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3번째 산행이야기
수도권31산 구간종주 여섯 번째 이야기
우면동 태봉주유소에서 16.우면산, 17.관악산, 18.삼성산 찍고 석수역까지
1.산행날짜: 2007년 4월 1일(일요일)
2.날 씨: 짙은 황사
3.참가인원: 2명
4.산행코스: 우면동 태봉주유소→우면산→남태령→관악산→무너미고개→삼성산→석수역
5.산행시간
-07:31 교총회관 앞 착(3412번 버스 하차)
-07:39 태봉주유소 앞(들머리) 출발(산행시작)
-07:42 길가에 삼각점 방치된 곳
-07:48 사거리 안부(이정표 있음)
-07:54 능선삼거리
-08:01 암산약수터 갈림길
-08:03 노루고개 삼거리
-08:06 팔각정(쉼터)
-08:10 산불감시초소
-08:11 205.34m(삼각점)봉 착/ -08:12 발
-08:16 소망탑 착/ -08:20 발
-08:29 바위고개
-08:37 유점사 쉼터(약수터)
-08:44 공군부대 정문 앞(우회구간 끝)
-08:53 259.0m봉(삼각점)
-09:05 도로 착(과외)
-09:20 259.0m봉 원위치
-09:35 삼거리(우측으로 진행)
-09:39 삼거리(성산약수터, 남태령 전원마을, 군부대 갈림길)
-09:44 삼거리(전원마을과 남태령고개 갈림길)
-09:59 헬기장
-10:02 184m봉
-10:11 삼거리(우측으로)
-10:14 사거리 안부(직진)
-10:27 남태령 직전 사각정자 앞
-10:30 남태령 고개(9차로)
-10:43 쪽문
-11:00 군 철조망 만남
-11:12 주능선 복귀
-11:12~11:40 점심식사
-11:52 삼거리(우측 철조망)
-12:23 철조망 통과
-12:40 삼거리(직진)
-12:46 관악문
-13:04 관악산 정상
-13:10 연주대
-13:24 말바위
-13:27 제3깔딱 고개(사거리 안부)
-13:40 삿갓승군
-13:49 학바위 능선1
-13:51 국기게양 시설이 있는 곳
-14:00 학바위 능선2
-14:03~14:15 휴식
-14:33 삼거리
-14:35 무너미 고개(사거리 안부)
-14:57 헬기장
-15:03 콘크리트 도로
-15:06 KT기지국(삼성산) 착/ -15:16 발
-15:31 깃대봉 착/ -15:35 발
-15:56 KT기지국(삼성산) 원위치
-16:02 거북바위
-16:11 삼거리 안부(서울대 입구 갈림길)
-16:20 삼거리 안부(철쭉동산 갈림길)
-16:26 운동장 바위
-16:29 제1야영장 갈림길 착/ -16:35 발
-16:40 찬우물(샘 3개)
-16:46 호압사 갈림길
-16:53 석구상
-17:05 헬기장
-17:16 시흥계곡 갈림길
-17:20 시흥3동 복지관 갈림길 착/ -17:25 발
-17:30 무덤(마모된 삼각점)
-17:34 우측으로 내려감
-17:42 301동 앞
-17:54 석수역 착(산행종료: 10시간 15분 산행)
태봉주유소-(0:37)-소망탑-(0:33)-259.0m봉-(1:00)-남태령
태봉주유소-(2:10)-남태령
남태령-(2:00)-관악산-(1:19)-무너미고개-(0:31)-삼성산-(0:15)-깃대봉-(0:21)-삼성산-(0:51)-석구상-(0:54)-석수역
남태령-(6:11)-석수역
태봉주유소-(8:21)-석수역
※휴식 없이 8시간 21분 소요되고, 휴식(알바, 깃대봉 다녀온 것) 포함하면 10시간 15분 산행(실제 산행시간)
산행 애니메이션
6.산행후기
오늘이 벌써 수도권 구간종주 여섯 번째이다. 오늘은 석수역까지 가겠다고 생각을 하고 집에서 일찌감치 나온다.
