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줄기(지맥)/한북정맥 8지맥

[스크랩] 왕방지맥 3(끝) (칠월리고개→박석고개→영평천/한탄강 두물머리) 07.09.08

약초2 2009. 2. 18. 16:34

 

한북 왕방지맥 3번째(끝)

칠월리고개→박석고개→영평천/한탄강 두물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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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3번째 산행이야기

한북 왕방지맥 3번째(끝)

칠월리고개→박석고개→영평천/한탄강 두물머리


1.날     짜: 2007년 9월 8일(토요일)

2.날     씨: 맑음

3.참가인원: 나 홀로


4.산행코스: 칠월리고개→허브농장→종현산갈림길→박석고개→영평천/한탄강두물머리


5.산행시간

-10:12 집(중계동) 발

-11:35 칠월리고개 착 (이동거리: 48.4km) /   -11:54 발 (산행시작)

-12:17 389.3m봉 (삼각점 미확인)

-12:24 356m봉 직전 분기점 (우측으로 진행)

-12:30 사거리 안부

-12:39 360m봉 분기점 (좌측으로 진행)

-12:54 조림지 원위치(조망 좋음)

-조금 진행한 후 우측의 임도로 내려감(허브농장 분기점)

-12:59 안부

-13:02 345.4m봉 (공터. 삼각점[마모돼서 판독불가]. 조망 없음)

-13:36 분기점 (방공호)

-13:39 553m봉 (공터. 참호굴뚝 보임) 착 /   -13:45 발

-13:57 분기점 봉우리(482m봉) (참호. 좌측으로 진행)

-14:00 임도

-14:02 바위(암봉): 조망 좋음

-14:07 426m봉 (정상 옆으로 진행)

-14:10 무명봉(공터) 착 /   -14:13 발

-14:32 453m봉 (깃봉. 공터. 조망 좋음. 개미산): 방화선 끝 지점.

-14:37 분기점 (우측으로)

-14:44 헬기장 (조망 좋음)

-14:54 송전철탑 옆

-15:01 삼거리 안부

-15:19 박석고개 발 (빽 시작)

-15:36 송전철탑 옆 원위치

-15:53 화생방신호규정 있는 곳

-15:56 박석고개 원위치

-16:16 군부대 철조망하고 작별

-16:17~16:20 휴식

-16:23 160.4m봉 (삼각점: 철원461. 2007재설)

-16:40 사거리 안부

-16:55 포장도로(사거리 안부)

-17:08 영평천 한탄강이 만나는 합수지점 착 (산행종료: 5시간 14분 산행함)

-17:24 궁평2리 버스정류장 착

-17:33 발

-18:20 칠월리고개 착


칠월리고개-(0:23)-389.3m봉-(0:28)-허브농장분기점-(0:08)-345.4m봉-(0:34)-분기점-(0:03)-553m봉-(0:12)-482m봉-(0:32)-453m봉-(0:22)-송전철탑-(0:17)-박석고개

박석고개-(0:24)-160.4m봉-(0:32)-시멘트도로안부-(0:13)-두물머리


★칠월리고개-(4:08)-한탄강: 실제는 5시간 14분 걸렸음.


6.산행후기

토요일 일찍 근무를 마쳐서 귀가하던 중 하늘을 바라보니 날씨가 너무나 좋아 생각하지도 않았던 왕방지맥 산행을 하려고 급히 집에 들어가서 서둘러 준비를 마치고 승용차를 끌고 집에서 10:12분에 나온다.

48.4km 거리를 1시간 23분 걸려(의정부에서 포천시청까지 지체) 칠월리고개에 도착하니 점심때가 돼서 미리 점심을 먹고 출발한다(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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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들머리인 칠월리고개 모습

 

 

▶칠월리고개→박석고개

 

「청산고개쉼터」식당으로 들어가기 싫어서(식당마당으로 들어가자마자 좌측 계단으로 올라가 밭으로 진행하여 중계탑 쪽으로 진행하면 된다) 도로 따라 조금 진행하다 이동통신중계탑을 향하여 올라간다. 중계탑에 거의 다 도착할 무렵 넓은 비포장도로가 나와 중계탑을 오른쪽으로 두고 좌측으로 넓은 길 따라 진행을 한다.

