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줄기(지맥)/한남정맥 9지맥

[서봉지맥 2] 샘골고개→서봉산→양석골사거리(후기)

약초2 2009. 4. 17. 17:59

 

833번째 산행이야기

한남 서봉지맥 두 번째

샘골고개→태봉산→서봉산→양석골사거리

 

1.산행날짜: 2009년 4월 11일(토요일)

2.산행날씨: 맑음

3.참가인원: 나 홀로

 

4.산행코스: 샘골고개→태봉산→서봉산→양석골사거리

 

5.산행시간

-07:55 중계역버스정류장 발

-10:30 샘골고개 착 / -10:33 발

-11:26 노리고개(비포장도로[공사중], 사거리안부)

-11:32 철탑(No.52 ․ No.39)

-11:44 태봉산(케언, 벤치3개, 운동기구 등) 착 / -11:54 발

-12:06 용구리고개 착 / -12:08 발

-12:09 철탑(No.34) 착 / -12:15 발

-12:40 상방산(上邦山 ×154m. 무 표시) 착(점심식사) / -13:10 발

-13:24 시멘트도로(경기관광), 2차로도로

-13:27 고속철도굴다리

-14:15 서봉산 정상(서봉정[육각정], 정상석, 이정표, 삼각점, 조망 좋음 등) 착 / -14:23 발

-14:39 서봉산 정상에서 재출발

-15:05 명봉산(무 표시, 공터, 조망 없음) 착 / -15:13 발

-15:58 82번도로(8차로) 착 / -16:00 발

-16:05 산불감시초소

-16:19 2차로도로 착 / -16:22 발

-16:33 ×98m봉(철탑[No.6])

-17:03 2차로도로(SK기영주유소)

-17:13 양석골사거리 착(산행종료) / -17:22 발(택시이용)

-18:32 수원역 착 / -18:38 발

-20:24 중계역

 

샘골고개→용구리고개(1:14)

◈샘골고개-(0:07)-디자인건물-(0:27)-두번째사거리안부-(0:05)-삼각점봉우리-(0:07)-노리고개-(0:06)-52,39철탑-(0:10)-태봉산-(0:12)-용구리고개

 

용구리고개→고속철도굴다리(0:23)

◈용구리고개-(0:17)-상방산갈림길

상방산갈림길-(0:08)-상방산-(0:08)-상방산갈림길[0:16]

◈상방산갈림길-(0:06)-고속철도굴다리

 

고속철도굴다리→82번도로(1:27)

◈고속철도굴다리-(0:38)-서봉산-(0:17)-명봉산갈림길

명봉산갈림길-(0:09)-명봉산-(0:08)-명봉산갈림길[0:17]

◈명봉산갈림길-(0:32)-82번도로

 

82번도로→양석골사거리(0:50)

◈82번도로-(0:17)-2차로도로-(0:33)-양석골사거리

 

※샘골고개→양석골사거리(3:54)

 

 

 

 산행지형도(샘골고개~고속철도고가)

 

 

고속철도고가~82번 국지도

 

 

 82번 국지도~양석골사거리

 

 

6.산행후기

◈집→샘골고개(2:45)

 

-07:45 집 발

-07:55 중계역버스정류장 발

-08:20 청량리환승센타

-08:25 청량리역 발

-09:48 수원역

-09:55 수원역환승센타(남측정류장 1번승강장) 31번 버스

-10:25 협성대학교 정문

-10:30 샘골고개

 

집에서 07:45분에 출발하여 2시간 45분 걸려 샘골고개에 도착한다.

