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금남호남

[스크랩] 금남호남정맥(5) 서구이재→팔공산→밀목재 (2008.11.14) 후기

약초2 2009. 2. 18. 09:06

802번째 산행이야기

금남호남정맥 5번째

서구이재→팔공산→자고개→수분재→밀목재

 

1.산행날짜: 2008년 11월 14일(금)

2.참가인원: 2명(고물님)

3.산행날씨: 맑고 쾌청함

 

4.산행코스: 서구이재→팔공산→자고개→수분재→밀목재

 

5.산행시간

-07:05 서구이재 아래 공터 발(산행시작)

-07:14 헬기장

-07:15 일출사진 착 / -07:18 발

-07:54 헬기장 착 / -07:57 발

-08:00 팔공산 중계소 착 / -08:03 발

-08:21 삼거리 이정표

-08:29 1013m봉 착 / -08:33 발

-08:37 전망대 착 / -08:40 발

-08:47 사거리안부(이정표)

-08:50 합미성

-08:55 성벽 끝 지점

-09:04 자고개 착 / -09:06 발

-09:40 철조망과 작별(우측으로)

-09:41 신무산 착 / -09:52 발

-09:55 안부

-09:57 능선분기점(직진)

-10:09 임도

-10:14 철탑

-10:20 마을 갈림길(뜬봉샘 이정표) 착 / -10:28 발

-10:30 수분정. 수분마을회관

-10:35 수분재(539m) 착(점심식사) / -11:13 발

-11:33 분기점(좌측으로)

-11:40 사거리안부(임도) 착 / -11:42 발

-12:12 바구니봉재(사거리 안부) 착 / -12:14 발

-12:29 묘지 1기

-12:36 ×882m봉(분기점) 착 / -12:59 발

-13:26 사두봉 착 / -13:45 발

-14:13 논개활공장(900m) 착 / -14:20 발

-14:22 임도와 작별

-14:27 시멘트도로 만남(우측으로 마을 보임)

-14:36 밀목재 착(산행종료: 7시간 31분 산행함)

-14:43 밀목재 발(택시로 이동)

-15:01 서구이재 착

-이후 논개사당 구경 후 귀가

-21:20 집 착

 

서구이재→팔공산→자고개

◆서구이재-(0:49)-팔공산-(0:26)-×1013m봉-(0:14)-합미성-(0:14)-자고개

●휴식없이 1:43, 실제는 1:59.

 

자고개→신무산→수분재

◆자고개-(0:35)-신무산-(0:35)-수분재

●휴식없이 1:10, 실제는 1:29.

 

수분재→사두봉→밀목재

◆수분재-(0:27)-추모비안부-(0:30)-바구니봉재-(0:22)-882m봉-(0:27)-사두봉-(0:28)-활공장-(0:16)-밀목재

 

●휴식없이 2:30, 실제는 3:23.

※[전체] 휴식없이 5:23, 실제는 7:31.

 

 

 서구이재

 

6.산행후기

인터넷에서 타인 후기를 검색해보니 앞 전 구간(옥산동고개→서구이재) 보다 오늘 구간(서구이재→밀목재)이 더 길어서(실제 산행을 해보니 반대임) 오늘은 조금 더 일찍 산행을 시작하고자 어제 저녁을 먹으면서 아침 식사를 준비해달라고 해서 아침에 5시 10분에 일어나 약속시간인 6시에 식당에 도착하니 이미 준비가 돼있어서 얼른 아침식사를 마치고 산행 들머리인 서구이재로 향한다.

 

6시 55분에 도착하여 산행준비를 마치고 7시 5분에 산행에 들어간다.

절개지를 따라 올라가서 동물이동통로를 지나 완만하게 올라간다.

 

연이은 산행으로 힘이 들텐데 웬일인지 오늘은 컨디션이 좋다. 무엇보다도 점심준비를 안 해서(수분재의 식당에서 매식하려고) 그만큼 배낭 무게도 가볍기 때문인 것 같다.

 

서구이재의 공터에서 9분을 진행하니 헬기장이 나오는데 막 해가 떠오르고 있어 배낭을 벗고 일출 사진을 촬영하는 여유도 부려본다.

오늘은 구름이 잔뜩 끼어 있어서 어제보다 주변 경관이 좋지가 않다. 그래서 해도 늦게 올라왔다.

 

 

 일출모습

 

일출사진을 촬영하고는 07:18분에 출발한다.