산행시작해서 23분 정도 진행하니 공터가 나오는데 이곳이 389.3m봉인데 잡풀이 무성하여 삼각점을 확인할 수가 없다. 조망도 나무에 가려 볼 수가 없다(12:17. 칠월리고개에서 23분 걸렸다).


389.3m봉에서 내려온 후 조금 올라가면 356m봉 직전에 이르는데 좌측으로 진행한다(389.3m봉에서 7분 걸렸다).


이제 길이 좋아져서 여유있게 진행을 한다. 거의 정식 등산로처럼 길이 좋다. 평평한 능선길을 얼마간 진행을 하면 사거리 안부가 나오는데(12:30), 이후로도 길 상태는 매우 좋다.

다시 완만하게 오르면 360m봉 분기점에 이르는데 360m봉은 봉우리임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펑퍼짐한 봉우리이다. 360m봉 직전에 좌측으로 자연스럽게 길이 이어진다(12:39. 356m봉 분기점에서 15분 걸렸다).


360m봉 분기점에서 얼마간 진행을 하니 조림(나무)해 놓은 곳이 나온다. 조금 진행을 하니 조망이 터지는데 조망이 매우 좋다.

조금 더 진행을 하니 약간 둔덕의 삼거리(조금 직진하면 「#4 적방어지대」라고 쓰여 있는 직사각형 나무가 세워져 있다)가 나와 좌측(거의 직진방향)으로 진행을 하니 허브농장이 나오면서 여러 가지의 꽃들이 나타난다. 넓은 산책로 따라 허브꽃 향기 따라 진행을 하다 보니 지맥을 놓쳐버렸다. 할 수없이 빽을 하여 조망 좋은 공터까지 올라간다(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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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꽃인가? 허브농장 쪽으로 진행하다 만난 꽃 (이 꽃이 보이면 되 돌아가야 한다. 지맥길이 아님)

 

 

조망 좋은 공터에서 역시 좌측(직진)으로 넓은 길(산책로)따라 진행을 하다 임도가 보이면 그곳에서 우측의 임도로 내려간다.

조금 내려가면 안부가 나오는데 이제 길이 좁아진다. 3분 올라가면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는 345.4m봉에 닿는데 삼각점이 마모돼서 글씨를 읽을 수가 없다. 조망도 없다(13:02. 조망 좋은 곳에서 8분 걸렸다).


거의 평지길 같은 능선을 진행하다 완만하게 올라가면 나오는 갈림길에서 우측 능선으로 올라가면 무명봉(약 405m봉)에 이른다.

무명봉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다 봉우리에 올라가면 시야가 트이면서 종현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시원스럽게 펼쳐지는데 제법 심산의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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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봉 오름길에 바라본 종현산의 모습

 

 

이곳을 지나 잠시 내려간 안부에서 가파른 오르막을 힘겹게 올라가면 짧은 바위길이 나오고 좀 더 올라가면 능선분기점에 닿는데 방공호가 설치되어 있다(13:36. 345.4m봉에서 34분 걸렸다).


방공호가 설치된 봉우리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면 553m봉이다(13:39. 분기점에서 3분 걸렸다). 쉬어가기 좋은 공터라 잠시 휴식을 한다. 숲에 가려 조망은 없고. 참호굴뚝만 보이고 참호는 보이지 않는다.


13:45분에 출발한다. 조금 진행하니(3분) 집채만한 큰 바위가 나타난다. 이곳에서 좌측은 종현산으로 가는 길이고 마루금은 우측으로 이어지기에 우측 바위사이로 넘어 벙커를 지나 짧은 급경사 내리막을 내려가다 다시 완만하게 내려간다.