 

 

 샘골고개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나오는 이곳에서 진행한다

 

 

샘골고개→용구리고개(1:14)

◈샘골고개-(0:07)-디자인건물-(0:27)-두번째사거리안부-(0:05)-삼각점봉우리-(0:07)-노리고개-(0:06)-52,39철탑-(0:10)-태봉산-(0:12)-용구리고개

 

-10:33 샘골고개 발

-10:40 협성대학교 디자인건물 착 / -10:43 발

-10:47 공터(능선분기점, 나무의자 2개) 착 / -10:48 발

-10:51 좁은 공터(우측으로 장안대학 조망)

-10:52 내려가면 사면길과 만나는 곳

-10:53 삼거리(직진)

-11:05 무덤1기(곧바로 공터 봉우리[쉼터]) 착 / -11:06 발

-11:08 사거리안부

-11:10 사거리안부

-11:14 능선분기점(좌측으로)

-11:15 ▲약120m봉(남양423, 1987재설) 착 / -11:19 발

-11:23 공터(쉼터)

-11:26 노리고개(비포장도로[공사중], 사거리안부)

-11:32 철탑(No.52 ․ No.39)

-11:33 삼거리안부

-11:37 전망좋은 공터(쉼터) 착 / -11:40 발

-11:41 태봉산 전위봉

-11:44 태봉산(케언, 벤치3개, 운동기구 등) 착 / -11:54 발

-12:01 안부

-12:06 용구리고개

 

샘골고개에서는 곧바로 능선에 올라갈 수가 없어 조금 더 진행하면 콘테이너박스가 나타나는데 그곳으로 진입한다. 길 건너에는 카센타(현대카클리닉)가 있다.

넓은 비포장의 길로 몇 발자국 움직이면 좌측으로 주차장이 보인다. 계속 넓은 비포장길을 따라 진행하다가 능선에 진입한다. 능선 우측은 협성대학교가 차지하고 있다.

능선길을 따라 조금 진행하면 능선이 좌측으로 분기하는데 이곳에서 직진하여 진행하여야 하는데 협성대학교 건물이 들어서 있어서 할 수 없이 월담(비교적 얕아서 월담하기 쉬움)을 하여 협성대학교 관내로 들어선다.

 

 

 협성대학교 디자인건물(좌, 우측 아무쪽으로 진입해도 된다. 결국에는 만난다)

 

 

협성대학교 관내에 들어서니 정면으로 Design Factory 3층 건물이 보인다. 디자인건물이라 모양도 예쁘게 꾸며놓은 Design Factory 건물 우측으로 진행하면 이내 능선이 나와 능선에 올라선다. 좌측으로는 생활관 건물이 보이는데 그쪽으로도 능선에 진입할 수 있는데 결국은 만나게 된다.

 

조금 올라가면 사면길과 능선길이 갈라지는 갈림길이 나오는데 결국은 나중에 만나지만 제대로 능선을 타기위해 능선길로 진행하면 이내 쉬기 좋은 공터(능선분기점. 나무의자 2개 있음)가 나오는데 철조망 건너로 협성대학교가 잘 보인다. 반대쪽에서 올라오는 길도 보여 잠시 구경 갔다가 이내 되돌아와 좌측으로 진행한다.

 

살짝 내려갔다가 올라가면(3분) 좁은 공터의 봉우리에 서는데 우측으로 장안대학이 조망된다. 내려가면 아까 헤어졌던 사면길과 만난다. 곧바로 장안대학 정보통신관으로 하산할 수 있는 푯말이 나온다. 조금 더 진행하면 야구장 의자처럼 4개가 붙어 있는 의자가 있는 삼거리가 나오고 이내 다시 또 우측으로 하산할 수 있는 삼거리가 나온다. 직진하여 11분을 진행하면 무덤 1기가 나타나고, 곧바로 쉼터가 조성되어 있고 조망이 좋은 봉우리에 선다(11:05).

 

 

 사거리안부의 모습

 

 

11:06분에 출발한다.

1~2분 정도 진행하니 우측으로 민가가 보이기 시작하더니 이내 사거리안부에 떨어진다(11:08). 직진하여 넘어가도 되는데 우측으로 몇 발자국 진행하면 다시 사거리안부(비포장도로)가 나와 이곳에서 능선에 진입한다. 올라가면 묘 1기가 나온다.

 

3분을 진행하니 능선분기점에 닿는데 좌측으로 1분을 진행하니 지형도(1/25,000)에 표시되어 있지 않은 삼각점(남양423, 1987재설)이 나타난다. 이곳이 표고 약120m정도 된다.