계속되는 오름길인데 컨디션이 좋아서인지 쉽게 올라간다.

 

산행을 시작한지 49분 걸려 팔공산 직전의 헬기장에 도착한다(07:54).

바로 코앞으로 팔공산이 보인다. 지리산 주능선은 구름에 가려 1700m 이상의 산 만 구름 위로 모습을 드러낸다. 헬기장에는 삼각점과 구조요청 1004번이 걸려 있다.

 

 

 팔공산 직전의 헬기장 모습

 

 

 헬기장에서 팔공산으로 가는 중

 

07:57분에 출발한다.

3분 만에 팔공산에 도착한다.

 

정상이라고 쓰여진 표지석을 지나니 이내 정상스탠판이 나온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08:03분에 직진하여 출발한다.

 

 

 팔공산

 

 

 1013m봉

 

곧바로 비포장도로가 나오는데 방향이 우측으로 내려가고 있어 좌측 방향으로 내려가야 하기에 좌측으로 조금 올라가니 팔공산에서 내려오는 길과 합류하여 내려간다.

 

팔공산에서 18분을 내려오니 삼거리인데 이정표(←대성리 1.3km, 필덕리 1.0km→)가 세워져 있다(08:21).

다시 힘들게 8분을 올라가니 1013m봉인데 좁은 공터에 케언이 쌓여 있다. 나무에 가려 조망은 별로다(08:29. 팔공산에서 26분 걸렸다).

 

 

 바위 전망대에서 바라본 지리산 주능선

 

 

 바위전망대에서

 

08:33분에 출발하여 4분을 내려가니 넓적한 바위가 나오는데(08:37) 쉬고 가기 좋은 곳인데 잠시 조망 만 즐기다 내려간다(08:40).

 

7분을 더 내려가니 사거리 안부에 닿는데 이곳에도 이정표(←팔공산,함미성→)가 세워져 있다(08:47).

사거리안부에서 3분을 진행하니 합미성 안내문이 나오고 성벽이 나온다(08:50).

 

합미성(合米城)

전라북도 기념물 제75호

전라북도 장수군 장수읍 식천리

 

합미성은 후백제(892~936) 때 돌로 쌓은 성으로, 둘레는 약 300m, 성벽의 높이는 안쪽이 4.5m, 바깥쪽이 1.5m 정도이다.

합미성이라는 이름도 성안에 군량을 보관하였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오랜 세월이 흐르는 동안 대부분의 성벽은 파괴되었고, 일부만이 남아 있을 뿐이다. 성에 주둔하던 군인들이 사용했다는 급수관 시설이 있었다고 하나 지금은 찾아볼 수 없다.

사람들은 합미성이 위치한 이 지역을 ″수꾸머리‶라고 부르는데, 이는 군사가 주둔했던 곳, 즉 수군지(守軍址)라는 말에서 유래된 것이다. (합미성안내문에서 발췌)

 

 

 합미성

 

합미성의 성벽으로 올라가도 되고 성벽의 아래쪽으로 진행해도 된다. 조금 진행하면 서로 만나는 지점이 나오고 이후 길 좋은 길을 얼마간(안내문이 있는 곳에서 5분) 진행하면 다시 성벽이 나오면서 성벽이 끝이 난다(08:55).

 

이후 완만한 내리막길을 내려가면 곧바로 넓은 길이 나오고 계속해서 넓은 길 따라 진행하는데 사과나무를 심으려고 하는지 넓게 개간한 곳에 파이프들만 일정한 간격으로 박혀있는 곳을 지나니 이내 2차로 도로가 지나는 자고개에 떨어진다(09:04).

 

서구이재에서 자고개까지 휴식없이 진행하면 1시간 43분 걸리는데 실제로는 1시간 59분 걸렸다.

 

 

 자고개

 

사진을 몇 장 촬영하고는 09:06분에 올라간다.

이곳도 어김없이 입산금지라고 쓴 비닐라인이 나무에 걸려있다.

 

다행히 초반에는 완만하게 올라간다.

얼마간 올라가니 좌측으로 철조망이 나타나면서 계속해서 철조망을 끼고 올라간다. 이 철조망은 신무산 직전의 능선분기점까지 이어진다.

 

09:40분에 능선분기점에 닿아 철조망과 작별한 후 우측으로 방향을 트니 곧바로 전북산사랑회에서 설치한 스텐으로 세운 신무산(神舞山 896.8m) 정상판데기가 나온다(09:41. 자고개에서 35분 걸린다).

