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맥

[스크랩] 호남정맥 20 (유둔재→입석고개→방아재) 07.08.25~26

약초2 2008. 8. 1. 18:06

 

호남정맥 20번째

유둔재→입석고개→방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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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1번째 산행이야기

호남정맥 22번째

유둔재→입석고개→방아재


유둔재: 887지방도(2차로). 담양군 남면 경상리 / 가암리

          -한국가사문학관 대형지도. 임도.

★어산이재: 사거리 안부. 담양군 남면 소재

          -한국가사문학관 18번 이정표. 무 표시.

456.5m봉: 담양군 남면 / 창평면 소재

          -삼각점(독산409. 1985재설), 좁은 공터, 조망 없음.

★새목이재: 사거리 안부. 담양군 남면 / 창평면 경계

          -한국가사문학관 17번 이정표. 무 표시.

최고봉 (493m):  담양군 남면 / 창평면 소재

          -정상표시판, 공터, 케언, 조망 없음.

432m봉: 담양군 고서면 / 창평면 소재

          -삼각점(독산401, 1985재설). 조망 없음.

노가리재: 담양군 창평면 오강리 / 외동리 소재

          -1차로 포장도로. 무 표시.

국수봉 (國守峰 558m): 담양군 창평면 / 대덕면 소재

          -정상: 무인감시시스템. 삼각점[훼손]. 조망 없음.

입석리고개: 담양군 대덕면 입석리

          -2차로 도로. 범죄 없는 마을 표지석.

수양산 (首陽山 593m): 담양군 대덕면 소재

          -정상: 정맥에서 조금 벗어나 있음. 산불감시초소. 삼각점. 조망 없음.

▲450.9m봉: 담양군 대덕면 소재

          -삼각점. 잡풀지대. 무 표시.

만덕산 (萬德山 575m): 담양군 대덕면 소재

          -정상: 정맥에서 50m 벗어나 있음. 정상표시판. 조망 좋음. 잡풀지대.

★만덕산~방아재 사이 임도: 담양군 대덕면 소재

          -사거리 안부

방아재: 담양군 대덕면 소재

          -2차로 포장도로.


1.산행날짜: 2007년 8월 25일(토요일)~26일(일요일): 무박산행

2.참석인원: 단독

3.산행코스: 유둔재→노가리재→국수봉→입석고개→만덕산→방아재

 

4.산행시간

-06:14 전남 담양군 남면 가암리(柯岩里) 자창마을 출발 (산행시작)

-06:20 유둔재 (887번 지방도. 2차로. 전남 담양군 남면 가암리~경상리 고개) 착, 발

-06:34 무덤 3기 있는 곳 (허걱!)

-06:43 유둔재 원위치

-06:46 한국가사문학관 20번 이정표

-06:52 한국가사문학관 19번 이정표 (무덤 여러 기 있음)

-07:11 능선분기점 봉우리(좁은 공터→우측으로 진행)

-07:21 어산이재 (18번 이정표)

-07:30 456.5m봉([삼각점: 독산409. 1985재설], 좁은 공터, 조망 없음)

-07:41~08:04 아침식사

-08:08 새목이재 (사거리 안부, 17번 이정표)

-08:28 무명봉 (조망 없음)

-08:41 16번 이정표

-09:04 삿갓봉 갈림길 (14번 이정표) 착 /   -09:12 발

-09:25 최고봉 (공터, 조망 없음)

-09:30 해남터 갈림길 (9번 이정표)

-09:42 사거리 안부

-09:47 432m봉[삼각점: 독산401, 1985재설]: 조망 없음.

-10:05 송전탑

-10:09 노가리재 (1차로. 무 표시)


유둔재-(0:40)-어산이재-(0:10)-▲456.5m봉-(0:15)-새목이재-(0:56)-삿갓봉갈림길-(0:13)-최고봉-(0:23)-432m봉[삼각점]-(0:23)-노가리재


<유둔재→노가리재>: 휴식 없이 3시간 소요예상. 실제는(휴식포함) 3시간 26분 걸렸음.