 

 

 지형도에는 표기되어 있지 않은 삼각점(약 120m봉이다)

 

 

조망이 없는 삼각점봉우리(약120m봉)에서 11:19분에 출발하여 4분을 진행하면 쉼터가 조성되어 있는 공터에 닿고, 이후 매우 완만하게 3분을 내려가면 한참 공사 중인 노리고개에 닿는데 부근이 무슨 유적지 발굴 현장처럼 되어 있다. 이곳에 무었을 조성하려는지 모르겠지만 노리고개 주변이 온통 파헤쳐져 있다. 그래서 그나마 경사가 약한 쪽으로 노리고개를 넘고 올라간다.

 

 

노리고개의 파헤쳐진 모습

 

 

온통 파 헤쳐진 노리고개를 넘으니 급경사 오름길이다. 급경사를 올라가니 52번, 39번의 철탑이 나오고(11:32), 1분을 내려가니 삼거리안부에 떨어진다(11:33).

 

4분을 올라가니 전망이 좋은 공터에 닿는다. 잠시 조망을 구경하다가 11:40분에 출발하여 조금 진행하니 사면길과 능선길이 갈라지는 곳이 나오는데 당연히 능선길로 진행을 하여 이내 무명봉을 지나 사면길과 다시 만나 3분을 더 진행하니 태봉산 정상이다(11:44).

 

 

 태봉산 정상의 모습

 

 

태봉산(泰峰山 224m) 정상은 케언과 벤치가 3개 설치되어 있고, 운동기구도 설치되어 있다. 삼각점은 벤치 가까이에 기둥 만 드려나 있다. 나무에 가려 조망은 별로다. 이제 계절이 어느새 봄이 와서 아주 작은 날파리들이 극성을 부리며 산행 내내 쫓아다니는데 귀찮아 죽겠다. 올 처음 들어 날파리들이 얼굴주변에서 뱅뱅거린다.

 

11:54분에 되돌아간다. 조금 진행하여 좌측으로 내려간다. 7분을 내려가니 안부가 나오고(태봉산 직전의 분기점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다가 갈림길이 나오면 좌측으로 진행하다가 잡초지대를 지나 다시 나오는 갈림길에서 사면길로 해서 진행하면 무덤과 밭을 지나 용구리고개에 떨어짐), 밭지대를 거쳐 1차로의 포장도로에 떨어진다(12:04). 그런데 능선은 저 위 쪽에 있으니….

잘못 내려왔음을 알고서는 1차로의 포장도로(관항길)를 따라 2분을 올라가면 용구리고개에 닿는다(12:06). 용구리고개에 올라서기 직전에 우측으로 성바오로수도회 건물이 있다.

 

 

 용구리고개의 모습

 

 

용구리고개→고속철도굴다리(0:23)

◈용구리고개-(0:17)-상방산갈림길

상방산갈림길-(0:08)-상방산-(0:08)-상방산갈림길[0:16]

◈상방산갈림길-(0:06)-고속철도굴다리

 

-12:08 용구리고개 발

-12:09 철탑(No.34) 착 / -12:15 발

-12:19 사거리안부

-12:26 ×158m봉

-12:30 능선분기점(직진)

-12:31 능선분기점 착 / -12:32 발(직진 비슷한 우측)

-12:36 삼각점(판독불가)

-12:40 상방산(上邦山 ×154m. 무 표시) 착(점심식사) / -13:10 발

-13:13 삼각점 있는 곳 원위치

-13:18 분기점 원위치

-13:20 무덤군

-13:22 잘 정돈된 5기 묘

-13:23 Y갈림길(좌측으로)

-13:24 시멘트도로(경기관광), 2차로도로

-13:27 고속철도굴다리

 

용구리고개에서 12:08분에 출발한다. 1분을 올라가니 철탑(34번)이 나타난다. 묘지가 있고 그 옆에 쉬기 좋은 공터가 있어서 이곳에서 잠시 간식을 먹는다(12:09~12:15).

 

간식을 먹고 출발하여 4분을 내려가니 사거리안부이다(12:19). 이제 오름길이 시작되면서 7분을 올라가니 158m봉에 닿는다(12:26). 4분을 더 진행하니 능선분기점이 나와 직진하여 1분을 진행하니 다시 Y자 능선분기점에 이르는데 이곳이 상방산 갈림길이다(12:31).

