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6번째 산행이야기
축령단맥 첫 이야기(주금산 네 번째 이야기)
No.60 주금산(鑄錦山 813.6m)
-위치: 포천시 내촌면, 가평군 상면(상동리(霜洞里) 산 86번지).
-특기사항: 한북천마지맥의 산, 바로 아래의 독바위 근처의 795m봉(암봉)에서 축령단맥이 분기한다. 이번까지 4번째 답사한 산.
-답사순서
①1997.10.05 / ②2001.04.29 / ③2006.07.30 / ④2009.03.20
1.산행날짜: 2009년 3월 20일(금)
2.산행날씨: 맑고 화창함(다소 더운 날씨)
3.산행코스: 내촌→안골→능골→독바위→주금산→795m봉(암봉)→시루봉→불기고개→비금리
4.참가인원: 나 홀로
5.산행시간
-10:22 내촌 착, 발(산행시작)
-10:24 삼거리(산행들머리 입구)
-10:36 등산안내도 있는 삼거리(좌회전)
-10:41 이정표 있는 도로 끝 지점(우측으로 진행)
-10:47 삼거리(우측진행. 본격적인 오름길 시작. 03-15 이정표)
-11:06 쉼터바위
-11:14 양쪽바위지점
-11:26 위험표지판 있는 삼거리(직진했음)
-11:42 독바위 정상 착 / -11:45 발
-11:48 주금산 주능선(천마지맥 복귀) 착 / -11:52 발
-11:56 805m봉
-11:58 헬기장(곧바로 주금산 정상)
-12:02 주금산 정상 발
-12:06 805m봉(조망 좋음)
-12:10 795m봉(암봉) 착 / -12:17 발(축령단맥 시작)
-12:21 안내판 있는 쉼터
-12:29 665m봉
-12:32 여래사 삼거리
-12:35 시루봉(585m. 나무벤치 2개가 있는 공터, 무 표시)
-12:37 능선분기점(좌측으로 진행. ★독도주의지점)
-12:43 헬기장(곧바로 좌측으로 진행)
-12:50 불기고개(362번 도로[2~3차로])
-13:02 에덴요양병원 삼거리
-13:09 비금리 330-1번 좌석 종점 착(산행종료: 2시간 47분 산행함)
-13:21 발
-14:33 상봉역
-14:56 중계역
◈내촌버스정류장-(0:02)-산행들머리입구-(0:12)-등산안내도있는삼거리-(0:05)-도로끝지점삼거리-(0:25)-쉼터바위-(0:20)-위험표지판삼거리-(0:16)-독바위-(0:03)-축령단맥분기점
◈축령단맥분기점-(0:05)-805m봉-(0:03)-주금산-(0:03)-805m봉-(0:05)-축령단맥분기점
◈축령단맥분기점-(0:20)-시루봉분기점-(0:13)-불기고개
◈불기고개-(0:18)-비금리버스종점
▣내촌-(1:23)-축령단맥분기점-(0:08)-주금산-(0:08)-축령단맥분기점-(0:33)-불기고개
※축령단맥 구간(795m분기점봉우리→불기고개): 33분.
전체(내촌→비금리 버스종점) 휴식없이 진행하면 2시간 12분, 실제로는 2시간 47분 걸렸다.
산행개념도
6.산행후기
◈집→내촌 산행입구(1:37)
-08:45 집 발(지하철 7호선 이용)
-09:12 상봉역 버스정류장 발(707번 버스 이용)
-10:11 광릉내 707번 버스종점에서 11번 버스 환승
-10:22 내촌 착, 발(산행시작)
그동안 생각만 하고 있었던 축령단맥 산줄기 종주를 하려고 인터넷에서 선답자의 자료를 살펴보니 이른 아침에 시작하여 과외를 받지 않으면 하루에 끝낼 수가 있다고 하는데, 무리를 하지 않고 두 구간(불기고개에서 끊음)으로 나눠 종주하기로 마음을 먹고, 짧은 첫 구간이라 집에서 여유있게 출발한다.