-10:09 노가리재

-10:13 헬기장 착 /   -10:26 발

-10:39 활공장

-11:03 406m봉 조망바위 착 /   -11:15 발

-11:22 안부 (철조망. 우측으로 저수지)

-11:45 산불감시초소 봉우리 착 /   -11:51 발

-안부(열려 있는 철문 통과)

-11:56 월봉산 갈림길

-곧바로 임도로 내려옴

-12:03 임도를 버리고 좌측 능선 진입

-12:06 임도 다시 만남

-12:12 묘지 (여러 기): 임도 끝 지점.

-12:17 무명봉

-12:21 국수봉(國守峰 558m. 무인감시시스템. 삼각점[훼손])

-12:38~12:43 휴식

-12:51 시멘트 포장길

-12:54 입석리 고개 (2차로.「범죄없는 마을」 표지석)


노가리재-(0:04)-헬기장-(0:13)-활공장-(0:31)-저수지안부-(0:23)-산불감시초소봉-(0:05)-월봉산갈림길-(0:25)-국수봉-(0:28)-입석리고개


<노가리재→입석리고개>: 휴식 없이 2시간 9분 소요예상. 실제는(휴식포함) 2시간 45분 걸렸음.


-12:54 입석리고개 착 /   -13:10 발

-13:40 수양산 갈림길

-13:50 수양산 (首陽山 593m. 정맥에서 조금 벗어나 있음. 산불감시초소. 삼각점[독산407, 1985재설]. 조망 없음)

-13:57 수양산 갈림길 원위치 (정맥 복귀)

-14:07 임도

-14:12~14:31 휴식 (점심식사) 

-14:33 「호남정맥 중간지점」 스탠 사각기둥 있는 곳

-14:44 임도 만남

-450.9m봉 (삼각점) 확인: 소나기 내려 시간 미 체크.

-15:01 임도

-15:09 사거리 안부 착 /   -15:12 발

-15:20 운암리(대덕) 하산 갈림길

-15:32 신선바위 착 /   -15:36 발

-15:49 만덕산 (萬德山 575m. 정맥에서 50m 벗어나 있음. 정상표시판. 조망 좋음. 잡풀지대)

-16:19 임도

-16:32 약 385m봉 (무덤) 착 /   -16:44 발

-17:00 방아재 착 (산행종료: 10시간 46분 걸렸음)


입석리고개-(0:30)-수양산갈림길[왕복20분소요]-(0:10)-임도-(추정0:10)-호남정맥중간지점스탠사각기둥-(0:11)-임도-(0:18)-임도-(0:41)-만덕산-(0:30)-임도-(0:30)-방아재


<입석리고개→방아재>: 휴식 없이 3시간 소요예상. 실제는(휴식포함) 3시간 50분 걸렸음.


※전체: <유둔재→방아재>: 휴식 없이 8시간 9분 소요예상. 실제는(휴식포함) 10시간 46분 걸렸음.


-이후 대덕택시 호출하여 유둔재에 도착하여(택시요금 \15,000) 귀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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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들머리인 유둔재 고갯마루 모습

 

 

 

5.산행후기


호남정맥 22번째 종주


낙남정맥 종주를 하려고 했는데, 함께 동행하기로 한 일행이 갑자기 일이 생겨 급하게 호남정맥 종주로 바꾸고 집에서 토요일 밤 11시 30분에 자가용으로 출발한다.

낮 시간에 잠을 잤는데도 밀려오는 졸음으로 중간의 휴게소에서 두 번씩이나 자다가 겨우 산행들머리인 유둔재에 도착을 하니 주차공간이 없어 인근의 가암리 자창마을로 내려가 마을 입구의 한쪽 구석에다 주차를 하고 잠시 잠을 자다가 일어나서 산행에 들어간다(06:14).



「아뿔싸, 또 거꾸로 종주」


자창마을에서 5분 정도 올라가니 유둔재 고갯마루이다. 유둔재는 887번 지방도(2차로)이다. 한국가사문학관에서 설치한 등산안내도가 세워져 있어서 잠시 사진을 찍고 지도도 확인하고 출발한다(06:20).