삼각점(임실423)이 세워져 있고 이정표(←원수분 1.7km, 차고개1.5km→)가 정상 스텐판 아래에 적혀있다.

 

 

 신무산

 

09:52분에 출발하여 3분 내려가니 안부이고, 2분 올라가니 무덤 2기가 있는 능선분기점 봉우리에 닿는데 직진하여 내려간다(09:57).

 

계속해서 12분 내려가니 임도가 가로지르는 곳을 지나 조금 더 내려가니 능선분기점에 닿는데….

이곳에서 직진하여 내려가야 할 것 같은데…. 표지기 한 장 붙어 있지 않고 좌측의 넓은 길에 표지기가 붙어 있어서 할 수 없이 그 쪽으로 진행을 하니 철탑이 나온다(10:14).

 

이내 마을 갈림길이 나오면서 뜬봉샘 이정표가 나온다(10:20).

 

 

뜬봉샘 가기전의 안내문

 

 

 뜬봉샘 이정표

 

데미샘(섬진강 발원지)을 봤으니 뜬봉샘도 봐야지 하며 뜬봉샘 쪽으로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올라가니 이정표가 나오는데 「헉, 1.2km」라고 쓰여 있다.

「데미샘 다녀올 때도 휴식없이 진행해도 30분 꼬박 걸리는데…」

「어휴! 포기해야 하나?」

 

마침 경운기와 경운기 옆에서 일하고 계시는 농촌 어른이 계셔서

「아저씨! 경운기타고 뜬봉샘 좀 갈 수 없어요?」

「경운기 요금 드릴께요!」

「등산하는 사람들이 걸어가야지 왜 경운기 타고 가려고 해?」

「시간도 없고 힘이 들어서요!」

「에베레스트도 걸어서 가는 세상인데 얼마나 멀다고 경운기를 타고 가려고 해!」

「그리고, 가봐야 볼 것도 없어! 덩그러니 샘 하나 있는데 뭘…」

「진입도로 공사예정이니까 그때 봐도 될거야!」

아무리 사정을 해도 말이 통하지 않아 할 수 없이 아저씨 말대로 진입도로가 개설되면 그때 구경하기로 하고 발을 돌린다.

 

 

 수분재

 

10:28분에 출발한다.

시멘트 포장도로 따라 2분을 내려가니 수분정이 나오고 수분마을회관이 나오고 이어 19번 국도의 2차로 포장도로에 닿는다.

이곳이 수분재이다. 주변에 주유소와 기사식당 등이 있다.

 

주유소를 지나 조금 더 걸어가니 수분재 539m 표지판이 나오고 수분령 표지석도 나온다. 멋진 사과 조형물도 세워져 있다.

 

 

수분재에서 사두봉 방향으로 오름길에 바라본 수분재 부근의 모습

 

 

기사식당으로 들어가 이른 점심을 먹고 11:13분에 출발한다.

잠시 시멘트도로 따라 올라가다 이내 능선에 붙는다. 이곳에서 수분재 방향의 능선을 한참이나 살펴본다. 정확한 산줄기를 확인하고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완만한 능선을 올라간다.

 

수분재 기사식당에서 출발하여 20분을 진행하니 분기점에 닿는데 좌측으로 진행한다(11:33).

7분을 진행하니 임도가 가로지르는 사거리 안부에 닿는데 산악인 추모비석이 보인다(11:40).

 

11:42분에 출발하여 좌우로 급경사를 이루고 있는 다소 완만한 능선길을 진행한다. 그러한 능선길을 30분 진행하니 사거리 안부인 바구니봉재에 닿는다(12:12).

 

 

 사두봉 직전의 봉우리

 

12:14분에 출발한다.

계속해서 오름길이 이어지고 묘지 1기를 지나(12:29) 능선분기점인 882m봉에 닿는다. 바구니봉재에서 22분 걸렸다(12:36).

산행속도가 꽤 빠른 것 같아 이곳에서 15분 휴식을 하고 사두봉을 향해 출발한다(12:59).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잠시 내려섰다가 이내 완만한 봉우리 하나 넘어선 후 계속 오름길이 시작된다. 힘들다 싶을 때 잠시 완만한 오름길이 이어지고 다시 오름길을 조금 오르니 케언이 세워져 있는 봉우리에 닿는다. 이곳이 사두봉인줄 알았는데….