내려가다 올라가면 벙커가 있는 482m봉인데 분기점이다(13:57. 553m봉에서 12분 걸렸다).


482m봉에서 좌측으로 3분 내려가면 임도가 나온다. 잠시 임도따라 내려가다 우측 능선으로 올라가면 전망 좋은 바위가 나온다(14:02). 이곳에 서면 지나온 산줄기와 종현산이 시원스럽게 바라보인다. 전망바위에서 다시 내려가다 가파른 오르막을 오르는데 426m봉 정상은 거치지 않고 옆으로 평평한 능선을 3분 진행하니 구덩이가 있는 봉우리에 이른다. 잠시 휴식을 취한다(14:10~14:13).


다시 출발하여 10m정도 내려가니 「민간인 출입 통제구역. 위반시 범칙금 1500만원」이라고 써진 안내판이 나오면서 방화선이 시작되는데 일망무제의 조망을 자랑한다. 잠시 사방팔방 조망을 즐기다 방화선 따라 내려간다.

곳곳에 커다란 바위들이 자주 나타난다. 억새풀도 한창 보기가 좋게 피어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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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화선이 시작되는 곳

 

 

따가운 햇살이 내려쬐는 방화선을 진행하는데 갑자기 사이렌 소리가 요란스럽게 울려댄다. 순간 긴장된다.

「이거 민간인 출입금지지역으로 들어왔다고…, 혹시…」

사이렌 소리가 쉽게 끝나지 않아 속으로 애태우며 진행을 한다.

잠시 후 사이렌 소리가 끝남과 동시에 다시 사이렌 소리가 들려온다.

「아이구!」

「아이구!」를 연발하며 속으로 불안감을 느낀다.

그리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아주 잠시 고요한 정적이 흐르는데 

갑자기 「꽝!」소리와 함께 천지개벽하는 소리가 들리면서 몸을 떨며 깜짝 놀란다.

그리곤 TV에서 만 보아온 원자폭탄 연기 같은 농축된 화약연기가 하늘로 올라간다.

「그러고 보니 폭탄발사를 하려고 사이렌을 울렸다 보다.」

처음 겪는 상황에 놀란 가슴 쓸어내리고 방화선을 진행을 한다.

 

안내판에서 19분을 진행을 하니 능선분기점에 닿는다. 여기에서 방화선은 끝이 난다. 좌측으로 몇 발자국 진행을 하니 시멘트 삼각점 윗부분과 깃봉이 있는 공터에 닿는데 이곳이 453m봉인데(지형도엔 x453m라고만 쓰여 있음) 앞서 답사한 선답자의 후기엔 개미산으로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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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 좋은 곳에서

 

 

개미산 정상에 이르면 553m봉에서 이곳까지 이어지는 마루금과 종현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시원하게 펼쳐지고, 종현산 넘어 멀리 국사봉과 왕방산까지 눈에 들어온다.

마루금이 우측으로 이어지기에 우측으로 5분 진행하면 분기점이 나오는데(14:37) 널따란 공터이고 조망이 아주 좋아(앞으로 진행할 능선 보임) 잠시 휴식을 취한다(14:37~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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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좋은 공터에서 바라본 능선 (앞으로 진행할 능선이 다 보인다)

 

 

여기서 내려가는 길에는 굵은 로프가 길게 설치되어 있다. 잠시 후에는(3분) 헬기장에 이르는데 여기도 조망이 좋다(14:44).

다시 내려가다 화생방 종이 있는 곳을 지나 완만한 능선길로 한참을 내려가면 묘 1기가 나오면서 곧이어 우측 능선상에 있는 송전철탑을 지나(14:54) 내려가면 차량소리가 들리기 시작하고 잠시 후에는 안부삼거리에 닿는다(15:01).