1:25,000지형도에는 임도가 표시되어 있는데 이상하게 좁은 길이 나온다. 「아마 지도가 잘못됐겠지」 라고 생각하면서 올라가는데 등산로에 물이 흘러내려온다.

안부가 나올 때가 됐는데 이상하게 나오질 않는다. 「뭐, 그럴 수도 있겠지」하면서 계속 올라간다. 등산로가 좌측으로 휘어지면서 아직까지도 의심을 못했다. 내가 거꾸로 가고 있다는 것을!

완만한 능선길을 얼마간 올라가니 무덤3기가 있는 곳에 닿는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 지형도와 나침반을 꺼내 확인을 해 보니,

「허~걱!」

반대쪽으로 종주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는 쓴 웃음을 지어댄다. 예전에 야간종주 할 때도 거꾸로 한 바퀴 돈 적이 있었는데 그 추억이 아스라이 떠오른다.

시간을 보니 다행히 14분밖에 안 된 것에 전화위복으로 삼고, 되짚어 유둔재에 도착한다(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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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둔재에서 노가리재 방향 초입에 설치되어 있는 가사문학 등산안내도

 

 

유둔재→노가리재 구간

한국가사문학관 이정표 따라 진행하는 길


유둔재에 다시 도착해서 다시 지형도와 나침반을 확실하게 확인하고 출발한다(06:43).

임도길 따라 3분을 진행하니 한국가사문학관 20번 이정표가 나온다(06:46).

계속 임도길 따라 8분을 진행하니 무덤이 여러 기 있는 곳에 닿는데 「한국가사문학관 이정표 19번」이 세워져 있다(06:52). 이곳에서 임도와 작별하고 숲길로 진행을 한다.

완만한 능선에서 이제 경사가 서서히 높아간다. 19분을 진행하면 공터가 있는 봉우리(약 435m봉)에 올라서는데 능선분기점이라 우측으로 내려간다(07:11).


약435m봉에서 우측으로 살짝 내려갔다가 올라서면 밋밋한 봉우리 439m봉이고, 이후 내려서면 한국가사문학관에서 설치한 18번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 어산이재에 닿는다(07:21. 능선분기점[약435m봉]에서 10분 걸렸다).


어산이재에서 9분을 올라가니 삼각점(독산409. 1985재설)이 설치되어 있는 456.5m봉이다. 좁은 공터에 잡풀만 무성하고 조망은 없다.

왼쪽으로 꺽어 잠시 평평한 능선이 이어지다 이내 완만한 내림 길로 이어지는데 능선이 자연스럽게 우측으로 진행된다. 좀처럼 쉴만한 장소가 없어서 계속 진행을 했는데 마침 쉴만한 공간이 나서 잠시 휴식하면서 아침식사를 한다(07:41~08:04).

다시 진행을 하는데 밋밋한 봉우리 하나 넘어서 내려서니 「한국가사문학관 이정표 17번」이 세워져 있는 새목이재(사거리 안부)에 닿는다(08:08).


새목이재에서 처음엔 완만하게 오르다가 조금 경사가 심해지면 이내 405m봉에 닿고, 잠시 내려섰다가 올라가면 390m봉이고, 잠시 평평한 능선을 진행하다가 한차례 급하게 올라가니 409m봉이다.

계속해서 오름길이 이어진다. 고만고만한 몇 개의 봉우리를 진행하니 능선 상에 「한국가사문학관 이정표 16번」이 나오는데 「유둔재 5,520m, 한국가사문학관 4,036m」라고 쓰여 있다(08:41. 새목이재에서 33분 걸렸다).


다소 경사가 순해진 능선을 얼마간 진행하니 능선은 좌측으로 휘어져 내려갔다가 살짝 올라가니 능선분기점인 466m봉에 닿는다(09:04. 16번 이정표에서 23분 걸렸다).

466m봉에 세워진 한국가사문학관 이정표(→유둔재 6,621m, ←한국가사문학관 2,635m, ↓교원연수원)엔 「삿갓봉갈림길」이라고 쓰여 있다. 지형도엔 까치봉인데….