『한북 천마 축령단맥이란?
한북정맥이 운악산을 지나 수원산 어깨에서 한줄기를 내어 천마지맥을 만들고 천마지맥 주금산 독바위 직전의 795m봉(암봉)에서 한줄기를 만들어 서리산, 축령산, 은두봉, 깃대봉을 지나 46번 국도상 은고개를 통과하여 115m봉을 올랐다 내려서서 조종천변 안말에서 끝이 나는 산줄기를 말한다.
준족이고 새벽 이른 시간에 시작하여 헤매지만 않는다면 하루 종주(약 11시간 소요)가 가능한 산줄기이다
조종천과 수동천을 가르는 산줄기로 북쪽으로 떨어지는 물은 예외 없이 조종천으로 흘러들고, 남쪽으로 떨어지는 물은 대부분 수동천으로 합류하여 두강 모두 북한강으로 합쳐진다.
도상거리 약 23.1㎞ (접근 약4㎞, 단맥19.1㎞).
종주에 필요한 1/50,000 지형도 2매 : 일동, 양수.
1/25,000 지형도 4매 : 연하(連下), 마석(磨石), 상천(上泉), 청평(淸平).』
지하철 7호선 상봉역에서 내려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하여 광릉내 가는 707번(예전에는 좌석이었는데 지금은 일반버스로 전환됐다) 버스를 타고 1시간 걸려 광릉내 종점에서 내려 내촌가는 방향의 버스승강장에 서 있으니 11번 버스(동서울↔베어스타운, 소학리)가 곧바로 나타나 11분 걸려 내촌에서 하차한다(10:22. 상봉역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리는 시간없이 1시간 10분 걸렸다).
산행들머리로 향하는 삼거리에 설치되어 있는 이정표
◈내촌 산행입구→독바위→795m분기점(1:23)
◈내촌버스정류장-(0:02)-산행들머리입구-(0:12)-등산안내도있는삼거리-(0:05)-도로끝지점삼거리-(0:25)-쉼터바위-(0:20)-위험표지판삼거리-(0:16)-독바위-(0:03)-축령단맥분기점
-10:22 내촌 착, 발(산행시작)
-10:24 삼거리(산행들머리 입구)
-10:26 반사경 유리가 있는 삼거리(우회전)
-10:36 등산안내도 있는 삼거리(좌회전)
-10:39 폭 좁은 삼거리(직진)
-10:41 이정표 있는 도로 끝 지점(우측으로 진행)
-10:43 삼거리(자동으로 좌측으로 휘어짐)
-10:47 삼거리(우측진행. 본격적인 오름길 시작. 03-15 이정표)
-10:50 03-16지점
-11:06 쉼터바위
-11:12 포천소방서 주금3지점
-11:14 양쪽바위지점
-11:26 위험표지판 있는 삼거리(직진했음)
-11:33 바위지대
-11:42 독바위 정상 착 / -11:45 발
-11:48 주금산 주능선(천마지맥 복귀)
직진하여 조금 걸어가니 내촌면사무소가 나오고 이내 산행들머리로 향하는 삼거리가 나타나는데 고맙게도 이정표([주금산 03-12] 등산로 입구 1.81km→)가 세워져 있어서 산행입구를 무척 편하게 찾았다(버스정류장에서 2분 걸린다).
정면으로 보이는 독바위를 바라보며 포장도로를 따라 계속 직진한다
우측으로 꺽어 포장도로를 따라 조금 진행하니 좌측으로 내촌초교 후문이 보인다. 계속해서 포장도로를 따라 진행하는데 정면으로 독바위가 보인다.
반사경 유리가 있는 삼거리에서 우회전하여(10:26), 얼마간 진행하니 우측으로 내3리 마을회관이 나타나고, 계속 포장도로를 따라 진행하는데 도로이름이 안골길로 명명이 되어 있다.