직진해서 올라가서 길 좋은 길을 버리고 우측의 능선으로 올라간다(선답자의 산행후기를 복사해서 그대로 답사함). 선답자의 후기대로 역시 길 상태가 안 좋다. 교통호가 나오고 잡목지대를 헤치고 내려가니 372번 지방도로가 나오는데 우측의 박석고개에서 400m정도 떨어진 곳에 닿는다.

「찝찝하다!」

마지막 구간 놓친 것이 영 찝찝한 상태로 도로 따라 우측으로 400m 정도 진행하니 372번 지방도와 37번국도(지하차도)가 교차하는 사거리에 닿는다.


능선을 살펴보니 아무래도 잘못 내려온 것에 마음이 걸려 시간을 보니 아직 충분해서 거꾸로 답사하기로 작심하고 박석고개에서 되짚어 역으로 올라간다(15:19).


17분을 힘겹게 올라가니 다시 송전철탑 앞이다(15:36).


송전철탑부터 제대로 확인하여 짚어간다.

송전철탑을 우측에 두고 길 좋은 길을 3~4분 진행하면 교통호가 보이는데(앞전에는 직진하여 안부삼거리에 떨어졌음) 이곳에서 우측의 교통호로 내려 가야한다(이곳이 분기점이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음). 물론 아무런 표지기도 달려있지 않다.

교통호를 따라 내려가면 능선이 확연히 나타난다. 계속 이어지는 교통호 따라 계속 직진방향으로 진행을 한다.

얼마간 진행을 하면 교통호는 좌측으로 휘지만 지맥은 계속 직진방향이니 계속 직진해야 한다.

교통호가 헤어진 후 2분 진행을 하면 사거리 안부가 나온다. 조금 진행하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여기가 분기점이다. 여기선 직진하면 안 되고 좌측으로 내려가야 한다. 그러니까 방공호가 갈라지는 곳에서 좌회전해야 한다. 내려가면 사거리 안부가 나오는데 넓은 비포장도로인 임도에 닿는다.

계속 교통호를 따라가면 교통호터널이 나오고 곧이어 무덤5기가 나오고, 연이어 무덤6기가 나란히 있는 곳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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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조금만 더 내려가면 박석고개에 떨어진다

 

 

화생방신호규정이 설치되어 있는 곳이 나오고(15:53) 3분을 내려가면 박석고개 지하차도 위에 정확히 떨어진다(15:56. 송전철탑에서 17분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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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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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고개

 

 

 

▶박석고개→영평천, 한탄강 합수지점

 

이제 속이 후련하다.

넓은 길을 건너면(교통량이 거의 없음. 37번국도는 지하차도로 연결이 됨) 박석고개 표지석(좌측으로 식당[박석가든: 닭칼국수, 닭곰탕전문]의 노란입간판이 세워져 있다)이 나타나고 그곳에서 무덤 쪽으로 올라간다.

얼마간 올라가니 군부대 철조망이 나온다. 이곳에서 좌측 철조망 따라 진행을 하는데 곳에 따라 길 상태가 안 좋다.

계속 군 철조망을 우측에 두고 진행을 하니 군부대의 레이다 있는 곳이 나타나고 조금 더 진행을 하니 철조망이 우측으로 휘어지면서 철조망에 작별을 하고(16:16) 능선에서 휴식을 취한다(16:17~16:20).

3분 올라가니 삼각점이 있는 160.4m봉에 닿는데 따끈따끈한 삼각점(철원461. 2007재설)이 설치되어 있다(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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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4m봉의 삼각점

 

 

여기서 내려가다 봉우리를 넘어 나오는 갈림길에서 우측 능선으로 오르면 폐타이어로 만든 진지가 나오고 잠시 후에는 무명봉 삼거리에 이른다.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다가 나오는 갈림길에서 다시 좌측으로 내려가면 안부사거리에 닿는다(16:40).