지형도상의 까치봉을 다녀올까 하다가 이내 포기(466m봉 보다 낮아서)하고 우측으로 내려간다(09:12 발).

평평한 능선을 진행하다 봉우리 하나 넘어서고 올라선 봉우리에 「최고봉(493m)」이라고 쓰여 있는 판데기가 보이고, 돌무덤(케언)도 보인다. 조망도 없다(09:25. 삿갓봉갈림길에서 13분 걸렸다).

「어째서 최고봉일까?」

「이 근처에서 제일 높아서 최고봉일까?」

지형도엔 산 이름은 고사하고 높이조차 표기가 되어 있지 않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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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3m봉에 설치된 최고봉 표시판

 

 

493m봉(최고봉)에서 좌측으로 꺽어 5분 내려가니 「한국가사문학관 이정표 9번」「해남터갈림길」이 나온다. 이정표(↖소쇄원주차장 1,800m / →한국가사문학관 / ↓유둔재)를 확인하고 우측으로 내려간다(09:30).


12분을 내려가니 양쪽으로 홈통처럼 패인 사거리 안부가 나오고(09:42), 5분을 올라가니 삼각점(독산401, 1985재설)이 세워져 있는 432m봉에 닿는다. 풀에 가려 조망은 없다(09:47).


삼각점 봉우리에서 18분을 진행하니 송전철탑이 나오고(10:05), 곧바로 임도가 나온다.

좌측의 임도따라 조금(10여m 정도) 진행하다 우측능선으로 들어가 4분 내려가니 포장도로(1차로)가 지나는 노가리재에 닿는다(10:09. 유둔재에서 휴식 없이 진행하면 약 3시간 정도 걸리고, 실제(휴식포함)로는 3시간 26분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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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로 포장도로인 노가리재의 모습

 

 

노가리재→입석리고개 구간

초반, 창평의 너른 벌판 보며 진행하고. 중반 이후로는 잡풀과의 전쟁 구간


노가리재 도로를 건너 왼쪽으로 진행하여 넓은 길 따라 4분 올라가니 조망 좋은 헬기장에 닿는데 군부대 경고문이 붙어있다. 활공장인 듯싶다. 드넓게 펼쳐진 창평(昌平) 들판을 바라보며 잠시 휴식을 갖는다(10:13~10:26).

이제 다소 경사가 있는 능선을 13분 올라가니 다시 활공장이 나타난다(10:39).

이제는 힘이 덜 드는 능선 길을 24분 정도 진행하면 능선이 꺽이는 지점에 조망바위가 있어 잠시 등산로에서 벗어나 조망바위로 가서 창평 들판을 다시 구경하고(11:03) 되돌아와 조금 진행한 후 우측으로 능선이 꺽여 잠시 내려섰다가 이내 올라가고 다시 내려가는데 철조망이 나타난다. 이 철조망은 한동안 계속 함께 이어진다. 바위전망대에서 7분을 내려가면 안부에 닿는데 우측으로 저수지가 보인다(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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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망바위에서 바라본 호남정맥의 능선 모습

송전탑 아래가 노가리재이다.

 

 

안부에서 이제 올라가야 하는데 잡풀, 가시풀 등이 길을 가로 막고 있고 철조망도 등산로에 바짝 붙어있어 잠시 살짝 아래로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와 철조망을 바짝 끼어 진행을 하는데 잡풀이 많고 등산로 상태가 안 좋아 더디 진행된다. 그러한 길을 23분여 실갱이 끝에 올라가니 산불감시초소(468m봉)가 보인다(11:45).

산불감시초소에서 바라보는 조망도 멋진데 구름이 잔뜩 끼어 있어 별로 재미를 못 느끼고 잠시 휴식하고 출발한다(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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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망이 좋은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봉우리

 

 

468m봉의 산불감시초소에서 잠시 내려서니 널따란 안부에 닿는데 온통 잡풀로 덮여 있다. 열려있는 녹슬은 철문을 통과하고 살짝 올라가니 능선분기점인데 직진(좌측)하면 월봉산으로 가는 길이다(11:56). 우측으로 꺽어 내려가니 곧바로 임도가 나타난다.


