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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마니산 첫 이야기

약초2 2008. 9. 8. 23:08

788번째 산행이야기

845번째의 산

영동 마니산 첫 이야기

 

1.산행날짜: 2008년 9월 7일(일요일)

2.산행날씨: 맑고 청명하나 더운 날씨

3.참가인원: 새싹산악회 738회 정기산행 15명

 

4.산행코스: 중심이마을→마니산 남릉안부→마니산→향로봉→중심이마을(원점회귀)

 

5.산행시간

-07:20 건대입구역 발

-10:55 중심이마을 착

-11:00 중심이마을 발(산행시작)

-11:50 첫 봉우리(약525m봉)

-12:15 성벽

-12:26 마니산 정상 착 / -13:06 발

-13:13 공터

-13:23 삼거리

-이후 과외

-14:20 향로봉 착 / -14:28 발

-15:05 중심이마을 착(원점회귀): 산행종료

-15:15 발(제원면에 있는 식당[청풍명월]으로 이동)

-15:40 식당 착(점심식사: 매운탕) / -16:30 발

-19:01 상일동

-19:30 건대입구역 착

 

▶중심이마을-(1:10)-마니산-(0:30[추정])-향로봉-(0:35)-중심이마을

 

※휴식없이 2시간 15분, 실제는 4시간 5분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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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000 심천(深川) 지형도

 

 

 

6.산행후기

강서관광버스의 전속기사인 최 기사 대신 다른 기사분이 오셔서 아침에 잠시 실랑이를 버리다가 결국 금산인삼축제 구경하는 것을 포기하고 경부선 옥천나들목을 거쳐 산행들머리인 중심이마을에 도착하여 산행에 들어간다(11:00).

 

가을의 문턱에 들어선다는 백로 절기가 무색하게 한낮의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에 처음부터 후덥지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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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만의 화살표 방향으로 시멘트도로따라 진행하다 우측의 숲속으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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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의 공터(주차장)에서 향로봉을 배경으로 단체사진을 찍었다.

 

 

 

←마니산 주차장, 등산로」이라고 쓰여 있는 곳에서 좌측의 시멘트도로 따라 조금 올라가니 우측으로 표지기가 여러 장 붙어 있는 곳이 보여 그곳으로 진행을 하는데 잡풀이 무성하여 한 사람 겨우 지나갈 폭으로 길은 나 있지만 무성하게 자란 풀잎줄기가 몸을 건드린다.

그래도 길이 뚜렷하게 나 있는 것이 천만다행이다.

 

등산로는 좌측으로 휘면서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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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다니질 않아서 잡풀이 무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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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능선에 오르면 조망이 터지는데 멋진 암봉이 파란하늘에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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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짧은 바위구간도 나온다

 

 

 

얼마간 올라가니 잡풀지대는 사라지고 순수 소나무 능선이 시작되면서 경사가 급해지기 시작한다.

 

조금 진행하니 바위지대가 나오면서 로프가 매달린 바위에 닿는다. 로프를 잡고 올라서면 다시 가느다란 로프가 나온다. 위험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로프잡고 올라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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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망처에서 바라본 조망

골짜기는 중심이마을, 가운데는 금강, 우측은 480m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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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암봉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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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산 정상 가기 전의 전위봉 모습

 

 

 

로프잡고 올라서니 이제 조망이 터지면서 좌측으로 천태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눈부시게 파란하늘에 어울린 소나무가 멋지게 자리 잡고 있어 오래간만에 가슴이 시원하다.

 

오름길을 얼마간 오르니 약525m봉 공터에 도착한다(11:50). 역시 좌측으로 천태산이 잘 보이고 우측으로도 이름 모르는 수많은 산들이 첩첩으로 쌓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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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525m봉의 모습(좌측으로는 절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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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하늘의 소나무

 

 

 

약525m봉에서 잠시 내려간 후 완만한 오름길을 진행한다. 조금 진행하니 바위지대에 소나무들이 있는 멋진 곳을 진행하는데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댄다. 이 기회를 놓칠세라 잠시 시원한 바람 맞으며 파란 하늘에 하얀 구름과 멋지게 어우러진 소나무를 바라보며 휴식을 취한다(12:00~12:08).