조금 더 진행하니 좌측으로 안동김씨 열녀비가 나타난다.
『안동김씨(安東金氏) 열녀비(烈女碑)
소재지: 경기도 포천군(지금은 포천시로 변경되었음) 내촌면 내리
이 열녀정문(烈女旌門)은 본래 조선 전기 세조 때 목사 ․ 성균관사성 등을 역임한 홍의달(洪義達)의 아내 안동김씨의 정절을 기리기 위하여 성종 7년(1476) 나라에서 명정(命旌)한 것이다.
김씨부인은 세조 때 좌의정을 역임하고 좌리공신으로 피봉된 김질의 바로 매씨(妹氏)가 되며, 홍씨 문중에 출가한 이후 현숙하고 헌신적인 부도(婦道)로 가정을 이끌며, 특히 남편과의 금슬이 좋았다. 그런데 남편 홍의달이 자식도 끼침이 없이 일찍 돌아가자 크게 애통해 하며 내촌면 음현리에 장사지냈다.
김씨부인은 한 여종을 데리고 항상 남편의 묘를 돌보면서 신혼(晨昏)으로 곡(哭)을 하였다. 그리고 언제나 무릎을 꿇고 앉아 있었으므로 결국 땅에 닿는 부위가 썩고 말았다. 그런데 부인은 이에 개의치 않고 곡을 하던 어느 하루는 큰 호랑이가 나타났다. 여종은 두려운 빛으로 이 사실을 알렸으나, 김씨는 「죽는 것이 소원인데, 이제 무엇이 두렵겠느냐」하고 오히려 태연하였다.
그 후 호랑이는 매일 찾아와서 다음날 새벽이 되어서야 돌아가곤 하였다. 묘곡(墓哭) 3년을 마치고 김씨부인이 집으로 돌아오던 날 호랑이도 집 근처까지 따라 왔다가 어디론가 사라졌다.
뒤에 나라에서 김씨부인의 절개와 행적을 기리기 위해 열녀정문을 내렸으며, 성종 7년(1476) 9월 교(敎)를 받들어 절부비를 세웠다.
이 비는 조선 초기의 양식인 투구형의 옥개를 갖추었으며, 화강암의 비신은 높이 210cm, 폭 70cm, 두께 40cm의 규모이다.
비의 앞면에는 「성화십이년구월십사일(成化十二年九月十四日) 봉(奉) 교(敎) 고행성균관사성홍의달처(故行成均館司成洪義達妻) 절부안동김씨정석(節婦安東金氏旌石)」이라고 쓴 비문이 새겨져 있다.』
대형 등산지도가 설치되어 있는 삼거리에서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 좌측으로 진행한다
열녀비의 비석을 지나 얼마 안가서 대형 주금산 등산안내도가 설치되어 있는 삼거리에 닿는다(10:36). 주차 공간도 마련되어 있고, 「능곡청정마을 내4리」라고 쓰여 있는 대형 표지석이 세워져 있는데 하단부에는 마을 이름의 유래가 적혀있는데 「조선조 제7대 세조대왕의 릉 후보지로 정해졌던 곳이라 (능곡)이라 일컬어 졌다고 한다」라고 오석으로 박혀있다. 능곡청정마을의 대형 돌 표지석 좌우로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의 장승도 세워져 있다.
잠시 좌측의 주금산 대형지도로 가보니 ①~④번 코스가 지도에 그려져 있는데 필자가 지금 가는 코스는 ③번 코스이다. 지도 우측면에는 주금산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써져 있는데,
『비단산으로도 불리는 주금산(812.7m) 주위에는 서리, 천마, 철마, 축령산 등 명산이 호위하듯 둘러서 있다. 정상 부근의 기암과 수려한 비금계곡이 어우러져 마치 비단결 같은 산세를 자랑하고 있다. 이 산의 서북쪽 산자락에는 베어스타운 스키장이 자리 잡고 있으며, 정상에서 남쪽으로 흘러내리는 비금계곡은 오염되지 않은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계곡을 오를수록 물은 맑다. 옛날에 선비들이 이 산에 놀러왔다가 거문고를 감춰놓았다 해서 비금계곡으로 불린다.