상방산을 다녀오려고 직진 비슷한 좌측으로 완만하게 내려가는데 길이 이외로 무척 좋다. 내려갔다가 살짝 올라간(4분) 봉우리에 삼각점(134.5m봉)이 나오는데 글씨가 보이지가 않는다. 다시 살짝 내려섰다가 조금 올라가니(4분) 아무런 표시가 없는 펑퍼짐한 상방산(上邦山 154m) 정상에 닿는다(12:40).

이곳에서 자리 잡고 점심을 먹는다,

 

점심을 먹고는 13:10분에 출발한다.

3분 걸려 삼각점 있는 곳을 거쳐 5분 더 진행하여 분기점에 원 위치한다(상방산 다녀오는데 16분 걸린다).

분기점에서 2분을 내려가면 무덤 여러 기가 있는 곳이 나오고, 곧바로 묘 1기가 또 나온다. 이내 길이 넓어지면서 편안하게 진행한다. 다시 잘 정돈된 5기의 묘를 지나 Y자 갈림길이 나오는데 좋은 길을 버리고 여러 기의 묘지가 있는 곳으로 해서 내려가면 이내 경기관광 바로 옆의 시멘트도로에 떨어진다.

 

시멘트포장길을 따라 몇 발자국 앞으로 진행하면 2차로도로가 나오고, 무단횡단하면 은성판금 입간판이 나타나면서 고속철도의 마하제3고가교에 도착한다.

 

 

고속철도 고가(마하제3고가교)의 모습. 우측으로 올라가면 된다

 

 

고속철도굴다리→82번도로(1:27)

◈고속철도굴다리-(0:38)-서봉산-(0:17)-명봉산갈림길

명봉산갈림길-(0:09)-명봉산-(0:08)-명봉산갈림길[0:17]

◈명봉산갈림길-(0:32)-82번도로

 

-13:27 고속철도굴다리

-13:29~13:36 휴식

-13:39 공동묘지

-13:43 삼거리(곧바로 우측에 쉼터) 착 / -13:47 발

-13:49 덕리쉼터 착 / -13:50 발

-13:59 쉼터(B중간지점)

-14:06 능선분기점(이정표)

-14:12 약수터갈림길

-14:15 서봉산 정상(서봉정[육각정], 정상석, 이정표, 삼각점, 조망 좋음 등) 착 / -14:23 발

-14:25~14:32 휴식

-14:39 서봉산 정상에서 재 출발

-14:44 사거리안부

-14:47 벤치 2개 있는 곳(골프장 조망)

-14:53 ×217m봉(조망 좋음) 착 / -14:54 발

-14:55 분기점(직진) 착 / -14:56 발

-14:59 공동묘지

-15:00 무덤군

-15:02 능선상에 약식(No.098) 삼각점 있는 곳

-15:05 명봉산(무 표시, 공터, 조망 없음) 착 / -15:13 발

-15:21 분기점 착 / -15:22 발

-15:26 푹 패인 사거리안부

-15:34 벤치 2개 있는 곳 착 / -15:38 발

-15:39 분기점(좌측으로 진행)

-15:44 안부

-15:49 ×139m봉(능선분기점) 착 / -15:50 발(우측으로)

-15:58 82번도로(8차로)

 

고속철도의 철조망을 좌측에 끼고 능선에 올라가다가 고속철도 지나가는 걸 사진 찍고 싶어 잠시 기다렸다가 사진을 찍는데 고속철도가 무지 빨리 지나가는 걸 실감한다. 사진을 찍고 나서 다시 진행하는데 고속철도가 수시로 굉음을 내며 지나간다.

 

 

 고속철도 지나가는 것을 찍어봤는데 무척 빠르게 지나간다

 

 

고속철도 굴다리(마하 제3고가교)에서 5분을 올라가면 공동묘지가 나오고, 사면길로 해서 4분을 올라가면 서봉산 주능선에 닿는다(13:43). 우측으로 쉼터가 보여 잠시 우측으로 진행한다.