 

휴식을 마치고 잠시 바위지대로 조금 진행하다가 이내 능선 길로 접어들어 6분을 올라가니 능선 길(바윗길)과 좌측으로 우회하는 길이 나오는데 능선 길로 진행하여 바윗길로 조금 진행하니 이내 성벽이 나온다(12:15).

 

성벽을 조심스럽게 올라서서 조금 진행하니 곧바로 공터가 나오는데 선두였던 회원님들이 그늘이 드리워진 공터에서 휴식하고 있어 합류하여 마니산 정상을 향해 진행한다.

 

거의 평지길 수준의 길을 진행하다가 약간 경사진 곳을 오르니(공터에서 11분) 조그마한 공터에 삼각점(이원302, 1980재설)정상석(영동군에서 설치)이 외로이 지키고 있는 마니산 정상에 닿는다(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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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산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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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산 정상에서 향로봉 쪽으로 조금 가면 나오는 공터 전망대에서 바라본 향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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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같은 장소에서 바라본 금강의 모습

 

 

 

마니산 정상은 숲에 가려 좌측으로 만 조망이 되는데 향로봉 쪽으로 몇 발자국 진행하면 작은 공터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우측 조망이 잘 보인다. 아래쪽으로 얕게 향로봉(525m. 마니산 정상에서 보면 상당히 향로봉이 얕게 보인다)이 보이고 그 아래 중심이마을이 잘 보이고 가깝게는 월이산, 조금 멀게는 백화산의 포성봉~주행봉 능선이 잘 보인다. 또한 민주지산도 잘 보인다.

 

예정 산행시간이 2시간 30분이라 길게 휴식하면서 여유를 부리다 13:06분에 출발한다.

 

잠시 급경사를 내려온 후 635m봉(암봉)의 동쪽 사면으로 진행을 한다. 계속해서 능선 등산로가 아닌 동쪽 사면 길 산행이 이어진다.

 

얼마쯤 진행했을까 계속해서 내려가는데 향로봉 가는 길이 지나갔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어 잠시 빽을 하여 후미와 만나기까지 향로봉 가는 길이 보이지 않아 다시 급한 걸음으로 내려가 뒤쫓아 오던 회원님과 다시 합류하여 계속 내리막길을 진행하니 영동소방서 119 위치표시「마니산 5지점」 현수막이 나오고 짧은 성벽도 나온다. 이내 삼거리가 나온다.

 

여기다 싶어 우측으로 방향을 바꿔 사면 길로 진행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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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소방서 위치표시판

 

 

 

사면 길로 한참을 진행한다. 무덤에 이르니 앞전까지 뚜렷했던 길이 갑자기 없어졌다. 당황스럽지만 그래도 무덤을 가로질러 계속 직진하여 없는 길을 헤쳐 가며 능선에 올라서니 황당하게도 마니산 정상가는 길이다.

 

서둘러 빽을 해서 잠시 바위지대를 조심스럽게 내려선 후 기다리고 있던 회원님과 합류하여 길을 잘못 왔다고 예기를 한 후 무덤가에서 한 참을 고심한다.

 

결국 왔던 길을 되돌아간다. 다시 한참을 진행하니 삼거리가 나온다. 이곳을 놓쳤던 것이다.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튼다. 빨간색 리본이 계속해서 나무에 걸려있다. 얼마간 진행하니 다시 삼거리가 나오는데 빨간색 리본 따라 우측으로 내려가면 넓은 길이 나오는데 아마 하산하는 길 같다.