임도 따라 3분 정도 진행하다 임도를 버리고 좌측능선으로 진입한다(12:03). 3분 후에 다시 임도를 만난다(12:06).

임도 따라 6분을 더 진행하니 여러 기의 묘지가 나타나면서 임도도 없어진다(12:12).

이제 능선길을 5분 올라가니 제대로 된 등산로가 나타난다. 우측으로도 등산로가 보여 잠시 올라가니 무명봉(국수봉 직전의 봉우리. 좁은 공터. 무 표시. 조망 좋음)에 닿는데 조망이 좋다(12:17).

잠시 조망을 즐기다 빽하여 내려와 4분을 올라가니 무인감시시스템이 설치되어 있는 국수봉(國守峰 558m) 정상에 닿는데 이곳 역시 잡풀이 무성하다. 삼각점도 아래 부분은 훼손되어 있고 윗부분만 있는데 이외로 윗부분은 상당히 깨끗하다. 잡풀이 가려 조망은 없다(12:21. 월봉산 갈림길에서 25분 걸렸다).


국수봉 정상에서 이내 좌측으로 내려가 잠시 휴식을 취하고(12:38~12:43), 완만하게 내려가다 이내 급한 내리막을 내려가니 우측으로 시멘트 임도가 나타난다.

「이제 다 왔구나」생각을 하고 내려가는데 이후로도 한참을 내려간다.

이제 거의 평지수준의 능선길을 내려가니 시멘트 도로가 보이면서 이내 시멘트 도로에 내려서고(12:51), 3분을 시멘트 포장도로 따라 진행하니 2차로 포장도로가 지나는 입석리 고개에 닿는다(12:54. 노가리재에서 입석리고개까지 휴식 없이 2시간 9분 소요예상. 실제는(휴식포함) 2시간 45분 걸렸음).

땀을 너무나 많이 흘리고, 지쳐서 여기서 접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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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석리 고개(선돌고개)의 모습

여기에서 식수를 보충할 수 있다.

 

 

입석리고개→방아재 구간

무거운 발걸음으로 진행하다… 한차례 소나기도 지나가고….


큰 나무 사이에 넓적한 큰 바위가 있어 그곳에서 잠시 휴식을 하면서 잠시 갈등을 한다. 힘이 들어서 여기서 접고 싶은데 시간은 아직 멀었고, 그렇다고 더 진행하자니 다리가 풀려서 가기 힘들고….

그래도 다음 구간을 생각하니 과치재는 아니더라도(원래 과치재까지 종주하기로 마음먹었었다) 방아재까지는 힘이 들더라도 가야겠다고 생각을 하고는 바로 앞의 민가로 가서 물을 얻고(전기를 연결해야 물이 공급됨), 땀에 찌든 수건을 빨고, 세수도 한 번 하니 정신이 번쩍든다. 식사도 하고 가라는 주인집 부부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출발한다(13:10).


다소 넓은 길 따라 조금 진행하다가 좌측의 묘지로 올라 숲으로 들어가 다소 완만히 오르다가 이내 힘든 오름길이 본격적으로 이어지는데 힘이 많이 든다.

입석리 고개에서 30분을 올라가니 수양산갈림길이 나오면서 한숨을 크게 내쉰다(13:40).

다시 고민을 한다.

「어떻게 하나? 수양산을 갔다 오긴 해야 하는데 기운이 없고 너무 지처서…」

「안 갔다 오면 평생 후회할 것 같은데…」

힘이 들어도 배낭을 벗어 놓고 갔다 오기로 마음먹고 출발하여 10분 올라가니 산불감시초소와 삼각점(독산407, 1985재설)이 설치되어 있는 수양산 정상에 도착한다. 잡풀지대라 조망은 전혀 없다. 아무런 표시도 없다. 사진 찍을만한 건수도 없어 곧바로 되 내려간다.

7분을 내려가니 수양산갈림길에 도착한다(13:57).


수양산갈림길에서 10분 내려가니 임도에 닿는다(14:07).