이미 일기예보에서 여러 차례 들어서 짐작은 하고 있었는데 집에서 나와 하늘을 보니 하늘이 뿌연 모래가 덮여 있다. 집에서 마스크를 하고 나왔어야 했는데….
양재역에서 내려 3412번 타고 교총회관 앞에서 하차하여 바로 옆에 있는 태봉주유소 바로 앞 능선(들머리)에서 사진 한 장 찍고 올라가면서 산행을 시작한다(07:39).
3분 정도 올라가니(완만함) 능선 상에 삼각점(1:25,000지형도엔 표시되어 있지 않음)이 나타난다. 완만하게 올라갔다가 내려오니 사거리 안부인데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다. 이제 조금씩 경사가 급해지기 시작한다. 6분 정도 올라가니 능선삼거리에 닿는데 벤치3개가 설치되어 있다. 철조망이 보이더니 이내 없어진다. 5분 정도 더 진행하니 다시 벤치3개가 나타나고, 2분을 더 진행하니 암산약수터 갈림길에 닿는다. 이곳에는 벤치가 2개 설치되어 있다. 소망탑 500m 남았다는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다(08:01).
계속 오르막이 이어진다. 2분 올라가니 이정표에 노루고개 삼거리(태극약수터 갈림길)라고 쓰여 있는데 고개는 아니고 오름길에 있는 삼거리다. 소망탑 400m, 태극약수터 300m라고 쓰여 있다. 3분을 더 올라가니 쉼터(팔각정)가 있는데 짙은 황사로 조망이 없다. 계속 오르막이 이어진다. 좌측으로 산불감시초소가 보이고(08:10), 조금 더 올라가니 팔각정이 보이고 운동기구들도 보인다. 조금 더 진행하니 서초구청장이 세운 지적삼각점 안내문이 보이는데 이곳이 205.34m이다. 08시 12분에 출발한다.
내려가면 곧바로 약수터길 전망대 표지판이 있는 삼거리에 닿고 4분을 더 진행하니 비로소 소망탑에 이른다. 소망탑은 우면산 정상에 군부대가 있어서 우면산 정상을 대신하는 곳이다. 공터에 벤치와 공중전화 박스, 케언 등이 설치되어 있다(08:16착. 들머리인 태봉주유소에서 37분 걸렸다).
우면산 소망탑
8시 20분에 출발한다. 곧바로 군부대로 인해 앞이 막혀 우측의 우회길(나무계단)로 내려간다. 군사보호구역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3분 정도 내려가니 삼거리인데 이곳에서 좌측으로 산사면 길로 진행한다.
5분 진행하니 바위고개 이정표가 나오고 곧바로 덕우암 약수터가 나온다. 우면정 삼거리이다. 조금 진행하니 국악원 가는 갈림길도 나온다.
8시 37분에 유점사 약수터를 지나고, 4분을 더 진행하니 공터가 나오는데 직진해도 되고, 좌측으로 철조망 따라 올라가도 되는데 좌측의 능선으로 올라간다(08:41).
3분을 올라가니 공군부대 정문이 나오면서 우면산 우회구간을 마치고 정상적인 능선 길로 진행한다. 넓은 길 따라 진행하다 3분 정도 진행하면 공터가 나오는데 여기에서 좌측의 도로와 작별하고 곧바로 직진하여 능선으로 진입한다(08:47).
헬기장 표시 공터에서 좌측으로 진행하고(08:51), 조금 더 간 봉우리에서 우측으로 진행하니 삼각점이 보인다. 이곳이 259.0m봉이다(08:53).
곧바로 직진하여 내려가니 사거리가 나오는데 좌우 길은 뚜렷한데 직진 길은 희미해서 좌측 길을 선택하여 진행하니 능선의 사면 길로 진행하는데 길이 뚜렷하다. 아무 생각없이 계속 사면 길로 진행하는데 어째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계속 뚜렷한 길을 진행하여 조금 올라가니 도로가 나온다. 「어째 이런 일이!… 」
잘못 됐음을 눈치 채고 잠시 지형을 살피는데 다행히 앞에 사람이 나타나 남태령 쪽 방향을 물어보니 왔던 길을 다시 가라고 한다.