 

넓은 공터에 운동기구, 벤치 4개, 이동식 화장실 건물, 사각정자, 안내판 등이 세워져 있는 쉼터에서 13:47분에 출발하여 내려섰다가 올라서면(2분) 다시 똑 같은 환경의 쉼터에 닿는데 이곳에는 119에 덕리쉼터라고 쓰여 있다(13:49).

 

13:50분에 출발하여 9분을 힘겹게 오르니 사우나탕에 가면 볼 수 있는 그런 비슷한 구조물(그늘을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함. 안에 벤치 있음)과 커다란 조형물(운동량 칼로리 지도)을 세워놓은 곳에 닿는데 B중간지점이라고 쓰여 있다. 예산을 드려 그런 걸 꼭 세워야 하는 의문점이 든다. 필자는 별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데….

 

 

 B중간지점의 모습

 

 

B중간지점의 쉼터에서 부터는 다소 완만하게 이어진다. 7분을 진행하니 이정표(←마하리, 서봉산 정상(약수터)→)가 있는 능선분기점에 이르고(14:06), 6분을 더 올라가면 약수터로 갈 수 있는 삼거리에 이르는데 약수터가 바로 아래에 있어 잘 보인다. 이정표도 세워져 있는데, 이정표(↑약수터, 육각정→) 밑에 119 오산소방서 「서봉4」라고 쓰여 있다(14:12).

 

조금 더 올라가니 서봉산 정상 바로 아래인데 직접 올라가지 못하고 좌측으로 우회해서 올라가게 되어 있다. 산책로 수준의 매우 뚜렷한 길을 따라 조금 가면 이정표와 운동량칼로리 지도가 세워져 있는 안부에 닿고, 이내 우측으로 조금 올라가면 잘 가꾸어진 묘 1기가 나타나고 육각정이 반기는 서봉산(棲鳳山 250.3m) 정상이다(14:15).

 

 

 서봉산 정상의 서봉정에서 바라본 올라왔던 길의 안부 모습

 

 

 서봉정에서 바라본 조망

 

 

 서봉산 정상석

 

 

서봉정(栖鳳亭. ←살 서(棲)가 아닌 깃들일 서(栖)자로 쓴 이유가 무엇일까?…」이라고 쓴 육각정의 2층으로 올라가니 조망이 무척 좋다. 꽤 넓은 발안저수지와 골프장이 잘 보인다. 바로 앞의 공터 끝 부분에 서봉산악회에서 설치한 오석의 정상석도 잘 보인다. 잠시 동서남북 막힘이 없는 서봉정에서의 조망을 마치고 정상석 쪽으로 향한다.

 

벤치 2개가 설치되어 있다. 맞은편에 「서봉산 쉰길바위」 안내판도 세워져 있는데,

 

서봉산 쉰길바위

서봉산은 예부터 봉황이 깃드는 산이라 하여 서봉산이라 불려오고 있다.

아주 오랜 옛날 서봉산 중턱 작은 암자에 젊은 중과 동자승이 시주걸립을 하며 살았다. 어느날 젊은 스님이 시주걸립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마을어귀 우물가에서 아름다운 낭자를 보았는데 그날이후 스님은 낭자의 모습이 눈에 어른거려 잠이 오질 않았고 불경을 외우는 것도 내키질 않았다.

 

스님은 모든 것을 잊기로 결심하고 마을로 시주걸립을 떠날 때 낭자의 부친이 깊은 병이 나서 눕게 되어 온갖 치료를 다해보았으나 효험이 없다는 소식을 듣게 되어 약처방을 써주고 차도가 있은 뒤 자기 암자에 와서 3일간 불공을 드리라는 말을 남기고 암자로 돌아갔는데 낭자는 스님의 처방대로 약을 달여 부친에게 드리니 병세가 금방 호전되었고 낭자는 스님 말대로 서봉산 암자에 들어가 사흘동안 정성을 다해 부처님께 불공을 드린 다음 스님께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떠나려 할 때 스님은 그동안 자기가 낭자를 사모하여 잊지 못하고 있었던 것을 솔직히 고백하고 낭자와 함께 불도수행을 떠나 속세로 환속을 하겠다는 약속하겠으니 들어줄 것을 간청하였다. 환속을 약속한다는 표시로써 서봉산 쉰길바위에서 턱걸이 백번을 하기로 하고 낭자가 보는 앞에서 온 힘을 다하여 턱걸이를 하였는데 99번째 가서 기운이 빠지고 의식이 몽롱해지고 손이 풀리면서 급기야는 높이가 쉰길이나 된다는 바위의 벼랑아래로 떨어지고 말았다. 낭자는 너무 지나친 요구를 하며 스님이 불의의 변을 당한 것을 후회하고 슬픔을 못이겨 한참을 엎드려 울고 있다가 일어나니 앞에 난데없이 바위가 하나 우뚝 솟아 나와 눈물을 뚝뚝 흘리고 있었다.