임도에서 곧바로 건너가 능선을 진입하려 하니 무성한 잡풀에 이내 포기하고 정맥과 나란히 가고 있는 임도따라 진행을 하다가 적당한 곳에서 자리 잡고 점심을 먹는다(14:12~14:31). 점심을 먹으며 잠시 프린트 해온 지도를 보니 「호남정맥 중간지점」 금속판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사진 한 장 건지려고 임도에서 곧바로 능선을 치고 올라간다. 초반엔 가시가 제법 저항을 하더니 이내 가시나무는 없어지더니 바로 앞의 공터에 「호남정맥 중간지점」(금남호남정맥까지 포함한 거리로 계산을 해서 이곳을 중간이라고 생각한 모양이다)이라고 쓰여 있는 사각스텐기둥이 보인다.

임도에서 2분 정도 올라왔다. 수많은 호남정맥 종주 표지기가 앞 뒤 나무에 매달려 휘날린다.

참으로 다행스럽게 어쩌면 정확한 위치에서 점심을 먹었을까 하는 감탄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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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정맥 중간지점 스텐기둥이 세워져 있는 곳의 모습

 

 

이젠 싫어도 할 수 없다. 능선 길을 따라 진행을 한다. 역시 잡풀이 무성하다. 조금 진행하는데 소나기가 쏟아진다. 다행히 집중호우가 아닌 것이 천만다행이다. 그래서 배낭 카바 만 씌우곤 비 맞으며 진행을 한다.


호남정맥중간지점 스텐기둥에서 11분 진행하니 다시 임도와 만나고, 임도를 가로질러 능선을 진입하고 완만하게 올라가니 삼각점이 풀 속에 가려져 있어 아차하면 그냥 갈수 있는 450.9m봉의 삼각점을 확인한 후 왼쪽으로 꺽어 내려간다. 그렇게 진행을 하면 다시 임도와 만난다(15:01).

이제 소나기는 멈췄지만 잠깐 내린 소나기에 풀잎이 잔뜩 물기를 머금고 있어 금새 옷가지와 등산화가 젖어온다.


임도에서 8분을 진행하니 사거리 안부에 도착하는데 「바르게살자 담양군협의회」에서 설치한 「←등산로/등산로→」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잠시 휴식을 한다(15:09~15:12).

이정표 있는 곳에서 8분을 더 진행하니 「운암리(대덕)」 하산로(이정표 있음)가 나온다(15:20).

이제 만덕산 정상을 향한 오름길이 시작된다. 12분을 진행하니 「신선바위」가 나오는데 힘이 들어서 구경도 안 하고 그냥 지나가고 나니 곧바로 조망바위가 또 나오는데 쉬고 가기 좋은 암반이라 잠시 발아래의 운암리와 호남고속국도, 운암리 인근의 산 등을 구경하고 진행한다(15:32~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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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덕산 가기전의 신선바위 지난 조망바위에서 바라본 운암리 일대의 모습

 

 

조망바위에서 약 10여분을 올라가니 만덕산 정상 직전 삼거리가 나오는데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데 정상은 좌측으로 50m 더 가야 하기에 만덕산 정상을 향해 진행한다.

곧바로 만덕산 정상에 닿는데(15:49), 잡풀이 무성한 공터에 정상 표시 철판 만 세워져 있어 실망을 하다가 혹시나 싶어 조금 더 나아가보니 조망이 터진다. 잠시 조망을 즐기다 되 돌아 나와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 삼거리에 도착하여 곧바로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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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덕산 정상 모습

 

 

분기점에서 얼마간은 완만하게 내려가다 어느 순간 갑자기 급경사 내리막이 이어지는데 기면서 조심스럽게 내려간다. 「반대로 올라오면 얼마나 힘들까」란 생각을 잠시나마 해본다.