소재지: 포천시 내촌면 내리
산높이: 812.7m
등산코스
제1코스: 베어스타운, 포천실버타운 주차장→2코스합류지점→능선→정상
제2코스: 베어스타운, 포천실버타운 주차장→1코스합류지점→능선→정상
제3코스: 내리4리 마을회관→쉼터바위→독바위→정상
제4코스: 광신철강→안암절→동능선→정상』
포장도로가 끝나는 지점의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진행한다
대형 주금산 지도에서 되돌아 나와 이정표([주금산 03-13] 정상 3.20km→)의 정상 방향(좌측)으로 진행하면 화장실 건물이 나온다.
화장실 건물을 지나 조금 진행하니 다시 폭 좁은 삼거리가 나오는데 직진하여 진행하여 2분을 더 진행하니 비로소 포장도로가 끝이 나면서 대문을 통과하여 우측의 비포장의 넓은 길을 진행한다. 이곳에도 이정표([주금산 03-14] 정상 2.81km→)가 세워져 있다(10:41).
직진하여 얼마간 진행하니 우측으로 비석이 있는 묘가 보이면서 좌측으로 자동으로 휘어진다. 계속 조금 올라가면 나오는 삼거리에서 직진하여 올라가고, 얼마안가 03-15지점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 삼거리에 닿는데 이곳부터가 본격적인 오름길이 시작되는 곳이다(10:47).
위험 표지판이 서 있는 삼거리에서 직진하여 능선길로 진행했다
3분을 올라가니 03-16지점 이정표와 119 푯말이 있는 곳이 나오고 오름길에 짧은 밧줄이 나타난다(10:54). 곧바로 포천소방서의 비닐코팅 용지가 나무에 걸려있는 곳을 지나니 오름길이 살짝 내려가 03-17지점을 거쳐 사면길로 진행하면서 조금 숨쉬기 운동을 하면서 진행한다. 이내 오름길이 시작되지만 다소 완만하게 올라간다.
얼마간 올라가니 119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주금산 1-3[쉼터바위])의 푯말이 세워진 곳에 이르는데 공터에 벤치1개가 설치되어 있어 쉬어가기 좋은 곳이다(11:06).
이내 출발한다.
5분을 완만하게 올라가니 포천소방서의 주금3 지점이 나오고, 짧은 바위구간이 나타나면서 포천시에서 세운 03-18지점 이정표와 119(주금산 1-4[양쪽바위]) 푯말이 나타난다(11:14).
꾸준한 오름길을 12분 오르니 위험 안내 푯말이 두 개씩이나 세워져 있는 삼거리에 닿는데 좌측, 우측 모두 다 우회길이라 길이 다소 희미한 중간 길인 능선으로 진행해 본다.
이내 바위가 앞을 가로 막고 있어 이 길 역시 좌측으로 우회길이 나타난다. 낙엽이 수북히 쌓여 있는 좌측으로 우회한 후에 다시 우측의 능선으로 복귀하여 올라간다. 길은 희미하다. 좌, 우측의 사면길은 보이지가 않지만 능선 길이 의외로 뚜렷하여 안심하고 올라간다.
얼마간 올라가니 바위지대가 나타나 바위에 올라가니 지나온 능선이 잘 보이고 내촌면 지역이 잘 보인다. 잠시 조망을 즐기다 직진하여 내려가려고 바위구간을 조심스럽게 내려가려기 하니 너무 위험하여 포기하고 되짚어 내려와 능선길로 올라간다. 주변에 도토리가 상당히 많이 떨어져 있는 걸로 봐서 주변에 도토리나무가 많이 있나보다.