 

그로부터 마을 사람들은 이 바위가 스님의 이루지 못한 영혼이 깃들어 눈물을 흘리며 울고 있다하여 눈물바위라 불러오게 되었으며 쉰길바위와 함께 지금까지도 스님과 낭자의 한맺힌 사연이 담겨져 전설로 내려오고 있다.』라고 쓰여 있다.

 

그런데 쉰길바위는 어디에 있고, 눈물바위는 어디에 있는 걸까? 주변에 바위들이 널려 있기는 하는데 전설이 깃들만한 바위는 보이지가 않는다.

 

14:23분에 서봉산 정상에서 출발한다. 바위가 있는 곳으로 직진하여 내려간다. 갑자기 길이 희미해진다. 순간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 잠시 지형도를 유심히 살펴본다. 아무래도 이 길은 아니다 싶어 잠시 쉬다가 되짚어 올라간다.

 

 

 서봉정과 서봉산의 삼각점 모습

 

 

육각정에 다시 도착한 후 좌측으로 조금 진행하니 삼각점(남양438, 1987재설)이 나타나고, 이정표(←홍승인고가 1.2km, 정상(전망대)→, 해병대아파트 0.5km↓)가 나타난다. 바로 이 길이구나 하고 속으로 쾌재를 부른다.

 

이정표를 사진 찍고 있는데 갑자기 사람이 나타나서 이것저것을 물어본다. 산불감시요원이다. 사실 달갑지 않은 사람이다. 그러면 안 되는 줄 알지만 나라 정책이 산불감시에 목적을 두지 않고, 사람감시(산으로의 입장불가)쪽으로 혈안이 되다 보니 빨간 모자를 쓴 사람 만 보면 피하고 싶은 심정이다.

산불감시요원하고 이야기를 나누다 14:39분에 이정표가 세워진(해병대아파트갈림길) 곳에서 출발한다.

 

 

한참 공사중인 82번 국지도의 모습

 

 

급경사 내리막을 5분 내려가니 사거리안부가 나오고, 이후 3분을 올라가니 벤치 2개가 설치된 곳에 닿는데 나무가 없어 골프장이 조망된다. 다시 6분을 올라가니 217m봉인데 조망이 좋다(14:53).

 

14:54분에 출발하여 1분 30초 진행하면 명봉산 갈림길이 나오는데 명봉산 역시 다녀오려고 직진하여 진행한다. 상방산 가는 길은 무척 뚜렷했는데 명봉산 가는 길은 희미하다. 3분을 내려가면 공동묘지가 나오고, 1분을 더 내려가면 잘 조성된 묘지들이 나온다. 이제 완만한 길을 2분 진행하니 능선상에 약식(No.098)의 삼각점이 나타나고, 3분을 올라가면 공터인 명봉산(明峰山 171m) 정상에 도착한다(15:05).

 

명봉산 역시 상봉산과 마찬가지로 아무런 표시도 없다. 조망도 나무에 가려 없다. 명봉산 지하(서봉2터널)로 고속철도가 지나간다.

잠시 휴식하고는 15:13분에 명봉산 정상에서 출발하여 8분 걸려 분기점에 원위치한다(15:21).

 

15:22분에 출발한다.

4분을 내려가니 양 쪽으로 푹 패인 사거리안부에 닿고(우측으로 비포장길 있음), 8분을 올라가면 벤치 2개가 있는 곳에 도착한다(15:34).