되짚어 다시 내려가 사면 길로 조금 진행하다 우측의 능선으로 올라가려고 능선을 올라가는데 힘이 든다. 힘겹게 능선을 향해 올라가니 마모된 삼각점이 나타난다(09:13). 이곳에서 곧장 직진해서 진행하니(이제 능선길이라 진행하기 편안하다) 아까 도착했던 그 삼각점이 있는 259.0m봉에 다시 도착한다. 지형도를 꺼내 다시 한 번 확인한다. 직진하는 것이 확실하여 다시 직진하여 내려가니 예의 사거리에 닿는다. 곧장 직진하니 이곳도 마모된 삼각점이 보인다. 길이 희미하다. 조금 더 내려가니 이건 능선길이 아니다 고 판단이 선다. 되짚어 올라가 사거리에서 좌측(내려온 쪽 방향에서 보면 우측)으로 사면 길로 진행하니 삼거리가 나오는데 이정표에 남태령 표시가 있다. 이제 제대로 길을 찾았다는 안도감에 잠시 휴식을 취한다. 이정표(↑남태령 전원마을 1,000m, →성산약수터, ↓군부대)가 세워져 있고, 등산지도도 설치되어 있다(09:39).
출발하니 곧바로 선바위역(800m) 갈림길이 나온다. 조금 더 진행하여 봉우리 직전 삼거리에 닿아 잠시 휴식을 취한다. 이정표(↖남태령고개 1100m, ↗전원마을(봉우리쪽) 960m, ↓성산약수터 250m)가 세워져 있고, 벤치도 세워져 있다.
9시 55분에 사면 길로 진행하니 위로 산불감시초소와 이정표가 보이는 곳을 지나간다. 4분을 진행하니 헬기장이 나오고 3분을 더 진행하니 184m봉(공터)에 닿는다. 매우 완만한 내리막(길 넓음)을 생각없이 내려가다 우측의 갈림길을 놓쳐 다시 조금 올라갔다가 좌측(내려오는 쪽에서 보면 우측)으로 내려간다. 역시 넓은 길로 뚜렷하다. 편안한 길을 한동안 진행하니 사거리 안부에 도착한다. 직진한다.
우측으로 경찰 철조망이 보인다. 좌측으로 돌아 안부에 올라가니 콘크리트 도로가 나타나면서 시설물(건물)앞에 도착한다. 도로 따라 내려간다.
헬기장 지나니 우측으로 경찰 철조망이 보이고 철조망 내부에 경찰경비초소가 있고 그 곳에 경찰이 2명이 경비보고 있다. 계속 넓은 도로 따라 내려가니 넓은 공터가 나오고 이어 남태령 직전에 3층의 사각정자가 눈에 보이기 시작한다. 가까이서 보니 사각정자가 꽤 오래돼서 군데군데 파손이 됐다(10:27). 곧바로 사당에서 과천 가는 도로에 도착한다.
횡단보도를 찾으니 잘 보이질 않는다. 그래서 고개 쪽에 있을 것 같아 고개 쪽으로 올라가니 커다란 남태령 표석이 보이고, 2002년 1월 1일 제작한 남태령 표지석에 있는 곳을 지나간다(10:30. 들머리인 태봉주유소에서 2시간 10분 걸렸다). 바로 앞이 횡단보도여서 신호를 누르니 금새 신호가 바뀌어 남태령 고개를 횡단하여 반대쪽으로 넘어간다.
남태령(南泰嶺 표고 약105m 유래: 원래 여우고개였으나 정조임금이 수원 사도세자 능행길에 고개이름을 묻자 과천현 이방(吏房)이 엉겁결에 남태령이라 해서 불리어졌다고 함)은 9차로이고 서울 서초구와 관악구, 경기도 과천시의 경계이다. 그래서 도로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다. 고갯마루에 버스정류장도 있다.
남태령 고개
이제 관악산으로 진입하는 게 큰 관건이다. 인터넷에서 아무리 검색을 해도 남태령에서 관악산으로 가는 코스는 찾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별 수 없이 한번 부딪치자 생각하고 우면산에서 우회하지 않고(남태령 전원마을이나 선바위역 쪽으로) 남태령 고개로 내려왔던 것이다.
