은 길이 나온다. 이후 6분을 내려가니 안부에 닿는다(13:04).

안부로 떨어진 후 이제 오름길이 시작되는데 4개의 봉우리를 넘어서 도로에 거의 떨어질 무렵에 지형을 살펴보니 이건 아니다 싶어 배낭에서 나침반을 꺼내 확인해보니 역시 잘못 내려왔음을 뒤늦게 깨닫고 내려왔던 길을 힘겹게 올라간다. 다시 바위구간이 나오는데 급한 마음에 다리를 부딪치고 말았다.

「으~」

 

13분 걸려 분기점인 약205m봉 정상에 선다. 지나갈 때는 몰랐는데 다시 올라와 보니 군 삼각점(336FOB B8508)이 설치되어 있다(13:40).

 

 

 분기점에서 바라본 37번국도와 375번지방도가 갈리는 삼거리 부근의 모습

 

 

 약205m봉의 군삼각점 모습

 

 

잠시 휴식하다가 13:46분에 출발한다. 지형도 상 직접 내려가게 되어 있어서 직접 내려가다가 이건 아니다 싶어 되짚어 올라온 후 앞으로 조금 진행하다 우측으로(진행방향으로는 좌측) 분기한 능선 쪽으로 매우 뚜렷한 길이 나 있어 그쪽으로 내려가니 역시 표지기가 보인다.

조금 진행하다가 우측으로 꺽어 내려가다 다시 북쪽방향으로 내려가면 이내 주변이 환해지면서 훈련장 비슷한 시설이 있는 사거리안부에 닿는다. 넓은 비포장도로가 가로지르고 있다(13:52).

 

 

 군 훈련 시설이 있는 안부의 모습

 

 

넓은 비포장도로를 가로 질러 초원지대를 완만하게 올라가다 살짝 급하게 올라가니 정상부에 바위가 있는 약 180m봉에 도착한다(14:00).

 

여기에서도 지형도를 살펴보니 북쪽방향으로 가게 되어 있어 정상부에서 직진하여 넘어서니 표지기가 보여 안심하고 내려가는데 길이 다소 희미하지만 맞다고 판단하고는 계속 내려가 포장도로(37번국도)에 거의 다 도착할 무렵 지형을 살펴보니 웬걸 우측에 고개가 보인다.

잘못됐기에 군소리 없이 되짚어 올라가다 좌측으로 횡단길이 나 있어 횡단하여 지맥에 복귀하여 5분을 내려가니 절개지 상단에 도착하여 좌측으로 내려가니 37번국도인 아마니고개에 닿는다(14:19).

 

 

 37번 국도가 지나는 아마니고개 모습

 

 

아마니고개로 떨어진 후 좌측의 임도길을 따라 조금 진행하다가 우측으로 움푹 들어간 곳으로 능선을 올라간다. 조금은 힘겹게 능선에 올라선 후 조금 더 올라가니 삼각점(포천403, 1998복구)이 설치되어 있는 163.9m봉에 닿는다(14:27. 아마니고개에서 8분 걸린다).

 

 

 163.9m봉의 삼각점 모습

 

 

조망이 별로인 163.9m봉에서 14:30분에 직진하여 출발한다. 이내 좌측으로 꺽어 내려가면 약200m봉이 분기하는 분기점에 닿아 직진하여 진행한다(14:33). 곧바로 녹슨 철조망 1줄이 바닥에 깔려있어 하마터면 걸려 넘어질 뻔 했다.

 

봉우리 하나 넘고 묘1기를 지나면 다시 분기점에 닿는데 우측으로 진행한다(14:39).

묘1기를 지나고 바닥에 깔린 철조망을 넘어 내려가면 임도사거리 안부가 나오는데 우측으로는 시멘트 포장이 되어 있다(14:42).

 

임도따라 2분을 진행하니 능선이 나오는데 임도는 좌측(뚜렷함)과 우측(잡풀이 있어 희미함)으로 갈라진다. 이곳에서 임도와 작별하고 중앙의 능선으로 올라간다(14:44). 2분을 올라가니 공터가 나오고 이내 좌측 사면으로 봉우리 하나를 통과한다. 이후 4분을 더 진행하니 커다란 구덩이가 파져 있는 약220m봉에 닿는데 군 안테나 비슷한 거 하고, 풍향계의 깃봉 만이 세워져 있다. 옆에는 참호도 조성되어 있다(14:50).

 

잠시 주변을 맴돌다가 14:56분에 출발하여 3분을 진행하니 다시 구덩이가 파져 있는 봉우리에 닿는데 이곳은 앞 전 봉우리(약220m)보다는 조금 약하게 구덩이가 파져 있다. 우측으로 한탄강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이제 다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마지막 봉우리에서 바라본 한탄강의 모습

 

 

1분이 채 걸리지 않고 공터의 안부로 떨어진다. 참호가 나타나고 3분을 올라가면 감악지맥 도감포 앞 방향 산줄기의 마지막 봉우리인 약220m봉에 올라선다(15:02). 이곳에도 참호가 설치되어 있다. 한탄강이 잘 보이고, 희미하게나마 좌측으로 임진강이 보인다.

 

이제 이곳 마지막 봉우리에서 좌측 능선이 길어서 그 쪽으로 진행해야 할 것 같은데 길이 보이지가 않는다. 대신 우측으로 표지기와 함께 뚜렷한 하산길이 보여 그 쪽으로 내려간다(15:07).