잠시 쉬다가 15:38분에 출발하여 1분 30초 올라가면 능선분기점에 닿는데 좌측으로 진행한다. 묘지가 나오면서 길이 넓어지다가 이내 다시 정상적인 등산로를 따라 조금 진행하면 안부에 닿고(15:44), 5분을 완만하게 올라가면 139m봉의 능선분기점에 닿는다(15:49).

 

우측으로 진행하니 우측으로 골프연습장 건물이 한참 공사 중이다. 잘 정돈된 묘 4기를 지나면 지맥 능선이 좌측의 비포장 길과 나란히 이어지기 때문에 그냥 좌측으로 비포장도로 따라 내려가면 돌의자 판매하는 곳(충무건설)이 나오고 식당(동오정)도 나오면서 이내 82번 국지도의 8차로 도로에 떨어진다(15:58).

 

 

 굉음이 들리는 공장(건설 페자재를 부수는 작업을 하고 있는 것 같다)

 

 

82번도로→양석골사거리(0:50)

◈82번도로-(0:17)-2차로도로-(0:33)-양석골사거리

 

-16:00 82번도로 발

-16:03 임시계단 위

-16:05 산불감시초소

-16:08 ×139m봉(벤치 2개, 커다란 돌 1개) 착 / -16:09 발

-16:11 벤치 1개

-16:13 능선분기점

-16:19 2차로도로 착 / -16:22 발

-16:25 절개지 위

-16:28 사거리안부(푹 패임) 착 / -16:30 발

-16:33 ×98m봉(철탑[No.6])

-16:41 폭 넓은 사거리안부

-16:48 비석이 나란히 있는 무덤

-16:49 ×139m봉 착 / -16:51 발

-16:53 소규모 공동묘지

-16:54 비포장/시멘트포장(우측으로)

-16:59 분기점 발

-17:00 묘 2기

-17:03 2차로도로(SK기영주유소)

-17:05 사거리

-17:10 삼거리(유한건철) 착 / -17:12 발(폭 넓은 1차로)

-17:13 양석골사거리 착(산행종료)

 

도로가 확장한지 얼마 안됐는지 공사가 한참 진행 중이다. 길 건너로 SK가스도 보이는데 아직 개업을 안 한 상태이다. 횡단보도의 신호를 받고 82번 도로를 넘고, 절개지에 아시바로 임시 설치한 계단으로 절개지를 올라간다.

 

임시계단의 상단에서 잠시 조망(지나온 능선 길 조망됨)을 즐기다가 16:03분에 출발한다. 2분을 진행하니 사람이 근무하지 않는 산불감시초소가 나오고(16:05), 2분을 더 진행하면 커다란 돌 1개가 나오고, 벤치 2개가 설치되어 있는 139m봉에 닿는다(16:08).

 

16:09분에 출발하여 2분을 진행하니 벤치 1개가 나오고, 2분을 더 진행하니 능선분기점이 나와 길 좋은 쪽을 버리고 약간 희미한 우측으로 꺽어 내려간다(16:13). 길 상태가 희미하지만 그래도 족적따라 진행한다. 좌측으로 요란한 굉음소리가 계속해서 들려온다. 능선분기점에서 6분을 내려가니 2차로도로에 떨어지는데 바로 옆(좌측)이 건축물 폐재류 등을 파기하는 공장이다(16:19).

 

2차로도로를 무단횡단하여 임시 담벽에서 잠시 휴식하다가 진행한다(16:22). 주변이 온통 파헤쳐져 있다. 택지 공사 중인가?….

파헤쳐진 땅을 벗어나 절개지 위에 선다(16:25).

 

3분을 내려가니 양쪽으로 푹 패인 사거리안부가 나온다(16:28).

 

16:30분에 출발하여 3분을 올라가니 6번 철탑이 세워져 있는 98m봉에 도착한다. 곧바로 묘지들과 콘테이너 박스가 나타난다(16:33).

16:36분에 출발하여 5분을 진행하니 폭이 넓은 사거리안부에 닿는다(16:41). 이후 7분을 완만하게 올라가니 비석이 나란히 세워져 있는 무덤들이 있는 곳에 이르고, 1분을 더 진행하면 방공호가 파져 있고, 공터인 139m봉에 도착한다(16:49). 조망이 없다.