남태령 고개에서 과천 쪽으로 내려가면서 진입로에 표시한 곳이 있나 눈을 크게 뜨면서 살펴보는데 전혀 흔적이 없다. 10여분 정도 내려가니 도로표지판(버스 전용도로 표시) 근처에 쪽문이 나타난다. 이쯤이면 군부대에서 많이 온 것 같아 쪽문을 열고(철사로 잠겨놨음) 다시 쪽문을 안에서 잠겨주고 약간 펑퍼짐한 곳을 진행하다 능선으로 붙는다. 능선 넘어 좌측으로 도로와 민가들이 보인다. 조금 올라가니 과천동계 종주산행 리본이 보여 이쪽에서 올라가는 것이라는 것이 맞구나 하고 안심을 하고는 5분 정도 휴식을 한다.
낙엽이 수북이 쌓여있고 길은 뚜렷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따라 갈 정도는 된다. 오르막을 계속해서 올라가니 전선줄과 파이프 라인이 나타난다. 조금 따라 올라가다 왼쪽으로 붙는다. 조금 올라가니 군 철조망이 나타나고(11:00) 위로 막사가 나타난다. 철조망 따라 사면 길로 진행하는데 길이 희미하다. 2분 정도 올라가니 철조망이 없어지면서 주능선에 복귀한다. 이제 편안한 길을 올라간다.
이제 소나무와 암릉이 적절하게 나타나면서 시야가 트인다. 짙은 황사로 희미하게 보인다. 조금 진행하다 아침을 걸러서 조금 일찍 점심을 먹고 출발한다(11:40).
계속해서 바위와 소나무가 멋진 곳을 12분 정도 진행하니 삼거리가 나오는데 우측은 철조망으로 막아놨고 출입금지라고 표지판을 세워 놨다. 좌측으로 진행하여 8분 정도 바위가 많은 능선 길을 진행하니 철조망이 가로 막고 있다. 할 수 없이 강철의 철조망을 등산화로 조심스럽게 눌러가며 철조망 위로 넘어가니 과천방향이 우측으로 표시되어 있다. 아마 과천에서 올라오면 만나는 곳이나 보다(12:00).
몇 개의 봉우리들을 넘어 23분 정도 진행하니 다시 철조망이 나타난다. 이번엔 좌측의 빈틈으로 통과한다(12:23). 이제 정식 등산로에 합류했다. 사람들이 황사에도 불구하고 많이 와서 북적된다.
관악문
17분 정도 진행하니 삼거리가 나온다. 연주대 방향으로 직진한다. 이제 암릉길이 시작되고 많은 사람들로 산행이 지체된다. 관악문을 통과하니(12:46), 지도바위가 머리위로 나타난다. 계속 멋진 암릉길을 진행하여 오후1시 4분에 관악산 정상에 도착한다. 남태령에서 2시간 걸렸다.
관악문에서 관악산 정상 가는길의 암릉길
관악산 정상
관악산(冠岳山 629.9m) 정상은 커다란 정상석과 경사진 바위지대이고, 군부대 시설물이 있다. 조망이 좋다. 바로 옆에 연주대가 있어서 연주대(경기도 기념물 제20호 <위치: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 산12-4>
관악산의 기암 절벽 위에 석축을 쌓아 터를 마련하고 지은 이 암자는, 원래 신라의 승려 의상대사가 신라 문무왕 17년(677) 이곳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관악사를 건립할 때 건립한 것으로 의상대라 불렀다고 한다. 관악사와 의상대는 연주암과 연주대로 이름이 바뀌었는데, 그 내력에 대해서 두 가지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하나는 조선 개국 후 고려에 대한 연민을 간직한 사람들이 이곳에 들러 개성을 바라보며 고려의 충신․열사와 망해버린 왕조를 연모했다고 하여 연주대라 불렀다는 이야기고, 또 하나는 조선 태종의 첫 번째 왕자인 양녕대군과 두 번째 왕자인 효령대군이 왕위 계승에서 멀어진 뒤 방랑하다가 이곳에 올라 왕위에 대한 미련과 동경의 심정을 담아 왕궁을 바라보았다 하여 연주대라 이름 지었다는 이야기다. 두 이야기 모두 연민을 불러일으키는 내용인데, 이것은 연주대의 주변 경관이 워낙 뛰어난 절경인데다 한눈에 멀리까지 내려다 볼 수 있는 위치여서 붙어진 전설로 생각된다. 현재의 건물은 세 평 남짓한 맞배지붕으로 조선후기에 지어진 것을 최근에 해체․복원한 것이다.) 구경하고(13:10) 다시 관악산 정상에 와서 삼성산을 향해 진행한다.