 

 

 사두봉

 

케언이 있는 곳을 지나 짧은 산죽지대를 지나 묘 2기 있는 곳을 지나니 삼각점과 정상 스텐판이 세워져 있는 사두봉(蛇頭峰 1014.8m)에 닿는다(13:26. 882m봉에서 27분 걸린다).

 

사두봉 정상은 나무에 가려 조망이 별로다.

산행이 예상보다 일찍 끝날 것 같아 다시 휴식을 하고는 13:45분에 출발한다.

 

 

 논개활공장에서 바라본 장수읍내의 모습

 

계속해서 완만한 내리막길을 내려간다. 우측으로 동화호가 잘 보인다. 잠깐 올라간 펑퍼짐한 봉우리를 넘어 다시 내려섰다가 조금 올라가니 주변이 훤한 봉우리에 올라서는데 이곳이 논개활공장(900m)이다. 사두봉에서 28분 걸린다.

 

활공장답게 주변 조망이 너무나 훌륭하다. 주변엔 나무 하나 없이 잔디 만 깔려 있다. 벤치도 2개씩이나 설치되어 있어서 쉬어가기가 좋다. 장수읍내을 바라보며 잠시 휴식을 하다가 14:20분에 출발한다.

 

 

 논개활공장(900m)

 

 

넓은 길따라 2분 진행하다가 이내 비포장도로와 작별하고 좁은 등산로로 내려가는데 이내 시멘트포장도로에 닿는다(14:27). 우측으로 마을이 보인다.

 

이곳에서 그냥 시멘트포장도로 따라 조금 내려가면 밀목재에 닿는데 시간적 여유도 있고 제대로 정맥 산줄기를 밟고 싶어서 능선으로 올라서니 길이 매우 희미하다. 결국 능선길을 따라 진행하다가 밀목재가 절개지를 형성하고 있어서 결국 마을로 내려선다.

 

마을 길 따라 조금 내려가니 버스정류장(덕산)에 닿음으로써 7시간 31분의 산행을 무사히 마쳤다. 휴식없이 진행하면 5시간 23분 걸린다.

 

이후 어제 이용한 택시를 호출하여 밀목재를 떠나(14:43) 18분 걸려 산행들머리였던 서구이재에 도착한다(15:01).

산행도중 회사에서 비상연락을 받아 할 수 없이 1구간(오룡고개~부귀산~활인동치)을 남겨놓고 서울 올라가는 길에 장수읍내의 논개사당(의암사. 전북지방기념물 46호)을 구경하고는 귀경길에 오른다.

 

금요일이라 경부선 고속도로가 무척 많이 막힌다.

결국 21:20분이 돼서야 집에 도착한다.

 

한 구간 남겨 놓은 것이 영 찜찜하지만 그래도 사흘간의 산행을 무사히 마무리 진 것에 행복하다.

 

7.특기사항

①사흘 연속 산행함.

금남호남정맥 5번째 산행

-(1) 2000.04.23 무령고개→영취산→무령고개→장안산→밀목재

-(2) 2001.04.22 조약봉→오룡고개

-(3) 2006.04.16 활인동치→마이산→옥산동고개

-(4) 2008.11.13 옥산동고개→성수산→신광치→오계치→서구이재

-(5) 2008.11.14 서구이재→팔공산→자고개→수분재→밀목재

 

③진안에서 숙박한 후 전고문님과 이틀 연속 산행.

날씨가 초반에는 구름 끼어 조망이 흐리다 후반부엔 날씨 좋음.

 

⑤답사 산봉우리

No.870 팔공산(八公山 1151m)

-소재지: 전북 진안군 백운면 / 장수군 장수읍

-정상: 삼각점 미확인, 팔공산중계소, 정상은 출입금지, 정상스텐판, 조망좋음.

-특기사항: 첫 산행

No.871 신무산(神舞山 896.8m)

-소재지: 전북 장수군 장수읍.

-정상: 좁은 공터, 조망좋음. 삼각점(임실423). 정상스탠기둥판.

-특기사항: 첫 산행

No.872 사두봉(蛇頭峰 1014.8m)

-소재지: 전북 장수군 장수읍, 번암면.

-정상: 조망별로. 삼각점. 정상스탠기둥판.

-특기사항: 첫 산행

 

⑥밀목재에서 장수택시(351-5642)를 이용하여(요금 \12,000) 서구이재로 이동하여 차량을 회수함

⑦1/25,000 지형도 3매

-평장(平章), 신창(新昌), 번암(번岩).

출처 : 조인기의 산과 여행이야기
글쓴이 : 약초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