그렇게 능선길로 조금 올라가니 독바위의 암봉 직전에 닿는데 바위사이로 길이 매우 뚜렷하여 바위틈으로 조심스럽게 올라간다. 조금 올라가니 긴 밧줄이 나타나 이후로는 밧줄을 잡고 손쉽게 올라간다. 긴 밧줄이 끝이 나고 조금 더 올라가니 독바위 정상이다(11:42. 내촌에서 산행시작한지 1시간 20분이 흐른 시간이다).
독바위 정상에서 바라본 천마지맥의 힘찬 산줄기 모습
독바위 정상은 오늘까지 4번째 답사했는데 최근 두 번은 날씨가 안 좋아 조망을 아쉬워했었는데 오늘은 날씨가 맑아 멋진 조망을 제공한다. 동서남북 막힘이 없이 멋진 조망을 제공한다. 불암산, 수락산, 도봉산, 북한산, 철마산, 천마산 등 주변 산들이 모두 조망된다.
11:45분에 평평한 공터의 독바위 정상에서 내려간다. 추락방지 난간이 새롭게 설치되어 있고, 밧줄과 알루미늄 사다리가 나란히 걸쳐져 있어 사다리를 타고 조심스럽게 내려서니 119(1-5[독바위]) 푯말이 나타난다.
내려왔다고 올라서면 이내 천마지맥 주능선에 닿는데 이곳 역시 이정표([주금산03-21] ←정상 0.48km, ↓능골 2.72km, 안암절(남양주) 2.66km)가 세워져 있다. 바로 앞이 오늘 가고자 하는 축령단맥 분기점이고, 좌측으로 주금산 정상이 코앞이라 주금산을 갔다 올까 말까 망설이다가 오늘 산행이 짧아서 갔다 오기로 마음을 먹고 주금산 정상을 향해 출발한다(11:52). 내촌 산행입구 삼거리에서 1시간 23분 걸렸다.
독바위 입구에 설치된 사다리 모습
◈795m분기점→주금산→795m분기점(0:16)
◈축령단맥분기점-(0:05)-805m봉-(0:03)-주금산-(0:03)-805m봉-(0:05)-축령단맥분기점
-11:52 주금산 주능선(천마지맥 복귀) 발
-11:56 805m봉
-11:58 헬기장(곧바로 주금산 정상) / -12:02 주금산 정상 발
-12:06 805m봉(조망 좋음)
-12:10 795m봉(암봉) 착 / -12:17 발(축령단맥 시작)
분기점에서 내려갔다가 올라서면 805m봉인데 주금산 정상 갔다 와서 들리기로 하고 곧장 내려간다. 내려갔다가 올라가면 헬기장이 나오고, 약 30초 정도 더 진행하면 주금산 정상에 닿는다(분기점에서 8분 걸린다).
천마지맥 주능선에 설치되어 있는 이정표
철마산 방향으로 팔각정과 헬기장 모습이 보인다
795m봉(암봉)의 모습
역시 주금산 정상은 앞전에 왔던 것과 똑같은 모습으로 너무나 많은 각종 시설물 등으로 정상에서 각각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꼭 이렇게 까지 해야만 하는가? 하는 생각이 드는 주금산 정상의 모습이다.
포천시에서 세운 지도(포천시 관할인 내촌방면 만 새겨져 있음)안내문과 대형 정상석(포천시장이라고 강조되어 있음. 개인적인 생각으로 포천시장이 아닌 포천시라고 써 있으면 좋았을텐데…) 그리고 이정표(03-07)가 여기에도 세워져 있고, 가평군 쪽에서 세운 예쁜 사각의 대리석 정상석이 있다. 오래된 맹호부대 군 장병이 세웠다고 쓰여진 사각의 대리석 안내문도 바닥에 있다. 119 푯말도 세워져 있다. 물론 삼각점도 세워져 있다. 내촌면에서 설치한 산불조심 현수막도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시설물 등이 많아 각 각 1장씩 사진 만 찍고는 이내 출발한다(12:02).