관악산 정상에서 연주대로 가던 도중에 바라본 관악문~관악산 능선의 암릉길
연주대
제3깔딱고개 쪽으로 가다 바라본 관악산 정상부근의 모습
관악산의 바위
말바위을 지나고(13:24) 제3깔딱고개(사거리안부인데 기업형 장사꾼이 있다)를 지나(13:27) 삿갓승군에 닿는다(13:40). 학바위 능선에 들어선 것이다.
학바위능선 1 이라고 쓰여진 곳을 지나(13:49) 2분 더 진행하면 국기가 서있는 바위에 도착한다(13:51).
14:00에 학바위능선 2(삼거리)를 지나 잠시 휴식하고(14:03~14:15) 다시 진행한다. 이제 바윗길 대신 평범한 능선 길이 계속 이어진다. 계속 내리막구간이다. 삼거리를 지나(14:33) 2분 더 진행하니 사거리 안부에 닿는데 이곳이 무너미 고개이다(14:35. 관악산 정상에서 1시간 19분 걸렸다).
이제 삼성산을 향한 오름길이 시작된다. 삼성산 쪽에서 내려오는 사람들도 많아 서로 교행을 한다. 힘이 든다. 14시 57분에 헬기장을 지나간다. 이제 경사가 다소 완만해졌다. 15시 3분에 콘크리트 도로에 닿는다. 도로 따라 3분을 더 진행하니 KT 기지국이 나온다. 이곳이 삼성산 정상인데 아쉽게도 출입금지지역이다. 힘이 많이 들지만 혹시 그새(삼성산이 오늘로써 3번째 답사인데 2번째 갔다 온지가 만10년이 돼서) 정상석이 다른 곳에 세워져 있는지 확인하고 싶어 조금 휴식한 후에 출발한다(15:16).
조금씩 조금씩 더 진행해서 깃대봉(477m봉)까지 갔는데(15:31) 별다른 표시를 보지 못하고 되짚어 돌아간다(15:35).
깃대봉 쪽에서 바라본 삼성산의 모습
깃대봉에서 바라본 삼막사의 모습
21분 걸려 분기점에 되돌아와 내려가니 콘크리트 도로가 나온다. 평평한 길을 조금 진행하니 넓은 사거리 안부에 닿는데 이정표에 거북바위라고 쓰여 있다(16:02).
계속 내리막이 이어지는데 16시 11분에 서울대입구로 하산할 수 있는 삼거리 안부를 지나 9분 더 진행하니 다시 삼거리 안부에 닿는데 이곳에선 철쭉동산을 거쳐 서울대입구 쪽으로 하산할 수 있다. 6분 더 진행하면 운동장바위가 나온다(16:26).
16시 29분에 이정표(↑시흥 1.1km 16분/ →제1야영장 400m 6분/ ↓삼막사 2km 30분)를 만나는데 잠시 휴식하고 출발한다(16:35).
잠시 후 우물이 세 개씩(두개는 붙어있고, 하나는 떨어져 있음) 있는 찬우물을 지나니 장사꾼들이 하나하나 계속해서 보인다. 등산로는 거의 국립공원 수준으로 좋다.
호암사 갈림길을 지나(16:46) 7분 정도 더 진행하니 석구상이 나온다(16:53).