안부에서 직진하여 교통호 있는 봉을 넘어 우측으로 한참 내려가다가 폐타이어 계단으로 내려가면 궁평리 시멘트도로에 닿는다(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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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사거리 안부(포장도로)

이후로는 잡목과 절개지로 진행할 수가 없었다.

 

 

이제 마지막 막바지구간이다. 곧장 직진해서 진행하려니 길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왼쪽을 도로따라 조금 가다 우측의 능선으로 진입을 하다가 길 상태가 너무 안 좋아(잡목지대) 마루금을 포기하고 되짚어 내려와 비포장도로 따라 진행을 하다가 민가나 있는 곳에서 아래로 내려가니 녹슨 철계단이 강가로 내려가게 되어 있어 조심스럽게 내려가는데 철계단은 곧바로 끝이 나고 물이 흐르는 골짜기 따라 조심스럽게 내려서니 두 사람이 낚시를 하고 있다.

이로써 왕방지맥을 무사히 마쳤다.


넓은 암반위로 올라서서 두물(양평천, 한탄강)머리를 사진 몇 장 찍고 암반에 바짝 붙어서 우측으로 조심스럽게 건너가니 다리가 나오면서 많은 사람들이 낚시를 즐기고 있다.

다리 위에서 사진 몇 장 더 찍고 이제 귀가 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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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보이는 넓은 강이 영평천이고 뒤로 가늘게 보이는 천이 한탄강이다.

두물머리 모습

 

 

도로 따라 조금가면 삼거리가 나오고 도로 따라 계속 14분 정도 진행을 하니 양촌삼거리가 나온다. 수퍼에 들러 버스 시간표를 물어보니 도착할 때가 됐다고 해서 급히 수퍼에서 빠져 나와 정류장 쪽으로 진행을 하여 정류장에 도착한다.

시간이 얼마간 흘렀는데도 버스는 보이지 않는다. 때마침 반대쪽에서 택시가 보여 급하게 손을 흔들어 세워 택시를 타니 군인아저씨 한 사람이 먼저 타고 있었다.


목적지가 청산고개(선답자의 기록에 칠월리고개가 청산고개라고 명기가 되어 있어서 칠월리고개가 이때까지만 해도 청산고개로 알았다. 고갯마루에 있는 식당이름도 「청산고개쉼터」라고 쓰여 있어서 청산고개임을 확신했었다)라고 말을 한 뒤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여 왕방지맥을 마친 보람에 취하고 있는데….

전혀 엉뚱한 곳에 차를 세워두곤 실랑이가 벌어졌다. 청산고개가자고 해서 갔는데….

결국 한참을 돌아서 칠월리고개에 도착하니 요금이 38,000 나와서 20,000원이면 충분하니 그래도 생각해서 30,000원 드린다고 하니 기사 양반 막무가내이다. 할증 10% 찍어야 하는데 찍지 않아서 요금 다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 35,000원에 타협보고 차를 회수하고 귀가하는데 중간에 약초 캐시는 아저씨를 태우고 귀가했다.


7.특기사항

칠월리고개 

-포천 신북과 연천 초성리 사이의 고개. 368번 지방도. 2차로.

-행정구역: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갈월리

-고갯마루에 「청산고개쉼터」식당이 있고 반대쪽에 임도가 있고, 공터가 있어서 차량 여러 대 주차 가능함. 57번 버스(포천 금동~동두천)가 다니고 있음(고개에서 동두천 쪽으로 조금 가면 버스정류장 있음)

②길이 너무 무성한 곳도 가끔씩 나타나지만 그래도 길 좋은 편임.

③1:25,000 지형도 3매: 신읍(新邑). 영평(永平). 연천(漣川).

④짧은 왕방지맥이었지만 생애 처음으로 산삼(2뿌리)도 캐 보는 행운을 가져다 준 왕방지맥이었다.


8.경    비

①연료비: (추정)20,000

②택시비: 35,000

③합계: 55,000

[끝]

 

출처 : 조인기의 산과 여행이야기
글쓴이 : joingi61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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