복잡한 주금산 정상 모습
포천시장님께서 설치한 주금산 정상석 모습
곧바로 넓은 공터에 보도블럭으로 헬기장 표시를 한 헬기장을 지나 내려갔다가 짧게 올라서면 805m봉이다. 바위가 두 군데 있는데 두 군데 모두 조망이 좋다. 앞으로 진행할 축령단맥이 분기점부터 시작하여 푹 꺼진 불기고개, 화채봉~서리산~축령산 능선이 잘 보인다.
조망을 마치고 내려와 완만하게 내려갔다가 올라서면 이내 암봉 정상인 795m봉 정상의 공터에 닿는다. 이곳에서의 조망은 어쩌면 독바위 정상에서의 조망보다도 좋은 것 같다. 그만큼 이곳에서의 조망도 동서남북 막힘이 없다. 천마지맥의 힘찬 산줄기와 더 높은 축령단맥의 산줄기가 여기에서 더 잘 보인다. 주금산 4번씩이나 와 봤어도 이곳 795m봉 정상은 처음 올라왔다. 그만큼 지나치기 쉬운 곳이다.
795m봉에서 내려서면 축령단맥이 시작되는 분기점이다. 벙커 입구가 보이는데 잠시 안을 쳐다보니 시멘트 바닥에 물이 조금 고여 있고 약간 좁은 공간이라 내려가지는 않고 밖에서 보니 무척 깊이 보인다.
이곳에서 주금산 정상 갔다 오는 시간은 왕복(갈 때, 올 때 모두 8분) 16분 걸리는데, 조망을 즐기면 아마 25분 정도 투자해야 할 것 같다.
좌측으로 795m봉(암봉: 축령단맥 분기점)과 우측으로 독바위의 모습
805m봉에서 바라본 축령단맥의 모습
축령단맥 분기점의 모습
독바위의 모습
◈795m분기점→불기고개(0:33)
◈축령단맥분기점-(0:20)-시루봉분기점-(0:13)-불기고개
-12:17 발(축령단맥 시작)
-12:21 안내판 있는 쉼터
-12:26 안부
-12:29 665m봉
-12:32 여래사 삼거리
-12:35 시루봉(585m. 나무벤치 2개가 있는 공터, 무 표시)
-12:37 능선분기점(좌측으로 진행. ★독도주의지점)
-12:39 안부
-12:42 무명봉(좌측으로 진행)
-12:43 헬기장(곧바로 좌측으로 진행)
-12:50 불기고개(362번 도로[2~3차로])
지금까지 산행한 것은 보너스고 이제부터 축령단맥 산행에 나선다. 12:17분이다.
지하벙커의 입구와 전봇대 비슷한 시설물이 서 있는 곳이 시작점이다.
내려가면 이내 짧은 밧줄이 나타나고, 4분을 내려가면 안내 표지판이 세워져 있는 공터에 닿는다(12:21). 쉬어가기 좋은 곳이고 나무에 가린 체 우뚝 선 795m의 암봉이 보인다.
곧바로 또 좁은 공터의 쉼터가 나타난다.
계속되는 내림길에 밧줄이 걸려있고, 동그란 나무로 흙 계단을 만든 곳을 내려오면 안부에 닿는다(12:26. 분기점에서 9분 걸린다).
하산길에 바라 본 795m봉(암봉)의 모습
다시 오름길에 밧줄이 걸려있고 올라서면(안부에서 3분) 665m봉에 닿는데(12:29) 이곳에도 쉼터가 조성되어 있다. 내려가니 이내 우측으로 하산로가 보이는 삼거리가 나온다. 직진하여 내려가니 밧줄이 나오고 흙계단도 나온다.