 

 

 움푹 패인(낙엽이 많이 쌓여 있어서 푹푹 빠짐) 곳으로 진행한다

 

 

방공호길처럼 움푹 파진 길로 내려가는데 낙엽이 수북이 쌓여 있어 푹푹 파지며 내려간다. 방공호 길을 이룬 좌측은 온통 바위로 되어 있어 방공호 길이 아니면 갈 수가 없을 것 같다. 이내 방공호 길은 끝이 나고 다시 흙길의 급경사 내리막이 이어지는데 잠시 좌측으로 진행하여 임진강을 사진에 담아보고는 급경사를 내려간다.

마지막봉우리에서 15분 정도의 급경사 내리막을 내려서면 한탄강 앞에 닿는다. 여기가 한탄강이 임진강에 합류되는 지점에서 우측으로 약 500m 정도 떨어진 곳이다.

 

 

 도감포 앞 방향 종착지의 모습(한탄강의 모습이 여유롭다)

 

 

우측으로 도감포를 바라보고 있는 능선이 절벽을 이루고 있어 보기가 좋은데 아쉽게도 역광이다. 한탄강 물을 적셔 보려고 했는데 물의 색깔이 지저분하여 포기하고 초원(잡풀)지대를 거쳐 한탄강으로 흘러들어가는 이름 없는 샛강 쪽으로 진행하여 돌 징검다리를 통해 샛강을 넘어 조금 진행하다가 다시 징검다리로 조심스럽게 샛강을 넘어서니 온통 쑥이 지천으로 깔려있어 잠시 쑥도 캐보는 여유를 가져본다(15:38~15:51).

 

 

 우측의 샛강(한탄강으로 합류)을 징검다리로 두 번 넘어 진행한다

 

 

잠시 쑥을 캐다가 이내 싫증이 나서 15:51분에 출발한다.

 

약간 둔덕을 올라가니 무척 넓은 공터가 나온다. 공터를 가로질러 진행하니 양원1교가 나오는데 이곳부터 포장도로가 시작된다(15:58).

 

11분을 포장도로따라 진행하여 37번국도에 닿는데 바로 길 건너에 양원리 버스정류장이 설치되어 있어서 이곳에서 잠시 배낭을 벗어 쉬고 있는데 어느새 버스가 나타나 정차를 한다. 이것저것 생각할 여유도 없어 올라타서 확인을 하니 100-52번 버스인데 전곡터미널 방향이다. 버스가 조금 작기는 한데 요금이 800원이다.

 

10분 걸려 종점인 전곡터미널에 내려 53번(전곡~덕정주공) 버스를 이용하여 동두천역에서 내려 전철로 환승한 후 귀가했다.

 

이로써 한북감악지맥의 한탄대교 방향과 도감포 방향 두 군데를 다 종주했다.

오늘도 해피데이!

 

그런데 아까 과외 받을 때 다쳤던 무릎이 다시 부딪치니 시큰거린다.

「으~」

 

7.특기사항

①한북감악지맥을 한탄대교 방향으로 이미 완주했으나 일부 종주자들이 도감포 방향으로 종주하여 그 쪽도 맞는 것 같아 종주함.

②분기점(431m봉 직전)까지의 어프로치는 동두천중앙역에서 5분 거리인 구터미널(KT 맞은편)버스정류장에서 52번 버스를 타고 22분 걸려 밀알기도원 입구에서 내려 산행을 시작했음. 중간에 길이 희미한 곳이 한군데 있으나 금방 복귀되고, 얼마간 진행하면 다시 철조망에 가로 막히지만 우측능선으로 치고 올라가면 됨. 이후로는 길 좋음.

③분기점~도감포 앞 까지 두 번 과외 받았는데 첫 번째는 약205m봉 분기점(군 삼각점 있음)에서 군 삼각점 직전에서 좌측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직진하여 과외했고, 두 번째는 아마니고개 직전의 봉우리(약230m봉)에서 아마니고개의 좌측 능선으로 진행해서 과외를 받았음. 바위가 있는 약230m봉에서 우측으로 진행한 다음 좌측으로 내려가야 함.

④마지막 봉우리(약220m봉)에서 좌측 능선이 길지만 좌측으로 길이 보이지가 않아서 우측으로 내려가서 한탄강 지류의 샛강 근처에서 지맥을 마쳤음.

지맥을 마친 후 샛강을 돌 징검다리를 이용하여 넘어선 후 조금 진행한 다음 다시 돌 징검다리를 이용하여 되짚어 넘어오면 넓은 공터가 나오고, 조금 걸어가면 양원1교가 나오고 이후 포장도로따라 10~11분 진행하면 양원리 버스정류장이 나온다.

⑤버스 정류장에서 전곡터미널 방향으로 버스(100-52)를 타고 10분 이동하여 전곡터미널에서 53번 버스 타고 동두천역에서 환승하여 귀가했음.

 

⑥1/25,000 지형도: 2매

-동두천(東豆川): 편집(1975년), 수정(2004년), 인쇄(2005).

-연천(漣川): 편집(1975년), 수정(2006년), 인쇄(2007).

※본문 내용 중 산의 높이는 위 지형도의 높이로 기록하였음.

 

8.산행경비

①교통비: 3,200[갈 때: 1,600 올 때: 1,600]

②합계: \3,200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