급경사가 끝나고 잠시 완만해지더니 이내 비포장 임도에 떨어진다(16:19. 만덕산 정상에서 30분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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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덕산 정상 50m 전의 분기점

정맥은 이곳에서 만덕산 정상으로 가지 않고 우측으로 내려간다

 

 

임도에 떨어진 후, 시간이 꽤 흘러서 쉬지 않고 곧바로 진행을 한다. 이어지는 능선이 높은 절개지라 어느 쪽으로 진행을 해야 하나 잠시 갈등을 하다가 좌측으로 임도 따라 조금 진행하니 우측으로 올라가야 할 곳에 표지기 몇 장이 보여 그곳에서 임도를 버리고 올라간다.

능선이 임도방향으로 진행을 하다가 곧장 직진해서 한동안 올라가니(임도에서 13분) 봉우리 정상에 서는데 잔디밭에 잘 가꾸어진 묘지 1기가 정상을 지키고 있다(16:32).


잠시 쉬면서 등산화를 벗고 양말의 물기를 짜내고 다시 신고 출발을 한다916:44).

방아재 방향을 향해 그 다음 봉으로 이동을 한다. 다음 봉에는 산불흔적이 있고, 그 다음 봉에도 둥근 묘지가 정상을 차지하고 있다. 조망이 좋으며 큰 건물(병원 건물)이 잘 조망된다.

무덤이 있는 첫 봉우리에서 출발한지 16분 진행하니 2차로 포장도로인 방아재 고갯마루에 떨어짐으로써 길고 긴, 힘들고 지친 산행을 마친다(17:00. 10시간 46분 걸렸다).


이미 지칠대로 지쳐서 히치하이크를 포기하고 대덕택시를 호출하여 산행들머리인 유둔재에 도착하여 차량을 회수한 후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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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런 표시도 없는 방아재 고갯마루 모습

 

 

 

 

6.특기사항

①호남정맥 22번째 구간으로 애초에 과치재까지 종주하려고 했으나 무더운 날씨로 힘이 들어서 방아재까지 마쳤다.

②중간에 소나기가 와서 옷, 등산화 등이 젖어서 산행하기 힘들었다.

③입석리고개에서 식수를 구할 수 있는데 전기로 작동하기 때문에 주인을 호출해야 한다.

④나 홀로 종주했는데 산행 내내 한 사람도 만나지 못했다.

⑤유둔재에서 처음 거꾸로 종주한 외엔 과외 받지 않고 잘 진행했다. 표지기가 자주 잘 붙어있다.

⑥방아재에서 대덕택시를 호출하여 유둔재까지 요금 \15,000 지불했다.

-대덕택시(개인): 061-382-1535


「한국가사문학관」

전라남도 담양군 남면 지곡리 319

061-380-3240 / 061-383-3523

http://www.damyang.go.kr/new/gasa/index.htm


★특 징
조선시대 한문이 주류를 이루던 때에 국문으로 시를 제작하였는데, 그중에서도 가사문학이 크게 발전하여 꽃을 피웠다. 이서의 낙지가, 송순의 면앙정가, 정철의 성산별곡·관동별곡·사미인곡·속미인곡, 정식의 축산별곡, 남극엽의 향음주례가·충효가, 유도관의 경술가·사미인곡, 남석하의 백발가·초당춘수곡·사친곡·원유가, 정해정의 석촌별곡·민농가 및 작자미상의 효자가 등 18편의 가사가 전승되고 있어 담양을 가사문학의 산실이라고 부른다.
가사문학관 가까이에 소쇄원과 식영정, 환벽당, 취가정이 있다

전라남도 북쪽에 위치한 담양은 기름진 평야와 아름다운 자연, 그리고 수많은 문화유산을 보존·전승해 온 유서 깊은 고장이다. 대쪽같이 올곧은 선비정신을 이어 받은 조선시대 사림(士林)들은 불합리하고 모순된 정치 현실을 비판하고, 자신들의 큰 뜻을 이룰 수 없음을 한탄하며 낙남(落南)하여, 이곳 담양 일원에 누(樓)와 정자(亭子)를 짓고 빼어난 자연 경관을 벗 삼아 시문을 지어 노래하였다.
이들은 수신과 후진양성에 힘쓰다가 나라의 부름을 받아서는 충성하고, 국난이 있을 때에는 분연히 일어나 구국에도 앞장섰다.