삼거리에서 내려가지 말고 능선 상으로 직진하면 조망이 터지는 무덤1기(경주김씨)가 나온다. 무덤에서 내려서면 잠시 잡목이 있긴 하지만 매우 뚜렷한 길이 이어진다.

 

결국 안부로 내려선 후 올라가면 향로봉에 닿는다. 향로봉에 올라서기 전에 우측으로 마니산 동쪽 사면의 암벽이 멋지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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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로봉 직전의 조망처에서 바라본 마니산 동릉의 암벽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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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로봉 바위에서 바라본 중심이 마을의 모습

 

 

 

향로봉은 아무런 표시도 없어 고생의 댓가가 무색하게 만큼 실망스럽다. 나무숲에 쌓여 조망도 그리 좋지가 않지만 바위 쪽으로 나가면 그래도 조망은 좋다.

 

그러니까 향로봉은 중심이마을에서 볼 때만 황홀한 것이다. 정작 정상에서는 그저 그런 봉우리(아니 심하게 말하면 별 볼일 없는 봉우리이다)인 것이다.

 

2시에 점심예약을 해놔서 다시 3시 이후로 점심 준비를 해달라고 다시 전화를 건다.

 

14:28분에 하산을 서두른다.

 

향로봉에서 왔던 길로 내려가면 곧바로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급경사 하산 길에 굵은 도토리가 지천으로 깔려있다.

 

15분간의 매우 급한 내리막을 조심스럽게 내려가면 좌측의 넓은 길과 합류되면서 잠시 완만하게 내려간다(14:45).

 

다시 7분을 더 내려가면 좌우로 넓은 길이 나오는데 우측의 연수원으로 가는 길은 나무문으로 막아 놓고는 출입 및 통행을 제한 한다는 노란색 현수막 안내문이 걸려있다. 직진하여 내려가니 곧바로 계곡이 나온다. 잠시 발을 담그고 갈까 망설이다가 시간이 꽤 지체돼서 그냥 계곡을 넘어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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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을 통제한다는 안내문

 

 

 

다시 잡풀지대가 이어지는데 역시 한 사람 정도 다닐 정도의 노폭은 등산로가 정비가 되어 있다.

 

얼마간 진행을 하니 엘로함연수원으로 갈 수 있는 철 계단이 계곡에 걸려있는데 무시하고 계곡 따라 이어지는 등산로로 진행하니 수량이 적은 계곡을 넘어 올라서니 등산을 시작했던 등산로입구가 나오면서 산행을 마쳤다(15:05. 4시간 5분이 걸렸다. 휴식시간(과외 포함)을 뺀 순수 걷는 시간은 2시간 15분 정도 걸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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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길 연수원 건물의 계단에서 올려다 본 향로봉의 모습

 

 

하산한지 10분 후에 모든 회원님들이 도착해서 15:15분에 제원면의 식당으로 향한다.

 

25분 걸려 식당에 도착하여 미리 준비한 메기매운탕으로 점심을 먹고 경부선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하여 귀경하니 건대입구역에 도착한 시간이 저녁 7시 30분이다.

 

많은 회원님들이 불참하여 많은 적자가 난 산행이었지만

나름대로 좋은 경험을 한 마니산 산행이었다.

 

7.특기사항

①새싹산악회 738회 정기산행으로 15명이 참석했고 강서관광버스(대리기사)를 이용했다.

②마니산 가는 도중 죽암휴게소에서 천마 홍보직원이 탑승해 홍보를 했다.

③점심은 참가 회원 수가 적어 이동하여 매식(제원면의 식당)했다.

④마니산에서 향로봉 가는 길에 과외했다.

⑤차량소통이 대체로 원할했다.

 

⑥마니산 첫 산행.

※No.845 마니산(摩尼山 639.8m)

-충북 옥천군 이원면, 영동군 양산면 소재

-정상: 정상석, 삼각점(이원302, 1980재설), 조망 좋음, 첫 산행.

 

⑦1/25,000 지형도: 심천(深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