665m봉에서 3분을 내려가니 여래사로 하산할 수 있는 삼거리에 가평군에서 설치한 이정표(↑불기고개 0.90km, ←여래사 1.00km, 주금산 1.10km↓)가 세워져 있다(12:32).
우측의 흙계단(불기고개 방향)으로 2분을 내려가니 공터에 나무벤치가 2개가 설치되어 있는 무명봉에 닿는데 어떤 산 지도에는 이곳이 시루봉(585m)으로 표기가 되어 있다(12:35).
아무런 표시가 없는 시루봉에서 30초 정도 진행하면 삼거리가 나오는데 직진하여 내려가고, 조금 진행하니 또 삼거리가 나오는데 아무 생각없이 진행하면 능선이 뚜렷한 직진방향으로 갈 수가 있는 곳인데 다행스럽게도 누군가가 나무로 막아놔서 좌측으로 꺽어 내려간다(12:37).
분기점에서 완만하게 2분을 내려가니 안부에 닿고, 3분 올라간 봉우리에서 좌측으로 진행하고, 1분 더 진행하니 헬기장이 나온다(12:43).
헬기장에서 조금 진행하니 좌측으로 꺽이는 지점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직진하면 불기고개의 절개지 상단이 나오므로 좌측으로 6~7분 내려가면 가평군에서 설치한 가평군 마스코트 이정표(주금산 정상: 2.0km, 소요시간 1시간 30분)가 나오고, 이내 절개지 보호철책이 없는 곳을 통과하면 3차로 도로인 불기고개에 닿는다. 이로써 정상적인 산행은 마침 셈이다. 33분간(795m 분기점에서 불기고개까지)의 짧은 산행을 마쳤지만 기분이 상쾌하다. 날씨가 좋은 관계로 멋진 조망을 원 없이 봤기 때문이다.
불기고개의 모습
◈불기고개→비금리 버스종점(0:18)
-12:50 불기고개(362번 도로[2~3차로])
-13:02 에덴요양병원 삼거리
-13:09 비금리 330-1번 좌석 종점 착(산행종료: 2시간 47분 산행함)
불기고개에는「가평군」 도로표지판과 「남양주시 수동면」 도로표지판이 세워져 있고 각종 깃발이 게양되어 있다. 가평군 상면 쪽으로 포장마차가 있는데 영업을 하지 않고 있다.
이제 비금리 버스 종점까지 걸어가야 한다.
비금고개 정상 만 2차로이고 오르막 구간과 내리막 구간은 3차로로 되어 있는 362번 지방도로를 따라 걸어 내려간다. 10분 정도 내려가니 에덴요양병원 삼거리가 나오고 이후 7분을 더 내려가니 330-1번 버스가 서 있는 비금리 버스종점에 도착한다.
비금리의 330-1번 버스 종점의 모습
◈비금리 버스종점→집
-13:21 비금리 버스(330-1번) 종점 발
-14:33 상봉역
-14:56 중계역
배차시간을 물어보니 20분 간격이라고 한다. 버스 3대가 서 있어서 어느 것을 타야할 지 망설이다가 그냥 바닥에 앉아 잠시 쉬다가 중간에 있는 버스로 기사가 올라가길래 얼른 그 버스에 승차하니 기사님이 20분에 타라고 한다.
시간이 돼서 20분에 타니 버스는 21분에 출발한다.
1시간 12분 걸려 상봉역에 도착하여 지하철을 타고 귀가했다.
7.특기사항
①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축령단맥 첫 구간(분기점[795m봉]→불기고개) 산행.
②불기고개에는 포장마차가 있는데 영업을 하고 있지 않다. 문이 잠겨져 있음. 불기고개에서 18분 정도 내려오면 비금리(비금수퍼 앞) 버스종점(330-1번. 좌석. 요금 카드 \1,500)이다.
③1/25,000 지형도 2매: 송우(松隅), 연하(連下).
8.산행경비
①교통비: 3,300 (갈 때: 1,400)+(올 때: 1,900)
②합계: \3,300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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