※석구상(石狗像)
소재지: 서울시 금천구 시흥동 산 93-2 크기: 길이 1.7m, 폭 0.9m, 높이 1.0m
이 석구상은 해태상으로 전하여 왔으나, 이곳으로부터 남서쪽 50m 지점의 한우물 조사 발굴 때 조선시대 쌓은 석축에서 「석구지(石狗池)」라 음각(陰刻)된 장대석이 나왔고, 또 시흥읍지(始興邑誌) 형승조(形勝條)에 이곳 호암산(虎巖山) 남쪽에 석견(石犬) 사두(四頭)를 묻어 개와 가깝게 하고자 하였으며, 지금 현남7리(縣南7里)에 「사견우(四犬偶)」가 있다 라는 내용의 기록으로 「석구상(石狗像)」으로 판단되었다.
북쪽을 바라보고 앉은 석구상 주위에는 자연암(自然岩) 네 개가 있고, 석구상은 사실적으로 조각되어 이목구비(耳目口鼻)가 뚜렷하고 발과 꼬리도 잘 묘사되어 있다.
석구상
넓은 등산로는 거의 산책로 수준으로 좋다. 석구상에서 12분 정도 진행하니 헬기장이 나온다. 시흥계곡 삼거리(↑석수역 1.8km, →시흥계곡 1.1km, ↓한우물 1.0km)를 지나(17:16) 4분을 더 진행하니 시흥3동 복지관으로 하산하는 삼거리에 닿는다. 벤치2개가 설치되어 있어 아픈 다리를 달래본다(17:20).
5분을 쉬고 다시 출발한다. 5분 정도 진행하니 무덤가에 마모된 삼각점이 나타난다.
벤치가 있는 사거리에서 우측으로 하산한다(17:34). 여기가 석수역으로 가는 길일줄 알았는데 능선 하나를 더 가야한다는 것을 하산한 후에 알았다. 아쉽다!
뚜렷한 등산로 따라 내려가다 사면 길로 진행하다 사거리가 나오는데 좌측으로 진행하니 밭이 나오고 이내 아파트 301동 앞에 떨어진다(17:42). 몇 발자국 지나가니 규모가 작은 서울중앙교회가 나온다.
곧바로 1번 국도가 나오고 기아대교 앞 삼거리(개미촌길, 기아 소하리공장)에 닿는다. 이때 잘못 내려왔음을 알았다. 너무 힘이 들어서 되 짚어 가기가 싫어서 그냥 석수역을 향해 진행한다. 12분 진행하니 석수역 앞이다.
식당에 들어가 배고픈 배를 채워주곤 귀가한다. 이로써 수도권31산 구간종주 여섯 번째 구간을 마쳤다. 이제 한 구간 남았다. 북악터널 이후 구간(북악터널→북한산→영봉→도봉산→사패산→울대고개→호명산→축석령→용암산→수락산→불암산→담터고개→새우개고개→망우리고개→용마산→아차산→광나루역)은 다 해본 구간이라 생략할 예정이다.
산행종점인 석수역
7.특기사항
①답사 산봉우리
[336]우면산(牛眠山 313m): 서울시 서초구 소재
-정상: 군부대라 출입금지이고, 소망탑이 정상을 대신함.
1.01.07.29/ 2.07.04.01(두 번째 산행)
[3]관악산(冠岳山 629.9m): 서울시 관악구, 금천구/ 경기도 과천시, 안양시 만안구, 동안구 소재
-정상: 정상석, 바위지대, 시설물, 전망 좋음.
1.96.05.05/ 2.96.06.16/ 3.96.06.30/ 4.96.08.11/ 5.97.01.05/ 6.97.02.02/ 7.97.02.09/ 8.97.03.16/ 9.97.04.20/ 10.97.08.17/ 11.99.01.17/ 12.04.05.26/ 13.05.09.19/ 14.07.04.01(14번째 산행)
[24]삼성산(三聖山 480m): 서울시 관악구,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소재
-정상: KT 기지국, 출입금지지역.
1.97.02.02/ 2.97.02.09/ 3.07.04.01(세 번째 산행)
②산행지형도(1/25,000): 둔전(屯田), 안양(安養) 2매.
③올해 최악의 황사로 조망 없는 날.
8.경 비
①지하철: 1,000+1,000=2,000
③부 식: 2,000+3,600=5,600
④식 대: 14,500
④합 계: 22,100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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