 

16:51분에 출발한다.

2분 진행하니 소규모의 공동묘지가 나오고, 1분을 더 내려가니 비포장과 시멘트포장이 되어 있는 도로가 나온다.(이곳에서 좌측으로 진행하면 309번 지방도가 나오고, 우측으로 진행하면 삼거리가 나오는데 309번 지방도를 버리고 1차로의 도로따라 1~2분 내려가면 좌측으로 가게(현재 폐쇄 상태)가 있는 양석골 사거리입구인 43번 국도 2차로에 떨어진다)

 

그런데 필자는 도로에 떨어진 후 좌측으로 당연히 진행을 해야 하는데 우측을 바라보니 능선이 살아있어 그쪽 방향으로 진행을 했다. 길도 무척이나 뚜렷하다. 분기점에서 1분을 진행하니 묘 2기가 나오고 3분을 더 진행하면 43번 국도의 2차로도로에 떨어지는데 웬걸 좌측이 마루금이다. 별 수 없이 43번 국도따라 조금 올라가니 SK기영주유소가 나오는 사거리에 닿는다. 사거리에서 좌측을 보니 또 언덕이라 그쪽으로 가서 확인을 해본다.

 

결국 도로에 떨어진 후 『좌측→309번도로 만남→좌측의 폭 좁은 1차로로 진행→42번국도(가게 앞)→도로→우측으로 이어지는 임도길(다음 구간)』 방향으로 진행을 해야 한다.

 

 

 서봉지맥 2구간 종점인 양석골사거리 부근 모습

 

 

양석골사거리→집(3:10)

-17:22 양석골사거리 발(택시이용)

-17:27 양감입구삼거리 착 / -17:38 33번 버스 발

-18:32 수원역 착 / -18:38 발

-20:24 중계역

 

마지막이 영 찝찝했지만 그래도 여기 저기 능선을 확인한 걸로 만족을 하고는 이곳 양석골사거리에서 귀가하려고 마음먹고 버스정류장을 찾으러 43번 국도를 따라 진행한다. 바로 앞에 두 사람이 나타나 버스정류장을 확인하니 가게 앞이 버스정류장이라고 한다. 버스정류장 표시가 없어 그냥 지나쳤던 것이다. 버스 배차시간을 물어보니 1시간 간격이라고 한다. 아뿔사 필자가 사거리에 막 도착할 때 버스가 지나갔는데….

 

두 사람(한국말을 잘하는 중국인)도 버스를 기다린다. 조금 있으니 빈 택시가 온다. 합승하자고 하며 필자도 급하게 올라탄다((17:22).

택시미터기를 보니 기본요금이 2,000원이다. 한참을 간 것 같았는데 5분 걸려 양감입구삼거리에서 내렸는데 급하게 걸려온 전화통화 덕(?)에 요금을 지불하지 못하고 목례 만 하고는 중국인들하고 헤어졌다. 요금은 3,300원 나왔다.

 

양감입구삼거리(버스정류장 이름은 발안농협 앞)에서 버스를 기다린다. 11분을 기다리니 33번 버스가 나타난다. 54분 걸려 수원역에 도착하여 전철을 이용하여 귀가했다.

「오, 해피데이!」

 

7.특기사항

①1/25,000 지형도: 2매

-발안(發安): 편집(1987년), 수정(2007년), 인쇄(2008년)

-숙성(宿城): 편집(1987년), 수정(2007년), 인쇄(2008년)

②한남 서봉지맥 두 번째 구간 종주로 대중교통을 이용했다. 귀가할 때 한국말을 유창하게 하는 중국인에게 택시를 얻어 탔다.

③올해 처음으로 날파리 등장

 

④[길 주의할 곳]

<1>태봉산 정상에서 왔던 길 되돌아 내려갈 때

<2>태봉산에서 용구리고개로 떨어질 때

<3>마지막 봉우리(139m봉)에서 시멘트도로로 떨어질 때

 

8.산행경비

①교통비: 4,400[갈 때: 2,100(900+900+300)][올 때: 2,300(1,200+1,100)]

②합계: \4,400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