조선시대 한문이 주류를 이루던 때에 국문으로 시를 제작하였는데, 그중에서도 가사문학이 크게 발전하여 꽃을 피웠다. 이서의 낙지가, 송순의 면앙정가, 정철의 성산별곡·관동별곡·사미인곡·속미인곡, 정식의 축산별곡, 남극엽의 향음주례가·충효가, 유도관의 경술가·사미인곡, 남석하의 백발가·초당춘수곡·사친곡·원유가, 정해정의 석촌별곡·민농가 및 작자미상의 효자가 등 18편의 가사가 전승되고 있어 담양을 가사문학의 산실이라고 부른다.

담양군에서는 이 같은 가사문학 관련 문화유산의 전승·보전과 현대적 계승·발전을 위해 1995년부터 가사문학관 건립을 추진하여 2000년 10월에 완공하였다.
본관과 부속건물인 자미정·세심정·산방·토산품점·전통찻집 등이 있다. 전시품으로는 가사문학 자료를 비롯하여 송순의 면앙집(傘仰集)과 정철의 송강집(松江集) 및 친필 유묵 등 귀중한 유물이 있다. 문학관 가까이에 있는 식영정·환벽당·소쇄원·송강정·면앙정 등은 호남시단의 중요한 무대가 되었으며, 이는 한국 가사문학 창작의 밑바탕이 되어 면면히 그 전통을 오늘에 있게 하고 있다.

★규 모
- 부지 5,017평, 건물 650평(한옥형-지하 1층, 지상 2층)
. 가사홍보영상물(25분) : 한국어, 영어, 일어, 중국어 전 시 장 : 제1전시관 - 담양가사 18편
(면앙정가, 성산별곡, 관동별곡 등)
. 면앙 송순(교지, 시호장, 분재기, 면앙집, 면앙정가 등)
. 송강 정철(문청공연행일기, 문청공유사 등)
. 제2전시관 - 규방가사(계여가, 연화산화젼가, 한별곡, 별한가 등)
. 나홍화상, 정극인, 조위, 백광홍 등 가사 설명 제3전시관 - 가사문학권 인물 및 유물
※ 가사(歌辭) : 고려말엽부터 나타난 3·4조 또는 4·4조의 운문(韻文)으로 된 긴 시가형식

★주요 소장품
- 가사문학관련 재현도 및 유물 5,590여점
- 담양권 가사 발취 18편

★주요 사업
- 문화재 수집, 조사, 연구, 기획전시실운영
- 가사시조학술대회·가사 및 시조창작대회(11월경)

★휴관일
- 1월 1일, 월요일, 국경일 및 법정공 휴일의 다음날

★관람시간
- 하절기(3월 1일 ∼ 10월 31일) 10:00 ∼ 18:30
- 동절기(11월 1일 ∼ 2월 28일) 10:00 ∼ 17:30

★도로안내
- 호남고속도로 창평IC →고서사거리 →광주댐방면 → 가사 - 문학관

★교통안내
(자가운전) * 광주 →각화동 →고서사거리 →광주댐방면 →가사문학관
* 광주 →산수오거리 →충장사 →광주댐방면 →가사문학관
(항 공) * 서울 ↔광주 07:00 ∼ 19:30 수시운행
(고속버스) * 서울 ↔담양 08:00 ∼ 17:30 6회운행
(시내버스) * 광주 ↔가사문학관 06:10 ∼ 22:00 (버스시간표 참조)
(군내버스) * 광주 ↔가사문학관 07:00 ∼ 19:00 (버스시간표 참조)


★관람료

구분

개인

단체

65세 이상 성인

무료

무료

어른

1,000원

800원

청소년, 군인

700원

500원

어린이

500원

300원

미취학 아동

무료

무료

단체는 20인 이상


★주차료

구분

3시간 기준

1시간 초과당 추가요금

승용차

1,000원

500원

버스(16인승 이상)

2.5톤 이상 화물차

2,000원

800원

이륜차

300원

100원




 

출처 : 조이투어(Joy tour)
글쓴이 : joingi61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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